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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토원과 봉하 마을 갔다 왔습니다.

똘방이 조회수 : 844
작성일 : 2009-07-10 19:26:05
휴가내었구요....
한 줄이나마 올려야겠단 생각은 드는데.... 올릴 말이 없네요.
49재가 지나면 맘이 그래도 홀가분해질까? 싶었는데.... 아니네요.
먹먹합니다. 명치 끝이 아리 아리 하단걸.... 먹먹하다 표현하는거죠?

정토원에서 49재 마치고.... 식장 입구에 도착하니 시간이 제법되었더군요.
땀으로 몇 차례 샤워한 다음이고.... 49재에 의미를 두고 있었으니.... 식 시작하는걸 보고 서둘러 집으로 와서 막걸리 한잔하고 이제야 좀 정신 차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 또 봉하 마을을 찾을것 같습니다.
안장하신 곳.... 아직 못 봤습니다. 봐야겠죠?

이른 아침에 여차 저차.... 진영읍 대로에서 관광 버스 한대가 노란 옷 입은 사람들을 무더기로 내리더군요. 읍에서 봉하까지 걸을려며 1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 어디서? ".... 그랬더니 " 전주에서! " 그러더군요.

오늘.... 마눌님과 같이 전남 쪽의 사찰 순례를 갔다 올까? 어쩔까?
그러다, 봉하로 가게된 계기였습니다.

봉하.... 가기가 꺼려지는건.... 갔다 오면.... 먹먹함이 제법 오래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
82쿡 휀님들이 주먹밥 1,000개 씩이나 싸온다기에.... 당연 뵐수 있겠거니.... 했는데....
어거 영.... 당최....
어디들 계셨습니까?
IP : 121.176.xxx.1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09.7.10 7:53 PM (118.36.xxx.190)

    정말 날이 더웠는데...
    고생 많으셨네요...

  • 2. 미소천사
    '09.7.10 7:56 PM (220.79.xxx.124)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맘은 한결 수월하겠어요.^*^

  • 3. 똘방이
    '09.7.10 7:59 PM (121.176.xxx.126)

    순천에서 매주.... 목요일 밤에 내려와서 봉하 마을 주차장에서 야영하고 담날 49재 지내고 봉사 활동하고.... 올라가는 여자 칭구도 있는데요 뭘....

    근디, 나이는 저랑 동갑이라.... 5학년이고.... 4재 때는 울집에서 자고(마눌님이 봉하에서 직접 모셔왔죠.)....

    그 담 부턴 오래도 안 오더만요.... 뭐, 제가.... 마눌님이... 불편할까 그러는거쥬.

  • 4. 은석형맘
    '09.7.11 12:36 PM (210.97.xxx.82)

    82님들과 밤 12시30분에 서울서 출발해
    봉하에 아침 6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지요...
    주먹밥 천개를 노사모 사무실 앞에 내려놓고
    정토원 올라가보신 분들은 주먹밥 자봉을 해 주시고
    못가본 사람들은 바로 정토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조문을 하고 정토원서 두시간쯤 기다려 49제를 마치고
    다시 안장식에 참여 해 모두들 너무나 통곡을 하고 울었네여...
    82님들 모두 수도꼭지를 달고 다니시는지
    조금만 톡 건드려도 눈물이 줄줄....울집 막내도 어찌 그리 우는지...ㅠ.ㅠ
    늦었지만 이제라도 그 분을 뵈러 갈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그 더위속에서도 그분의 바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초최하신 유족분들....맘이 넘 아팠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하신 많은 분들 모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천개의 주먹밥은 아침에 후딱 자취를 감췄어요...
    이미 밤을 새 고생해 주신 분들이 많으셨어서.....
    나중에 조문오신 분들은 구경도 못하셨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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