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혼자만 마일리지로 좌석 업그레이드

[화남]

여행가는데 자기는 불편해서 이코노미 못타겠답니다.
그래서 항공사 마일리지 가지고 10시간 비즈니스로 왕복  업그레이드 한답니다.

솔직히 전 이해가 안가요............
난 10시간 참고 갈 수잇는데.....
그걸로 국내선 왕복 몇번 하는게 훨 낫다는 주의입니다.

남편은 이런 날 이해 못한답니다...
비즈니스가 얼마인데.... 이게 훨 이익이라는데..
그리고 자기가 아껴서 모은 마일리지랍니다.......................................
자기도 이 기회에 한번 비즈니스 타보고 싶다나
빈 자리 있으면 일행도 덤으로 이용할 수 있다나..


자기가 전에 10시간 비행기탈때 너무 힘들었다고 그때 6시간 넘는 비행은 이코노미 절대 안 타겟다고
말한 적이 잇긴 했지만...

시부모님 여행보내드릴때도 최고급 패키지에
마일리지쓰고 부족해서 수백 보태서 업그레이드 시켜드리더라구요..
울 시부모님 딱 10만원 더 비싸다는 말 곧이곧대로 들으시고
10만원 더주니 참 편하고 좋더라 하시더군요.

화가 납니다...
그 비행기 울 엄마도 타고 갑니다.....
울 엄마 설사 업그레이드 시켜드려도 아깝다고 안 타실분입니다....


진짜로 혼자만 업그레이드 할지
아님 자기랑 울엄마 인지
아님 일행 모두일지는 모르지만


참 8월중순 호주갈때 날씨에 맞는 적당한 차림 알려주세요

[참]

어이가 상실이네요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람은 참 다양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같이 업그레이드 해서 다녀오세요
그래야 말이 되지 않나요?

[ㅠ.ㅠ.]

세상에나.. 간이 배밖으로 나왔군요. 혼자서요?
우리 아들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싶네요.
모아서 마누라 업글시키는 게 아니라 자기 것만요? 그럼 맘 편할까요?
저번 여행 때 울 남편 공항 VIP라운지 4회 이용권 하나도 안쓰고 오롯이 모았다가 가족여행 때 썼는데.. 가족들 편안해 하는 것만 보고도 얼마나 흐믓해 하는지 속으론 별거없네 싶어도 겉으론 많이 기뻐해 주었네요.
앞으로 편히 살려면 남편 교육 잘시키세요. 시부모님께 슬쩍 말 건네보세요. 혼자서 이코노미 타자니 많이 힘들 것 같다며 앓는 시늉도 하시구요.
8월 호주 날씨는 케언즈같은 윗쪽은 30도 넘는 열대 기후이구요, 그 아래 브리즈번이나 골드코스트는 초봄 날씨, 시드니같은 곳은 초겨울 날씨입니다. 아주 얇은 패딩잠바 정도? 필요할 듯 합니다.

[플래티늄]

카드 가지고 계시면 좌석 업그레이드 해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한번 알아보세요.

[참나,,]

저도 어이상실 -_-
원글님께 염장질은 아니지만, 9년 전 미국행 비행기에 울 남편이 제 친정엄마 모시고 탔는데 제 엄마만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해서 모셨어요. 그 때 남편이 얼마나 고맙던지 남편을 다시보는 계기가 됐어요.

[zz]

남편 교육 좀 시키셔야 할 듯.

[ㅋ]

"자기도 이 기회에 한번 비즈니스 타보고 싶다나"

혹시 안타보셨으면, 한 번 쯤 타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내리고 나면 똑같습니다..ㅋㅋ

[헉]

콧구멍이 두개라 숨을 쉽니다. @@

진짜 업그레이드해서 혼자만 그자리서 타고 간다면 사람도 아님.
마늘과 쑥을 100일동안 먹이세요~

[평소엔]

어떤 타입인가요?
매사가 그런건지 아님 이번 비행기건만 그런건지....

제가 호주 사는데요
위에 어떤 분 댓글처럼 지역마다 차이가 많이 납니다.
호주 어디로 여행 오시나요?
낮엔 몰라도 밤엔 추워요.
한국의 초겨울 날씨입니다.

[배려라곤...]

요만큼도 없어 보여요..

초딩도 아니고..어찌 저리 자기중심적일 수 있나요...

남편분..뭘 잘못하고 계신지도 모르시죠..? 알고서는 저리 행동 못하지 싶어요.

흠냐리...저 같으면 혼자서 아주 편하게 잘 갔다 오라하고..안갈 것같아요.

[원글이에요]

평소에 사리판단도 잘 되고 눈치도 빠르고 어른도 잘 모시는 스타일이에요
처음에 자기 일정이 애매해서 그냥 먼저 울 엄마 모시고 가라고 그러구요..
자기도 스케쥴이 맞아서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대로 한다면 어쩌면 업그레이드 시켜서 울 엄마 편히 가라고 할 사람인 것 같기도 한데..
도통 모르겟어요.

저녁먹으면서 했던 이야기 액면그대로 받아들일때는 화가 무지 나더라구요

써 놓고 보니 내 남편 참 나쁜 사람이 되어 버렸네요...

시드니 ,골드코스트, 포트스테판 이구요 8월 15일경에 갑니다.
아주 예전에 갈때는 4월이라 날씨가 참 좋앗던 기억밖에 없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애들이랑요.친정 엄마랑 남편이랑요.

[어머나..]

정말 어떨지 나중에 결과 알려주세요 ㅠ.ㅠ
울 남편 출장을 정말 3개월에 한번씩 먼곳으로 다녀서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장난이 아닌데
그거 다 제가 썼어요. 저 미국으로 출장다니는데 힘들다고 먼저 그거 써서 업그레이드해서 다니라고 하더라구요. 자긴 뱅기 많이 타서 이제 괜찮다구..
그래서 울 남편 본인이 고이고이 모은 마일리지..다 마누라가 써먹었는데도 별 말 없더라구요.
친정엄마랑 애들이랑 캐나다 여행 다녀올때도 마일리지로 비지니스 끊어줘서 편하게 다녀왔거든요. 별로 배려라고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고맙군요.

[...]

장모님두 모시고 가면서 혼자만 업그레이드를....?
설마여......;;

[123]

와이프랑 애들, 또는 부모님 좌석이 아니라 남편 본인 좌석만 업그레이드 해서 비지니스 타고 간다구요?
말도 안 됩니다. -.-
장거리 비행 당연히 비지니스가 편하고 여유만 된다면 정말 업그레이드 해서 가면 좋지요.
(저도 이런 저런 이유와 방법으로 비지니스 여러번 탔습니다. 정말 장거리 탑승시는 비지니스로 타면 훨씬 편하지요. )
저는 작년 여름 유럽에서 들어올때 아이와 저만 비지니스 타고 왔습니다. 남편은 이코노미.. -.-
아이와 거의 누워서 편안한 자세로 왔지요. (아이가 비행기 타는 걸 무지 힘들어합니다. 2사람만 비지니스를 탈수 있는 상황이라.)
남편분 정말 혼자서 비지니스 타고 싶으실까요?
혼자 여행 하는거면 몰라도...참...
특이하신 분입니다.

[항공사남편]

인 울신랑이 나랑 미국갈때 자기만 업그레이드 되는 표 나주고 자기는 이코노미.. 울남편 비지니스에서 나랑 수다떨다 스튜어디스 언냐한테 한소리 듣고 다시 좁은곳으로 빽...ㅎㅎ
덕분에 자~알 여행했지만 울남편은 다리포개 앉았지요..ㅎㅎ 내돈주고가는것 아니라 타겠지만 솔직히 너무 비싸요. 물론 써비스.. 너무 훌륭 하지만요. 그렇게 좋은 자리 타다가 이코노미 못가요. 사람이 좋은것 보다가 눈 낮힐수 없듯이 .. 흐유... 화물칸이라도 좋으니 내 살던 보스톤이랑 시애틀 다시 가보고 싶당....

[평소엔]

잘 하는 남편이니
원글님이 뭔가 오해가 있으신듯
장모님 까지 모시고 여행가는 사위 흔치 않습니다.
그리고 8월15일경이면 한국도 더위가 한풀 꺾이듯 호주도 많이 춥지는 않을것 같네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쉬워요.
무조건 한국과 호주는 반대입니다.
한국이 제일 더울때
호주도 제일 춥습니다.

이번 여행도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

자리빌 시기도 아니고, 자리빈다해도 와이프에 장모님에 아이들까지 데려고기는 무리일꺼고,
플래티늄 카드로 자리 업그레이드 이렇게까지는 안해줍니다.
남편한테 업그레이드 해도 되는데 장모님한테 이렇게 하는것 10만원만 더 주면 된다고 얘기하고 장모님도 같이 모시고 앉아 가라고하세요. 나는 애들 데리고 이코노미 탈테니...

[님도]

돈내고 업그레이드 하세요
나도 궁금해 같이 가 ~~

[설마설마설마]

설마요,아내만 두고 혼자 앞으로가도 기함할 일인것을 장모님이 계신데....
아, 그리고 자리 비어도 빈좌석에 동반승객 앉힐수 없습니다.
그러면 비지니스 일등석 모두 늘 만석이게요?
(과거 항공사 근무자)

[여행객]

함께가는 가족여행에 혼자만 덜렁 좌석 업그레이드 하신다면 좀 그렇네요.

하지만 오랜동안 수 백만마일의 항공탑승 경험자로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항공사 마일리지를 가장 현금가치를 높게 쓰는 방법은
좌석 업그레이드입니다.

참고로 국내선 왕복 일만마일이죠? 현금구매하면 한 15만원 하나요?
그럼 4만마일이면 60만원 가치를 인정받는거겠죠?

4만마일로 미주 또는 대양주 왕복 비지니스 업그레이드 가능한데
현금 환산하면 250만원 이상 됩니다.

물론 그것보다는 7만마일로 공짜 항공권을 원하는 분도 계시겠죠.
개인의 효용가치 선택일 겁니다

저는 백프로 좌석업그레이드에 사용합니다.

[원글이에요]

바로 위에 여행객님^^
어쩜 같이 사는 내 남편하고 생각이 똑같으신지....

그러고 생각하니 효용가치 차이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말이 오가다 자기는 업그레이드하겟다고 하고.. 제가 벌써 치매끼가 있는지

도통 생각이 안나요^^

[원글이에요]

근데 마일리지나 충분한지 모르겠어요^^
5명이 움직이려면....

[@@]

뭔가 의사소통 중에 오해가 있었다고밖엔
생각을 못하겠는걸요.2222222

그리고요..저희 남편이 체격이 좀 큰데(다리도 길고요)..
이코노미 타면 너무 좁아서 내내 힘들대요.(더 좋은 기내 서비스 받겠다는 차원이 아님)
혹시 원글 님 남편분도 체격이 크셔서 업그레이드 하시겠다는 거 아닐까요?

[/]

죽어도 싫은게 있긴 있죠.
남편이 평소엔 정상(?) 이시라니, 이것만은 못참겠나봅니다.
그냥 돈 좀 써서 모두의 좌석을 업그레이드해서 가세요.

[..]

마일리지 국내 사용보다는 업그레이드에 쓰는게 더 효과적이랍니다

덩치 큰 남자들 10여시간 힘들죠

근데 몇백 들여 업그레이드 시켜 드리는건 좀 오버에요 마일리지로 5명 은 힘들걸요

그리고 성수기엔 더 안해주고요

[gg]

같이 여행가는데 것도 장모님이랑 가면서
남편혼자 좋은좌석으로 간다면 정말 말도안되요
장모님을 좋은좌석 앉아가시라면 모르겠지만...........

[미래의학도]

그래도 업글할수 있는 좌석이라도 있으면 다행이죠...
저는 정상운임 100% 다내고... 비즈니스나... 일등석 탑니다;;;;ㅜ.ㅜ
에효;; 이럴땐 키큰게 죄요.... 체격큰게 죕니다;;;
마일리지로 5명은 힘들어요... 한명당 9만마일 공제이시니..^^;;;(요즘 성수기라 50% 할증붙네요;;)
체격이 남다르게 크시다면 이해해주실수 밖에 없어요;;;ㅜ.ㅜ

[남편분이]

지혜로우신 분 같은데...
매우 지혜로우신 분이라면 장모님을 업그레이드 시키시던지 아님 다 똑같이 이코노미 타시던지 하시겠죠.
이랬거나 저랬거나 여행 부러울 따름입니다.
짐칸이라도 좋으니 떠나고 싶네요...

[ㅠㅠ]

무슨 말들을 하는 지 원..
비지니스? 이코노미? ..ㅠㅠ
제주도도 안 가봤는데...
비행기는 어떻게 생긴 겨

[저는]

이해가 되는데요..우리집 남편도 출장 자주 다니는데 일반석은 체구가 커서 다녀와서도
많이 힘들어하는데 비지니스석타고 다녀오면 피로가 덜하다고 하네요...

가족여행으로 간다고 하면 남편은 비지니스석 타고 가라고 할것같아요..

전에 미국갈때 운좋게 4식구 자동 업그레이드되어 갈때 너무 편했는데 올때는 정말 다들 너무 힘들었어요...85키로 남편이 일반석타면 보는 사람도 불편해보여요..
다만 남편은 혼자만은 업그레이드
안한다고할것같은데 ...긴여행이라면 남편만이라도 비지니스석타고 가라고 하고 싶어요.

[제가]

신랑한테 말 해줬더니 원글님 신랑편을 드네요.
그렇게 타고 싶다는데 타면 좀 어떠냐고...
그렇다고 장모님 혼자 업그레이드 시켜서 혼자 앉히겠냐고 하네요.
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ㅠㅠ

[그냥]

소원이라는데 업그레이드해서 가라고 하세요.
사실 좌석 업그레이드가 마일리지를 제일 비싸게 쓰는 방법이긴 해요.
남편은 비지니스로 가라고 하시고 나머지 식구들
이코노미 타시는 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장모님 모시고 여행도 가는 사윈데 그정도는 그냥 눈감아 주세요.

[10시간]

호주갈때 이코노미 너무 힘들긴해요 허리도 아프고 옆이랑 앞도 좁고...
해서 비지니스 타고가면 정말 좋겠다 생각하고 비행시간이 길 때는 그 생각 진짜 많이했어요
그래도... 참아야죠 뭐
예전에 한번 미국에서 한국 들어갈 때 좌석이 남아 업그레이드 해줘서 2층 비지니스에 타고왔는데 진짜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안타봤으면 몰라도 어찌나 그 생각이 나던지...
아무튼 근데 혼자서만 업그레이드하는건 아닌 것같아요
가족끼리만 가면 어떻게 이해해줘볼까 하겠는데 그보다 연세 많으신 어머니가 함께 가시는데 혼자만 그건 좀 예의가 아닌듯.....

[.]

저번에 호주 여행가신다고 글 올리셨던 분 같네요.
시드니행 비행기가 밤에 떠서 이코노미로 10시간 가는거 많이 힘들어요.
오히려 애들은 불편해도 잘 자던데 나이드신 분들은 맨뒤 통로 바닥에 앉아계신 분들도 많았어요. 어수선한데다가 좌석도 불편하고 그래서인지 가뜩이나 밤잠 없으신 어르신들은 아예 주무시는걸 포기하시고 통로를 계속 걸어다니시거나 구석 바닥에 주저앉아 계시거나 그러신 것 같았어요.
무릎이 안 좋으시면 긴 시간 앉아가는거 힘들어요.
타보니 호주 갈때 밤 비행기보다 돌아올때 낮 비행기가 훨씬 덜 힘들더라구요.
정 업그레이드가 힘들면 갈때만이라도 하세요.

[님..]

그 이후 글 꼭!!올려 주십시오!!
저두 고냥 속이 확~끓어 오름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