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이 너무 짠해요.

내 딸..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09-07-17 06:33:28
마음이 답답해서 적어요.

딸아이가  몇 년째 검사를 하러 서울로 다닙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끝날 것 같아 걱정도 안 됐어요.
요새 의술이 얼마나 좋은데
또 의사선생님이 대수롭잖게 이야기해서, 약 먹으면 된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어요.
그러면서도 대충 불안한 감이 내내 있어 왔구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서울 가는데 오늘따라 마음이 무겁네요.

예전에 제가 쓴 글을 찾아서 읽어보았네요.
혹시 우리와 같은 증상이 있나, 그런 분들은 어떤가 해서 검색해서
읽어보니 예전에 제가 쓴 글이 보이네요.

그때만 해도 아무 걱정이 없이 쓴 글이라는 게 보이네요.

슬슬 불안해지며 아이가 많이 안쓰럽네요.
아직은 철없어 그냥 병원 다니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중에 여자로서의 삶이 힘들거라는 걸 알면
얼마나 괴로울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짠해요.

전 정말 의사선생님 말씀을 믿고 싶어요.
아직 어리고
아직 검사 중이고
약 먹고 있고
조금 늦지만 빨리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여기 가끔 부탁드리면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던데요
저한테도 기도좀 해주세요.

만인이 기도하면
하늘도 들어주지 않을까요?

부탁드려요. 한번만 저희 딸아이를 위해 기도 좀 해주세요....

IP : 211.203.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7 8:15 AM (68.37.xxx.181)

    힘내세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게 해달라고 저도 기도 드리겠습니다....

  • 2. 화이튕!
    '09.7.17 8:20 AM (222.234.xxx.2)

    힘내세요..~*

    어떤 검사인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다시 병원가실일 없게 깨끗하게 나을거라고 믿습니다.!
    생각하면... 현실이 된다잖아요..
    저는 미리.. 완쾌하셨음을 축하드리겠습니다.... ^^

  • 3. 희망
    '09.7.17 9:12 AM (123.213.xxx.245)

    힘내세요.. 지금 비록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만 그냥 헛된 시간 아닐거에요..

    어느날 언제 아팠냐 싶게 다 나아서 더 건강한 사람 되어 있을거에요.

    어머니가 힘들어 하는 모습 아이한테 보여주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생각한대로 이루어지더라구요,..

    기도해드릴께요.. 힘내세요~

  • 4. 원글님..
    '09.7.17 9:19 AM (211.210.xxx.75)

    고3인 제 딸도 지금 약먹고 있습니다.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하면 잠이 안오지요.
    그렇지만..
    저보다 더 힘든 사람..제 딸보다 더 힘들게 병을 이겨내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루..매시간이 소중하게만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82 명언있잖아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힘내시고..좋은 결과 있도록 따님과 가족위해 진심을 다해 빌어드립니다.

  • 5. 힘내세요
    '09.7.17 9:33 AM (116.36.xxx.83)

    좋아질 겁니다.

    곧 나을 겁니다.

    반드시...

  • 6. 눈물나게
    '09.7.17 9:39 AM (125.186.xxx.14)

    만드시네요.
    원글님, 따님생각만 하면서 살지 마세요
    원글님께서 무언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셔야지
    그게 원글님을 위해서건 따님을 위해서건 중요합니다
    무슨 병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원글님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한 자식을 둔 사람은 아닙니다
    따님 잘 되길 기도드릴게요

  • 7. ...
    '09.7.17 11:06 AM (124.169.xxx.123)

    저도 기도드리겠습니다. 좋은 엄마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 아이에겐 큰 힘이
    될거에요.

  • 8. ..
    '09.7.17 9:20 PM (211.203.xxx.7)

    댓글 감사합니다.
    다녀왔어요.
    오늘 검사만 하고 온지라 몸만 피곤하네요.
    여고생인데 서울 다니는 게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쇼핑도 하고 베니건스도 가고
    검사 시간만 빼고는 서울 구경처럼 하고 다닙니다.

    기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고마움은 잊지 않을게요.

    그리고 원글님이라고 적으신 분,
    말 안해도 우리 아이와 같은 증상 같아요.
    우리 같이 아이가 빨리 낫도록 열심히 치료해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237 5살아이 책 어떤걸 사주시나요? 2 함봐주세요 2007/04/30 460
340236 과외비...얼마를 드려야 할까요??? 2 준서맘 2007/04/30 1,038
340235 홈쇼핑에서 파는 고등어... 9 고등어 2007/04/30 1,171
340234 친정도 때론 부담스럽다. 4 마음답답한 .. 2007/04/30 1,608
340233 전주의 어린이집 중에요.. . 2007/04/30 229
340232 며느리 요즘 짜증나다 8 히스테리 2007/04/30 2,244
340231 통장에 숫자하나 지울수없나요?비상금 들통나게 생겼어요;;;;; 11 비자금;; 2007/04/30 1,867
340230 치열(치질말구) 수술해보신분 계세요? 5 익명 2007/04/30 717
340229 그림일기장 좋은것이 뭐가 있을까요? 1 초2맘 2007/04/30 185
340228 하유미 얼굴이 왜 저래요?? 16 앗! 2007/04/30 5,708
340227 [5살] 낮잠 안자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1 .. 2007/04/30 549
340226 식탁매트인데요~ ^^ 2007/04/30 296
340225 아무것도 하기 싫은 요즘. 1 무기력 2007/04/30 581
340224 짜리몽땅한 아줌마 옷사입기 3 난요 2007/04/30 1,156
340223 학교 선생님 상담갈려고 하는데... 3 한혜수 2007/04/30 742
340222 모시메리 소재는 면 or 마 or 섞인것? 어떤게 좋을까요? 모시메리 2007/04/30 218
340221 방금 국민카드라고 전화가 왔는데 4 궁금 2007/04/30 701
340220 구찌가방문의드려요 7 구찌가방 2007/04/30 1,292
340219 아이 셋 데리고 반상회 17 가도 될까요.. 2007/04/30 1,293
340218 눈높이 연산과 구몬연산의 차잇점이 무언지요? 4 궁금 2007/04/30 918
340217 난소 혹 제거 수술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4 아픈이 2007/04/30 950
340216 저도 뚱뚱해서 창피하단 글 보고서.. 7 뚱뚱.. 2007/04/30 1,712
340215 루이** 아주르 스피디 사용하시는 분 어떤가요? 7 가방 2007/04/30 1,437
340214 임신중인데 버스에서 넘어졌어요... 8 ... 2007/04/30 1,152
340213 차에상처를냈어요 blue 2007/04/30 230
340212 해외여행시가방 추천해주세요 4 상큼이 2007/04/30 854
340211 식물 키우는거 어렵네요 1 흑흑 2007/04/30 487
340210 개운산 스포츠센터 다니시는 분계세요? 1 2007/04/30 1,018
340209 중1 여학생인데여 수학과외 꼭 시켜야 할까요? 2 수학고민 2007/04/30 764
340208 일요일 오전에 아래층 인터폰받고 눈물이.. 19 ㅠㅠ 2007/04/30 2,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