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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들이 학교 청소를 가고 싶은 이유

궁금맘 조회수 : 1,516
작성일 : 2009-07-16 12:15:08
어떤 어머니들은 학교 근처에 얼씬도 하기 싫어하고
어떤 엄마들은 1학년 때부터 줄곧
학교에서 살대요.

학교 청소 가는 걸 정말 좋아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전 선생님도 불편하고
학교 자주 들락거리는 게
뭔가 찝찝해서 싫던데

청소를 너무 좋아하고
청소 빠질까 두려워하는 그 분들의 심리는
뭘까요?

IP : 125.187.xxx.1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6 12:22 PM (211.195.xxx.203)

    이런사람도있고 저런 사람도있겠죠....

  • 2. 남은 모르겠고
    '09.7.16 12:27 PM (219.250.xxx.28)

    전 학교 들락거리는 건 싫어해요
    샘하고도 거의 연락안하구요
    하지만 애들 교실 청소하는건 ... 재미있어요
    이놈이 이렇게 생활하는구나...
    스티커 붙은거 비교해보기도하고..
    사물함도 열어보고..

    어떨 때는 우렁각시처럼 아무도 모르게 청소만 하고 오고 싶어요...
    학교에 얼굴 비추고 내세울려는 마음 전혀 없어요

  • 3. 청소
    '09.7.16 12:38 PM (58.224.xxx.82)

    만은 가세요.
    애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볼 수 있고,
    애들 환경 깨끗해지게 하는거니까요.

    정부에서 용역을 쓰던가 하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러지를 못하니
    애들 손에 맡길 수 밖에 없는데, 진짜 더러워요.
    그 먼지 다 마시고 살 생각하면 참..

    그리고 따로 뭐 드고 가서 상담하는 것보다
    그렇게 잠깐 얼굴 보면서 말씀 나누기도 좋아요.

  • 4. 올해는 청소 안가요
    '09.7.16 12:39 PM (220.79.xxx.207)

    청소한답시고 선생님과 말한디라도 더 하려는 학부모도 있고.
    단순히 청소만 열심히 하는 학부모도 있는것 같아요.
    전자의 경우의 엄마는 입으로 청소하죠.

  • 5. ..
    '09.7.16 12:44 PM (125.177.xxx.52)

    임원이라고는 녹색어머니회에만 가입하는 엄마인데요...
    청소만큼은 꼭 가요...
    혹시 아이들 책상 닦아 보셨나요?
    급식후 제대로 닦지 않은채로 반찬얼룩으로 찌들어 있는 책상들요...
    아이들이 닦는다고는 하지만
    한번씩 가서 닦아보면 장난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가서 해주기만 한다면 저도 가기 싫어요...
    책상닦고 집에 오면 팔도 후들거리고....
    한번 가서 청소한번 해보세요...
    그러면 왜 청소를 해야하는지 그 심정 이해가실 거예요...
    그래도 안 가실 거라면
    청소 가는 엄마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라도 가져 주시길.....

  • 6. 블랙사탕~
    '09.7.16 12:46 PM (59.1.xxx.159)

    아이들을 위해 청소를 해주겠다는데 그걸 왜 그런시선으로 보시는건쥐...글구 청소하면서 선생님한테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마디라도 더 듣고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마디라도 더 할수 있음 좋은 게 아닌가 싶네요...저학년 엄마로써 아이에 대해 궁금해 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싶네요..

  • 7. 사람나름이고
    '09.7.16 12:47 PM (122.36.xxx.26)

    나와 다르다고 해서 굳이 비난할 필요도 없고 그저 생각이 다르긴 하지만 그분들 덕분에 내 아이가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하니 고마울 뿐이지요.

  • 8. 저는
    '09.7.16 12:56 PM (125.178.xxx.192)

    가지 못하니
    그냥 청소해주시는 맘들께 고맙습니다.

    음식돌리는건 싫지만..
    청소는 그야말로 청결하게 해 주시는 수고를 하시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 9. 꼭 그렇게만..
    '09.7.16 12:59 PM (125.178.xxx.35)

    ..님의 말씀이 구구절절 맞네요. 저도 나름 참교육을 주장하는 엄마지만 아이들 청소는 자주 해 주었어요. (초딩때) 끝나고 선생님 뵙고 오나요? 전 그냥 청소만 해 주고 왔는데요. 매일 자기들이 청소한다고 하지만 먼지가 장난 아니지요. 울 아이는 비염도 심하고 먼지알러지가 있어 아이방 청소한다고 생각하고 자주 청소해 주었지요. 그런 엄마들의 심리라... 내아이가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 정도?...약간 까칠한 문구라 몇 자 적었습니다.

  • 10. 학창시절
    '09.7.16 1:00 PM (124.51.xxx.199)

    청소당번인 날이 무지하게 싫었던 1 인입니다
    근데 아이를 낳고보니 아이 주변이 청결해야겠다는 생각은 간절하네요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더럽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실내화를 신지않는 학교는 정말 심해요
    먼지가 공처럼 뭉쳐서 바닥을 돌아다니다가
    애들이 뛰면 공중부양합니다
    저도 아이가 1, 2 학년때는 어쩔 수 없이 우루루 몰려가는 엄마들 틈에 껴서
    청소하러 다녔어요
    학기초, 학기말 .. 세 번정도 간것 같네요
    갈때마다 느낀건 어쩜 그 사이에 이렇게 더러워질 수가 있느냐에요
    세상에나 책상 위를 닦았더니
    아파트 현관 계단을 닦아도 이렇게 더럽지는 않겠다싶게
    하얀 걸레게 새까맣게 되더군요
    그위에 식판을 놓고 밥을 먹다가
    반찬을 흘리면 다시 집어먹겠지... 생각하니 아찔...
    사실 저학년때 선생님들이 공주과라서 할 수 없이 청소했습니다
    대놓고 바라는 선생님도 계셨구요
    그나마 엄마들 청소하는데 같이 거들어주는 선생님은 정말 양반이십니다
    애들이 좀 크면 어떻게든 자기들끼리 꾸려나가요
    운좋게 젊은 담임 선생님 만나면 청소하는 요령까지 일러주면서
    청소를 학습의 연장으로 이용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키운 아이가 지금 고딩입니다
    요새 세상이 좋아져서 교실마다 선풍기랑 에어컨이 있는데
    저번 참관수업때 무심코 시선을 주었다가 기겁했습니다
    선풍기 날개랑 에어컨 환풍기가... 한철 지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그냥 헉! 하고 눈 딱 감았는데
    그날 참관했던 같은반 학부모가 저한테 전화했네요
    저 선풍기가 먼지를 날리며 돌아갈 생각을 하니
    애들이 호흡기 질환에 시달릴게 뻔하다며
    살짝 가서 에어컨이랑 선풍기만 청소해놓고 오자고 하던데...
    학생들 하교한 시간에 몰래가서요...
    두세명이 가서 한 시간정도만 하면 될거라고...
    (이 엄마 아이는 학급 임원 아닙니다)
    고딩이나 됐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어찌되었건 안가고 뭉개는 동안 방학해버렸습니다)

  • 11. ..........
    '09.7.16 1:05 PM (211.211.xxx.107)

    아이가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하면 좋겠다 라는...맘뿐입니다.
    여긴 서울이고...이동네는 공기가 별로예요...
    근데....교장선생님이 엄마들 학교 오는 걸 너무 싫어라 하셔서...못가고 안가고 있습니다.

  • 12. 한마디 더
    '09.7.16 1:09 PM (124.51.xxx.199)

    아이들이 사용하는 화장실도 한번 들여다보세요
    거긴 교실보다 더 열악한 상황이에요
    근데 겨우 짬 낸 엄마들이 자기애 교실 청소하기 급급해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까지는 엄두도 못내요

  • 13. 하하
    '09.7.16 1:24 PM (124.5.xxx.173)

    댓글보니 선의를 의심하고 싶진 않네요.
    하지만 청소든 뭐든 학교를 자주 오가는 엄마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 사이에는
    자의든 타의든 거리가 생기겠죠. 초등 저학년때는 엄마가 학교 자주 오는게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거고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애들끼리도 구설이 되니 엄마들이 안가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교실 가보셨나요? 완전 쓰레기통이예요. 오래된 먼지는 물론이고 바닥에 먹다버린 우유곽부터 쓰다버린 볼펜까지... 큰 애들이 좁은 교실에 갇혀 있다보니 냄새도 많이 나고 더럽기로 말하면 초등보다 고등학교 교실이 더 심하지요. 게다가 하루에 그 교실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초등학교는 너댓시간이지만 고등학교는 거의 하루 종일인데 청결한 환경만 염려한다면 중,고등학교 교실이 더 시급한거죠. 하지만 고등학교에 엄마가 가서 청소해 주면 그 아이는 창피해서 학교 못다닐 겁니다. 그걸 아니까 엄마들이 안가는 거겠죠.
    결국 엄마들이 저학년 교실에 청소하러 다니는건 사실은 청결한 환경이라는 선의에서 출발한 행동이지만 결국은 담임선생님등등으로부터 내 아이 기살려주기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녹색어머니는 진심 고맙지만 청소는 솔직히 고맙지 않아요.

  • 14.
    '09.7.16 3:31 PM (121.161.xxx.76)

    학교 청소 가지도 않는 엄마들이 청소 가는 엄마들 욕하죠.
    정작 땀삐질 흘리며 청소하는 엄마들은
    누구 엄마 왜 청소 안 하냐고 그러지 않는데 말이죠.
    청소 가고 싶어서 안달인 엄마가 어딨습니까?
    솔직히 내 집 청소도 싫은데....
    여기서 누가 뭐라고 설명해 줘도 다 변명으로 들릴테니
    님이 함 가 보고 그 이후에나 흉을 보든지 하세요.

  • 15. 자모로써
    '09.7.16 3:35 PM (211.202.xxx.63)

    전 고마워요.
    학교 청소해 보셨으면 그거 장난 아니라는 거 아실텐데요.
    특히 여름날 청소하다보면 죽음이잖아요(1학년때는 급식 도우미가 없어서 엄마들이 해주고 청소까지 했었거든요)
    저도 선천성 선생님앞 왕소심증세가 있어서 학교에 잘 못가는데, 그래서 청소해주는 엄마들 참 고마워요.

  • 16. 가봐야 알아요
    '09.7.16 5:17 PM (222.236.xxx.104)

    학교청소...
    생각보다 엄마들이 잘 안와요.
    당번 정해서 하는데 까먹는 엄마, 갑작스럽게 사정이 생긴 엄마,
    동생이 어린 엄마, 그리고 당연히 못 오는 맞벌이 엄마...
    어떤 날은 4명의 당번이 죄다 연락도 안하고 못 와서
    혼자 땀흘리며 한 날도 있었어요.
    선생님요?
    코빼기도 못 봤어요.
    다른 일로 바쁘신가 보더군요.
    학교는 너무 더러워서...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병 안 걸리면 용하다 싶을 정도지요.

  • 17. ..
    '09.7.16 10:13 PM (219.251.xxx.18)

    저 저학년 때 청소하러 갔었어요.
    교실 책상뿐만 아니라 뒤에 쓰레기 통있는데, 문틀 사이 먼지들이 데구르르 굴러 다니고. 아이들이 미술시간에 썼던 수채와 물감 붓으로 벽에다 그림을 아주 우아하게 그려놓고. 에휴
    누가 하자고 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애 생각해서 청소했네요. 하면서 내가 우리집을 이런 정성으로 해보면 엄청 깨끗할 거야 생각했네요.ㅎㅎㅎ
    청소는 가끔 해주는 것이 좋다고 여깁니다.
    까짓것 선생님 얼굴 한번 더 보면 어떻습니까? 그게 그렇게 배아프면 청소하시면 돼죠.ㅎㅎ

  • 18. 윗분께
    '09.7.17 12:53 PM (124.51.xxx.199)

    고등학교 교실이 더 쓰레기통이라구요?
    전 두 애 다 보내봤는데 그건 반차이가 심합니다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깔끔한 선생님 만나면 애들에게 청소 엄격하게 시켜요
    일단 예전 우리때와 같은 환경미화 심사라는 게 있어서 심사 전 이틀정도
    반전체가 한 시간 넘게 청소를 하죠
    이것만 해도 한결 상태가 나아져요
    게다가 여학생들은 남학생과 달라서 결과물이 훨씬 좋구요
    남자고등학교도 담임선생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매일 당번을 지정해서 청소 시늉정도는 내덜걸요
    그리고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중고등 학교때 보니 전반적인 청소를 담당하는 청소 아주머니 두 어분 상주해계시더라구요
    덕분에 복도나 화장실 정도는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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