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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님들은 감사할것같나요?

나쁜딸 조회수 : 748
작성일 : 2009-07-13 13:30:39
몇년전에 너무 급한일이 있어서 친정부모님에게 돈 오백을 빌렸습니다
6개월만 쓰기로하고요
적금만기가 있었는데 6개월뒤에 타서 제가 친정부모님에게
사정이야기했더니 가지고 가라고해서
오백을 빌렸지요

6개월뒤에 갚을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이자도 드렸네요

그런데 돈 빌린지 2달뒤부터 하루에한번씩 독촉전화가 오는겁니다
저는 너무 급하신일이있나싶어서
적금으로해서 대출을 받아서 갚았습니다

급한일이 무엇인지 나중에 알아보니
남동생일때문이였습니다
남동생이 그때 백수였는데
일을해본다고 난리쳤다고하네요

나중에 알았습니다
우리친정이 오백가지고 난리칠 정도로 가난하지않습니다
돈을 빌렸을때는 첫번째 남동생이 결혼한상태였습니다

남동생들 결혼할때는 집을 마련해주었고요
가난한시댁이라 저희는 다세대주택원룸에서 시작했구요

나중에 그런사실아니
참 황당하더군요

저에게는 오백도 못해줄만큼인가 하는생각도 들고요

그다음부터는 돈이야기 절때안합니다
조금은 남남처럼 살았습니다

이세상은 내가 잘살아야지 나를 무시하지않고
내가없이살거나 힘들어지면 나를 무시하는것이구나를
다른사람도아닌 친정부모에게 저는 느꼈으니까요

독촉전화때문이 아니라
그속에서 부모님이 저에게한 말들이 뼈아픈말들이 너무 많았으니까요

이번에 친정에 일이 있었지만 제가 모르는척햇는데
동생들이 저에게 그러네요
너무 매몰차다고

그런데 저는 별로 그일이 제일같지가않네요
조금은 무관심해지고요

그런데 남동생중에 한명이 그이야기를하면서 엄마는 그렇게도와주었는데
누나는 왜그러냐고하더군요

엄마가 저에게 오백빌려줘서 2달쓰고 준 그돈에대해서 제가 부모님에게
고마워해야하나요?
저는 고맙다는 생각안하거든요
물론 그당시에는 고마웟지만 나중에는 안빌리는것보다 더하게 힘들었으니까요

제가 나쁜딸이 맞겠지요
IP : 121.151.xxx.1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3 1:39 PM (219.251.xxx.18)

    나쁜딸 아니죠.
    경우있게 생각하는 딸이죠.
    아직도 (내 부모도 마찬가지) 아들일외에는 어떤것도 눈에 안들어 오는 분들이 있지요.
    아들이 1순위.

  • 2. 토닥,,,
    '09.7.13 1:41 PM (116.120.xxx.164)

    언제까지 아들아들 할런지......

  • 3. ...
    '09.7.13 1:58 PM (125.130.xxx.243)

    그냥 나쁜 딸하세요..
    내가슴에 멍 들이면서까지 착한 딸 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 아들 선호사상 참 어이없어요.

  • 4. ...
    '09.7.13 2:08 PM (210.115.xxx.46)

    엄마에게는 몰라도 동생들에게는 그 때 일 다 말씀하세요. 누가 봐도 아들에 비해 딸에게는 부족하게 해준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그 후로 선을 그으신 님이 똑부러져 보여요.. 근데 부모님들은 몰라도 동생분들은 누나가 겪은 아픔을 이해해야 해요.. 동생들은 세세한 사정은 모를테니 꼭 동생분들에게 그 때 서운하셨던거 꼭 말씀하세요.

    부모가 자식에게 꼭 베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들에게 지나치게 차별적으로 베풀면
    받지못한 자식은 서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글 읽으면 꼭 느껴요.
    나중에 자식들에게 꼭 공평하게 대해야지...

  • 5. ...
    '09.7.13 4:46 PM (125.177.xxx.49)

    아뇨 님이 나쁜거 아니에요
    친정부모님들 항상 아들 위주면서 일 생기면 딸에게 부탁하더군요

    있는거 다 퍼주셨음 부탁도 아들에게 해야죠

    결혼하면 시집 친정 다 필요없어요 님 가족만 생각하시고 도리 정도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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