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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후기를 씁니다.. @@
늙어서 손발까지 불편해 지신 부모님을 그냥 두고 온 느낌입니다.....
추신..... 추모식 이후부터 쓴 성금내역을 곧 정산해서 올리겠습니다.
1. 애쓰셨습니다.
'09.7.11 9:24 PM (122.34.xxx.16)직장인인지라
이번 휴가엔 봉하를 들르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까 82에서 주먹밥이랑 생수를 49재에 제공했다고 자게 글을 보고 어찌나 감사한지 눈물이 찔끔 나오네요.
푸아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시청에 갔다가 주변에 엄청나게 둘러싸인 전경버스를 봄며 어찌나 성질이 나던지
이거 언제 세상 달라지나 맘이 급해졌습니다마만
좋은 세상 오는 그날 툭 트인 우리 고생하신 82님들 모두 시청 광장에서 만나고 싶습니다.2. 수고하셨네요...
'09.7.11 9:28 PM (118.43.xxx.163)함께 하지 못함이 아쉽기만 하네요ㅠ
언젠가는 정말로 '노무현때문이다~!!' 라는 말을 외칠 수 있는 날이 올까요?3. 오겠죠.
'09.7.11 9:29 PM (118.221.xxx.30)믿습니다.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는 말을 기다립니다.4. 은석형맘
'09.7.11 9:31 PM (210.97.xxx.82)푸아님....병 안나셨는지 걱정했답니다..
샌드위치와 과일 준비해 주신 유지니맘님 넘 고맙습니다...
얼마나 잘 먹었는지..ㅎㅎㅎ
그리고 푸아님의 약밥도 최고였구요..
술빵도 집에 남아있던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삶은 달걀도 울 막내가 다 먹어치웠구요..ㅎㅎㅎ
그 많은 주먹밥....제대로 자봉도 못하고..
그저 아들과 짐에 치여..ㅎㅎㅎ
아들이 껌처럼 붙어있어 민심님 힘드셨을텐데
고마웠어요..
그리고 카루소님의 CD..아직 못들었어요..
낼 가족들 같이 차에서 들을께요^^
모두모두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함께 흘려주신 눈물 꼭 사람사는 세상이 되면 다시 모여 우리 또 통곡하자구요,.
봉하의 그 구석구석...잊지않고 맘에 새기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푸아님^^5. 경무맘
'09.7.11 9:33 PM (58.232.xxx.63)푸아님 약밥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봉하 마을 다시 방문 추진 하시면 그때도 꼭 가고싶어요~
6. 감사
'09.7.11 9:42 PM (219.248.xxx.179)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는 말을 기다립니다. 2222222222
고생 많으셨네요.7. phua
'09.7.11 9:44 PM (114.201.xxx.130)카루소님이 주먹밥을 자봉하는 사진을 이런글저런글에
올려 주셔서 퍼 왔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7&sn=off&ss=...8. 은석형맘
'09.7.11 9:44 PM (210.97.xxx.82)경무맘...보조석에서 가느라 수고했어^^*
9. ㅎㅎ
'09.7.11 10:30 PM (218.235.xxx.89)부채랑 주먹밥 나눠주시던데... 혹시 거기 계셨었나요??
왠지 82분들 일 것 같다... 생각은 하면서도 잘 몰라서 그냥 왔는데
나중에 기사 보니 82에서 주먹밥 준비햇다고 나오더라구요~
감사합니다^^10. 빈선맘
'09.7.11 10:49 PM (220.85.xxx.53)준비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저는 같이 간 케사모 회원들과 동행하느라, 자봉에 미처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했구요...
여러분들과 봉하에서 함께한 시간....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감사합니다 *^^*11. ...
'09.7.11 11:13 PM (124.169.xxx.123)정말 감사합니다. T.T
12. 수고하셨습니다
'09.7.12 12:32 AM (203.152.xxx.128)다른데서 그날 주먹밥 자봉 하는 사진을 봤어요
아마 인터넷에 제일 먼저 올라온 사진 일꺼예요
오전에 올라온 사진이었거든요
그사진보고 저 뭉클해져서 울었습니다
함께가서 도와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서 또 울었습니다
고생하신 님들 두고두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13. 임부장와이프
'09.7.12 12:43 AM (125.186.xxx.9)푸아님 덕분에 맛난 음식 많이 먹으며 잘 다녀왔습니다.
봉하에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동네에 걸려있는 플랭카드 문구 하나하나에 눈물흐리고,정토원 49재에서 조사하시는 분들 한 마디 한 마디에 눈물 흘렸습니다.
안장식에 대통령님의 영현이 조금씩 우리들에게 다가 올 때마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바람을 느낄 때 마다 우리는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 분이 오신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요.
안장식 내내 옆사람에게 미안해 소리죽여 눈물만 흘리다,시간이 지날수록 체면이고 뭐고 다 벗어버리고 교양없이 엉엉 울어도 봤습니다.
시민대표들의 헌화에선 여기저기서 통곡소리가 들려왔었으니까요.
비석이 석관 위에 덮히자 마지막으로 냉장고 문을 열었을때 느끼는 차가운 바람이 불더군요.
이제 떠나신다고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것 같았어요.
우리의 울음소리는 더 커져갔죠.
저는 운이 좋아 대통령님 묘소에 참배를 할 수 있었어요.
명계남님이 "여러분 비석을 껴안고 울고 싶으시죠? 비석에 엎드려 마음껏 쓸어주고 싶으시죠?오늘은 죄송하지만 참아주세요. 한 달 후 다시 오시면 그 때는 바닥도 예쁘게 정리하고 여러분을 맞을 수 있을겁니다.이 묘소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여러분 손으로 청소도 하시고 여러분 손으로 가꿔주세요.묘소 주변에 있는 바닥돌에 여러분의 얘기를 적어주세요.기와불사처럼 여러분이 한 장 한 장 사서 바닥을 꾸며주세요."그 말을 하면서 흐느끼시는데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작은 비석을 둘러싼 참배객들과 같이 묵념을 하고 나오면서 저 명계남님께 그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를 했어요.
"명계남님 힘내세요.건강하시고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저 말은 대통령님께 하고 싶었던 얘기예요.
"대통령님 힘내세요.건강하시고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렇게 먼 발치에서나마 할 수 있었다면,그런 영광이 저에게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도 마지막 가시는 길 제가 배웅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아픕니다.
아니 찢어지게 아픕니다.
봉하에서 돌아오는 길에 대한문에 들러서 갖은 탄압속에서 대한문을 지키고 49재를 드리고 계신 시민들의 모습을 보니 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아마 그 분도 우리가 당신을 얼마나 그리워 하는지,사랑하는지 알고 계실겁니다.
나를 사랑해 주신 분 또 내가 그렇게 사랑한 분을 지켜드리지 못한 미안함과 죄스러움,아마 제가 살아가는 동안 평생 짊어지고 가야하는 아픔일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저 앉거나 포기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 번 다시 억울하게 보내는 일은 하지 않을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의심하거나 시험에 들게 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냥 믿고, 서로 보듬고, 의지하고, 사랑하며 그렇게 살 겁니다.
복수할 겁니다.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소심하던 대범하던 제가 할 수 있는 복수를 할 겁니다.
저들이 우리에게 했듯이 저도 그들에게 돌려주는 법을 배울 겁니다.
조중동 폐간,삼성불매.
우리아이들이 사람사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그 날이 오면 대통령님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야"라고 외치겠습니다.
지켜 보실거죠?
비가 내리니 다시 걱정이 됩니다.
무덤속으로 물이 새어 들어가지는 않을지...
뉴라이트놈들이 찾아가 묘소를 훼손하지는 않을지...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갔다 온 제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하루종일 마음 졸이며 인터넷 방송과 뉴스로 지켜본 많은 분들의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참으로 우리는 몹쓸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과 한나라당 놈들 때문에요.
그래도 저는 믿습니다.
머지않아 사람사는 세상이 될 거라는 걸요.
그 분이 그토록 꿈꾸던 세상을 우리들이 함께 이루어 낼 것 이라는 걸요.
제가 믿는 건 여러분들 뿐입니다.
노무현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빨리 돌아오세요.
저희들이랑 같이 못다 이루신 꿈을 이루셔야죠.
제 말 들리시죠?
빨리 돌아오세요.
당신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82님들 덕분에 제가 한국을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여러분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14. 진심으로,,
'09.7.12 4:58 AM (222.103.xxx.67)감사합니다.. 또 고맙습니다..()
그리고.. 왠지.. 미안합니다;;;15. ..
'09.7.12 1:14 PM (58.148.xxx.82)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
여러분들이 함께 계셔서 제가 의지가 됩니다....
임부장 와이프님,
한국을 떠나셔도 늘 여기 기억해주세요,
우리가 이렇게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대통령님과
한 시대를 더불어 살았다는 것.....
늘 건강하시고요~16. **
'09.7.12 2:41 PM (203.130.xxx.7)잘 다녀오셨어요. 감사드립니다.
17. 정의 아내
'09.7.12 4:08 PM (211.212.xxx.87)푸아님,
잘 다녀오셨군요.
더운 날 땡볕 가릴 나무그늘조차 변변치 않은 곳에서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대한문 앞에도 오셨는데 못 뵈었네요ㅠ.ㅠ
그러고 보니 언듯
저분 82신 것 같은데... 싶은 얼굴 지나친 기억이 있는데
다들 봉하 가셨다고 생각했어서인지 거기 와 계시리라는 생각은 못한 것 같아요...
멍~한 상태였어서
던킨 앞에 앉아 있다가 그만
마지막 제사를 놓쳤어요.
국회의원들 절한 다기에
좀 지나 한산해지면 한다는 것이
여러 사람 한 번에 절하는 걸 보고
다급히 뛰어들어가보니 마무리하는 중이었어요.
뭐... 다른 분들 한 분이라도 더 가까이 절 하실 수 있으셨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죠.
어제 서울역 집회 끝나고 용산에서
봉하 다녀 온 낯익은 젊은 부부를 만났는데
82 주먹밥 다른 분들 한 분이라도 더 드시라고
일부러 안 받으셨다고 하더군요.
82 음식은 너무 소중해서 쉽게 먹을 수 없는 너무 귀한 음식인 거죠...
지금 쯤은 잘 쉬시는 중이길 바래요^^18. ▦후유키
'09.7.12 10:18 PM (125.184.xxx.192)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