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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가 갑자기 아토피 증상이... 어찌해야 하나요?

급질 조회수 : 739
작성일 : 2009-07-10 01:45:01
너무 놀라 급하게 글 올려요.
5세 남아이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여태까지 피부트러블 전혀 없었던 아이예요.
여름에 땀띠조차 난 적 없어요. 땀 많이 흘렸다 싶으면 시원한 물에 목욕시키면 끝이었던..

근데 오늘 갑자기 저녁에 자다가 울면서 온몸을 긁어서 불켜고 옷벗겨 보니
좀부터 고추 부위까지가 온통 붉네요.
아이는 거의 절규하면서 몸을 긁어대고..
너무 놀라 로션 발라주며 달래는데
눈물을 막 흘리며 울어요.
간신히 다시 재웠습니다.
지금도 놀란 가슴이 진정이 안 되네요.
근데 그 붉은 기운이 있는 부위들이 제가 들은 아토피 부위들하고 거의 일치하는 듯 해요.
목, 가슴, 배, 팔꿈치 안쪽, 고추 주위...


지난 주 아이가 열감기를 앓아서
붉은 색, 주황색 병원약과 흰색 항생제를 먹었어요.
열이 오래가서 이번에 약을 좀 길게(한 닷새-엿새) 먹였고
먹이면서도 '이게 뭐 좋은 거라고 이렇게 먹여야 하나..' 했네요.
이전에는 이렇게 길게 약 먹은 적 없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것은 없는 것 같고요.
평소 과자 안 먹였는데
어제, 오늘 나폴레옹제과 쿠키 몇 개 먹었고요.
근데 이런 걸로 갑자기 아토피가 발병할 수 있나요?

그리고 정말로 궁금한 것은..
이게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이번을 계기로 아토피 피부가 된 것인지..
병원에 가 봐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조심하면서 지내야 하는 것인지...

한 밤에 자다깨서 너무 놀라고 마음이 괴롭고.. 그러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25.146.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0 1:46 AM (124.49.xxx.143)

    단정하긴 힘들지만 아토피는 아닌거같네요.
    알러지인듯 싶어요.

  • 2. ..
    '09.7.10 1:50 AM (124.49.xxx.80)

    애들이 몸 안좋을때 평소에 별거 아닌거에도 그렇게 두드러기 오더라구요
    우리 아들도 3살떄 치토스 드개 얻어 먹고 두드러기 나서 약 먹었어요
    약 먹으면 괜찮아 져요

  • 3. ```
    '09.7.10 1:54 AM (203.234.xxx.203)

    알러지일까 싶었는데 열이 났다니 열꽃같네요.
    그런데 심하게 가려워 한 걸로 봐선 땀띠같기도 하고......?
    일단 잠이 들었으니 옷이 젖은것 아니면 건드리지 말고 내일 병원에 가보세요.

    아토피피부염은 급성으로 온 몸에 퍼지는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아닐듯 합니다.
    (있을수도 있겠죠?^^)

  • 4. 몽이
    '09.7.10 1:54 AM (116.122.xxx.26)

    항생제 부작용 아닐까요??
    제가 재왕절개하고
    항생제 부작용이 생겨 온몸에 발진이 생겼었거든요
    그때 정말 피가 나도록 긁었어여

  • 5. ...
    '09.7.10 1:56 AM (59.7.xxx.28)

    지르텍 추천해요..알러지에 즉방 이예요..대학병원 근처 문연 약국 있을껀데...그거 먹이면 즉방 이예요..아님 응급실이라도 가셔야 해요..주사 놔주기도 해요..알러지 심하면 기도부어서 죽을수도 있어요..그만큼 알러지는 무서운거예요..

  • 6. 아토피
    '09.7.10 2:02 AM (119.67.xxx.157)

    아니고,,,,,알러지반응인것 같은데요,,,,,

    아토피도 알러지반응의 일종이긴하나,,,,원글님의 자녀분은 두드러기 종류의 알러지인것 같아요,,,,

    그리고,,,열꽃은 간지럽지 않습니다,,,

  • 7.
    '09.7.10 2:24 AM (222.111.xxx.228)

    저희 네 살 아들이 원래 아토피가 있었는데 요즘 완전 심해요..
    님이랑 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몇 자 적습니다.
    최근에 항생제 복용 오래 했었고요..
    목, 가슴, 팔꿈치 안쪽... 특히 요즘은 고추 주위ㅠ.ㅠ;;
    새벽에 비몽사몽하면서 고추 주위를 2시간 정도 미친 듯이 긁고 잡아당기고..
    전 뭣도 모르고 비뇨기과 까지 갔었는데..
    의사샘이 아토피람서... 리도멕스 크림 처방해주더군요(이 약 집에 많은데..)

    특히나 샤워 직후에 긁는 게 심해요..
    그래서 어제 연수기 설치했네요..
    제가 볼때도 아토피가 갑자기 오지는 않지만..
    저희 아이랑 증상이 비슷해서 리플답니다.

  • 8. 아토피
    '09.7.10 7:18 AM (222.238.xxx.176)

    갑자기 오는것 같기도 해요.
    말씀하신 이유때문에 아토피가 갑자기 온것이 아니고
    원래 아토피였는데 별 증상이 없었다가 열로인해 아토피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일수 있어요.
    아토피는 속에서 올라오는 열때문에 심해지는수가 있거든요.
    제 딸도 다 크도록 피부가 참 좋았었는데 어느날 손바닥과 발바닥에 피부가 벗겨져서 병원갔더니 그것도 아토피 증상이라고 하면서 아토피는 성인이 되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일단 환부를 의사에게 보이는 수밖에 없겠네요.

  • 9. 병원가세요..
    '09.7.10 8:02 AM (118.32.xxx.49)

    병원가세요..
    글로는 우리가 경험을 공유할 뿐입니다..
    저도 아이가 아토피랑 똑같은게 생겨서 병원갔더니 의사도 아토피처럼 생겼는데..
    살을 펴보고 만져보고 하더니 아토피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 10. 원글
    '09.7.10 3:06 PM (165.132.xxx.40)

    답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어제밤에 아토피 아닌 것 같다는 윗님들의 글 읽고 마음 진정하고 집에 있는 알로에 젤(98%)을 온 몸에 마사지 해 주었어요. 금방 피부색 정상으로 돌아오고 마지막으로 고추주의 허벅지까지 한 시간 안에 가라앉았어요. 오늘 아침에도 피부 깨끗하고요. 항생제때문이었던 듯 해요. 그 항생제가 저희애 돌 전에 먹고 구토가 심해서 그동안 복용하지 않았던 건데, 세돌 지난 후 의사의 권유로 다시 먹었던 거거든요.
    아파서 먹는 약들이지만, 그 약이 몸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게 무섭게 느껴지네요.

    조언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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