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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넋두리
저는 친정엄마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대가 세고, 자기 주장이 엄청 강하신 분이지요.
엄마가 계속 아이들을 봐주셨습니다.
그런데 요새 엄마가 외출을 부쩍 자주하십니다.
외출을 미리 말씀해주시면 제가 사람을 따로 구한다거나 해서 대책을 세우는데
꼭 하루 전날, 그것도 저녁때 다되야 말씀하십니다.
" 나 내일 몇시에 나간다. 알아서 해라" 저 돌아버립니다.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떨때는 " 나 내일 새벽에 나갈꺼니까 알아서 해라" 이러십니다.
약속을 미리 말씀해 달라고 하면 되려 화를 버럭내십니다.
" 약속이 하루 전날 잡히는데 어떻게 하니 ? "
그래요, 어떻게 합니까 ? 저도 정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6살 8살입니다. 6살 아침에 유치원가서 4시에 끝나고요
8살 학교갔다가 버스타고 집에오면 3-4시 됩니다.
어떨때는 4시에 저한테 전화하신 적도 있습니다.
" 큰애가 오늘 언제끝나냐? " 그날 3시에 끝나는 날이였습니다.
3시에 집에오는 날이라고, 아직 애 픽업 안하셨냐고 했더니만
외출 나왔는데 아직 집에 안들어 갔다는 겁니다.
애가 그날 삼복더위 (무지 더운날이였습니다) 에 버스 정류장에서 두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큰애가 그러더군요.
할머니가 자주 늦게 나와서 한참 기다리는 날이 많다고.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몇일 전에는 집에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안받길래 핸드폰을 했습니다.
작은애가 몸이 아파 집에서 쉬고 있었거든요.
밖에 나왔다고 하시더라고요. " 작은애는요?" 했더니만
글쎄 급하게 나온다고 30분 거리에 있는 사돈댁에 맡겼다는 겁니다.
(제 올케네 친정에 맡겼답니다. 평소 전화도 거의 안하고 일년에 한번 얼굴 볼까말까한 사이입니다.
특히 저하고는 동생 결혼 이후로 거의 만난적이 없습니다.
아니 거기가 어디라고 맡깁니까? 애를 ?)
도데체가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왜그러시는 건지.
애를 보기 싫으면 싫다고 하던지, 사람을 정기적으로 부르면 되는데
집에 다른 사람 들이는 건 엄청 싫어하십니다.
내쫓은 시터가 7명입니다.
의심이 많아 집에 누가 왔다가면 난리납니다. 그 여자가 내 화장품을 덜어갔다는 둥 (허참 기가막혀서)
칼슘제를 덜어갔다는 둥.. 뭐 그런 여자를 불렀냐는 둥...
결국에는 이러지요.
니가 나를 무시한다고, 너 돈번다고 유세떠냐 ?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아무 여자나 불러대는데, 내가 그렇게 우습냐?
뭐 이러는 거여요.
어제도 그러더라고요. 오늘 자기 외출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하면서
자기 아는 사람이 어린이집을 하는데 거기에 잠깐 맡기겠다 사람부르지 말래요.
그래서 안불렀지요.
밤에 퇴근해서 갔더니만 " 나 안나가기로 했다" 이러시더라고요.
방금 전에 전화왔는데 다시 나가시리고 했다고, 근데 작은애가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버틴다고
나보고 타이르라고 전화를 바꿔주시더군요.
애 입장에서 당연히 생판 모르는 어린이집에, 그것도 감기들어 열나고 몸도 아픈데
가고 싶겠어요 ?
저요, 정말 지금 기분 X 같습니다.
정말 정말 거지같습니다.
내가 정말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은건지 모르겠습니다.
1. ...
'09.7.17 9:31 AM (222.109.xxx.133)그냥 마음 편하게 도우미 알아보세요... 친정 엄마는 게속 바쁜관계로 아이들을 잘 못볼것같아요..
2. 그냥..
'09.7.17 9:39 AM (125.190.xxx.48)동네에 애만 픽업해주고 하실 분을 따로 구하시면 어떨까요..
안되셨네요..
엄마 인생도 인생이지만..
딸한테 의지하고 사시면 정도껏 하셔야지..
어째 저러신데요..3. 애가
'09.7.17 9:41 AM (125.190.xxx.48)길에서 혼자 저러고 있다가 나쁜 일이라도 당할까봐
걱정이네요..
전 남의 아이라도 길에서 배회하고 있으면 걱정되서
얼른 집에 가라고 얘기하는데..
손주들한테 어찌 저리 대하실꼬...4. ..
'09.7.17 9:48 AM (219.251.xxx.18)그냥님 말씀처럼 동네에 비상대기조 한분 구해 놓으세요.
5. 어려워요
'09.7.17 10:22 AM (125.183.xxx.77)님의 글이 남의일 같지 않아 댓글 다네요
저도 부부 의사(둘다 개천용)이고 아이 하나에요
그 아일 위해 시댁 옆에 집을 구했고
친정도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오셨어요
아이 6개월때까지는 친정에서 봐주셨는데
활동적이신 친정 엄마가 집에만 계시니 우울증 걸리겠기에
시어머니가 오셔서 봐주시는데
시어머니도 한달에 6-7번은 계모임 등등으로 모임이 있으세요
그 모임 빠지게 되면 엄청 싫은 표정 짓고 감옥 살이 한다고 하실 정도죠
근데 미리 아이 올때 봐달라고 친정 어머니에게 이야기 해도
꼭 전날 아이 오는 시간에 약속 잡혔다고 안된다고 하시죠
시댁엔 큰아주버니 빚이 수십억이라 그 빚잔치 막아주는데 허리가 휘고
친정이 이사 올때 계약금 천오백 보탰고 가끔 급히 필요하다고 몇백씩 가져가시는게 예사지만
아이 부탁하면 가끔 한번씩 싫은 소리를 하시죠
내가 니 뒤치닥거리 하는 사람이냐는 투로요
정말 내돈주고 사람 쓰고말지 싶다가도
그래도 아이한텐 남보다 낫겠지 하고 그냥그냥 넘어갑니다
정말 일하면서 아이 키우는거 스트레스에요
그러면서도
시어머니는 아이 키우기 싫으시니 아이 더 낳으라는 말씀 안하시는데
봐줄것도 아니면서 친정 엄마는 애 하나면 안된다고 맨날 더낳으라고 강요하고
아이 들으라고 동생 있어야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듣기 싫어요
원글님 글에 저도 묻어 넋두리 합니다6. 저도 넔두리
'09.7.17 10:45 AM (121.50.xxx.11)저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시네요. 저도 맞벌이입니다.
시어머니께서 원글님 어머님과 성격이 비슷합니다. 같이 살고 있어요.
아들, 손주와는 함께 살고 싶으시고
그러시면서 본인 삶을 양보하고 싶진 않으시고 (인터넷, 친구분 혹은 친척분들 만나는 것, 여행)
거기까진 괜찮은데요
아이들을 위해 집에 사람을 들였더니 왜 이리 못마땅하신 건 많으신지요.
세제를 낭비하네, 음식이 짜네.. 마음에 안찬다는 말씀 한참 하시고
원글님 친정어머님과 똑같은 말씀 하십니다..
네 맘대로 사람 불러 애 보라 하는 거 보니 돈 번다고 유세 떠는 거 아니냐.
왜 시어미 놔두고 사람 불러 이거 저거 시키냐.
그래도 애들이 워낙 어리니 내보내자는 말씀은 못하시네요.
지금도 일 주일에 3일은 제게 도우미 분 마음에 안든다 난리십니다..
저는 과감하게 사람을 쓰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님 말씀처럼 아이를 픽업할 사람이라도 구하세요. 그것만이라도 훨씬 안심이 되지 않겠어요?
저 일 주일에 3일 싫은 소리 들어도 애 때문에 발 동동 구르는 것보다 낫다 생각하고 넘깁니다..
제 어머님은 아이 볼 사람 왜 구하냐 돈 모을 생각 있냐 하시면서 해외여행 보름 티켓 끊으신 분입니다.
제가 보름 휴가를 한 번에 쓸 수 있는 직장 당연히 아니죠.
그리고 말씀하시더군요. 나 휴가간 동안 니네 엄마 와서 애들 보면 되잖냐.
친정에서 1년 반 아이 키워주실 때 빈말이라도 애 봐주실 테니 친정 부모님 며칠 쉬시란 말씀 하신 적 없는 분이죠..
이 나라에서 맞벌이, 참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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