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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때 상처 결혼하면 극복 가능한가요?

결혼생활 조회수 : 2,029
작성일 : 2009-07-12 15:38:03

궁금해요..
남편이 연애시절 마음에 준 상처들..
결혼 후 서로 노력하면 기억들, 상처들 극복가능하시던가요..?
요즘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의 가슴아픈 추억들이 자꾸 떠올라서요..
사랑한다고, 결혼하고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겠다는데
저는 왜 자꾸 제가 더 외로워질것만 같은지..
결혼은 코앞인데 자꾸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현실적으로 남자친구 직급도 높고 연봉도 괜찮아요. 안정적이기도 하구요..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자고 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결혼해서 어차피 사람 고독한건 마찬가지라고 위로하며 지내는게 나을지..
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IP : 122.128.xxx.2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2 3:49 PM (211.49.xxx.110)

    혼자 외로운거 보다 둘이 함께 하면서 외로운게 더 힘들다고 하지요

    예측 가능한 어려움을 안고 시작하기엔 결혼생활이 길다면 너무 길어서요
    그 마음으로 그냥 결혼하시면 잘될거라고 말씀 못드리겠어요.....

  • 2. 결혼생활
    '09.7.12 3:50 PM (122.128.xxx.232)

    다른 여자 문제는 아니구요.. 사람이 굉장히 차가워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이나 배려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표현을 잘 못하는건지. 무뚝뚝한거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극단적으로 이기적이라고 해야하나. 연애 초반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었는데..그땐 제가 많이 어렸었지만..계속 붙잡아줘서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그게 지금까지도 가끔씩 떠올라요.. 결혼하면 제가 평생 외롭고 불쌍할 것 같아요..

  • 3. ...
    '09.7.12 3:53 PM (211.49.xxx.110)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그런 성격이면 여자가 너무 힘들어요 가르친다고 고쳐지지도 않구요.

  • 4. 내생각
    '09.7.12 4:02 PM (59.25.xxx.132)

    결혼생활이란게...정말 계속 붙어 있으면서 계속 좋을 순 없는것 같아요..
    물론 연애할때도 그렇지만 결혼은 그냥 함께 계속 하는 거니까...
    짜증날때,화날때,외로울때, 답답할때도 다 같이 붙어 있어야 하는거라...
    어느 정도는 나와 성격이 맞고, 쿵짝?이 맞는 사람을 택해야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결혼하면 남자는 변하니까요.......... 무뚝뚝한 사람이 결혼해서 더 잘하리라는 법은
    정말 없다고 봅니다..............;;; 정말정말.....

  • 5. 지금
    '09.7.12 4:03 PM (114.129.xxx.3)

    원글님도 불안감을 느끼고 계신데..막상 결혼해보면 더 심해질거에요.
    남자들은 결혼하고나면 안 그랬던 사람도 더더더 이기적으로 변해요.
    처가보단 자기 집 위주, 와이프보단 자기 위주, 집에 들어오자마자 양말
    벗어던지면서 와이프가 자기 수발 다 들어주길 바라죠......
    원래 그런 성향의 남자라면..더 힘드실텐데..어쩌실려구.......
    그래도 그 냉정함을 덮을만큰 큰 장점이 있어 결혼을 결심하셨겠지만.
    조금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네요.
    기한을 좀 더 두고 생각해보심은 어떨까요.......

  • 6. 결혼을
    '09.7.12 4:04 PM (122.44.xxx.196)

    위한 결혼은...절대 하지 마세요. 불행해요..

    너무 자상하고 나밖에 모르던 남자도..결혼하면 소홀해지기 일쑤인데...

    원글님 지금도 그런 생각이 드심..결혼하고 함께 산다고 그런 생각과 상처들이

    잊혀지기는 커녕 더 깊어집니다.

  • 7. .
    '09.7.12 4:17 PM (211.243.xxx.231)

    사람 본성은 안바뀝니다.
    결혼 전에 불안한 요소가 있다면, 결혼후 그런문제들은 훨씬 커져요.
    원글님이 감당할 수 없다면 결혼 안하시는 편이 좋아요.

  • 8. 제 친구
    '09.7.12 4:24 PM (203.226.xxx.20)

    그런 남편과 십몇 년을 그렇게 살다 보니 곁에서 시들시들 말라가더군요. 젊은 나이에 얼굴에 그늘이 확 져서 옆에서 지켜보는 저 안타깝고 속상하고 그렇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것도, 무능력한 것도 아니지만 차갑고 냉정하고 이기적인 것은 아무리 가르치고, 서운하다고 말해도 절대 못 고칩니다. 천성이니까요. 잠시 고친 척은 할 수 있지만 영원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분을 개조(?)시킬 자신 있으시거나 참을 자신 있으시면 하시고... 아니면 말리고 싶습니다.

  • 9. ,,
    '09.7.12 4:26 PM (118.131.xxx.254)

    조금 이상한게 계속 마음속에 있으면 안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나이들어 이제서야 후회되네요,, 능력있으면 또기회를 기대해보고 특히 백수라도 실수하지 마시길,,
    내가 예전에 이렇게 정리가 됬으면 절대로 지금의결혼 선택 안했을꺼예요.
    나이들어 철나니,,,삶의 모순이랄까?

  • 10. ...
    '09.7.12 4:44 PM (125.177.xxx.49)

    연애때 잘해도 결혼하면 관심 없어지는데..
    지금 이미 그렇다면 전 안해요

    남자 통해서 신분상승이나 생계대비 원하는거 아니면 말리고 싶어요

  • 11. 결혼생활
    '09.7.12 5:07 PM (122.128.xxx.232)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남자친구가 저와 오랜기간 만나면서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노력도 많이 하구요.. 지금은 정말 잘해주네요.
    하지만 잘해주더라도 정말 윗분 말씀대로 천성일까요?
    서로 정말 사랑하지만 그만큼 가까워지지는 않네요..
    저의 잊혀지지 않는 상처들과 그 사람의 바뀌지 않는 천성때문인지..

    아무래도 말씀대로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남자 통해서 신분상승이나.. 생계대비 원하는 건 아니구요..
    단지.. 어차피 외로울거라면,
    이 사람과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결혼 생활 힘든 것은 마찬가지라면
    더 잘해주겠다고, 더 노력하는 모습 기대하고 믿어볼까 하는 마음도 들어서
    이런 저런 갈등 때문에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재고할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사실 섭섭한 속내 다 털어놔도 이해 못할 남자이지만요.. ㅜㅜ)

    흐리지만 좋은 주말 보내시길.. ^^

  • 12. 가로수
    '09.7.12 5:28 PM (221.148.xxx.139)

    두분이서 함께 상담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제딸아이가 결혼을 결정하면 꼭 시키고 싶은 일이예요

  • 13. 남자는
    '09.7.12 7:06 PM (125.135.xxx.225)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나아지진 않아요..
    남자들 중에 ...
    먹는것 입는것 챙겨주고..
    아이도 낳아 길러주고..
    부모도 공양해주고
    형제들 친목도 챙겨주고
    섹스에서 제테크
    노후까지
    무상으로 보장받기 위해 결혼하는 사람도 많아요..

  • 14. .
    '09.7.12 10:43 PM (125.176.xxx.13)

    이 결혼 반댈세.

    이런 말 하면 욕듣겠지만 바람 피는 남자보다 더 나쁜 남자가
    이기적인 남자에요.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할 분자들이죠.

    그리고 이기적인 남자들이 결국 바람피게 되어있어요.
    부인과 아이들보다는 자기욕구 채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거든요.
    100프로 보장합니다.

  • 15. 윗 분들이
    '09.7.13 12:32 AM (211.236.xxx.32)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결혼하면 단점은 더 커지고 장점은 없어지네요..
    둘이 함께 노력해야 행복해지는게 가정인데 배려 없는게 가장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잘 잊혀지지도 않구.. 저도 많이 울었네요.. 이제와서 다시 결혼 할 수 있다면 무조건
    나한테 배려하고 예의 있는 사람..착한 사람 고를래요.. ^^;;

  • 16. 결혼생활에서
    '09.7.13 2:08 AM (211.41.xxx.195)

    중요한건 어찌보면 부인의 배려심보다 남편의 배려심이에요.
    제말 믿고...꼭 이 결혼 재고해보시길. 아무리 오래 사귄 사이더라도
    인연이 아니면...결혼전에 헤어지는게 맞아요.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구요, 제 친구중에 정말 맘따뜻하고 헌신적인 아이였는데
    능력은 넘치나 이기적인 남자와 시댁세트 만나서 웃음을 잃었네요.
    결국은 어렵게 이혼결정하고 홀로서기 하더라구요. 아이는 일부러
    안가졌구요. 그 남자만 아니었으면 더 이뻐졌을...그리고 너무나
    이쁜 아기의 엄마가 되었을 수도 있는 제친구때문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 17. 아...
    '09.7.20 6:46 PM (218.38.xxx.130)

    나다..
    정말 후회해요.
    촉촉하게 넘쳤던 남편에 대한 애정이 전 시멘트처럼 말라가요.
    저 정말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웃기 잘하는 사람인데..

    그런데 '나쁜 사람'이 아니어서 도박 바람 폭력 등..
    마땅히 헤어지기도 어렵고..정말 힘들어요.........
    ㅠ_ㅠ 님.. 사람 잘 안 바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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