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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꾼 꿈인데 왜 다들 나한테 묻는건지!!!!

태몽 조회수 : 570
작성일 : 2009-07-16 13:05:05
결혼 2년차 입니다.
작년부터 임신 시도했는데 계속 안되고 있거든요.
나름대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고 (이게 가장 문제일지도) 불임병원도 다니고 있어요.

올초에는 1월 1일부터 시어머님이 태몽을 꾸셨다고 전화하시더니
몇일 전에는 형님이 무슨 고추꿈을 꾸었는데 그게 저냐고 물어보시는 겁니다.

꿈 얘기를 형님이 아주버님에게, 아주버님이 제 남편에게, 남편이 제게
심지어 어제는 시어머님과 통화하는데 어머님께도 그 꿈 얘기가 들어갔는지
그거 너희 아니니~라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냥 웃어 넘겨도 되는 건데 제가 지금 속이 말이 아니어서 그런지 울컥하더라구요. 짜증도 나고...
사실 이번 달에도 기대하고 있다가 어제 그분이 오셨거든요.
형님이 셋째 가지는 건 아닐까요? 하고 넘어가긴 했는데...전화 끊고 눈물이 날 뻔 했어요.

볼 때마다 좋은 소식 없냐는 소리도 힘든데 이젠 누군가의 꿈까지 절 괴롭히나 싶어요.

제발 태몽 같은 걸 꾸면 그냥 기억하고 있다가 누가 임신했다는 얘기를 했을 때 알려줬음 좋겠어요.

IP : 123.229.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9.7.16 1:15 PM (112.72.xxx.87)

    용기를 갖으시고 ,,그러게 말이예요..당사자 마음 아프게시리..토닥토닥,,

  • 2. 사람들은
    '09.7.16 1:25 PM (118.36.xxx.190)

    자기들이야 한마디씩 하는거지만.. 듣는 사람쪽에서는 그게 수십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에구.. 토닥 토닥...

  • 3. 그러게요.
    '09.7.16 4:37 PM (210.222.xxx.41)

    그래도 원글님 생각해서 하는 말들이..상황이 그렇군요.
    맘을 느긋하게 가지셔요.
    제 여동생도 어렵게 아이를 늦은 나이에 가졌지만 너무 똘똘하고 이쁜 조카가 왔답니다.
    태몽은 다른 사람이 꿔주는 경우도 많은데 그 꿈이 원글님 것이었음 좋겠네요.
    태몽을 꾸었다고 그달에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나중에 애기가 오는 경우도 있어요.
    태몽 꾼거 같다고 원글님께 좋은 소식 물어 보거들랑 다음엔 그냥 그 꿈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셔요.

  • 4. 태몽
    '09.7.16 5:13 PM (123.229.xxx.19)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많이 위로 받았어요.

    그러게요님...정말 그러게요...제가 여유있게 받아들이면 되는데 날이 서 있나봐요.
    따뜻한 댓글에 또 눈물 나려고 합니다. ^^;;;

  • 5. ..
    '09.7.16 7:02 PM (61.78.xxx.156)

    저도 태몽 대신 꿔 준적이 있었어요..
    제가 꿈얘기해주고 나서 두달 뒤에 임신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딸꿈...
    아들 바라던 사람이 딸 낳은게 내 탓인가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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