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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어머니 말씀 좀 봐주세요.

이해불가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09-07-16 22:04:33
경상도 말투만 드센 줄 알았는데
강원도도 못지 않네요.
(시어머니로 강원도 말투를 처음 접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쎄고 상당히 무뚝뚝합니다.
(서울 경기 출신인 저에게는)
이거야 뭐 저희 어머니 혼자만의 억양이나 말투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화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암튼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습니다.


봐달라는 건 다른 게 아니라요.
손주 보여드릴 겸 어머님이랑 화상통화를 하는데요.
그 때마다 저희 아이에게 "엄마 많이 파먹었어?" 이러십니다.
(아직 모유수유중)
엄마 젖 많이 먹었니? 라고 하면 될 것을...
엄마 많이 파 먹었냐니...-.-;;;
전 그 얘기 듣고 너무 식겁했거든요.
그냥 들어도 좀 무서운 얘기잖아요.
그 얘기가 너무 듣기 싫은데 어른께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라고 할 수도 없는거고...
그렇게 말씀하실 때 장난 투가 아니라 정말 일상적인 말투세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경상도에서 가시나가 욕이 아니듯
전라도에서 거시기가 일상용어로 쓰이듯.
혹시 강원도에서도 이런 말을 잘 쓰는지...
별 것 아닌 것에 제가 예민한 건지...
강원도 분들께 여쭙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칠십대 중반의 연세이세요.
혹시 참고가 되실까봐 말씀 드립니다...
IP : 125.141.xxx.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말은
    '09.7.16 10:22 PM (221.139.xxx.162)

    그냥 흘려들으세요...
    저희 시어머니 경상도 산골분...
    말이 아주 그냥...
    그냥 귀에 정화장치 달아 놓고 스스로 정화시켜서 듣고 있어요...

  • 2. ...
    '09.7.16 10:41 PM (123.111.xxx.201)

    저 친가외가 다 강원도인데 그런말 하시는거 처음들어봐요
    파먹냐니.. 그 시엄니 눈엔 며느리가 자기 손주 영양분덩어리로 보이나보지요.
    저같으면 정색하고 말할것같아요..영상통화할때는 말고
    나중에 직접 눈앞에서 그러시도록 유도해서..
    애앞에서 엄마 파먹냐는 말씀을 어찌 그리 하시냐고..듣기 끔찍하다고요.
    궁시렁거리시겠지만 담부턴 조심은 하시겠지요.

  • 3. 어미
    '09.7.16 10:50 PM (122.34.xxx.230)

    직접만나실때 웃으면서 '그말 무서워요~~'그러세요
    그리말하면 알아들으실거같은데요

  • 4. 울엄마
    '09.7.16 10:52 PM (220.75.xxx.204)

    경상도신데
    모유수유하는 동생한테 그러시던데요.
    새끼는 밤새 파먹어도 이쁘기만하다고..
    그 얘기 들을때 전 섬칫하단 느낌은 안들고
    전 조카가 밤 파먹는 밤벌레처럼 귀엽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역시 시엄마와 친엄마의 차이?

  • 5. ...
    '09.7.16 10:53 PM (125.139.xxx.90)

    님, 트집을 잡으려면 한도끝도 없어요. 그 나이 어른들이 그런 표현 쓰시는 것 여러번 봤어요.
    젖무덤 파고들어서 먹는다는 표현으로 많이 먹으라고 저는 알아들었거든요.
    너는 껍데기고 새끼가 알맹이다고도 하시지요
    노인네가 한껏 사랑스러운 표현을 그렇게 하셨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버지가 강원도가 고향이시고 엄마는 전라도인데, 전 강원도에서 살고 싶네요.

  • 6. 파고들어 먹는다의
    '09.7.16 11:24 PM (202.136.xxx.37)

    약자 아닐까요? 파먹는다 ^^

  • 7. 저도
    '09.7.17 1:22 AM (211.41.xxx.9)

    시아버지 말씀하실때 남편보고 ...니 마누라~~~...싫습니다
    시어머니 저 부르실때....야~~~싫어요

  • 8. 울엄마
    '09.7.17 6:13 AM (76.64.xxx.89)

    도 애기 모유수유할때 저 안타까워서 그렇게 엄마만 파먹냐고 하셨는데..
    저는 울 친정엄마가 저 안타까워 하시는 얘기로 들렸거든요..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드리시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그냥 엄마 젖 많이 먹었냐 하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연세드신분들이 별 악의 없이 하시는 말씀같아요..

  • 9. 뭐...
    '09.7.17 10:36 AM (122.34.xxx.19)

    그냥 언어환경이 서로 다른 것을...

    시골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
    어찌 우리와 똑같길 바라시는지...

    아무 생각없이 귀여운 손주를 보고
    사랑이 뚝뚝 흘러넘쳐 나오는 말에
    그렇게 거부감을 느끼신다니... ㅠㅠ

  • 10. 전 싫은데요
    '09.7.17 1:12 PM (211.59.xxx.23)

    친정엄마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그러면 더더욱,
    손주가 한껏 파먹어도 되는 밥덩어리로 밖에 안여겨지나봐요
    좀 무식해보이고 무서워요.
    싫은건 어쩔 수 없죠 윗님은 거부감 들어하냐고 뭐라고 하시네요
    싫은건 싫은거예요 표현하기 애매하니 참고 지나갈 순 있지만...

  • 11. ...
    '09.7.17 1:32 PM (125.139.xxx.90)

    윗님, 그러면 시어머니는 늘 교양있게 말해야 하고(나이많고 시골에 사시는 분에게 너무 오버지요) 친정엄마가 그렇게 말하면 넘어가주고.... 82의 두얼굴이지요?

  • 12. 어떻게..
    '09.7.17 4:28 PM (122.34.xxx.19)

    이해심들이 그렇게도 없으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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