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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현명할까요..
제가 안방에서 애들 둘과 자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깼는데 그소린 바닥에서 자던 둘째가 어느샌가 침대위에 딩굴며 자다가
떨어졌던거였어요.
가끔 새벽에 둘째가 침대위로 올라와서 자던걸 발견하고 몇번씩
다시 내려서 재우고 했긴했는데, 오늘처럼 저도 모르게 올라왔고, 떨어진적은
첨이었어요.
-원래 둘째는 바닥에서 재웁니다. 가끔 새벽에 소리도 없이 침대로 올라오네요..
아이는 꼭 침대아래부분 발이 있는 부분으로 오던데,
대자로 뻗어자지않고 꾸부려 자는 전 당연히 발밑아래부분이 공간이 남았꼬
자는도중에 애가 왔어도 몸에 부닺히질않으니 몰랐지요...더구나 무슨 꿈까지 꾸던중..
의식이 있어서 알았다면 좋았겠지만...
그새벽까지 컴터하던 남편이 소리를 듣고, 쫒아와서는 죽일듯 저를 비난하더군요.
애안보고 모했냐고, 애가 떨어지는줄도 몰랐냐고.
저도 깊은잠, 아니 꿈을 꾸느라 외부에 둔해져있었고, 정말 애가 조용히 그렇게
침대위에 올라와있는줄 자는 사람이 어떻게 아나요?
저는 아파하는 아이를 안고 달래다가 뉘이고 화장실에 갈때까지
옆에서 저를 죽일듯 욕하는걸 참았지만, 싸우기싫어서 제가 암말 안하니까 오히려
도발시키고싶었는지 참을수없는 말을 지껄이더군요.
그래서...그새벽에 큰소리로 싸우고야 말았어요..
남편은 제가 애가 떨어지는것도 모르고 잠을 잤으니 애를 키울 자격이 없다,
맨날애를ㄹ다치게한다, 애들이 불쌍하다, 다치게해놓고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
이렇듯 일부러 애를 다치게하고 방조한것마냥 미친듯 저를 비난하더니
결국 욕지꺼리를 해대고, 그것도 모잘라 최저질 인신공격에,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때리려고 손까지 들데요...
욕하지마, 욕하지마,... 분해서 똑같이 욕하면 같이 더러운 수준이 되기싫어서
이젠 욕안하기로한 전, 그인간이 별별 욕을 앞에서 내뱉는데 꾹 참고 욕하지말라고만 했죠..
그러자 남편은 '너도 욕하잖아~?' 이죽대며 내말투나 흉내내는데...휴...
-지금은 안하지만 예전에 했다는 뜻이겠죠..드럽게 유치한인간.
때리려고 하길래, 그랬죠..
'여기서 또 날 때릴려면 날 죽이거나, 아니면 경찰서 갈 각오하고 쳐..'
그러니까 지가 많이양보나 했다는듯 씩씩대며 다시 컴방으로 기어들어가더군요.
애가 다친건 저도 맘이 아프지만..
그렇다고 그런 불가피한 실수앞에서 왜 남편이란 인간한테 계모보다
더 못하다는 욕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이 절 적대시하는건 이번뿐이 아니지요..
평소 늘 감시,주시하고있다가 껀수만 생겼다하면 있는대로 사람을 트집잡아
니랑 못살겠네, 이혼운운하는거... 뭐라고 생각해야하나요.
보통 흔히 하는 실수들,,건망증은...제가하면 세상에서 젤 돌대가리로 취급하네요.
외출했는데 뭘 두고나오면 멍청한여자고,
애가 침대서 떨어지면 애키울자격이 없는 여자고,
일년에 한번 애유치원에 늦게 일어나면 게으른 여자고,
그래서 그 딱한번 밥못먹여 유치원보내니까 맨날 애를 굶겨서 보내는 여자로
단정해버리고... 절 미치도록 욕하고, 또 나가서 그렇게 제욕을 하고다닙니다.
그리고 남들이 너더러 뭐라는줄아냐? 세상에 너같은 여자가 어딨냐고 그런다~
이렇게 내가 상처를 더 받도록 쑤셔대는....
그렇다고 자기는 실수안하고 모범이면 또 모르겠지만,
맨날 일하는 서류 깜빡하고, 키 두고다니고, 핸폰 찾으러 출근했다 다시 오고 나가고,
바로옆에 애를 못잡아서 바닥에 애머리 찧게 만들고,
아무리 남자지만 ㅓ제가 외출하면 애들은 내내 굶기며 티비나 틀어주고 혼자 컴퓨터나하고있고...
이런 인간도 남편이라고 아직은 한집에 삽니다만... 정말 이젠 지치고..이런 싸이코적인 인간이라면 앞으로도
달라질거란 희망도 사라져서 이젠 이혼하고싶기만합니다.
네,,, 이젠 자기가 먼저 이혼운운하더군요...그런데 저한테 책임전가해요.
왜 자기한테 붙어살라고하냐, 서류가져와라,...
마치 일부러 목적이 있어서 사람 괴롭히고, 그래서 지쳐서 못살겠다하면
그래 이혼하자구~하지만 니가 먼저 이혼하자고한거다?
이런태도...
바람이라도 난걸까요...
티비를 보면 남편이 바빠서 아내에게 관심을 안가져주고 가정에 소홀해서
눈물흘리며 못살겠다는 여자들 보면...전 그녀들이 부럽기만하고
내남편과 한달,몇주만 살아보라고 간절히 추천해주고싶어요.. 그러면
자기가 얼마나 배가 부른건지 알게될거라고..
쓰다보니 끝이 없네요..
젋은 이나이에 매일매일 싸우고 우울한 맘으로 살려니
기가 막힙니다..
설거지를 하다가도 눈물이 흐르고,
귀여운 아이들을 바라볼때도 슬프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아이들을 봐야하는데...도저히 손에 일이 잡히지않아요..
제맘이 불안하고 우울한데...의욕이 날까요.
동네의 다른여자들을 볼때도 나처럼 집에서 키우는 개새*대접은 안받겠지,.싶고,
부부가 다정히 유모차끌고 산책다니는걸보면 부러워
제가 슬퍼져요..
제가 살림과 육아를 딱 부러지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한남자에게 이렇게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을만큼 못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하는지...
너무 분해서 그냥 너죽어버리라고 그런말까지 하는 여자가 되었어요..
저번엔 이런말까지 하더군요..
'왜 이렇게 내옆에 붙어있는거냐? 왜 안떨어지고 죽어라 나한테 붙어있냐고!
니도 날 싫어하잖아!'
님들...이렇게 살바엔 정리하는게 낫겠지요..
저렇게 징그럽게 미워하고 못살게구는데 같이 사는건 아니지요..?
얼마전만해도 이혼은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이젠 너무 힘듭니다.
날 저렇게 싫어하는 사람과 살수가 없어요.
애들이 어느정도 이해할만한 나이까진 참아보려했는데
그것도 힘들거같아요.
이혼하면 아이가 둘인데 어쩌지요..
도움되는 답글 부탁합니다.
외롭고 힘드네요..
1. 일단
'09.7.17 2:11 AM (122.34.xxx.175)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일단 남편분 욕부터 하겠습니다...정말 개만도 못한 놈...지송...
맘같아선 당장 이혼하시라고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아이 둘을 데리고 이혼하시는건 위험하지요.
보아하니, 위자료나 양육비같은걸 제대로 줄 인간도 아닌듯한데요.
차근히 준비를 해나가시고 후일을 도모하심이 어떨까요...2. 아
'09.7.17 3:39 AM (220.117.xxx.70)82에서 두 번째 튕겨나가고 남기는 글이에요.
긴 말 않고, 무조건 화이팅하세요!!!3. 결혼
'09.7.17 7:35 AM (211.104.xxx.39)연애할때는 모든것이 즐겁고 애절하고 같이있고싶고 보고싶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다보면
전에는 안그랬는데 소홀해지고 무덤덤해지고 부인탓 신랑탓하게 되요.
중요한것은 이젠 아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했기에 결혼했고 결혼의 결실이 바로 자식 입니다. 이젠 사랑으로 얻은 아이를 아프게 하지 마시고 슬기롭게 대쳐하여 남편을 부드럽게 변화시키는 현명한 아내로 어머니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4. ...
'09.7.17 9:58 AM (119.69.xxx.24)저희 남편도 그랬어요
조그만 실수 하나만 해도 바보 멍청이 돌*** 할줄 아는게 뭐가 있냐 등등 인격 모독적인
언사들이 입에 붙어 있었죠
전 싸우는걸 싫어하고 잔소리하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런 말 할때마다 속으로 몇배나 더 심한 욕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돈 잘벌고 자식들은 끔찍하게 귀하게 챙기고 자기 부모 형제들한테도 끔찍히 잘하고
친정부모님 한테도 잘하고 술 담배 안하고 자기 위해 돈 안쓰고 등등
칭찬 할만한게 더 많아도 자기 부인을 개무시하고 하찮게 생각 하는 남편에게 아무리 오래 살아도 정은 하나도 안생기고 마음속에 증오심만 생기더군요
새월이 갈수록 너는 돈이나 벌어와라 나는 애들이나 보면서 혼자 즐기며 산다
이런 마음 가지고 살았어요
딸들이라 그런지 크니까 아빠한테 엄마한테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자기들도 듣기 싫었나 봅니다
그렇게 금이야 옥이야 키운 딸들이 엄마편 드는듯하니 배신감 같은것도 느낀듯하고
딸들 때문에 조심 하는거 같기도 하더군요
입에 붙은 습관이야 어디 가겠느냐만은....
나이 먹고 딸들도 다 크고 하니 마누라 밖에 없다 싶은지 몇년전 부터 급격히
친한척하고 가깝워질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 마음은 아주 오래전에 떠났어요
몸에 스치기만 해도 소름끼칠정도네요
하지만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
떨어져서 애들하고만 살았으면 좋겟다는 생각은 많이 하구요
남들이 보면 보기좋은 부부 같지만
제 마음속에 남편은 언제나 남처럼 생각 하면서 삽니다5. 그런일로
'09.7.17 9:59 AM (211.57.xxx.98)이혼하면 그냥 사는사람 별로 없을거에요. 성실한 남편이라면 그냥 지나치세요.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 이렇게 하시면서요.
6. 이런 분들도
'09.7.17 1:27 PM (203.232.xxx.3)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손 잡고..그리고 결혼하신 거 맞나요?
분명히 사랑했기에 결혼하시고 아이도 낳으신 것일텐데..어찌 이런 지경까지..
너무 슬픈 이야기..도움도 못 드리고..죄송합니다.7. 결혼전엔...
'09.7.18 12:51 AM (119.67.xxx.220)이혼한사람들 보면 이상하게 보였는데...
결혼을 해보니...이혼한 사람들 이해가 되더군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혼을 했겠냐 하면서...
그래두 참고 사는게 낫겠지 싶어요...
세상은 더 무서운 곳이니까...이혼녀라면 더 우습게보고 무시하고 하니까...
우선 침대를 없애세요...
아님 침대를 하나 더 들어놓으시던지...
님들은 아이때문에...남편때문에 싸우시죠...
전...시누때문에...시댁때문에 싸웁니다...ㅠ.ㅠ
아이를 갖고 싶은데...아이는 아직 안생기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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