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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도 보기 싫어요.
이제 6학년인 큰애.
요즘들어 점점 꼴도 보기 싫어요.
잘하는 거 있나..
처먹는 것도 보기 싫고 먹고나면 뒤돌아 배고프다는 것도 보기 싫고
애들 보는 만화에 넋놓고 보는 것도 꼴도 보기 싫고
컴퓨터 오락 어떻하면 할수 있을까 전전긍긍하는 것도 꼴보기 싫고
과외숙제만 달랑 해 놓고 공부 다 했다는 것도 꼴보기 싫고
글씨 개발새발 쓰는 것도 꼴보기 싫고
논술 1년 넘게 다니면서도 독서록도 제대로 못쓰는 것도 꼴보기 싫고
수학 과외 3년짼데 한 번 잘해 본적도 없는 것도 꼴보기 싫고
말하기 전엔 스스로 암것도 할 생각 없는 정신상태도 꼴보기 싫고
중학교는 어디 기숙학교 갔음 좋겠어요.
그냥 애뜻한 마음만 갖고 살게..
휴.. 다 내 문제겠죠 ..
1. ..
'09.7.13 1:14 PM (211.203.xxx.8)안타까워서 글 답니다.
저도 아이가 답답할 때 많지만 마음을 늘 다잡아요.
내자식이라서,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얘가 어디가서 사랑 받겠어요.
6학년이면 아직 어려요.
잘하는 아이보다 못하는 아이가 더 많아요.
좀더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 보세요.
오죽했으면 이런 글 적었겠는가 이해는 합니다.
오죽했으면 여기다 하소연 하겠는가 공감합니다만
변하지 않는 하나는
그 아이가 님의 아들입니다.
그냥 도닦는다 생각하시고
좀더 옆에 끼고 다독여보시면 달라질겁니다.
분명 아이가 엄마의 마음 알아줄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좌절마시고
아이를 붙잡으세요.2. 원글님,,,
'09.7.13 1:15 PM (211.48.xxx.34)사춘기때,,엄마가 먼저 흥분하지 마세요,,,
지는 것입니다.
엄마가 흥분하면 흥분 할수록,,아이는 재미를 더 느낍니다.
그냥 받아 들이세요,,3. 이하동문
'09.7.13 1:17 PM (59.19.xxx.129)고3아들,,하루죙일 컴 만 하는꼴 ,,,
에휴,,내가 죄가 많아서지,,4. 토닥토닥...
'09.7.13 1:17 PM (121.179.xxx.194)내가 내뱃속으로 난 자식이지만 그럴때 있어요..공감합니다..그래도 어쩌겟어요..다는 아니지만 내 유전자도 닮았을텐데요...아마 꺼꾸로 원글님 아이도 엄마를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겟네요.. 6학년 정도 되면 엄마의 말과 행동으로 느낄수 있거든요..그러니까..넘 꼴보기 싫어 싫어 하지말고 이해하고 조금씩 대화로 풀어보세요..
5. 아직은 걱정마세요
'09.7.13 1:30 PM (121.162.xxx.85)우리 애도 6학년때 딱 원글님 아들같았어요.
근데 중학교가더니 분위기 바뀌고 자기도 좀 긴장하고 그러더니 열심히 공부하더군요.
본인이 열심히 할때 좀 분위기 잡아주고 공부하는것 챙겨주니까 금방 성적 올라요.
아직 중학교때까지는 시간이 좀 있으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속으로는 치밀어 올라도 겉으론 내색말고 잘 다독거려 주세요.
애들이 마음만 먹으면 금방 좋아져요.
고등학교때 인문계 못 들어 갈지 모르니까 열심히 하라고 가끔 엄포도 놓고 하면 애들도 걱정이 되니까 스스로 열심히 하더라구요.
울 아들 지금 고1인데 한번씩 천불이 나지만 도 닦으며 오늘도 무사히 지내고 있답니다.6. 저도
'09.7.13 1:33 PM (61.98.xxx.164)오늘 원글님과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려는 중이었네요^^;
전 3학년 아들놈이...아니....어쩜 역시 저의 문제겠네요...
잘하는 거 있나..
처먹는 것도 보기 싫고 먹고나면 뒤돌아 배고프다는 것도 보기 싫고
애들 보는 만화에 넋놓고 보는 것도 꼴도 보기 싫고
컴퓨터 오락 어떻하면 할수 있을까 전전긍긍하는 것도 꼴보기 싫고
과외숙제만 달랑 해 놓고 공부 다 했다는 것도 꼴보기 싫고
글씨 개발새발 쓰는 것도 꼴보기 싫고
논술 1년 넘게 다니면서도 독서록도 제대로 못쓰는 것도 꼴보기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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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플러스입니다..ㅠㅠ
시시콜콜 부딪힙니다..
학교다녀와서 `오늘간식뭐야` 부터 시작해서...
숙제나 학습지하자고하면...`어휴` ~~
기껏 친구들과 놀고들어와서...씻고 피아노치자면...`어휴~~
밥먹을때....고기 절대로 안먹겠다고 으름장...
고추가루 조금만 묻어있으면 맵다고신경질....
가족들 어디 나들이라도 갈라치면...` 엄마..나 가면 아이스크림사줘` ~~
하다못해...샤워하자고해도 `어휴~~`
게다가 요즘은 연년생 지 동생한테 얼마나 잔소리에 신경질을 내는지...
가만히 책보고있는 동생....
별 우스개소리로 유혹해서 자기가 하던 놀이 참여하게 해놓고...
자기랑 의견 조금만 안맞으면...`꼴도보기싫다는둥....너같은동생없으면좋겠어...`` 등등..
요즘 아주 입만 열면....쥐어패고싶게 만드네요..ㅠ7. ...
'09.7.13 2:09 PM (125.130.xxx.243)마음의 욕심을 버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그래도 안되면
건강함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자식이란 욕심을 덜어내도 내도 욕심이란 놈이 날 괴롭히더군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나에게 주어진 운명인 것을...내가 너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진건지..생각합니다.8. 제 아들도..
'09.7.13 3:02 PM (210.221.xxx.171)6학년...
얼마 전 아들 녀석 안고서..
"너 왜 요새 이렇게 엄마가 싫어하는 일만 골라서 해??" 했더니..
녀석이..
"엄마.. 나 요새 사춘기잖아.. 엄마가 좀만 더 이해해줘.." 하더군요..
그래도 두들겨 패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어제는..
"너 아직은 엄마한테 못 당하거든?? 니가 엄마보다 힘이 세지면 아빠가 있거든??
니가 아빠보다 힘이 세지면 그 때는 사춘기 끝이거든??"
그랬더니 지도 낄낄 웃더군요..
요새 수양중입니다... 아.. 전 제가 가출하고 싶어요....ㅠ.ㅠ.9. 5학년짜리
'09.7.13 4:57 PM (114.204.xxx.206)아들!!! 잔소리만 하면 내 입을 틀어 막는다. 꼬락내 나는 손으로 ...요즘 힘이 세져서 어지간해선 나도 한덩치 하는데 놈을 못이기겠다. 세 식구중 밥을 가장 많이 먹는다. 쌍코피 자주 터지길래 한약지어 줬더니 쓰다고 안먹어 비싼약 날릴까봐 약올라 속 뒤집어 지게 해 놓구선 요즘은 쓴맛에 길들어 약발에 밥맛 더욱 좋아지니 고 얄미운 입으로 '엄마! 밥맛 좋으니 다 먹으면 한 재 더 지어줘!!!" 사춘기 발동이 슬슬 걸리는 시기라 요즘 떨리는 마음으로 긴장하고 있다.아들녀석 철들 그날까지 엄마들 홧팅!!!!
10. 원글
'09.7.13 6:59 PM (219.255.xxx.107)쓰고나니 속이 후련하네요. 그래도 내새끼겠죠. 좀더 끼고 잘 다독거리며 격려 해 주어야 겠어요. 전 82가 너무 좋아요. 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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