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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외국사람이면 한국서 의료보험이나 취업비자나 모두 어떻게 되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국제결혼커플 조회수 : 651
작성일 : 2009-07-16 03:44:02
안녕하세요.

미국에 사는 데 너무 우울해서 도저히 못 살겠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도 살았고 미국서도 살았고 싱가폴서도 살았습니다. 거의 공부를 하면서요.

그러면서 남편도 만났고 결국 미국에 정착했습니다. 남편은 직장도 안정되고 미국생활에 만족한듯 보입니다.

그러나 남편은 너무나 바쁘고 또 여기는 아무 일가가 없어요. 남편은 한국에 사는게 많이 겁나는가 봅니다.

그런데 ..

저는 여기가 너무 싫습니다. 임신전엔 아기만이라도 낳고 가야지..하다가 지금은 아기도 낳았습니다.

한국가면 걱정인 것이 부인이 한국사람이면 아기나 저나 의료보험 혜택 받을 수 있나요?

아기가 돌전에 사고가 있어서 흉이 있습니다..맘이 너무 아픈데..

아직까지 제대로된 병원엘 못 가봤어요. 저도 한쪽 팔과 손을 거의 못씁니다...애기 낳고서요.

저야 참고 살고 있고 아기는 너무 어려서 아직 할 것이 없다는 것이 남편 소견이고요...

남편은 취업비자를 받아야 한국서 일하면서 머물수 있는가요?

남편은 중국계 싱가폴사람입니다. 저는 한국말 하면서 동생네도 들리고 시장도 가고 기차도 타고 바다도 한번

가보고..제발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경제적으론 별로네요. 모기지 빨리 없앤다고 힘들게 많이 넣다보니 집에 거의 돈이 다 들어가 있는데

팔릴지..얼마나 깍일지...한국가면 저는 영어강사로 남편은 중국어강사로..그러다가 공부방이나

작은 학원이라도 차려 살았으면 할 뿐입니다. 가능할까요?

친정집은 한국귀국 반대이고요..시댁은 지금의 남편의 바쁜 생활에 반대랍니다..그분들은 한국이든 시댁이든 돌

아와서  살아라고 몇년 말씀하시다가 지금은 자리 잡았으니..저희가 결정하도록 그냥 보시고 계십니다.

노무현 대통령 살아계셨을때..얼마나 한국 가고 싶던지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그래서 한국이 덜 가고 싶더니만 ...또 너무너무 가고싶고 살고 싶습니다...


IP : 71.252.xxx.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제백수
    '09.7.16 3:53 AM (115.95.xxx.122)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댓글을 답니다.
    한가지 제안을 드린다면 한국에 여행으로라도 한 번 다녀가시면 어떨까요?
    최종 결정은 그 다음에 하심이.........

  • 2. 저도
    '09.7.16 4:12 AM (87.6.xxx.132)

    윗분과 동감입니다. 원글님도 아프고 아기도 아프다고 하셨으니 일단 한국 와서 병원도 가 보고, 부모님이랑 동생도 뵙고 그렇게 한 달 정도라도 있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그 그리움이란게 참고 참다보면 더 커 보이는 것이지 해소하고나서 보면 생각했던 것 만큼 큰 게 아닐 수도 있거든요. 지금은 아기 낳고 나서 몸도 아프고 하니 더 마음이 약해지신 것 같아요. 결정 내리시기 전에 일단 한국에 한 번 와 보세요.

  • 3. 원글
    '09.7.16 5:50 AM (71.252.xxx.53)

    한국 한번 가고 싶어요..근데 한번 가면 영..안오고 싶을거 같아요. 애기 태어나기 전엔 일년에 한번씩 혼자 갔었는데..돌아오면 몇달을 맘을 못잡겠더라구요.제가 보기엔 한국이 아이한테도 그렇고 살기에 좋은것 같은데..친정식구들 말에 의하면 한국이 많이 달라졌다고..오지 말라고 항상 말리신답니다. 시댁은 친정이나 시댁 근처에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시고..그쪽분들은 미국 별로 안좋아하시거든요.

  • 4. ddd
    '09.7.16 6:29 AM (123.243.xxx.5)

    저도 지금 외국에 있는데 영구귀국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구들, 선배들 전화해보니 다 말리더군요.
    특히 외국 생활 해 본 선배들은 6개월지나면 반드시 후회하게 되거나
    다시 가고 싶어지게 될 것이라 합니다.
    문화차이도 있고 복지도 그렇고, 말 안해도 챙겨주는 부분이 외국엔 많은데
    한국에선 바득바득 우겨야 겨우 받을까 말까한 것도 많다고
    걱정하더군요. 잘 고민해봐요...^^

  • 5. 언니
    '09.7.16 8:07 AM (121.166.xxx.59)

    언니네가 원글님처럼 딱 그런데요, 안들어와요,,,

    왜냐면, 한국은 공기가 너무 안좋고(애기랑 형부 호흡기 쪽 건강이 별로 안좋아요)
    교육환경도 안좋으니까요.. 그건 원글님이 더 잘 아시겠죠.
    무엇보다 지금 사는 곳 연봉도 제법 높지만 (1억 5천정도..)
    나중 애들 교육때문에 한국들어왔다 다시 외국나갈때는 그 연봉 절대 다시 못받는데요.
    전 세계 어디나 애 키우려면 돈이 필요한데...향수병때문에 포기할 수 없답니다.

    언니네는 그냥 돈 잘 모아놨다가 2년에 한번 오래 놀다가 갑니다. 그 식구 다 비행기 타고 오려면 1000만원은 기본이고, 체재비 이것저것 2000만원 들어간다네요.
    방학 때 한국와서 애들 한국말 익히고 놀다가면 기분도 좋고 즐겁다고요...

    6개월만 들어왔다 가세요.

  • 6. ,,
    '09.7.16 11:19 AM (121.165.xxx.109)

    저도 국제커플예요. 전 한국 사는게 너무 좋아요. 남편도 나름 만족하며 삽니다. 아이도 좋아하고..의료보험 남편 다 됩니다.남편은 동거비자이고 2년체류지나면 영주권나와요,현재 영주권신청,절차 안 복잡하고요. 문제는 남편이 가끔 너무 외로워요,,저야 너무 좋지요, 일도 충분히하실거예요. 남편분 성격이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 여기도 국제 커플 아이들 많이 있거든요. 훠 잘 사실거예요..전 가끔 여행 가는게 -시댁에- 좋아요..유럽은 너무 조용해서 전 너무 지루햇어요 ^^:: 여긴 친구에 가족에,,,나와서도 별 걱정 없답니다..

  • 7. 원글
    '09.7.16 2:08 PM (71.252.xxx.53)

    점 두개님..고맙습니다. 자는 남편 깨워서 이 기쁜 소식을 알렸네요!!
    근데 별로 기뻐하질 않아서..아, 조금 더 설득해서 한국에 갈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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