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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발등을 찍고싶습니다....

.... 조회수 : 1,620
작성일 : 2009-07-10 00:52:49
결혼6년차입니다.....아들둘 있고 직장다닙니다....요즘 뼈절이게 느끼는 생각입니다...정말 결혼이란걸 왜 해서 아이들은 왜 낳으며 난 왜 이렇게 사는건지...계속 이렇게 산다면 끝은 어떠할지....
바쁘게 삽니다...바쁜 남편이랑 사니 더욱더 바쁘고 제가 혼자 해결해야할 일도 많아 더 바쁩니다....그런데로 6년동안 포기도 하면서 다들 이러고 살아 하며 위안삼아 살았습니다.....
그러기를 6년 일좋아하고 술좋아하고 사람좋아하는 남자....정말 힘듭니다....바쁘게 살아도 가정적인 남자 만나 따듯하게 살고싶은데....바쁘다보니 몸은 피곤하고...거기에다 술도 좋아하니...항상 주말이면 힘들어서 널브러져있기바쁘고...이젠 슬슬 저도 지칩니다...내생각과 제마음 누누히 말했지만...여자를 모르는건지...알려고 하지않는건지....요즘들어 별거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오늘도 계속 일때문에 늦게오다가 일찍 들어온다기에...기분좋게 기다리고 있었는데....오는중에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술한잔 먹으러 왔다네요...항상 이런식입니다....사업일로 접대로 술마실때도 1차로 끝나고 집에오지않고...예전 총각때 어울리던 친구들과 연락해서 술 더 먹고옵니다....나는 뭔가 싶어요....직장에 육아에....몸은 힘든데...그래도 남편하나 보고사는데..정작 남편은 일에 술에 빠져서 아내가 무슨생각을 하는지...뭘 원하는지도 잘 알려고 하지도 않고..제눈엔 그렇게 보입니다...
이럴꺼면 결혼은 왜했고,,,애들은 왜낳았는지....정말 힘드네요...별거 어떨까요?....
IP : 123.98.xxx.1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우
    '09.7.10 12:54 AM (114.129.xxx.10)

    별거보다 퇴사나 휴직이 낫지 않나요?
    원글님도 너무 너무 지치다보니 힘드셔서 그런거 같아요.
    일 쉬면서 집에서 좀 지내다보면..점점 마음이나 몸도 치유가 된답니다.
    저도 일할때 그랬어요...한가지라도 그만 두시면 훨 나으실듯 합니다..
    힘내요~ 이 새벽에 짠하네요......

  • 2. 지쳐요
    '09.7.10 1:36 AM (218.209.xxx.164)

    피곤해 보이세요 사업상 술마시는건 이해한다 치지만 육아와 일에 힘든 부인에게 조금더 신경 써주셔야 할것 같아요. 요샌 다들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하잖아요.
    남편분과 진지한 대화를 한번 시도해 보세요

  • 3. 아마
    '09.7.10 7:20 AM (125.176.xxx.177)

    이렇게 별거를 하면 같이 데리고 살 남자가 드물지 싶어요.
    저도 퇴사나 휴직등이 나은거 같아요. 그리고 육아를 누구와든 좀 나누면 나을거 같구요.
    저도 일주일에 집에서 1끼나 2끼 먹는 남자랑 살아요. 매일 늦구 매일 약속이구 주말은 낚시혼자 다니구요...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없는 남자. 생각은 잇는지도 모르는 남자.
    어쩌다 집에 있으면 쇼파에 붙어살고, 누워잠만자고, 애들 좀 씻겨줘 하면 이따가. 애들하고 놀이터 한번만 데리고 가줘 하면 이따가....
    결혼 10년.
    남편한테 말했어요. 계속 가족의 중요성을.... 물론 말한다고 알아듣지도 않고 뭐가 바뀌지도 않아요. ㄱ치만 아주 조금씩 변화가 보여요.
    저는요, 누가 물어요. 하다못해 남편친구도 물어요. 이런 놈 어찌 데리고 사냐구...
    저는 말해요. 없다 생각하고 산다.
    기대를 안해요. 그러니 싸울일은 줄어요. 힘든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내 마음 비우니까 내마음은 편해졌어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엄마되고자 노력하구요. 남편미울때야 나혼자 좋은엄마면 뭐하냐 싶지만 한편으로는 남편도불쌍해요.

  • 4. 다른 문제 없다면
    '09.7.10 8:31 AM (124.212.xxx.160)

    진지하고 솔직하고 확실한 대화 필요...
    지금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세요...

  • 5. m
    '09.7.10 9:40 AM (124.5.xxx.104)

    원글님 심정 저는 잘 알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려고 결혼한건가? 하는 의구심.
    저런 남자인줄 알면서 한 결혼인건지, 살아보니 저런 남자인건지는
    지금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을 뒤집기엔 너무 멀리 왔고 개선을 위해선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란거죠.
    어떤 비용을 지불할건지 결정하는데 시간과 고민을 쓰는 편이 좋겠습니다.

    남편은 원래 저럴 뿐 바람을 핀다던지 배우자 신뢰를 저버리는 일은 없는데
    다만 내 몸이 힘들어서 별별 생각 다든 경우라면 퇴사, 휴직등 전업주부로서의 생활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다만 남편은 내가 바라는 대로 변하지 않을 겁니다. 여자인 내가 변하는 거죠. 건강 회복하고 아이들과 좋은 시간 누리고, 돈이나 남편이나 없으면 없는대로 사는 겁니다.
    적절한 기회를 틈타 상담기관을 이용하거나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적당한 타협점을 찾으며 살아가는게 대부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남편과의 별거 심하면 이혼을 통해 당분간 또는 영원히 갈라서는 선택을 한다면??
    원글님이 꿈꾸던 생활은 아니시겠지만 본인의 가치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겠죠.
    남편이든, 아이들이든 님의 의지에 맞춰 따라오는 사람은 따라올 것이고 갈 사람은 가겠지요.
    그만큼의 의지와 추진력, 흡입력이 있으신지요?

    어느 쪽이 나에게 맞는 살 길인지는 본인만이 잘 알겁니다.

  • 6. ..
    '09.7.10 11:20 AM (210.218.xxx.242)

    저도 무지 바쁜 남편이랑 살고 있습니다.
    애도 둘이고,.. 저는 여러가지 이유 중 바쁜남편이란 이유도 포함하여 회사 그만두었습니다.
    맞벌이하면 저만 손해고, 제 건강만 해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지금은 남편 없다 생각하고 애들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가끔 집안일에 동참하는 남편이 기특할 때도 있습니다.
    바쁜 남편과의 애 둘 키우는 맞벌이생활은, 돌싱보다 더 힘든 생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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