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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이해가 안돼요..
드려요... 어제 초복이라 마음이 그랬는지 쓰라고 10만원 주니 "이것 갖고 모자른다. 머리도 해야 하고 뭐도 해야하고....
쭉 나열을 한답니다.. 고맙게 받지 않고 늘 불만이 많은 아빠...어떻게든지 돈 뜯을생각만 하는 아빠.. 너무 싫은데
초복이라고 돈주는 엄마도 이해안되고 화가 나네요..우리 형제들한테 아빠 얘기 시작해서 아빠 욕으로 다 끝나고
저희는 엄마의 하소연 안 들어줄수도 없어 계속 똑같은 말 들어주는데 이젠 지치네요.. 그러면서 왜 복날이라 돈
을 주는지????
1. 쓰리원
'09.7.15 4:55 PM (116.32.xxx.59)그것이 엄마의 삶이고 인생이네요.
어쩌겠어요. 엄마 스스로 그런 삶을 끊어내질 못하시는데....
"엄마! 왜 돈주면서 속을 썩어. 돈 주지말고 그돈 엄마위해 쓰고 살아~~~"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2. ...
'09.7.15 5:09 PM (121.161.xxx.76)몇 다리 건너서 들은 어느집 시부모님 이야기 하나.
젊었을 때 못된 짓은 다한 그집 시아버지가
늙어서 무슨 암에 걸리셨답니다.
그 시어머니는 자식들에게
'내 남편이니까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곤
일체 치료를 위한 아무 병원에도 데리고 가지 않았답니다.
치료를 못 받으니 그 시아버지는 오래 못 살고 돌아가셨고
그 이후로 시어머니는 정말 자유롭게, 사람답게 살고 계시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그 시어머니를 욕할 수가 없더군요...3. WP
'09.7.15 5:14 PM (210.105.xxx.253)제 친구 중 한 명은 결혼하자마자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사람 잘못 들여서 초상났단 얘기들을까봐 디게 신경쓰였는데,
시엄니께서 손을 덥썩 잡고, "아가야,,니가 복땡이다!!!"라고 말하면서
그 날 이후로 여즉까지 이쁨받고 살고 있어요.
그 시아버지가 말도 못하게 폭군에 독재에 주사에...그랬나봐요4. jk
'09.7.15 5:21 PM (115.138.xxx.245)시엄니께서 손을 덥썩 잡고, "아가야,,니가 복땡이다!!!"
시엄니께서 손을 덥썩 잡고, "아가야,,니가 복땡이다!!!"
시엄니께서 손을 덥썩 잡고, "아가야,,니가 복땡이다!!!"
시엄니께서 손을 덥썩 잡고, "아가야,,니가 복땡이다!!!"
시엄니께서 손을 덥썩 잡고, "아가야,,니가 복땡이다!!!"
ㅋㅋㅋㅋㅋ5. ...원글
'09.7.15 5:22 PM (222.109.xxx.133)위에 댓글 넘 웃겨요...
6. 그냥
'09.7.15 5:57 PM (125.178.xxx.195)전생에 그 반대로의 업을 쌓아서 그걸 되 갚아주는 과정이란 생각이 드네요`
7. 무서운정
'09.7.15 6:04 PM (121.180.xxx.34)미운정도 정이라고 하잖아요. 몇십년 살게되면 습관처럼 그렇게 되어저버리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ㄴ님이 푸념 처럼 내뱉으시는 말을 그냥 한귀로 흘려보내세요. 부모래도 부부간의 묘한 감정을 이해하기란@@@@@
8. ....
'09.7.15 6:38 PM (119.69.xxx.24)저희 시부모님은 사이가 무척 안좋았었어요
남편 말에 의하면 자기 어렷을때부터 엄청 싸우면서 살았다고 하더군요
시어머니 성격이 기가 세고 독기가 강해서 순한 시아버지를 쥐 잡듯이 잡는 스타일 인데
제가 봐도 저런 부인이랑 살면 살맛 안날거 같은 스타일이라 시아버지가 좀 안스럽고
그랬어요
3년전에 시어머니가 1년정도 앓다가 돌아가셨는데 시아버지가 너무 부인을 그리워 하더군요
남편도 그렇고 다른 자식들도 그렇고 그런 아버지가 의외라고 생각 했어요
평생 원수 처럼 싸워서 오히려 홀가분 하게 생각 할거 같은데 몇십년동안 살면서
미운정도 많이 들었나봐요
지금은 핸드폰 화면에 시어머니 사진 넣어놓고 다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