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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정 부모님도 계시죠?~
제가 어떨때 생각하면 자식인데 이렇게도 관심이 없고 생각이 안날까?하는정도에요.
그런환경에서 자랐으니 저도 부모님성격이라 그냥 그러려니 해요.
지금 출산예정일이 얼마 안남았는데요.
며칠전 친정에서 전화오더라고요. 애낳아도 못갈것 같다고. 친정이 지방이에요.
아무렇지 않게 "응.~알았어 나중에 아기 보면 되지"! 그랬는데 속으론 그래도 안궁금할까 하는생각도 들고
나중에라는게 저번에 친정갔을때 제가 물어보니 백일때나 돌때나 올라가서 본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그말에 너무 웃겨서(?) 남편이랑 저랑 막 웃었거든요..
그랬더니 시골농사일 때문에 바쁘다고 그러셔서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장마철이고 그리 바쁘지도 않으실텐데 미리 전화까지 하신거보면 정말 못오시는구나
그런생각도 들고 제가 아기를 품고 있는 예비엄마로써도 우리부모님은 좀 신기할정도..
저 임신6~7개월 됐을때 집안경조사 때문에 제가 그경조사에 모시고 간적이 있었어요. 부페집이요
거기서 아버지가 저한테 맥주를 한잔 따라주더라고요
너무 놀래서 안마신다고 하니깐 아버지가 따라주는거니깐 한잔 마시라고..
그래서 나 임신중이라고 하니깐. " 아~ 맞다 .."그러시면서 혼자 따라 드셨거든요 ..그정도에요
저 결혼할때도 상견례때 오셔서 상견례 하고 결혼식때 오시고 그게 다.
준비과정은 제가 다 했거든요 워낙 그러신분들이라
근데 시댁은 정~반대에요.
저 임신소식 전했을때부터 너무 좋아하시고 시누이들은 축하한다고 케익도 사다주고
저 힘들까봐 밑반찬 다 만들어서 갖다주고 시어머니는 저 산모미역사러 기장미역사러까지 갔다오셨어요
몇주전부터는 일주일에 한번 보신시켜주고요. 차가운음식은 애낳고 한동안 못먹는다고 냉면먹으로 가고
또 고기먹고 힘써야 한다고 고기먹고..
진심으로 절 생각해주시고 걱정하시고. 그리고 너무 두려워말고 힘들다 안되면 수술하면 된다고
친정부모님께 산후조리는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드리라고.(솔직히 친정은 관심없거든요)
전 조리원2주갔다가 저희집에 시어머니가 2주정도는 도와주기로 하셨어요..
제가 일부러 남편한테 "친정부모님들 못오실수도있때..좀속상해"그렇게 말했어요
넘 당연하게 말하면 남편이 자란환경에서 이해못할까봐
그랬떠니 "시골에서 노인네들이 못올수도있지 애기는 언제든지 보면되는데 뭐가 속상하냐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노인네도 아니에요 한창 활동많으신 60대이신데~
전 이런 무뚝뚝하고 무관심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뱃속의 아기한테는 사랑많이주고 관심많은
부모가 되고싶어요.. 가끔씩 너무 무관심한 부모님때문에 어렸을땐 다리밑에 데려왔다는 말도 믿었어요
근데 친자식이에요..ㅎㅎ
1. ...
'09.7.11 2:29 PM (125.130.xxx.243)그래도 님은 복 받으신거네요..
거꾸로 시댁이 무심한 집안이면 더욱 힘들었을거예요.2. 동감.
'09.7.11 2:39 PM (218.144.xxx.145)서운하겠어요. 님!
시골분들이라 농사다 뭐다 해서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서운하더라구요
남편보기에도 좀 그렇구...
하지만 어쩌나요 내 부모인걸 대신에 좋은 시부모님 계시니 다행이죠.
저두 아이 둘다 수술해서 낳았는데도 별 관심 없으신 친정부모님 때문에
울기도 했는데 대신에 남편이 참 잘 해 줘서 잘 살고있어요.
이쁜아이 낳아서 알꽁달꽁 잼나게 사세요.
아이들에게는 좋은 부모되고.ㅎㅎㅎ
제가 그러고 삽니다.
순산하세요.3. 저희집도
'09.7.11 2:53 PM (59.16.xxx.84)저희 친정도 그래요
일부러 아이 보러 올라오시지 않아요
그리고 더 중요한건 딸 생일도 잊어버려서 생일날 전화 받아본적도 없어요
아들 생일은 챙기는지 안챙기는지 잘 모르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4. %%
'09.7.11 2:58 PM (61.4.xxx.71)댓글감사해요. 제생일 챙겨주는건 바라지도 않고요. ~
결혼해서 신랑 첫생일도 지나갔어요. 물어보지도 않고해서 워낙 그러신분들이라
그냥 신랑이랑 저랑 지냈어요 친정부모님이 챙겨주길 바란건아니지만 언제인지라도
물어보셨으면 이야기 해드렸을텐데요~ 어쩌겠어요.근데 저도 동감님처럼 남편은
자상하고 잘해줘요..5. ...
'09.7.11 3:20 PM (220.79.xxx.37)저희 부모님도 그래요.
부모님이 그러시다 보니 자식들삼남매 서로 연락도 거의 없이 살아요.
그렇다고 사이가 나쁘거나 그렇지도 않고 서로 힘들면 감정적으로 어루만지지는 않지만
도움을 주고 살아요.
뭐랄까 감정표현이 안된달까 서툴달까...
시골에서 농사짓고 평생 사신 분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성격 자체가 잔잔한 물 같아진다고나 할까요?
예전엔 그런 부모님이 서운하고 싫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오히려 오바스럽게 감정표현하고 그러는게 귀찮아 지네요.
부모님을 닮아가나봐요6. ...
'09.7.11 5:16 PM (218.157.xxx.104)그런시댁 왕 부러워요 _-_;
7. 속상하시겠어요..
'09.7.11 6:25 PM (122.128.xxx.106)남편한테도 민망하고.
제친구네 새언니네 친정이 그렇더군요. 친구가 뒤에서 저한테 흉을 많이 봤어요.
시골분들이라 이해는 가도. 아이 셋을 낳는동안 빈말이라도 산후조리 물어보지도 않고. 애낳았다고 바로 와보지도 않구요.
저는. 제 아빠가 그러네요. 워낙에 이기적인 분이라서. 본인밖에 모르거든요.8. 손들어요
'09.7.11 9:59 PM (114.203.xxx.242)제 친정도 그래요.. 큰애낳고 친정갔다 하루종일 집에 있기 일수(엄마는 너무 바쁘셨어요.. ㅠㅠ 저 클때나 나중에나 지금도..)
그래서 그런지.. 저도 아이키우며... 그런 무심함이 제게 있다는 걸 느낀답니다.
남편은 그렇게 안커선지.. 제게 가끔 뭐라하죠..
시댁과 친정이 바뀌었다면 할때가 여러번이지만..(시댁의 관심은 조금 부담스러워서..)
막상 그런 관심속에 큰 우리 형님과 애기씨는 부모님에게 그리 고맙다 생각지 않으니..
(약간 당연시 하더군요.. 헐..)
오히려 자립적으로 키우신 울 부모님깨 감사해야하나 그런마음도 있어요...9. 윤리적소비
'09.7.13 1:31 AM (125.176.xxx.211)원글님 장마철이여도 바쁘지않나요?
장마져서 논에 벼쓰러지면 그것 다 묶어서 세워주고 흙탕물 없애져야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