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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째 무엇이 문제인지...

답답 조회수 : 723
작성일 : 2009-07-17 13:34:39
제목 그대로 결혼 10년째 가슴이 답답합니다.
남편이나 저나 모두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게 죄라면 죄일까요..
마음이 너무 삭막해져 있는거 같네요...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사소한 남편의 행동이 저를 참 힘들게 합니다.

우선 싸우면 저희 남편 참 오래갑니다.
대단한 걸로 싸우는 것도 아닌 사소한 문제인데도
가벼운 말싸움으로 끝날 문제도 한번 감정 상했다 하면
며칠을 끌고 가다보니
처음엔 저도 사소하지 않은 감정이었다가
나중엔 정말 머리까지 화가나더군요..

그래서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인데도
계속 감정적으로 힘들다 보니
서로 감정이 끝까지 가는거 같네요..

이러다 보니
저나 남편이나 다같이 서로 상처주는 말에 행동에
아이들까지도 힘들어 하는거 같고..참 힘들어요
우리남편 저희 시부모님들이 참 많이 싸우셨다고 해요..
그래서 자기는 절대로 싸우고 싶지 않다고 해서
전 남편이 화가 나더라도 싸우지는 않을줄 알았는데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거 같네요..
물론 저도 잘못한거 많아요..
하지만 전 제가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사과는 하는데
남편은 그 사과도 자기 기분이 풀릴때까지 받아주지 않고 화를 내고 있어요..
이러다보니 저도 사과하고 싶은 기분이 점점 화가나고..
참 악순환이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제 10년이면 서로 싸우지 않고 살아도 될텐데..

우울한 날 답답하여 이렇게 글이라도 써봅니다.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 해결책일까요?
IP : 117.110.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7 1:38 PM (125.139.xxx.90)

    우리집 남자도 그럽니다. 그냥 혼자 삐지고 혼자 풀어지고... 마음안에 어떤 답답함이 늘 있어요
    그러거나말거나 나중에는 포기가 되어요. 너는 네 팔 흔들고 나는 내 팔 흔들고 살게되는 경지가 오겠지요. 안살거면 몰라도요. 그리고 남편때문에 일희일비 하지 마셔요. 나는 소중하니까요

  • 2. ㅇㅇㅇ
    '09.7.17 1:41 PM (116.127.xxx.6)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맘에 담고 맘상해하지 마세요.

  • 3. 부부
    '09.7.17 1:47 PM (222.101.xxx.91)

    집집마다 크고 작은 일들로 안싸우는 집은 별로 없어요
    그런데 남편이 주식을 했다던가 음주운전을 했다던가 바람을폈다던가 무슨 큰일이 생겨서 싸우는거 아니고
    소소한 것들로 싸우는 거라면 그사람 행동방식을 그냥 좀 그러려니하는 태도도 필요한 것같아요
    신혼때는 그걸 고치겠다고 서로 싸웠지만 살아보니 서로 조심할순있어도 고쳐지진않더라구요
    너무 많이 싸운다고하시니 주로 무슨일로 싸우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어느 정도 선에서 포기하세요 그래야 편해요
    그리고 너무 심란할땐 그냥 맛있는거 하나 사먹고 저는 딴생각하네요 시간이 해결해줄때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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