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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쳤나봐요.....

마음이 지옥 조회수 : 5,114
작성일 : 2009-07-11 21:47:08
여름이 시작될무렵부터 .....신발을 몇개 샀는지....

제가 대학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서 신발병이 있어요 ㅠ.ㅠ
이멜다라고 부를정도로 ....수제화...명품이라 불리는것까지....

근데 결혼하고 그 병을 싹 고쳤어요.
10년만에 병이 도졌는지 ....한 할인매장에서 3달에 걸쳐 신발을 6켤레나 샀어요.

수제화인데 백화점에 있고 아울렛에 따로 입점되어 ....명품카피도 되고...
요즘유행하는 보석샌들도 많고 ...
또 애들 데릴러 갈때 만만히 신는 발편한 슬리퍼까지 ....

학교 청소가는 용 얌전한 로퍼에 ....

저 미친거같아요.

결혼식들도 왜그리 많은지 ...무슨 똥자존심이라고 제가 아직 죽지않앗다고 보여주고 싶엇는지....

정신못차리네요....아이낳고 몸도 많이 변해서 혼자 자격지심이 들엇는지....

다 1번씩 신고 죄책감에 신지도 않고 ....잇다가도 에이 명품 구두 한켤레 값이야....
이러고....내가 이정도도 못해??
하다가....남편,아이들보니 너무 미안하네요.....

정말 정신차리고 싶어요.
IP : 222.239.xxx.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1 9:53 PM (210.222.xxx.41)

    이왕 산거니 여기저기 잘 신으셔요.
    전 오년간 신발을 산 기억이 없네요.
    그동안 쟁여져 있던거 꺼내 신다보니...저도 예전에 원글님 같았지싶어요.
    ㅎㅎ내년엔 올해 산걸로 신고 사지마셔요.떼찌.

  • 2. 앞으로
    '09.7.11 9:57 PM (119.192.xxx.31)

    사지 마시고 있는 것 열심히 신으시면 되지 않겠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3. 다 그렇죠, 뭐.
    '09.7.11 10:00 PM (221.148.xxx.217)

    저도 몇년전에 한켤레 만원씩 주고 두켤레 샀던 샌들, 올해 여름도 신어볼라구 했는데 낡아서 밑창이고 뭐고 다 너덜너덜 해진 터라 터미날 지하상가 돌면서 세 켤레나 다시 샀습니다. 세월이 몇년이 흘렀는데 제 샌달가격은 여전히 만원씩이네요^^ 이걸로 또 몇년 나겠지요.

  • 4. ...
    '09.7.11 10:04 PM (114.200.xxx.77)

    잘 신으시면되죠.
    서른 중반나이에 어린 아이들 두고 말기암걸린 주변인 보니 사는거 별거 있나싶고
    매번 만원짜리 비싸야 3만 얼마짜리 사신다 요즘 샌달이랑 구두 제 기준으론 비싼걸로
    샀는데 비싼게 좋긴 좋네요. 발도 안아프고. ^^
    이쁘게 신으세요.
    전 가을에도 한 두 켤레 지를려구요.
    신발장 뒤졌더니 10년도 더 된 신발들만 있네요..
    다 갖다버리고 새걸로 살려구요. 싸구려말고 좀 괜찮은것들로. ㅎㅎㅎ

  • 5. 저두요..
    '09.7.11 11:13 PM (211.41.xxx.208)

    저도 이런말 들리면 욕먹을지 모르지만 몇년전에 비해서 몸에 살이 한 7키로 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상하게 옷보다는 거의 변하지 않는 신발이 너무너무 사고 싶은거예요..(가방도 사고 싶지만 비싸서..엄두가..)
    몇년전에는 언니 병문안으로 미국가서 신발을 10켤레를 사왔써요..물론 싸게..
    몇년동안 잘 시고는 있지만...
    그래도 자책은 하지만..
    요즘도 신발이 자꾸 사고싶어요..
    백화점에서는 비싸서 좀 그렇고 동대문에 가서 수제화...이것저것 골르고 골라서
    하나씩 하나씩..사고 있답니다...ㅠ.ㅠ

  • 6. ..
    '09.7.12 12:42 AM (75.183.xxx.239)

    우리집은 신발가게 차려도 당분간 먹고 살거라고 남편이 놀립니다.

  • 7. ...
    '09.7.12 4:55 AM (222.103.xxx.67)

    저는 브랜드와 관계없이 신발이 집착합니다..
    실제로 세어보진 않았지만 현관앞 신발장에 모두 내 신발.. 혼자사는 집이니까 당연한 듯;;
    신발은 아무리 많아도 늘 욕심이 생기네요.
    정말 밖에서 한 번도 신지 않은 새신도 있어요;
    이번 여름에 산 신발만해도 여섯켤레..
    자위하자면,,
    가격대는 그다지 높지않아서 다행이라는,,;;;

    어쩌라구!!!!!!;;;;;;

  • 8. ...
    '09.7.12 12:11 PM (118.32.xxx.197)

    전 청바지...-,.-
    청바지를 너무 좋아라 합니다.
    -혼자, 청바지가 잘어울리는 체형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휴... 집안에 바지가 막 넘쳐나서, 이젠 그만 하고 싶은데
    이쁜 워싱앞에선 무릎을...

  • 9. 다들
    '09.7.12 12:52 PM (114.129.xxx.3)

    한가지씩 집착하는게 있을거에요..
    전 옷이요. 비싼 옷 사진 않는데..싼옷을 정말 여러벌 사는거 좋아해요.
    이것도 입어보고 저것도 입어보고..사실 아기 키운다고
    밖에 외출할 일이 거의 없거든요.
    근데도 막 사지릅니다..

  • 10. 저도.
    '09.7.12 1:04 PM (119.149.xxx.171)

    신발병 환자예요..^^::

  • 11. 저는 빤쓰
    '09.7.12 1:21 PM (76.29.xxx.11)

    를 강박적으로 사서 몇장이나 있는지도 몰라요.
    무슨 보상심리 같기도 하고...
    십년 넘게 입는것도 있는데 멀쩡하니 버릴수도 없고...
    겉옷이나 신발은 별로 충동구매를 안하는데,
    왜 빤쓰를 사야 속이 든든한지 모르겠어요.

  • 12. ㅎㅎㅎ
    '09.7.12 1:38 PM (222.98.xxx.175)

    뭐 6켤레 인데요 뭘....앞으로 잘 신으면 되지요.
    저 옛날에 어디 반지하 셋방에 사시는 분을 뵈었는데요. 현관 안쪽 신발장에 집 문앞에 양쪽으로 신발장이 다 그분 신발에, 세개의 신발장이 모자라서 문 밖 그늘쪽에 나 앉은 신발도 한 이십켤레는 넘어 보이는 그런집에 가봤어요.
    그 분 말씀이 자기는 신발에 살짝 미쳐있다네요. 뭐...뭐에 미쳤건 본인의 삶이니 저랑 상관없죠.
    그런데 그집 딸 둘이 엄마 닮아서 참 예쁜데 옷입는거 거의 난민수준이었어요. 엄마가 신경 아예 안쓴티가 나는 그런 분위기요. 집안은 행거며 뭐며 발 디딜틈이 없고요.
    그래서 동네사람들에게 수근수근 손가락질 받다가 이사갔어요. 지금은 그 신발 다 어쩌고 사시나 궁금합니다.ㅎㅎ

  • 13. 그정도가지고서요..
    '09.7.12 2:59 PM (122.128.xxx.140)

    저는 작년 여름에 몇달동안 키플링 가방 3개를 사고. 지갑(유독 장지갑)을 몇개를 샀네요.

    지금도 가끔 지갑 이쁜거 보며 사고싶은 충동에 휩쓸리기도 합니다만 작년보다는 확실히 좀 자제를 하네요.제 생각엔 뭔가 심적으로 채워져야할부분이 있을때 그러는것 같기도 해요. 핑계인지 몰라도.

  • 14. 미쳤군요..
    '09.7.12 5:44 PM (125.135.xxx.225)

    남편 애들 먹여살려야할 판에 뭔짓이래요
    정신차리세요~
    그러다 파산납니다..

    이상 저 자신에게 한 말이예요..
    울동네에 주부가 파산 내서 도망간 예가 종종 있어요..
    바람나거나 계주가 도망가서 그리된게 아니고
    좋은 주방용품 옷 화장품 아줌마들과 맛있는 외식
    아이들 공부 등...품위있는 살림살이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파산이되더랍니다...
    예전에는 어쩌다 저리됐을꼬 이해가 안됐는데..
    살림살다 방심하면..그리될 것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15. 명품 가방보다
    '09.7.12 7:29 PM (125.133.xxx.195)

    질 좋은 신발이 더 유용합니다. 가방은 고가 안들어도 신발은 절대 싸구려 안 신습니다.
    내 몸 내 관절을 지탱해주는 젤 수고스러운 신체이기에... 적당한 사치는 건강에 좋아요.

  • 16. 더이상만
    '09.7.12 8:43 PM (110.8.xxx.28)

    사지 않는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가끔 질러주는것도 . 괜찮아요..
    저도. 가방. 지갑. 신발. 청바지.. 이런것에 꼿혔던 때가 있었는데, 정말 .. 많더군요. 나중에 정리해보니. ㅎㅎㅎ . 명품아니니 괜찮다 생각합니다. 경제에 큰 영향 미치지 않는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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