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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걱정

딸걱정 조회수 : 1,052
작성일 : 2009-07-12 15:52:10
고3엄마입니다. 한창 수능준비에 정신이 없어야 될 시기에...
아침에 출근전에 청소를 하면서 딸아이 옷장을 열어보았는데 못 보던 여름옷이 한 20개 넘게 있습니다.
그 20개의 옷을 한꺼번에 아니 하루이틀사이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것 같은데...
그러면서 나도 출근을 하면서 입을옷이 없어서 일단은 딸옷장에서 남방한개를 꺼내서 입어보고 그냥 벗지않고 딸아이의 옷을 입고 출근을 했는데 모두들 이쁜옷 입었다면서 ...그렇지만 퇴근해서는 얼른 딸아이한테 표시나지 않게 다시 딸아이의 옷장에 살짝 걸어놓았다는....

평상시에는 학교 야자 끝나고 오면 저녁 11시, 딸아이가 오면 난 그냥 꿈나라로 갑니다만 딸아이는 다시 컴있는 방으로 가서 언제까지 컴에 앉아 있는지 확인이 안 됩니다.

난 아침에 여섯시에 일어나 아침준비 해야되니까 일찍자는거죠.

보통 필요한 물건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는건 몇번 보았지만 저렇게 많은 옷을 샀을거란 생각은 꿈에도 못했던지라 하교하면 물어보고 따져보려고 하는데...
학교갔다오자마자 교복도 벗지않은채 대뜸 내가 입고 출근했던 남방을 가리키면서 딸이 화를 냈습니다.

그래서 난 고등학생이 무슨옷이 그리 많이 필요해서 샀느냐? 나중에 필요할때마다 한가지씩 사도 되지 않느냐? 뭔돈으로 그렇게 샀느냐? 따지고
딸은 엄마가 내 옷한번 이쁜거 사줬느냐? 용돈 안 쓰고 모아놨따가 샀고 앞으로 몇년동안 옷은 안살거라는둥 대꾸하고....

사실은 형편이 힘들어 용돈도 조금밖에 못 주거든요. 지오빠 대학교 보내느라 허둥대고 한달에 용돈 5만원정도 밖에 못 주는데 그걸 하나도 안 쓰고 통장에 넣어뒀다가 저지른 일이라 맘은 아팠지만 잔소리는 해줬죠.

또 2년전엔가는 용돈을 안 쓰고 통장에 넣어뒀따가 책을 40만원어치 왕창 샀더라구요. 지 수준에 읽을 책이 아니어서 반품하라고 하니 얼른 반품을 했기는 하지만 그때도 그런일이 있었었어요.

딸이 하는 행동이 걱정이 되는데 그냥 모른척 넘기는것이 좋을까요?
어떻게 지적을 해 주는것이 좋을지 모르겠네요.

IP : 116.125.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2 4:02 PM (123.204.xxx.84)

    옷문제는 따님이 별로 잘못한게 없어 보이는데요.
    용돈모아서 산건데요...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소비에 대한 개념을 잡아가겠죠.
    용돈 모아서 산거라면 어찌 됐던 자기 소비능력(?)범위에서 쓴거고요.
    용돈 다썼으니 더 달라고 졸라대는거 아니라면 부모로서 뭐라 하긴 어렵다 봅니다.

    오히려 아무말도 안하고 몰래 입고나간 엄마가 좀 반성하셔야 할 듯...

    다른 문제가 또 있는지 모르겠지만,이번 옷만큼은 크게 문제삼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굳이 걱정거리를 찾자면,
    밤늦게 와서 컴을 하느라 수면시간이 줄어든다는 정도....??

  • 2. .
    '09.7.12 4:16 PM (119.203.xxx.189)

    걱정 안하셔도 되는 야무진 딸 같은데요.
    한꺼번에 너무 많이 사서 그런거라면
    배송비 문제랑 앞으로 수능에 올인해야 하니 그런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고3인데 옷살땐 한꺼번에 여러장 사요.

    그런데 허락도 안받고 새옷 엄마가 먼저 입은건 사과 해야할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부모라도 이치에 맞지 않게 억지소리 하면 왕무시합니다.^^
    인격적으로 대해줘야 해요.

  • 3.
    '09.7.12 5:08 PM (211.207.xxx.62)

    저렴한 중저가 브랜드 세일할 때 한번씩 데리고 나가 이쁜 옷 좀 사주세요.
    저도 평소엔 아끼고 제옷도 잘 안사입지만 딸(중학생이라 교복입음) 수련회라도
    간다하면 데리고 나가 옷 좀 사줍니다.
    요즘 옷 그닥 비싸지도 않고 공부에 찌들었던 애랑 쇼핑의 즐거움도 누리고
    아이쇼핑하고 이거 저거 입어보다 보면 자기한테 맞는 스타일 골라내는
    센스도 길러집니다. 여자한테는 아주 중요하죠. 옷 입는 센스.
    그리고 경제감각도 좀 생기는 듯 하죠.쓸 때는 쓰는 경제감각이요.

    허리띠 무조건 졸라매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꼭 사야할 건 어떻게 알뜰하게 살 지,
    나가보면 이쁜 거 투성이지만 그 중에서도 옥석을 가려 나한테 필요한 아이템만 구입하는 법,
    사고 싶다고 갖고 싶다고 다 살 순 없다는 것,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번 돈으로 날 위해 옷을 사주시는 지, 애들도 다 압니다.
    쇼핑 하고 둘이 맛있는 거 사먹고 수다 떨고.
    딸 가진 엄마가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죠.

    수능 얼마 안남았다니 공부에 매진하도록 하고 수능 끝나고 함께 쇼핑 한 번 하세요.
    엄마가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너 옷도 변변히 못사줘 미안하다.
    수능 끝나고 엄마랑 옷 사러 가자 그러세요.

    저 나이 40 넘은 교복자율화 세대인데요.
    엄마가 딸들 옷은 형편껏 좋은 거 이쁜 거 사주셨었지요.
    그게 참 두고두고 기억납니다.
    엄마가 우리들 이쁘게 키우시려고 했구나 느껴져요.
    아빠가 사업하셔서 항상 형편이 좋은 것만도 아니었는데....
    어렵게 산 건 아니지만, 돈을 손에 쥐고 사는 것도 아니었다는 거 알거든요.
    그래서 엄마랑 옷 사러 갔던 날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더 기억됩니다.

  • 4. 딸걱정
    '09.7.12 5:26 PM (116.125.xxx.60)

    나도 가끔씩 딸 옷을 사 주는데요...
    그 20개의 옷을 사고 난 후에도 아파트에 알뜰장이 서서 옷을 세개나 사 줬는데도.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받았는것이 딸이지만 약간 괘씸하더라고요.

  • 5.
    '09.7.12 5:33 PM (211.207.xxx.62)

    에고... 딸이지만 그러면 서운하고 괘씸하죠.
    그래도 수능 얼마 안남았으니 저번일은 어머님이 야단도 치셨으니
    그냥 넘어가세요.
    앞으로 그런 소비패턴이 반복된다면 문제겠지만,
    따님도 용돈 알뜰히 모아 옷 산걸로 봐선 돈 아깝다는 생각 들 거 같아요.
    일단 수능 잘보도록 격려해주세요.

  • 6. 그많은 용돈을 준
    '09.7.12 8:41 PM (59.186.xxx.147)

    부모가 생각해봐야 한는 것은 아닌지... 아주 평범한 가정에서는 힘든 광경이죠.
    애들은 아주 이기적인 모습이 많아요. 근데 바뚤오지지만 안하면 엄마의 인내심을 발휘해서 맛있는 것 사주면서 엄마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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