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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에 다녀왔습니다.

밍키 조회수 : 690
작성일 : 2009-07-10 13:34:47

영결식때는 어찌저찌 휴가를 낼수 있었는데, 49재는 도무지 짬이 나지 않아서 봉하에 가질 못하게 되었어요.
아쉬운대로, 회사가 삼성동이라 점심때 봉은사에 다녀왔습니다.


불자는 아닌지라 주지스님과 신도들께서 외우시는 불경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고개숙여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고, 내 마음속에서 계속 살아계셔 주십사 기도했습니다.


법당(?)에서 나와서, 탑 주변을 돌고 저 뒤편에 가서 그간 사용했던 물건으로 보이는 것들을 태우는데
또 한번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대통령님.
오늘은 당신이 어떻게 환생할지가 결정되는 49재라지요.
부디 그 모습 그대로, 제 마음속, 우리들 가슴속에 환생해 주세요.

모든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덤덤히 잊혀진다는데
당신만큼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오롯이 가슴에 아프게 새겨져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IP : 211.189.xxx.2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9.7.10 1:38 PM (118.36.xxx.190)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타깝고 힘드네요...

  • 2. 부디
    '09.7.10 1:43 PM (116.45.xxx.28)

    이 나라를 지켜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3. 사랑합니다
    '09.7.10 2:19 PM (115.136.xxx.41)

    마음이 맞는 동네 언니와 봉은사에 다녀왔습니다. 새벽내 제발 오늘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기도했는데 날씨가 너무 맑아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주지스님 말씀도 그렇고 인상이 너무나 청렴하고 곧아 보이셔서 절에 다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개독교 목사와는 다른 느낌...
    편히 쉬시라고 더 좋은 세상을 만나시라고 기도드려야하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계속 부엉이 바위위의 노무현 대통령님을 제가 붙잡고 있었습니다. 놓아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진정한 소통을 하신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당신 만큼의 소통은 아니더라도 저도 소통을 하도록 노력할게요.
    정말 사랑합니다.
    편히 쉬세요 ㅠ.ㅠ

  • 4. ..
    '09.7.10 2:29 PM (58.148.xxx.82)

    저도 지금 막 들어오는 길입니다.
    불교 의식이 너무 낯설어서 그랬지만,
    의식이 뭐 중요한가요?
    그저 절도 올리고 눈물도 흘리고 위패(?) 태우는 것까지 보고
    돌아왔습니다.
    소통....주지 스님 말씀이 참 좋았어요,

  • 5. 들꽃
    '09.7.10 2:42 PM (121.138.xxx.129)

    저도 다녀왔어요.

    주지스님 말씀 정말 좋으셨어요.
    서민과 함께 한 대통령
    사람들 눈높이에 맞추려고 애쓰신 대통령...

    이렇게 수 많은 사람들이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내드리니
    노대통령님께선 천국에서
    영원한 삶 사실겁니다.

  • 6. 스님 말씀 중에
    '09.7.10 7:08 PM (114.202.xxx.53)

    광주인 노무현 영가.. 라고 하시던데 본이 광주이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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