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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사람도 없으면서,,, 왜이렇게 구매 욕심만 많을까요..

흙흙 조회수 : 689
작성일 : 2009-07-17 14:43:17
저 좀 말려주세요..

4살 딸 아이랑 남편,,

모두 간식 별로 안좋아하고, 저 역시 간식 그다지 안좋아합니다.

근데,,,ㅠㅠ


왜이렇게 사재기를 해대는 걸까요.

장터에 옥수수 글 하나 둘 올라올 때 꾹 잘 참고 있었는데,,

제가 고구마를 맛있게 사먹었던 분이 아프시단 소리에..

2자루나,,,,ㅠㅠ

아직 작년 옥수수가 냉동실에 5~6개 있는데..


아이가 먹어도 하루에 반 개 먹는데..ㅠㅠ

저걸 또 언제 다 삶아서 냉동해놓으려고 산건지 대책 안서네요.
냉동실에 자리도 없구만.

맞벌이라 집에서 많이 먹지도 않는데, 벌써 감자 한박스, 마늘 한접, 양파 한박스 쟁여둔거 있죠.

아줌마근성,,ㅠㅠ
IP : 221.163.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7 2:46 PM (221.140.xxx.180)

    아줌마 근성이 아니라 원글님의 마음이 좀 허하신 거 아닐까요?

    저도 십몇년 차 아줌마지만 절대 쟁여놓고 살지 않거든요.

    도대체 내가 무엇때문에 불안해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 2. 알바개무시
    '09.7.17 2:46 PM (202.136.xxx.37)

    앗 저야말로 요새 계속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이것저것 구매욕이 마구마구 솟아요. 그래서 장터를 늘 어슬렁거린다는...전 확실히 좀 바빠야 돈을 덜 쓰더라구요. 암튼 님의 마음 이해가 돼요.....

  • 3. 지름신누르기
    '09.7.17 2:47 PM (125.176.xxx.24)

    저도 장터 옥수수 엄청 사고 싶었는데 참았어요....ㅎㅎ
    냉동실 자리가 없는 이유로
    그 순간을 참으니 그다음엔 별로 안사고 싶어지네요...
    님!!! 참으세요...

  • 4. 어머~
    '09.7.17 2:49 PM (112.72.xxx.87)

    저도 그래요~~참아야 하는데..

  • 5. 흙흙
    '09.7.17 2:58 PM (221.163.xxx.100)

    불안해한다 하시니....갑자기...제가 이상한 사람이 된 듯..^^;

  • 6. 풍선누르기
    '09.7.17 3:06 PM (203.247.xxx.172)

    저는 물건을 잘 안사는 편인데...
    경제, 이웃, 환경, 집크기등 여러가지 이유로요...그게 마음에 억압이 좀 되나봅니다

    그런데 물건 고르고 사는 일 자체에 재미가 있잖아요
    그러니 생필품 살때는 안필요한 걸 사는 게 아니라는 해방감과, 쇼핑 재미...
    그래서 제가 식품류를 쟁였었나...싶기도 했답니다

  • 7. ..
    '09.7.17 3:09 PM (112.150.xxx.251)

    저는 장터는 아예 클릭을 안 해요.
    그게 쵝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 쇼핑몰 검색해도
    장터 이상으로 좋은 먹거리 싸게 팔더군요.
    장터는 필요하지 않아서 생각도 하지 않고 있던
    것을 사게 만들어요. 그리고 상품 질도
    솔직히.......별로인 경우가 너무 많구요.

  • 8. ...
    '09.7.17 3:13 PM (221.140.xxx.180)

    불안이라는 말을 너무 거창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구요...

    생각해 보세요.
    먹을 식구도 없는데 냉동실에는 작년에 산 물품이 아직도 있는데...
    필요없는 거 뻔히 알면서 구매한다는 것이 결코 합리적인 일은 아니잖아요.

    인간이 그렇게 합리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는 얘기구요.
    그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라는 거예요.
    그건 본인만이 알 수 있는 거니까요...
    단순히 아줌마 근성이야 이렇게 덮어버리지 마시구요...

    보통 쇼핑은 불안에 대한 일시적인 반응으로 가장 잘 나타나기에 말씀드린 거구요.

  • 9. 대리만족
    '09.7.17 3:33 PM (211.207.xxx.62)

    주부가 되고 보니 뻔한 수입에 나를 위해 쓸 돈은 그닥 여유가 없지요.
    많이 참고 참아야 하니 가끔 다른쪽으로 지르게 되더군요.

    전 한 때 아이들 책을 정말 많이 샀습니다. 정말 많이요.
    무이자 할부에 몇프로 세일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책들이 좋은 조건에 나오면
    달러빚을 져서라도 사고 싶더군요. 왜? 아이의 미래를 위해!
    사실 아이가 책을 참 좋아해서 덕을 많이 봤어요.'
    사교육 없이 영어든 학교공부든 과학영재원이든... 학습지 하나 안시키고 그 돈으로
    책 사줬어요. 그게 결과적으로 나쁜 건 아니었지만 책을 구매하면서 느끼는
    어떤 대리만족과 보상심리가 있더라는 거죠.

    전 솔직히 그래요.
    책을 사면 아이 교육에 신경쓰는 듯해서 더 뿌듯하고
    살림살이나 이쁜 그릇사면 집도 이쁘게 꾸미고 살림 하는 재미도 좀 나고
    유기농 사이트에서 세일하는 것들 잔뜩 사들이면 또 먹거리에 신경쓰는 듯 착각하고
    그런 심리 누구나 다 있어요.

    근데 먹거리는요 상하잖아요. 아무리 보관 잘해고 신선도가 떨어지고.
    당장 먹을 식구도 없는데 과하게 사재기 하는 건 원글님 마음 어딘가
    허전함이 채워지지 않아서예요.
    먹거리는 그때 그때 적당히 사세요. 싸다고 좋다고 쟁여놓지 마시구요.

    그 돈으로 아이 데리고 밖에 나가 맛있는 거 사드시고 커피도 마시고
    마음에 쉼표를 찍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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