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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4일째...원래 이런가요??ㅠ.ㅠ
등원이라고도 할수없는게..제가 전업이라서...
원장님이 적응기간동안 한시간씩만 있다 가는걸로 하자고해서
제가 오전 10시30분쯤 데려다주고 11시30분쯤에 다시 데려오거든요.
오늘로 4일째인데 화요일까진 몰라서 그랬는지...어린이집 문안까지 들어갔다가
제가 이따가 오겠다는 인사하면 막울고그랬는데 어제부턴 어린이집으로 가는길부터
안간다고 울먹이네요. 다른데로 가자고 하면서...떼어놓을때 넘 맘이 안좋아요ㅠ.ㅠ
근데 지금 포기하면 나중엔 더 적응하기가 어려워진다고도 하고...
원래 아기들 첨에는 다 이런가요? 적응기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1. 엄마랑
'09.7.16 5:21 PM (220.117.xxx.113)떨어지기 싫어서 그런 거겠죠?
저는 (33세) 유치원 처음 갔을 때 아빠한테서 안 떨어지겠다고 난리 법석을 졌구요. 제 발로 유치원 안에까지 들어가는데 (그 전에는 문가에만 앉아서 하루종일 지냈대요) 한 1주일 걸렸대요.
아이한테 안 맞으면 좀 기다렸다 다시 보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는..2. 펜
'09.7.16 5:24 PM (121.139.xxx.220)27개월밖에 안된 아기를 왜 보내시나요..
맞벌이시라면 모르겠지만 전업이시라면 좀 더 데리고 계셔도 될듯 합니다.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바론, 최소 만 3세까지는 주양육자와의 분리로 인한 불안감을
경험하게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자칫 잘못하면 평생 상처로 남는답니다.
보내시더라도 좀 더 큰 후에 보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3. 전업이시면
'09.7.16 5:28 PM (211.57.xxx.114)더 데리고 계세요. 적어도 5살쯤이면 몰라도요. 아직 아기가 불안해서 그럴것 같아요.
4. 원글
'09.7.16 5:29 PM (211.59.xxx.78)예..펜님...저도 불과 한달전까지(?)만해도 최소한 만3세까지는 제가 데리고 있으려고 했는데요ㅠ.ㅠ 휴..핑계지만 제가 우울증처럼 사람이 멍..해져서요. 아기를 방치하면서 제가 데리고있느니 반일반아라도 친구들과 어울리고 놀수있는 기회를 주는게 좋겠다 싶어서 결정한건데....
펜님 말씀들으니 또 가슴이 아프네요...ㅠ.ㅠ5. 펜
'09.7.16 5:34 PM (121.139.xxx.220)에효.. 원글님 말씀 들으니 제 생각도 나네요..
저도 아이가 그 맘때쯤에 무지 우울했었어요.
나름 공부도 했고 직장도 있었는데 출산하고 건강 나빠지면서 집에 들어앉았거든요;;
하루종일 아이랑만 있고 씨름하고 있으니 참.. 왜 사나 싶고, 죽을 맛이더라고요;;
그러다가 문화센터 다니고 주변 엄마들과의 교류도 갖고 매일 외출하고 했더니
기분이 많이 나아져서 지금은 꽤 즐거운 편입니다.
27개월에 데리고 다닐만한 문화센터 프로그램들 많이 있을 거에요.
거주지가 어디신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찾아 보시고 외출할 기회를 자주 갖는건 어떨까 싶네요.
또래 엄마들과 만나서 수다도 떨고 바깥 공기도 자주 쐬다 보면 기분전환이 확실히 되더군요.
삶의 의욕도 생기고 우울감이 많이 사라져요^^;;6. 펜
'09.7.16 5:36 PM (121.139.xxx.220)아 추가로, 이렇게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시간을 늘리고,
매주 새로운 내용의 수업도 함께 수강하다 보면,
엄마뿐 아니라 아이의 정서 교육에도 참 좋은듯 하더군요.
어린 아가들에겐 엄마와 함께 어떤 새로운 걸 배우고 경험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감을 느끼는 계기인 듯 해요.7. 요조숙녀
'09.7.16 5:38 PM (59.16.xxx.17)일주일만 참으시면 됩니다. 우리 외손녀 20개월부터 보냈는데 일주일 울고불구하더니 이젠 36개월 의례이 가는걸로 압니다. 가면 배우는 것도 많더라구요
8. 1달걸렸어요.
'09.7.16 5:39 PM (119.200.xxx.42)저 적응시키는데 1달걸렸어요.
처음에는 우는 아이를 무조건 놔두고 왔는데
나중에는 소속감을 못느끼고 친구들과 잘 못어울려 그런거 같아서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무설탕 젤리같은걸 주고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라고 했답니다.
그럼 친구들한테 선물 주고... 본인도 친구들과 어울릴수 있어서
마지막에는 적응이 편했던거 같아요.
몇번 그렇게 했더니 지금은 아주 잘 가고 여자친구도 만들어서 잘 놀고 있답니다.9. ..
'09.7.16 5:43 PM (124.54.xxx.76)꼭 맡기고 싶으심 눈 딱감고 계속 매정하게 맡기시면 시간 지날수록 적응하고 좋아져요...
본인이 많이 지치고 힘드시면 맡기시구요....
저도 힘들지만 (저는 초1 아이와 18개월 둘째 있어요) 저는 그래도 세돌지나면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엄마와 헤어졌다가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다는걸 인지하는 시기가 세돌즈음이라고 해요..그 전엔 불리불안이 있겠죠...
하지만 요즘 주위에 일찍 보내는 사람들 참 많아요...
제 친구도 두살 세살 때 많이들 보내고 보내니 또 나름 잘 다니데요...
전 돈도 아깝고^^ 잘 해주진 못 해도 엄마 품에 있는게 그런 곳 가서 치이는 것 보다(안 치일 수도 있겠지만) 나을 것 같아 데리고 있습니다.10. 이쁜사람
'09.7.16 5:55 PM (110.15.xxx.131)저 초등학교병설유치원교사이고 우리아이 둘째가 7살입니다
남편이 집에 있는날 아이가 안간다고 하면 저는 특별한일 없으면 안보냅니다
더군다나 엄마가 집에 계신다면 조금더 키우고 보내세요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어느집단에서나 잘 적응하지요
물론 원장선생님말씀도 맞는데 어쩔수 없는 상황에 집에 아무도 없을때 말이지요11. 어린이집
'09.7.16 6:20 PM (218.38.xxx.219)저도 보냅니다. 우울증이라.. 애 보내면서도 울고 안보내고 집에 있으면서도 울었네요 ;;;
어쨋든간. 저는 애기 27개월에 보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엄마가 못나서 이러나 싶고.
근데 또 내가 살아야 애도 보는거니까... 방법을 찾기로 마음먹었어요.
저 어린이집 3군데 옮기고 결정했어요. 18개월에 처음 보낸곳 .. 첫날부터 애기 두고 가라고 해서 두고왔는데 마음이 완전 가시방석.. 미치겠고 애기 울던 모습만 생각나고. 둘째날 가서 애기 옆에 좀더 있다 오겠다며 가서 보고 왔는데... 이건 장소도 너무 협소하고 장난감도 너무 더럽고.
그래서 6개월 대기해서 다른곳으로 보냈어요. 근데 여긴 또 장소는 넓고 적응프로그램도 길었는데 선생님 말투도 싫고(프로그램도 좀 딱딱하고..) 아이들이 15명이 넘는 곳이라 애기가 면역이 약해선지 계속 너무 아프더군요. 아플때 마다 전화해서 하는 말도 이 정도엔 보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아니 애가 아프고 열이 펄펄나는데.. 엄마가 집에 있는 판에 어떻게 아픈애를 보내요 . 아무래도 맘에 안들어서 또 다른곳을 찾아봤죠.
저 10군데 넘게 상담받았고 가는 곳마다 아이들 얼굴 표정이며 선생님 말투며 프로그램까지 유심히 봤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에 새로 보냈네요.
결과는 아이가 잘 적응 했구요. 초반에 며칠은 울었지만 심하진 않았고 원아 수도 적은곳이라 새로 들어온 저희 아이 잘 챙겨줬네요. 9시 40분에 차태워보내면 11시쯤 선생님이 전화해서 애기가 얼마나 울다 그쳤는지 지금은 뭐하고 있는지 알려주셨구요.
두번째 어린이집 보낼때 저희아이가 가기 싫다고 했었어요. 그만 두는 날도 근처만 데려갔을 뿐인데 많이 울었구요.. 저도 신뢰가 가지 않는곳에 애를 계속 맡기고 싶지 않아 더 많은곳을 알아보고 보냈습니다.
지금 어린이집을 신뢰하신다면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 보내시고 돌아온 후 더 기운내서 놀아주고 예뻐해 주세요.60분 부모에서 상담해주던 분이 그러시더군요.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그러면 엄청난 잘못을 하는것 처럼 죄책감을 가진다고. 하지만 꼭 필요해서 맡겼다면 가장 믿을만한 곳에 맡기고 아이와 있는 시간에 짧아도 많이 흠뻑 사랑해주라고 하네요.
제 자신이 산후 우울증과 육아우울증으로 치료 받았고 너무 힘들었기에 압니다.
엄마도 살고 봐야죠. 믿을만한곳에 보냈고 우울함에 늘 애기옆에서 멍하니 있거나 놀거나 말거나 관심안가진 때도 많았는데 이젠 어린이집 차에서 내릴때마다 환하게 웃고그래요. 아침이면 밥먹고 차도 잘 타구 가구요.12. 전 포기
'09.7.16 8:21 PM (125.186.xxx.45)저도 전업인데 평판좋은 구립에 대기한거 연락와서 22개월쯤 보내다 포기했어요.
4일 갔는데, 저도 50분 정도 두고 왔거든요.
근데 애가 곡기를 끊고 우울증 걸린 사람처럼 막 울고 짜증내고 웃지도 않고...며칠간 너무 고생해서..그냥 포기했어요.
돈만 수십 날리고, 구립도 결국 못 보내게 되고..
근데 구립이라 욕심내서 한번 보내보려 했는데, 그냥 안보내고 끼고 있기로 작정한 후부터 맘이 너무 좋아요. 요즘은 문화센터 같이 다니고...내년 후반에나 보낼 생각하고 그냥 맘을 놔 버렸어요.
독하게 맘 먹고 버티시지 못할거면 그냥 포기하시고...아님 모르는 척 하고 계속 보내셔야죠.
전 포기해버린 사람이라...
어떤 맘이실지 충분히 이해되요.13. ..
'09.7.16 9:35 PM (219.251.xxx.18)엄마도 힘들면 쉬어야 하지요.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하지만 키울 상황이 아니면 어린이집에 보내야지요.
아이들이 처음에는 힘들어 해도 시간이 흐르면 잘지냅니다.
더불어 엄마도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있을 동안 마음도 추수리고 몸도 추수려 아이가 집에 오면 아이와 잘 놀아주면 오히려 엄마와 아기 둘다 건강해질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어린이집과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겠지요.
그런데 구립어린집은 모든것이 훌륭하다고 보입니다.
시설이나 선생님들이...
제가 이미 겪고 나서 애들이 중딩이 되었다 보니 좀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는 하는데요. 저도 애들 키울 때 지금 생각해 보면 우울증이었던 것 같아요. 애들도 귀찮고 그러면 애가 사고가 나요.
흉터 보면 죄책감 들고. 그래서 오히려 그때 어린이집에 보내고 좀 쉬었으면 아이에게 더 낫지 않았으까 생각해 봅니다.
우는 아이 보면 안스럽죠. 마음도 아프고 . 그러나 아이들이 강해요. 오히려 엄마가 신경질 적이고 우울한 집인경우 아이도 어린이 집에 오면 불안해 하고 적응도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떨어뜨리지도 못하고, 붙잡고 있기는 힘들고...14. ...
'09.7.16 11:02 PM (121.167.xxx.16)이왕시작하신거 마음굳게 먹으세요.
어떤 아이든 어린이집 처음가면 다 그래요.
짧으면 1주일 길면 두달도 갑니다. 하지만 결국은 적응하죠.15. ...
'09.7.17 12:04 AM (124.54.xxx.155)처음 일주일 정도는 아이들이 어린이집 가는 길 근처만 가도 안가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울면 엄마가 마음이 아파서 안보낼꺼라고 생각을 합니다
막상 원에 가면 아이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놉니다
그러고는 엄마를 보면 막 울지요~
두눈 질끈 감고 보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가 편해야 아이들도 행복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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