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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때문에 파혼한다는 글...

댓글조심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09-07-16 07:55:10
그 처자는 돈이 가장 큰 문제라서 파혼하겠다고 생각한거였고.

댓글보면. 돈보다는 그런 콩가루집안에 자기딸 시집보내지않겠다고

돈보다 그 집안보고 우선적으로 반대하겠다고 하는 댓글들 많았는데.


이혼하고 재혼해서 재혼한분하고 사는데. 그게 콩가루소리를 들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부부간의 여러문제로 이혼 고민할때. 말리는 분도 많고. 다른 해결방안을 제시하시는분도

많은데.. 그냥 이혼하라는 분도 1/3은 되거든요.

이혼은 흉이 아니라는 분위기구요. 사실 주변에 은근히 심심치 않게 있구요. 이혼하신분들.


그런데. 이혼하면 평생 혼자 살아야 하는것도 아니고.

이혼해서 아이 있어도 당연히 재혼할수 있죠.

그리고 옛날도 아니고 요즘세상엔 재혼하는 숫자가 훨씬 많을테고요.

그분들 집안이 다 콩가루는 아니잖아요..

단순히 부모가 이혼하고 재혼하셨고. 재혼하신분이 데리고온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근데 그게 콩가루는 아니죠. 물론 좀 복잡한 집안이라고 생각할수는 있지만,


그냥 그러네요. 물론 저는 이혼도 안했고. 이혼해도 재혼할 마음....없지만,

몇년전에 제가 이혼위기가 있었어요.

그때 몇군데 게시판에 고민을 올렸는데(물론 82는 아니예요)

참고 사는 제가 완전 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생각이 없는 여자라는식의

댓글을 보고 마음 상한적이 있어요.. 당장 이혼하라고..

사실 저는 남편의 바람때문에 고민을 했었고. 지금.. 어쨌건 위기 넘기고 살고 있습니다만,

문득 그때 내가 그냥 이혼해버렸으면 우리 아들..결혼할때 저런 얘길 듣겠구나 싶네요.

그냥 댓글을 달더라도 그렇게 심한말(콩가루집안같이..) 은 좀 피했으면 좋겠네요.

그냥 가족사항이 좀 복잡한 집으로는 안보내겠다. 왠만하면.. 이정도라면 모를까.

솔직히 저도 남편과 금슬이 아주 좋은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그런일이 닥치는걸 보고

나는 평생 이혼안하고 살수있다고 자신할수 있는 부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언제든 나도 안좋은 사항이 닥칠수 있다는 걸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 댓글을 파혼남한테 보여줬다는데. 그 남자가 얼마나 좌절했을까.. 모르는 사람이지만

안쓰럽기도 합니다.

IP : 203.142.xxx.2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6 8:00 AM (201.231.xxx.117)

    예 저도 그 글 보고 님과 같은 생각했습니다. 옛말에 입찬 소리하는거 아니라느 말 있잖아요. 언젠가 그 일이 다 내일이 될 수도 있는거고요. 사람은 그래서 겸손해야 하지요.

  • 2. 그런데
    '09.7.16 8:02 AM (82.61.xxx.115)

    그 글은 아버지와 새 어머니가 재혼 안 하고 그냥 같이 살기만 한다는 것 아니었나요? 제가 읽었을 땐 그랬던 것 같은데...

  • 3. 재혼
    '09.7.16 8:04 AM (203.142.xxx.241)

    했다고 했구요. 대신 새어머니가 데리고 온 아이들은 호적에 안올렸다고 했어요.
    그 아버지가 사망전에 새어머니한테 다 재산을 증여하지않는이상 아들은 그 남자밖에 없으니까 상속할때 재산을 받긴하겠죠(다른 형제가 없다면)

    새어머니한테 다 준다면 새어머니의 데리고 온 자식들한테 재산이 나중에는 다 가겠지만,

  • 4. ..
    '09.7.16 8:20 AM (121.135.xxx.224)

    전 그처녀 똑똑(은 아니지만 아무튼 자기가 원하는걸 분명히 안다는 측면은 칭찬할만)하다고 생각하네요. 못되고 착한걸 떠나서..
    결혼이란건 정말 사적인 일이라서, 자기 기준에 맞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 살아봐서 알지만, 자기 일생을 구렁텅이에 처박을 이유 없잖아요. 아주 죽도록 사랑하는 남자도 아닌데..
    맘에 걸리는 이유가 돈이건, 처신이건, 본인 맘에 그토록 걸리는 결혼은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누구든간에요.

    그리고 부모가 자식 결혼하는데 한푼도 안보태준다는 것은,, 글쎄요,, 인터넷 자게같은데서는 그런 사연 많이 보지만
    솔직히 제 주변에서는 못봤습니다. 그렇다고 제 주변 환경이 좋기만 하냐고요?
    저희 시댁도, 자식에게 생활비 받으며 사시고,
    아직도 입에 욕 달고 사시고, 사돈댁에 할말 못할말 못가리시고,
    '남의집 자식들은 한달에 얼마씩 준다더라' 저한테 말하며 우시는 짜증나는 무대뽀 저희 시어머니도,
    아무튼 환경 무지안좋은 저희 시댁도 아들 결혼할때는 돈을 주셨습니다.
    금액은 작지만 성의를 다해 주셔서 저는 진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불만 없거든요.

    그 글 읽었고 돈보다 골치아픈 상황이 더 문제라는 답글도 달았지만,
    저는 그 처자가 시댁에서 전혀 못보태준다는 이유 때문에 파토냈어도, 저는 그 처자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각자 자기 상황과 자기 상식에 맞게 결혼해야 스스로가 행복하지요.

  • 5. ..
    '09.7.16 8:25 AM (219.251.xxx.18)

    결혼을 장사로 생각하면 당연히 돈보고 해야 하지요.
    그런데 그 츠자는 돈만보고, 자기가 해야할 것도 안한다니 그 츠자가 똑똑한 것을 맞을 지라도
    질리고, 절대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츠자네요.
    양심이 있는 건지. 결혼이 이기적인 자기 만족을 충족시키는 걸로 아는지, 원 ...

  • 6. *
    '09.7.16 8:26 AM (125.143.xxx.28)

    그냥 이혼이 아니고 그 글에서 보면 아버지가 바람나서
    상간녀(원글표현)랑 살고 있다고 한 걸 걸로 기억됩니다.
    콩가루 집안이라고 한 건 아마 그래서가 아닐까요?
    딴얘기같지만, 자식있고 가정있는 사람들이 바람나서
    이혼하고 같이 산다면 전부인과 그 자녀들이
    받았을 상처가 어떗을까 싶어요.

    저는 사별후 재혼 하신 새시어머니를 모시는 며느리입니다.
    물론 이복형제가 있구요.

  • 7. ..
    '09.7.16 8:32 AM (219.251.xxx.18)

    윗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아버지의 바람은 여러사람, 자식대까지 영향을 미치지요.

  • 8. ...
    '09.7.16 8:43 AM (119.69.xxx.24)

    객관적으로 보면 돈 보고 결혼하는 요즘 세태가 씁쓸하긴 하지만
    그 아가씨가 내 동생 이나 내 딸이라면 돈문제도 그렇고 복잡한 시댁 상황을 보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릴거 같네요
    저는 남편은 하자없고 능력 있지만 복잡한 시댁 문제에 얽혀서 십여년 지옥 같은 나날들을 살아봐서 결혼생활에서 평범하고 원만한 시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압니다
    그 처자가 그런 모든 악조건을 패쓰 해버릴만큼 남자를 사랑하면 모를까
    현명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 9. 이혼사유가
    '09.7.16 8:46 AM (203.142.xxx.231)

    여러가지 겠지만, 대부분 바람이나 폭력. 도박이나 무능력 이런거 아니겠어요? 물론 고부갈등도 있겠고 성격차이도 있겠지만,

    그렇게따지면 이혼한 사람들은 다들 문제가 있는거죠.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그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서 이혼을 했건 아니건 당사자(이혼당사자)의 얘기가 아닌이상 그걸 싸잡아 집안 자체를 비난하는게 경솔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님 말씀처럼 그 전부인과 자녀들이 받았을 상처를 많이 받았을텐데 그런식의 비난이라면 상처난 곳에 소금을 뿌리는거죠.
    결국은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니네 집안은 콩가루고 너도 니네 아빠 닮아서 바람필꺼야..는 댓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말을 하더라도 좀 순화된 단어를 사용하자는 거죠. 그 여자가 그 댓글을 보여줬다고 해서 말하는겁니다.
    조금이라도 자기랑 결혼할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으면 그렇게 행동은 못하는거고. 그 남자는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한테 당한 언어적 폭력에 당황했을듯하구요.

  • 10. 그 처자가
    '09.7.16 8:48 AM (203.142.xxx.231)

    파혼을 한부분에 대해서 비난하는게 아니라요.
    거기 댓글보고.. 같은 말이라도 너무 상처받게 댓글 달지 말자는 말인거죠.
    그 여자가 파혼한 부분은 저도 그 여자의 선택이니까 흉은 볼지언정 공개적으로 비난받을 일은 아니고. 오히려 그 남자한테도 잘됐습니다. 그런 여자말고 순수하게 자기를 사랑해줄수 있는 여자가 있을꺼구요.

  • 11. .
    '09.7.16 9:15 AM (125.186.xxx.14)

    심한 댓글도 있었지만
    감정이 격해 그리 쓴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우리도 살면서 감정 격할때에는 생각지도 않는 말이 나올때도 있지요
    특히 시댁에 대하여...
    그런데 그 감정 격했을때의 말을 누군가가 녹음이라도 하여
    남편에게 들려주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정내미가 뚝 떨어질겁니다
    이럴때 옆집에서 시댁에 대해 심한 욕설과 함께 콩가루 운운했을때
    그 이야기를 그대로 남편에게 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콩가루집안운운한걸 남자에게 보여주는거 그거 경악할 일입니다
    잘잘못을 떠나 사람이 할수있는게 있고 할수없는게 있지요
    사람은 앞으로 살다가 어떤 상황에 부딪칠지 알수 없는 일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비난의 대상이 될수도 있고
    여기 심한 댓글처럼 그런 이야기를 누군가가 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미 상처를 받은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그대로 누군가가 전해준다면
    씻을수없는 아픔으로 남겠지요
    그리고 가장 나쁜 사람은 그 이야기를 그대로 전해준 사람이겠구요

    전에 제가 잘 알던 사람이 시누이야기를 남편에게 하면서
    너네 누나들은 ***라고 하면서 듣보잡욕설을 했다고 해요
    옆에서 듣는 저도 정말 듣보잡욕이라서 한참동안 멍했었는데
    그 남편은 어땠을까요...
    하지만 기가 막힌건 몇년후가 흐른뒤지요
    그 말한 그 여자...
    정말 자기한 한 그 욕대로 살다가 결국 이혼하더군요
    다시는 살던곳에 그림자도 못비칠 그런 행동을 했는데
    자기가 남편에게 했던 듣보잡욕이 떠오르는 일이 있을까요?

  • 12. 동감백배
    '09.7.16 9:36 AM (211.38.xxx.202)

    저도 거기에 신중하라는 댓글 달긴 했지만

    함부로 말하는 댓글들이 몇 개 보여 맘이 안 좋았습니다

    다만 단순히 재혼해서 그런 게 아니라 바람난 상대와 같이 살고 게다가 부자여서 더 격해진
    거 같습니다

    근데 만약 그런 사고방식의 여자든 남자든 가족으로 오겠다면
    전 싫습니다

    할 도리 다 하면서 그리 딱 부러지게 산다해도 싫습니다

    어차피 그런 사람은 자기 기준으로 할 도리할 뿐이죠

    그냥 그 츠자는 자기 살기 편한 사람 만나 살길 바랍니다

    남친 역시 상처를 보듬어주고 시댁과 적절히 거리 유지할 수 있는 현명하고 강인한 여성
    만나길 바랍니다


    오늘이 행복하니 영원히 행복할 줄 알고 말 함부로 하던 댓글 쓴 이는
    내일도 오늘과 같길 바라구요

    내 생활이 불만족스러워 칼을 든 이는 오늘까지만 불행하길 바랍니다

  • 13. ...
    '09.7.16 9:57 AM (121.181.xxx.108)

    이 처자 이야기 그만 합시다
    남의 인생에 대해 뭔 말들이 이리 뒤에서 많은지..

  • 14.
    '09.7.16 12:21 PM (211.232.xxx.129)

    내용은 공감해요..
    개인적으로 절대 엮이고 싶지 않아요..그런 츠자

  • 15. 근데
    '09.7.16 1:24 PM (116.39.xxx.98)

    중요한 건 그 아가씨가 남자 쪽 집안 사정을 다 알고도 약혼하고 결혼날짜까지 잡았다는 거죠.
    지금 와서 심사가 뒤틀린 건 순전히 돈을 받을 길이 없어서고요.
    저는 처음 글에 '상간녀'라는 표현을 쓴 것을 봤을 때부터 뜨악 했습니다.

  • 16. ....
    '09.7.16 3:53 PM (121.161.xxx.76)

    <그냥 이혼이 아니고 그 글에서 보면 아버지가 바람나서
    상간녀(원글표현)랑 살고 있다고 한 걸 걸로 기억됩니다.
    콩가루 집안이라고 한 건 아마 그래서가 아닐까요?>
    ---> 맞습니다.

  • 17. 근데..
    '09.7.16 4:26 PM (122.34.xxx.19)

    왜 혼자된 시어머니 얘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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