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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아이의....
1학년쯤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가 제 앞에 우뚝 서더니
두손을 배꼽에 대고 90도로 정중하게 "안녕하세요?" 그러지 뭐예요.
순간 멈칫하다 "그래.. 잘가..." 하고 왔는데
천진하고 돌발적인 행동이 어찌나 귀여운지 자꾸 생각나네요.
세월이 갈 수록 인사에 인색해져 가는 내 모습을
그 아이를 통해 돌아 보게 되는 하루입니다.
1. .
'09.7.13 1:46 PM (125.128.xxx.239)5살 우리딸은 배꼽인사 조금 더 하다간.. 절하겠더라구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초등학생 아이들 중에 인사하는 애들 보면..
참 기특하고 기분 좋고 그래요2. ㅎㅎ
'09.7.13 1:47 PM (219.251.xxx.18)귀엽네요.ㅎㅎ
기분 좋으셨죠.
님이 복받을 일을 많이 하셨네 보내요.3. 저희아이도,,,
'09.7.13 1:51 PM (211.48.xxx.34)거리를 같이 걸어 가다가도,,,좀 나이들어 보인다,,,생각하면,,
다~~ 배꼽 인사 합니다.저도 덩달아서 인사합니다,,,
지나가고 나서 물어보면 모른다 그럽니다.
예절교육도,,,너무 지나처도 탈이네요^^*4. ..........
'09.7.13 1:58 PM (59.11.xxx.168)저희 아파트 같은 라인에 몇층에사는 아이인지도 모르는데
(저희는 1층이라...)
저를보면 씩씩하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합니다.
얼떨결에 응, 그래 안녕...하는데,
다음에는 몇층에사니? 라고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잘 모르는사람인데도 그렇게 인사 잘하는거보면
그 아이 부모님이 아이 인사성 교육은 잘시킨것 같아서 저는 반성합니다...ㅠㅠ5. 김나영
'09.7.13 2:00 PM (119.70.xxx.153)5살 울 아들 참 인사 잘해요..
모르는분에게도 참 잘해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온분들.
방금 목욕하고 나와서 머리 풀어헤치고.. 정리 안된모습...
심지어 귀신처럼 앞으로 얼굴을 다 가린분도 계셧어요.. ㅡ.ㅡa
목욕하고 나왔으나,재빨리 들어가고 싶다..아는사람 있어도 아는척 하기 싫다..
이런포스 풍기는 처음본 사람에게도 인사하는데
옆에있는 제가 다 민망합니다.. ㅡ.ㅡ6. 울딸
'09.7.13 2:01 PM (119.64.xxx.143)초2인 울딸은 경비실아저씨며 엘리베이터 타는 어른들 보면 무조건 웃으며 인사를 해요.
아마 인사잘해서 착하다고 요그르트며 자두며 챙겨주시는데 그 재미로 하는것 같아요.ㅎㅎ7. 배꼽인사..
'09.7.13 2:26 PM (122.128.xxx.117)누굴 보던지 예쁘게 인사하던 아이가 좀 크면 쑥쓰러운지...
얼굴 아는 사람만 인사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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