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니 장보러 나가기가 싫어요

[장보기]

사야할건 너무 많은데 날은 어둡고 비가 자꾸 오니 장보러 가긴 싫고 몇일간 냉장고 탁탁 털어 해먹고 난후라 물까지 떨어지려해서 장보러 가긴 가야 하는데 정말 왜 이리 가기가 싫은건지...
아랫집은 매일 매끼마다 온갖 맛난거 해먹는지라 지금 점심시간쯤 되니 또 야릇한 냄새가 올라오고...
이삼일에 한번씩 생선 굽고 고기굽고를 번갈아하고 찌게 냄새며 온갖 반찬냄새에 버겁네요.
날 좋을땐 그래도 참을만 하더니 비가 오니 우리집 안으로 들어오면 그 냄새 잘 빠지지도 않고 ...
여튼 냄새를 떠나 남집은 저리 잘 해먹는데 나도 잘 해먹어야지 하면서 장볼건 다 적어놓고 장보러 나가긴 싫고 인터넷으로 장보는건 한계가 있고 이러고 퍼져 있는거 정말 싫은데 일광욕을 못해 자꾸 늘어지고 짜증도 좀 늘은거 같아 햇볕이 넘 그립네요.
오늘 뭐 맛난거 해드실 계획이세요??
귀찮지만 좀 있다 나가서 맛난 저녁 먹을 재료 좀 담아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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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부지런한 분이시네요...^^굶는다구 안 하시는거 보면..
챙기실 가족분들이 있음 ..할수 없죠..
근데 그 ...요즘 옥션인가 뭔가 하는데서..배달하면 안되나요???넘 양이 많겠죠???
그래두..정성껏 챙겨드세요...피가되구 살이됩니다.^^

[더심함]

전 아파트 단지 안에 서는 장(10m 거리)에도 귀찮아서 못나가고 있어요 ㅠㅜ
심지어 점심은 수박으로 때웠네요. 챙겨먹일 가족이 없어서 더 이래요.
장마라 대충, 덥다고 대충..
여름은 정말 대충의 계절입니다.
저도 일단 나가서 장을 보고, 저녁에 감자전 해먹을까 생각 중이에요. ^^

[ㅎㅎ]

잠깐 비그친 사이에 아파트에선 장터 다녀왔어요. 며칠동안 자식들 좋아하는 토마토랑 옥수수못해줬는데 얼른 사와서 지금 옥수수 찌고 있어요. 비가 장대 같이 또 오네요. 장에 할머니들도 많이 나와계신데 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