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병문안 갈때요..

[고민중..]

갑상선암 병문안 갈때 뭘가지고 가면 좋을까요?

신랑 동료 교수님 부인이 갑상선암이라 수술을 하셨는데요..

평소에도 가끔씩 뵙고 잘 챙겨주시던 분이라 찾아뵈려고 하는데 뭘 준비해가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연세도 많으시고(저희 이모랑 비슷하세요..50대 중반..) 평소 밥한번도 못사게 하셔서
봉투를 드리면 오히려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까 걱정되고요..

갑상선 암 에대해 제고 몰라서 수술후 무얼 먹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입원기간이 짧을거라고 하셔서 꽃바구니도 고민되고요..

아.. 정말 고민되요...
제발 알려주세요..  

[꽃바구니는..]

병실반입이 안된답니다..

[.]

봉투가 괜찮을거 같아요
참고로 제 친구가 수술 받았는데요
뭘 먹거나 하기가 좀 부담스러운거 같더라구요
수술후 목소리가 적게 나오거나 안나온다는 얘기도 있어서요..
목을 좀 아끼는 편인거 같아요..

[예쁜 스카프요]

과일바구니 예쁜거하고요,,목에만 두룰수있는 작은 스카프요,,여름이라 파는곳이 있을런가 모르겠네요,,수술상처때문에 당분간은 스카프 하고 다닐거예요 그리고 여름이라고 해도 목을 따뜻하게 해야하거든요

[아마도]

스카프 선물하시면 센스있다는 말 들으실거예요,목부위 수술하면 좀 당기고 그래요,,상처도 있고 그래서 회복한다음 잠깐씩운동할때도 그리고 외출할때도 하는거 좋더라구요 목에더 승무원들이 매는 방법으로 많이 하고 다니거든요

[...]

제 친구가 작년 겨울에 수술해서 병문안 갔었는데, 목쪽에 흉터 하나도 없길래 물어봤더니, 요샌 겨드랑이쪽으로 넣어서 수술을 한다던데요. 세브란스였어요.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어야 한대서 사갔는데 너무 많더군요 ^^ 하루종일 심심하시니 잡지나 편히 읽을 책도 좋을 거 같아요.

[아마도]

...님 친구분은 세브란스에서 로봇수술 받으셨나 봐요,,,과일도 달달하고 그런걸로 망고 이런걸로 바구니 해서 가시면 좋을듯해요

[고민중..]

감사합니다... 혼자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진작 물어볼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부드러운 과일위주의 과일바구니와 스카프로 준비해야겠어요...

[경험자]

연세 있으신 분이라면 스카프가 정말 센스 있는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아님 약국서 파는 고기능성 흉터크림이나 패치도 (젊은분이라면) 좋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