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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후기에요-몇달전 직장 선배가 제 업무를 자기 성과마냥 인사고과 작성한다던

통쾌 조회수 : 909
작성일 : 2009-07-10 15:08:03
몇달전 직장 선배가 제 업무까지 자기가 한것처럼 인사고과 작성한다고
고민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이 선배 인격상 왠지 그럴것 같은 느낌에 우연히 보게됐는데
저 혼자 진행했던 업무까지 자기가 한걸로 제출했다고..
그때 조언 주신분들이 저한테 세세하게 업무 진행한걸 적어서 내라고 하셨거든요.
그 이후로 제가 했던 업무를 하나하나 세세하게 기록을 해두었고..

이번주까지 올 상반기 인사고과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올해부터는 부장님 지시가 본인이 했던 업무를 상세히 기록하라고
정확한 날짜와 분량을 적어야 하거든요.
(전에는 그냥 업무 이름만 적었구요.)

그래서 저는 그때 조언주셔서 6개월간 제가 했던 분량 날짜를 정확히 알고 있어서
그냥 그걸 토대로 적으면 되거든요.^^(감사)

근데 이선배가 저한테 또 속보이는 얘기를 하는거에요.
우리 둘이 같이 진행했던 일이 있는데
이 선배가 당연히 저보다 훨씬 적은 분량의 일을 했구요.
그런데 자기는 그거 얼만큼 했는지 일일이 기억 안난다고
저한테 그냥 우리둘이 반반 나눠서 적을까?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자세히 적어두었다고 제가 한거 뺀 나머지 적으라고
제가 한 일 적은 메모를 줬어요.

근데 오늘 또 저한테 상세히 적기 머리아프다고..
그냥 또 반반 나눠 적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저는 벌써 다 작성했기때문에
그러면 새로 다 수정해야 한다고 딱 거절했어요...^^
정말 시원하네요.
(전부다 82님의 조언 덕분이에요)


이 선배가 너무너무 얄미운게..
자기가 젤 싫어하는 후배랑 저랑 셋이 있으면
자기가 젤 싫어하는 후배한테는 말 한마디도 안걸고 저한테만 말걸고

또 저랑 가기가 좋아하는 후배랑 셋이 같이 있을땐
(이 좋아하는 후배보다는 저를 더 싫어하거든요)
저한테는 또 말 한마디도 안걸고 좋아하는 후배한테만 말걸고 이래요.
나이가 서른 중반 넘었는데도..

직장 다니다 보니 이런 인간관계도 생기더라구요.
IP : 114.207.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0 3:12 PM (59.27.xxx.191)

    지나가다 저도 통쾌해서리..ㅎㅎ

  • 2. 하하~
    '09.7.10 3:16 PM (125.246.xxx.130)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더니...
    한여름 소나기처럼 시원하네요.
    쌤통입니다. ㅋㅋㅋ

  • 3. 혹시
    '09.7.10 3:18 PM (211.187.xxx.71)

    그 조언하신 분이 부장님? 아니면 사모님이신가? ㅎㅎㅎ

  • 4. ▦후유키
    '09.7.10 3:47 PM (125.184.xxx.192)

    ㅎㅎ 정말 통쾌하네요.

  • 5. @@
    '09.7.10 4:36 PM (116.121.xxx.200)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 6. ^^
    '09.7.10 6:37 PM (119.64.xxx.143)

    정말 잘하셨어요.더불어 속 시원하고 통쾌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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