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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어머니 말씀 좀 봐주세요.
강원도도 못지 않네요.
(시어머니로 강원도 말투를 처음 접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쎄고 상당히 무뚝뚝합니다.
(서울 경기 출신인 저에게는)
이거야 뭐 저희 어머니 혼자만의 억양이나 말투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화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암튼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습니다.
봐달라는 건 다른 게 아니라요.
손주 보여드릴 겸 어머님이랑 화상통화를 하는데요.
그 때마다 저희 아이에게 "엄마 많이 파먹었어?" 이러십니다.
(아직 모유수유중)
엄마 젖 많이 먹었니? 라고 하면 될 것을...
엄마 많이 파 먹었냐니...-.-;;;
전 그 얘기 듣고 너무 식겁했거든요.
그냥 들어도 좀 무서운 얘기잖아요.
그 얘기가 너무 듣기 싫은데 어른께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라고 할 수도 없는거고...
그렇게 말씀하실 때 장난 투가 아니라 정말 일상적인 말투세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경상도에서 가시나가 욕이 아니듯
전라도에서 거시기가 일상용어로 쓰이듯.
혹시 강원도에서도 이런 말을 잘 쓰는지...
별 것 아닌 것에 제가 예민한 건지...
강원도 분들께 여쭙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칠십대 중반의 연세이세요.
혹시 참고가 되실까봐 말씀 드립니다...
1. 그런말은
'09.7.16 10:22 PM (221.139.xxx.162)그냥 흘려들으세요...
저희 시어머니 경상도 산골분...
말이 아주 그냥...
그냥 귀에 정화장치 달아 놓고 스스로 정화시켜서 듣고 있어요...2. ...
'09.7.16 10:41 PM (123.111.xxx.201)저 친가외가 다 강원도인데 그런말 하시는거 처음들어봐요
파먹냐니.. 그 시엄니 눈엔 며느리가 자기 손주 영양분덩어리로 보이나보지요.
저같으면 정색하고 말할것같아요..영상통화할때는 말고
나중에 직접 눈앞에서 그러시도록 유도해서..
애앞에서 엄마 파먹냐는 말씀을 어찌 그리 하시냐고..듣기 끔찍하다고요.
궁시렁거리시겠지만 담부턴 조심은 하시겠지요.3. 어미
'09.7.16 10:50 PM (122.34.xxx.230)직접만나실때 웃으면서 '그말 무서워요~~'그러세요
그리말하면 알아들으실거같은데요4. 울엄마
'09.7.16 10:52 PM (220.75.xxx.204)경상도신데
모유수유하는 동생한테 그러시던데요.
새끼는 밤새 파먹어도 이쁘기만하다고..
그 얘기 들을때 전 섬칫하단 느낌은 안들고
전 조카가 밤 파먹는 밤벌레처럼 귀엽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역시 시엄마와 친엄마의 차이?5. ...
'09.7.16 10:53 PM (125.139.xxx.90)님, 트집을 잡으려면 한도끝도 없어요. 그 나이 어른들이 그런 표현 쓰시는 것 여러번 봤어요.
젖무덤 파고들어서 먹는다는 표현으로 많이 먹으라고 저는 알아들었거든요.
너는 껍데기고 새끼가 알맹이다고도 하시지요
노인네가 한껏 사랑스러운 표현을 그렇게 하셨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버지가 강원도가 고향이시고 엄마는 전라도인데, 전 강원도에서 살고 싶네요.6. 파고들어 먹는다의
'09.7.16 11:24 PM (202.136.xxx.37)약자 아닐까요? 파먹는다 ^^
7. 저도
'09.7.17 1:22 AM (211.41.xxx.9)시아버지 말씀하실때 남편보고 ...니 마누라~~~...싫습니다
시어머니 저 부르실때....야~~~싫어요8. 울엄마
'09.7.17 6:13 AM (76.64.xxx.89)도 애기 모유수유할때 저 안타까워서 그렇게 엄마만 파먹냐고 하셨는데..
저는 울 친정엄마가 저 안타까워 하시는 얘기로 들렸거든요..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드리시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그냥 엄마 젖 많이 먹었냐 하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연세드신분들이 별 악의 없이 하시는 말씀같아요..9. 뭐...
'09.7.17 10:36 AM (122.34.xxx.19)그냥 언어환경이 서로 다른 것을...
시골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
어찌 우리와 똑같길 바라시는지...
아무 생각없이 귀여운 손주를 보고
사랑이 뚝뚝 흘러넘쳐 나오는 말에
그렇게 거부감을 느끼신다니... ㅠㅠ10. 전 싫은데요
'09.7.17 1:12 PM (211.59.xxx.23)친정엄마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그러면 더더욱,
손주가 한껏 파먹어도 되는 밥덩어리로 밖에 안여겨지나봐요
좀 무식해보이고 무서워요.
싫은건 어쩔 수 없죠 윗님은 거부감 들어하냐고 뭐라고 하시네요
싫은건 싫은거예요 표현하기 애매하니 참고 지나갈 순 있지만...11. ...
'09.7.17 1:32 PM (125.139.xxx.90)윗님, 그러면 시어머니는 늘 교양있게 말해야 하고(나이많고 시골에 사시는 분에게 너무 오버지요) 친정엄마가 그렇게 말하면 넘어가주고.... 82의 두얼굴이지요?
12. 어떻게..
'09.7.17 4:28 PM (122.34.xxx.19)이해심들이 그렇게도 없으신지..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