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1남자아이 몰래 돈 가지고 가는데요... 조언 절실해요
저는 직장맘이구요. 얼마전 아이책상밑에서 요즘 유행하는 카드를 한웅큼 발견했습니다. 조금 낌새가 이상해서 물었더니 친구가 줬다고 하더군요,,, 좀 이상하긴 했지만 그냥 믿고 넘겼습니다... 그런걸로 거짓말은 안할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조금전 아이를 봐주시는 할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자기방 저금통(친척이나 누군가에게 받은 돈을 거기에 모아뒀습니다)에서 돈을 빼가는것 같다구요. 그 저금통은 아이가 가르자는걸 좀 있다 가르자 하다가 자꾸 조르길래 조금 가르다 그게 잘 안갈라져서 그냥 놔뒀거던요 그러니깐 저금통에 칼로 조금 그어서 벌어져 있습니다...
그 이후론 말이 없길래 그냥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거기서 몰래몰래 돈을 빼다가 자기가 사고싶은걸 산것 같습니다...
그것도 거짓말까지 해가면서요...
아이와 저는 사이가 좋은 편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아이말을 그래도 잘 들어줄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그렇지 않았던 걸까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저번에 카드를 발견했을땐 필요한것 있음 엄마한테 얘기하라고 했거든요... 거짓말 하는건 나쁜거고 00는 그렇지 않을거라고 엄마는 생각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 돈으로 멀 했을까 싶기도 하구요(10,000원정도의 돈도 가지고 간듯합니다. 초등학교1학년에겐 큰돈인데 그걸로 멀했을까?...)
맘이 심란하네요...
휴... 저에게 먼가 잘못이 있는걸까요?...
이제 겨우 8살인데...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직접 본건 아니라서요 무작정 혼내기도 그렇고 잘 타이르고 싶어요...
아이는 순한편이고...
1. ...
'09.7.10 1:02 PM (125.184.xxx.192)네 저금통에서 꺼내는 거니까 별 말은 안 하겠다만..
돈이 필요한 일이 생겼을까 엄마가 걱정되는구나.
누가 돈을 요구한 거 아닐까
아니면 누구에게 뭘 갖다줘야 하는 그런 상황이지 않을까
무엇보다 엄마한테 말하지 못하는 일이 생긴거 같아 엄마는 걱정이 되는구나
너 혼자 해결할 수 있겠니? 라고..
필요한거 있으면 엄마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선에서는 사 주마..
라고 말해 보면 어떨까요..2. 저도
'09.7.10 1:12 PM (222.107.xxx.148)윗분 2
가장 최악의 경우가
거기서 돈을 가져갔냐 안가져갔냐
->안가져갔어요
똑바로 말해라 가져갔냐 안가져갔냐
->안가져갔다구요
왜 거짓말해 !!
이렇게 가는거 같구요
자기 저금통 것을 꺼내는거니
훔친 것도 아니고 단지 허락받지 않고 쓴 것이니
엄마 아빠가 지금이라도
아이의 용돈에 대해 고민하고 원칙을 세우셔야겠네요3. ..
'09.7.10 1:28 PM (211.57.xxx.90)남의 돈을 가져간 것이 아니고, 자신이 모아뒀던 저금통에서
사고싶은 것이 있어 가져간 것이니... 몰래 가져간다는 표현은 좀 아닌 듯 하네요.
허락 받고 쓴다는 의미도 전 좀 그렇다고 봐요.
아이 자신이 누군가에게 받은 돈을 넣어 놓은 것이니...
그 돈 넣을 때 부모님은 어떤 반응이셨는지 모르지만, 보통 필요한 것 살 때 유용하게 써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는 필요하니 산 거고, 엄마 반응이(본인은 모르지만 아이 눈에서 봤을 때)
혼낼 분위기니 거짓말해 가면서 갖고 싶은 카드를 사 모은거고요..
아이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봐요.
그러니 윗님 말씀처럼 돈이 생기면 무얼 할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하고,
용돈을 주기적으로 주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카드를 사는 것이 좋은 것이다 나쁜 것이다를 따지기 보단
엄마가 주는 용돈을 네가 아주 유용하게 잘 썼으면 좋겠구나... 정도로만
말씀하시면 아이가 뭔가 생각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 나무라지 않으셨으면 해요..^^4. 음...
'09.7.10 2:13 PM (112.149.xxx.12)제목만 보고 들어와서 이럴때야말로 매가 필요한 때다 강조하려고 했더니만,,,,자기 돼지저금통....ㅡ,.ㅡ
그냥 냅두삼. 원하는거 사는데 어쩌겠삼.....5. 음...
'09.7.10 2:15 PM (112.149.xxx.12)아, 생각난 건데, 돈을 쓴 곳을 엄마가 알 방법은 용돈 기입장을 아들에게 선물!!! 하는 겁니다. 호들갑 스럽게 선물!!! 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을 날짜별로 쓰는 법을 알려주는 겁니다.
초등1학년이면 잘 쓸 수 있어요. 이게 잘되면 수학문제도 잘 풀 겁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7765 | 장례 문제인데요.. 7 | 알려주세요... | 2007/03/14 | 734 |
337764 | 급) 초등1학년 여자아이 팬티에... 7 | 어느 병원?.. | 2007/03/14 | 1,547 |
337763 | 결혼예물로 받은 루비셋트 2 | 결혼예물 | 2007/03/14 | 1,017 |
337762 | 시댁제사 할지말지 자꾸 물어봐요.. 11 | 새댁이~ | 2007/03/14 | 1,075 |
337761 | 보육료 지원 받으면 차별 받을까요? 21 | 고민 | 2007/03/14 | 984 |
337760 | 영어작문 한문장만 도와주세요. 1 | 영어작문 | 2007/03/14 | 172 |
337759 | 다시(급)보일러문의~~ | 보일러 | 2007/03/14 | 103 |
337758 | 턱이 아파 입을 크게 못벌립니다.. 7 | 아픔 | 2007/03/14 | 386 |
337757 | 아이들 아직 내복 입히시나요? 11 | 엄마 | 2007/03/14 | 1,021 |
337756 | 이거 틀리는분 많네요 14 | 오지랖 | 2007/03/14 | 1,604 |
337755 | 정말 제가 바보같나요? 13 | 바보? | 2007/03/14 | 1,403 |
337754 | 용평리조트...가서 뭐하지 6 | 또 올려요 | 2007/03/14 | 421 |
337753 | 다 갖추고 살려면 끝도 한도 없지만... 5 | 고파라 | 2007/03/14 | 1,215 |
337752 | 돌반지는 어디다 팔면 좋을까요? 4 | 애기엄마 | 2007/03/14 | 607 |
337751 | 지금 방송되는 헤나염색제... 2 | 애플 | 2007/03/14 | 453 |
337750 | 보육료 ....전 몆층인가요? 4 | 보육료 | 2007/03/14 | 665 |
337749 | 혹시 스페인어 아시는 분 계세요? 한줄 좀 부탁드려요. 1 | 바나나우유 | 2007/03/14 | 204 |
337748 | 기러기 아빠로 사는게 정말로 그렇게 힘들까요? 45 | 궁금맘 | 2007/03/14 | 3,355 |
337747 | 비데 어떤 제품이 좋은가요? 12 | 비데 | 2007/03/14 | 729 |
337746 | 홍제동 살기 어떤가요? 10 | 홍제동 | 2007/03/14 | 1,441 |
337745 | 유치원아이들내복 브랜드있는게 비싼만큼 좋을까요? 7 | 질문있어요 | 2007/03/14 | 613 |
337744 | 공시지가 어떻게 보나요? 2 | 공시지가 | 2007/03/14 | 259 |
337743 | 망막수술 잘하는 병원 5 | 추천해주세요.. | 2007/03/14 | 336 |
337742 | 중고 가전 어떻게 파는게 좋은가요? 5 | 중고가전 | 2007/03/14 | 339 |
337741 | 최근 돌반지 사보신분? 6 | .. | 2007/03/14 | 470 |
337740 | 보육료지원 신청후 동사무소에서 서류가 욌는데요... 3 | 도움필요 | 2007/03/14 | 439 |
337739 | SM5 무슨 칼라가 젤 이뻐 보이시던가요? 14 | 무슨 색? | 2007/03/14 | 888 |
337738 | 인터넷으로 곶감사보신분 계신가요? 9 | oz193 | 2007/03/14 | 505 |
337737 | 친정의 할머니 첫기일은 꼭 참석해야하죠?? 10 | 친정 제사 | 2007/03/14 | 1,300 |
337736 | 대리석식탁... 3 | 다시질문 | 2007/03/14 | 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