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한테 한다는 것

[아는 사람]

교회커플이고 9월에 결혼을 하거든요

근데 결혼날짜 잡자마자  

교회 사람들이 신혼여행은 **에게 하면되겠네..이러셨어요

그분이 부업으로 메이저 **투어 대리점을 하거든요(주업은 유학원)


이전의 대다수의 커플들이 그오빠한테 신혼여행을 설계받아 좀 싸게 다녀왔어요( 둘이 합쳐서 10만원이하 할인)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상부상조한다는 마음으로 그분한테 계약하고 돈까지 냈어요

근데 그런 케이스로 신혼여행 다녀온 커플이 하는 말이

막상 가보면 이런저런 방식으로 다들 싸게 와서 정작 제일 비쌌다고 하는 거예요

에고 근데 그분도 우리한테 덤탱이 씌운것도 아닌데.. 어쩜 더 신경써 주셨을지도

갑자기 기분이 별로네요

더 발품 찾아서 노력해볼걸

이러한 상황은 누가 잘못한것도 아니지만 참 묘해요



결혼준비하고 카페 들락거리면서 교훈 하나 얻었어요

아는 사람이 참..무섭구나

시어머니 아는 사람한테 해서 한복 안이쁜거 엄청 비싸게 했다는 글등

신혼여행에서 돈 몇십은 못아꼈더래도..교훈하나는 건졌어요

편한 마음으로 잘 다녀와야지요

[.]

이미 계약하셨다니 편안하게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그런데 진짜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 경우 많이 봤어요.
결혼 예물을 아는 사람에게 했는데..몇 년 지나서 보니
금의 중량을 속인 경우도 있었고요.
차라리 모르는 경우라면 화를 내고 보상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아는 사람은 웬만하면 참고 혼자 삭여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ㅋㅋ]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거 전 아주 오래전에 깨달았어요.
그래서 절대 아는 사람 안 찾습니다. 아주 가까운 친구라면 몰라두요.

막말로 아는 사람한테 바가지 써도 뭐라 못 그러구요.
아는 사람한테 뭐 샀다가 물건 이상해도 뭐라고 못 퍼붓구요.
아는 사람도 아는 사람이라 그냥 더 비싸게 팝니다.

아는 사람 진짜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