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주셨어요.

[현금 100만원을]

올해 78세된 아버지가 돈을 제 통장에 넣어 주셨어요.
아들 등록금이 2백여만원인데 반 장학생 되어 100만원
정도만 준비하면 되겠다 하며 별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요.
돈 귀한 농촌으로 결혼해서 맨날 안타까워 하시더니
그런 식으로 아픈 마음을 달래시는 거 같아요.
그 돈을 받아들고 저는 마음이 너무 아파 통증까지 느끼나 봐요.
고맙게 잘 쓰겠다고 감사함을 충분히 표했지만 노인이 그 돈을
모으려고 애면글면하셨을 생각을 하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외할아버지께서 등록금에 보태라고 돈을 보내주셨는데
감사하다는 전화라도 하라고 아들에게 신신당부했네요.

[아휴..]

두분의 말못할 애절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지네요...
78이나 되셔서 100만원 모으시기 정말 힘드셨을텐데.. 대학생이면 알나이일테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겠죠..

[세레나..]

아드님 공부 열심히 하셔야겠네요..^^

[참 귀한]

참 귀한 100만원이네여.
아드님 열심히 공부해서 할아버지께 보답해야겠네요.

[..]

왠지 이런글 눈물나네요.

[ㅠ.ㅠ]

맘이 짠하네요.....ㅠ.ㅠ

[찡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부모맘이 다그런것 아닌것 같아요.아버지 맘이 정말 하늘처럼 높으시네요.저의아버지가 생각나네요. 돌아가신지 벌써 12년이 지났네요. 자식이 부모를 따라가진 못하는것 같으네요.부러우네요. 그런 아버지가 곁에 있으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