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치과]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4월에 현장학습을 가서 다른 반 아이와 싸움이 나서 왔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전교에서 두번째로 싸움을 잘한다는 아이였습니다

앞니를 맞아서 윗니 두개가 서로 어긋났습니다

치과에 갔더니 현재 잇몸이 부어있어서 일단 붓기가 빠지기를 보자 했는데 열흘쯤 지나니 붓기가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가 미묘하게 틀어졌습니다

꼭 교정을 해야 한다면 해야겠지만 안해도 될것도 같은 각도로

그리고 의사선생님께서도 별일 없겠다고 괜찮다고 하시길래 아우 잘됐다 하고 안심했는데

어느날 부터 아이가 앞니로 음식을 안 끊고 옆니로 음식을 잘라 먹더라구요

그래서 치과에 갔더니

이 뿌리에 염증이 생겨서 보면 알겠지만 염증으로 인해 뿌리 부분이 짧아져 있다고 옆니와 비교를 해 주시고

이제보니 앞니가 까맣게 되어 있네요

치료는 당장 해야하고 나중에 이 하얗게 하는 미백치료는 더 큰 다음에 해야 겠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이가 막 다쳐왔을때는 거기 엄마가 아는 치과로 갔는데

이번에는 저 아는 치과거든요

그러면서 그때 맞았을때는 붓기만 하지만 나중에도 염증이 생길수 있다는 말 못 들었냐고 그정도 붓고 다치면서

피가 많이 났다면 (웃옷이 제법 흥건하게) 나중에라도 주의깊게 보라고 안하더냐고 하는데 화가 버럭 납니다

그런말 전혀 못 들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다른데서 이 다친적 있냐 물었더니 전혀 없다 하네요

그리고 선생님께서도 이 정도 되게 다쳤으면 그때처럼 붓고 피났을 거라고 그 뒤로 그런적 없다면 그 일이 원인이

라고 하시는데

치료 받으면서 아이가 고생할걸 생각하면 속이 상합니다

그런데 치료비를 어떻게 할거냐 나중에 미백 치료도 돈 든다 하시는데

그 아이 엄마에게 전화를 해야 할까요

......... 이제와서 하기는 뻘쭘하고

몇백도 아닌데 ..... 돈 달라고 하기는 더 뻘쭘하고 .......

그렇다고 몇십이 작지도 않은데 .....

그쪽 엄마라고 생각하시고 우리 아이 다쳤는데 거의 4개월이 다 된 지금 치료 받아야 한대요 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