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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났었던 검사는
전 그때 초임교사였는데 지방법원에 재직중인 27살짜리 검사를 만났었거든요.
서울대 다니는 친구랑 나왔는데, 대학1학년 때부터 사법고시 준비했었대요.
술 한잔 하고 좋은 곳 데려가겠다해서 저랑 같이 간 친구와 네명이서 어디로 갔느냐면요,
고급 노래방 같은 곳이었어요. 술도 나오고 그러는 곳이요.
전 정말 순진해서 그런덴 근처도 안가봤었거든요. 놀라서 이런데 가도 되냐고 했더니 자기네들은 잘간답니다.
들어가서 양주랑 맥주랑 시키더니 참 익숙도 하게 맥주컵 안에 양주컵을 넣어서 조제를 해 주더군요.
이렇게 마신답디다.
사건이 나면 이런데는 한바퀴씩 도니까 잘안대요. 대접도 잘나왔어요.
전 27살짜리가 검사랍시고 벌써부터 이런데만 빠삭해가지고 거들먹거리는 꼴을 보니 말도 안나오고 기가차서 있던차에 다른데서 놀고 있던 동료들이 불러서 그냥 나왔거든요.
지금도 법원 지나다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그런 검사들이겠거니 합니다.
머리만 검사면 뭐하냐고요, 지금은 철이 들었으려나요?
1. 음...
'09.7.15 11:44 AM (122.32.xxx.10)무엇이든 일반화는 좀 그런 거 같아요.
어떤 조직이든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죠..2. ...
'09.7.15 11:46 AM (114.206.xxx.152)그러니까 그때 만났었던 검사가 그랬었다는거죠 뭐. ^^;;
3. 비단
'09.7.15 11:49 AM (220.75.xxx.180)검사뿐일까요?
다른직업도 그런거 많죠(?)
근데 윗 선배들이 후배들 들어오면 그런거에 모범을 보인다는 거 그게 문제죠
그쪽부터 먼저 구경들 시켜주니 원 쯔즛
그런데서 대쪽같이 행동하기 힘들죠
제가 알기론 지금 많이 좋아진거 같은데 모르죠 제생각인지4. 그런
'09.7.15 11:49 AM (124.50.xxx.46)놈들이 나이들고 승진하면 주**이나 천**같은 놈 되는 거 아니겠어요?
5. 삼천포
'09.7.15 11:52 AM (115.21.xxx.111)한나라당에 검사 출신들이 많은 이유는 뭘까요.
6. 그
'09.7.15 11:53 AM (114.129.xxx.17)사람이 검사 아닐 수도 있어요.
사귀었던 사람도 아니고 벙개로 만나셨다면서요.
인터넷으로 만났던 사람 직업을 다 믿으심까? --;;;;;;;7. ...
'09.7.15 11:55 AM (115.140.xxx.235)검사중에 번개하는사람도있군요...
소개팅자리며 넘쳐나는데...8. 용어정리
'09.7.15 11:56 AM (211.201.xxx.130)판사들은 사법부소속 법원에 근무, 검사들은 법무부밑의 검찰청소속입니다.
그리고 다른 직업군도 그런거많고 인격을 갖췄느냐 뭐 그런차이들아니겠습니까.
중,고등시절 내내 1등으로 달리고 오로지 공부밖에 신경안쓰고 1학년때부터 사시준비해서 27살에 검사로 나왔다면 주변사람들이 잘못된 행동해도 꾸중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연세드신분들조차 '영감님'이라고 호칭해가며 대우해주니 점차로 젖어들어갔겠지요.9. ^^
'09.7.15 12:01 PM (123.111.xxx.13)이번에 제가 집을 샀는데 매도인이 검사출신였어요. 모처 검사장출신..얼마전에 나와서 로펌에 있다고 하던데...나이도 그리 많으신 분은 아니셨구요. 그런데 경비아저씨부터 해서 앞집 분들까지 만나는 분들마다 그댁 칭찬을 하더군요. 여기 부자동네라고 알려진 곳인데, 집도 아버지집을 물려받은 거였어요. 그댁 아버님도 돈이 많다기보담은 먹고 사는 정도셨어요. 어찌나 검소한지, 경비아저씨왈, 검사가 검소했다고...이사나갈때도 보니까 나같음 버릴 물건 다 싸가더라..태극기 다는 날은 다른 집은 안걸려도 이댁은 꼭 태극기가 걸렸다. 운전기사도(검사장이니 관용차기사이겠죠) 그분 대단한 분이라고 했었다네요. 그럼에도 집도 수15년 살면서 거의 고대로(40년가까이되는 재건축 아파트) ..다른 집은 다 220볼트로 바꿨을텐데 110볼트 그대로 쓰고 바닥도 코일도 안댄 댄 미지근한 라지에터 하나 의지해서 사는...뭐, 제가 보고 들은 얘기가 요며칠 참 많은데..걍 팔이 아파서 이정도로 마무리..참, 이사가신 이유가 근처로 가셨는데, 경기도에서 전원생활하시던 부모님께서 병원가실 일 많으시면서 3대가 사실만한 곳으로 가신다고..부부가 효자효부고(아(그댁 아버님말씀이), 아이들도 셋다 공부도 잘하고 반듯하다고(주변의 말)..
뭐, 이런 검사도 있더라구요. 검사는 다 그렇더라..그러기엔 억울한 검사들도 많을 것 같아서 요즘 겪은 얘기 하나 씁니다...^^*10. 아는 엄마
'09.7.15 12:30 PM (115.136.xxx.74)검사 부인인데
자기 허술 해서 엄마들이 처음 지방에서 와서 약간 무시하는 듯 하니
집으로 불러 알려주던걸요(집 구경가니 온통,, 나 검사입니다 하는 장식들...) ㅎㅎㅎ
그 다음 엄마들이 처음에는 움찔했는데...
입 열때마다 돈돈돈 하는 통에... 3년 지나니 지금은 ㅎㅎㅎㅎ
사람사람 나름인 듯...11. 저도
'09.7.15 12:56 PM (123.111.xxx.13)남편 친구가 그 유명한 '대통령님 몇학번이십니까?" 물었던 검사고, 선배중에 하나는 판사인데 그 와이프...저는 안가봤지만 그집 가본 다른 사람들이 도대체 판사가 뭐그리 대단하다고 말끝마다 티는 어지간히 내고 집안 장식들도 나 판사네 하는 것들..모두 같잖더라는 말들을 하더군요. 이 얘기 전한 여자들 한의사고 치과의사고..그런데, 도대체 세상엔 판검사가 최고 뭐라도 되는듯한 태도에 모두 아연...했다고 합니다. 주변이 이러니 걍 판검사들은 그런가보다 하지요. 그후론 그쪽 섞인 모임은 가지도 않았다는..
김두식 교수가 쓴 '헌법의 풍경' 이나 '불멸의 신성가족' 이런 책 보면 울나라 법조계가 어떤 곳인지 잘 보여줍니다. 김두식 교수 자신이 검사출신인데 환멸을 느껴 스스로 걸어나온 분이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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