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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성생활 어떻게 유지하세요? (결혼한지 좀 되신 분들만..)

부끄부끄 조회수 : 6,828
작성일 : 2009-07-13 12:53:06
3년차가 다 되어 가는 아줌마임다. 아직 애기는 없어요.

결혼하기 전에는 제가 더 열정적으로 덤볐(???)는데 결혼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욕구(?)가 없어져서 걱정이에요.

이제는 정말 2달에 한 번 하기도 힘들고 (우리도 섹스리스인가봐요. ㅜㅡ), 남편도 약간 포기한 것 같아요.

몇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기는 해요.


1. 복도식 아파트라서 소음(?) 새는 게 정말 스트레스다. (6가구가 한 층에 사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종종 마주치는데 너무 민망)

2. 시댁이 바로 앞동인데 그게 왜 그렇게 신경 쓰이는지.. 오죽 했으면 남편이 동네 모텔에 델꼬 갔다는..

3. 무드가 영~ 잡히질 않는다. 예전에 모텔가면 나름 뭔가 *-.-*한 느낌이 났는데, 안방은 전~혀 안 그렇다는. 이거 어떻게 개선할 방법 없을지.

4.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 남편이 너무 너무 귀여운 애기같다. (완전 동글동글한 분위기에, 동안이라서 제가 '곰돌이'라고 불러요) 애교도 많아서요.


3년이면 오래 된 것도 아닌데, 벌써 이러면 어떡하는지. 정말 고민이에요.
남편말로는, 자기 선배들 얘기로는 시간이 더 흐르면 "아니 어떻게 가족과 그런 야한 짓을!~"이라면서 아예 성생활 못(?)하는 분들도 있대요. 우리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가 있는데, 거기 나오는 신혼부부는 거의 맨날 잠자리를 하는데, 여자분이 더 적극적이거든요. 그걸 보고 있는 저를 보면서 남편은 "나는 네가 저 여자를 닮았음 좋겠다"고 해요. 근데.. 맏딸 출신(?)으로 심하게 무뚝뚝한 저.. 정말 생각만 해도 창피한데, 우짜죠? 유혹은 커녕, 남편 앞에서 애교도 잘 못 떠니.

제가 친구들하고 이런 얘기를 터놓고 못하는 편이라서, 이렇게 게시판에나 올리고 조언을 구하네요.

기럼!!
IP : 220.117.xxx.11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상담방
    '09.7.13 12:57 PM (59.86.xxx.201)

    을 하나 만들어야 할까봐요.
    요즘 이런글 참 많이 올라오네요.
    남자들도 같이 보고 있는데 마치 이웃아줌마들끼리 모여서 부부침실 얘기하는거 들키는것 같아 사실 좀 얼굴 화끈거려요

  • 2. 성상담방을
    '09.7.13 12:59 PM (124.53.xxx.218)

    만들면 남자들이 일부러 그방만 더 들어가지 않을까요??

  • 3. 문닫고
    '09.7.13 1:02 PM (59.86.xxx.201)

    우리끼리 얘기하고 있는데 함부로 들어온건 내쫓으면 되지만,
    문 훤히 열어놓고 공개적으로 부부침실얘기는 좀 그렇쵸

  • 4. 음...
    '09.7.13 1:12 PM (222.232.xxx.60)

    글쎄요..그렇게 자꾸 감추고 은밀히 하는 얘기들이 더 궁금하던데요.

    어차피,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더 야한, 더 심한 얘기는 웹브라우저만

    쓸 수 있으면 초등학생도 다 알 수 있는 곳인데..차라리 적당하게 공개하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할텐데...폐쇄적이고 어두운 음지(?)로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5. 저 남자회원
    '09.7.13 1:48 PM (116.46.xxx.152)

    10년차 입니다.
    그냥 터놓고 얘기 해도 될듯한데요.
    저만 그런가요.
    서로 알아가는 것도 좋을듯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성별을 밝혀야 될 곳에서는 밝히고 쓰는데요.
    전 거의 안합니다.
    안하게 되던데요 잘..... ;;
    혹시 오해 없으시길.......

  • 6. 안방을..
    '09.7.13 1:50 PM (125.177.xxx.136)

    좀 분위기잇게 인테리어 해보시는게 어떠신지요~~ 동대문같은데 가면 야시시해뵈는 그 뭐냐.. 커튼은 아니구 천장에 공주방같이 꾸미는거 잇잖아요.. 아~~ 케노피.. 그런것두 괜찮을것 같고.. 조명두 좀 괜찮은걸루 하나 구입해 보시고.. 망사 슬립 같은것도 함 입어보심이..
    암튼 분위기를 바꿔보면 좀 괜찮아뵈지 않을까요?? 그리고 소리가 들릴것같아 조심스러우시면 문 닫고 선풍기틀고 하믄 되는데.. 조용 조용....
    저두 결혼한지 1년 2달짼데 애기 갖을라고 배란기때만해요.. 둘다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어째 결혼하니 더 뜸한것 같아요.. 저두 은근 걱정되긴 하는데 음... 좀 쉽진 않더라구요..

  • 7. 산사랑
    '09.7.13 2:01 PM (221.160.xxx.172)

    20년이 넘었습니다. 음악을 잔잔히 올려놓고 와인이나 맥주를 한잔해보시는것도 겐찮을듯합니다. 시댁이 근거리면 신경쓰이죠..주말에 가까운 펜션을 이용해보는것도 좋고요,

  • 8. 나의
    '09.7.13 11:52 PM (59.186.xxx.147)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 감정이 저절로 나오지 않나요. 아니 누구와 그런 다정한 포즈를 취할 수 있나요. 그런 생가하면 몸과 마음이 저절고 열리는것 아닌가요.

  • 9. 저는
    '09.7.14 2:31 AM (222.236.xxx.56)

    이 글과 관련은 없지만
    살림차린후 3개월 만에 남편이 바람핀후
    (한 여자랑 1년이상 유지하면서 걸린게 여러번이라 그때마다 여자가 임신이네 마네 구라를 쳐서)
    그 행위가 더러운거 같고 남편이 손 대는것도 싫고 .. 제가 손도 못 대게 하니깐
    애기 젖 먹일때 옆에 와서 장난으로 애기꺼 뺏어 먹을려고는 함 -.-
    여자로서 나의 인생은 그 이후로 끝난게 아닌가 싶네요. 하 하 하 하 하 하

  • 10. 그냥..
    '09.7.14 2:51 AM (220.84.xxx.125)

    님이 좋아하는 드라마~ 이거 혹시
    How I met your mother 이 아닌지...
    맞다면 이거 좋아하는 팬으로써 반가워서 글 남겨요~^^

  • 11. 쓰리원
    '09.7.14 8:04 AM (116.32.xxx.59)

    1. 커튼이나 침구를 바꿔보세요.
    2. 언더웨어.. 조금 섹시하고 과감한걸로 착용해보시고요.(평상시용으로 말로 잠잘때만 입을꺼니깐 과감할수록 좋을듯..)
    3.가벼운 체중조절.

    샴푸나 클렌져향도 취향에 맞게 바꾸세요.
    전 예전엔 아무거나 선물들어온거 위주로 썼다가 제취향에 맞게 바꿨더니,
    기분 업되고 덩달아 남편도 좋아하는거 같아요.

    앞동 시댁은 무시하셔도 되지만 위치상 그렇다면... 그쪽방향 방커튼을 바꾸세요.
    침실만 접착식포인트 벽지 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아무튼 여러모로 분위기 바꿔주세요.

  • 12. 분위기
    '09.7.14 9:23 AM (116.126.xxx.125)

    를 많이 타시나 봐요...
    안방에서 하는데 복도까지 왜 신경이 쓰일까요..?
    너무 요란하게 하시나.?ㅋ
    전 깨끗이 세탁된 집 침대가 오히려 더 좋던데....
    집중할 수도 있구요..
    조명 향수 촛불 음악.... 이런걸로 한번 분위기를 만들어 보세요..
    아니면 *르노 비디오 보면서 하면 좀더 다를려나...ㅋㅋ

  • 13. 남편얼굴을
    '09.7.14 9:44 AM (125.190.xxx.48)

    뚫어지게 쳐다본적이 얼마나 있으신가요?
    아마 결혼하고 나선 거의 없었을 걸요..
    아이도 없으시니..저녁 조금만 먹고,,
    좀 쉬었다가 뚫어지게 쳐다봐 보세요..
    (배가 부르면 성욕도 사라집니다..적당히 살짝 고파야 성욕이 생기지요..)
    분명히 내가 결혼까지 하게될 정도로 홀딱 빠졌던 그 섹시한 점이
    보일 꺼라 생각되요..

  • 14. 이런글
    '09.7.14 10:06 AM (124.50.xxx.132)

    솔직히 낚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님 죄송하구요.
    82에서 소개한 남자사이트 들어가보니
    남자들 온통 여자여자여자 생각 뿐이로더군요.
    82에도 남자분들 많이들 오시는데
    82님들 간보려는 낚시글 같아서 영 ~ 찜찜해요.

  • 15. 구체적으로
    '09.7.14 10:44 AM (122.35.xxx.14)

    뭔가를 제시해달라는 부탁의 글인가요?
    전문 상담 카페를 찾아가시는게 빠릅니다

  • 16. 집에
    '09.7.14 10:56 AM (121.160.xxx.78)

    복도식이라 소음??? 시댁이 앞동?? 이라 의욕이 안생긴다는 말은 이상해요
    사랑만 있으면 아니.. 사랑이 없어도 하고 싶으면 옆에 시어머니 주무셔도
    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 아닌가요?????

    별 이상한 핑계가 다 있네요..

  • 17. 이유
    '09.7.14 11:57 AM (221.251.xxx.170)

    정말 써놓으신건 핑계같구요
    진짜 안하시는 건 따른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요?
    좋은 느낌을 느껴보질 못했다...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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