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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우는 친정오빠...--;;

세상에..--;; 조회수 : 7,274
작성일 : 2009-07-09 23:12:13
82에서 바람피우는 글... 많이 읽었지만...
제 주위에서 이런일이 생기리라고는...
아.. 갑갑하네요..--;;;

미국에 사는 친정오빠가 얼마전에 나왔어요.
친정에 있다가 우리집에 3일정도 있었어요.
강남이랑 저희 집이 가까워서. 사람들 만나고 오기 편하다고,,,
3일정도 있었는데..

마지막 있던날..

오빠는 11시쯤 완전 골아떨어지고...
핸펀 충전한다고 제 핸펀 충전기에 꽂아놓고 잠일 들었죠..
마침 제 핸펀도 방전이 되서 제걸로 갈아끼워놓고..
새벽에 잠이 안와서 티비를 보다가..
오빠 핸펀을 보게 되었어요.
(친정아빠가 얼마전에 돌아가셨고, 엄마가 아빠 핸펀을 임시 정지 시켜놓고,,
가끔 오빠가 나오면 쓰게 하고 있었거든요.)

믄득, 아빠 핸펀을 보자, 아빠 생각이 났고 혹시 아빠가 저장해놓은 문자가 있나 하고 보던차에..
내눈을 의심하는 문자를 보게되었네요....

'' 아니야, 미안해하지마,
그만큼 날 사랑하니까.. 맞지?
자기야!
나두 당신 사랑해.. 아주마니...''

받은 문자 처음에 있었어요..
이게 뭐지? 싶으면서 잘못 온거겠지 하고 넘기다가...
혹시 하는 마음에 보낸편지함을 열어보니...

'' 자기 사랑해.
내가 맨날 자기 못살게 하는것 같아 미안해..
나 아직 있어 ''

헉헉...
오빠가 보낸거더라구요..
그거게 대한 답변이 받은편지 함에 있고...

얼마나 놀랬는지..... --;;;


새벽에 엄마한테 전화하고..
혹 예전에 만나던 여자가 아닌지...
(언니랑 선봐서 결혼했구..
그 전에 죽고 못사는 여자 있었는데..
반대로 헤어졌거든요.. 당시 4살 연상이었어요.
옷가게 점원에.. 거의 집안의 가장이고,,, 저희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한 상대였죠...

오빠도 헤어지고 나서 2년인가 뒤에  언니 선봤는데.. 두달만에 바로 결혼했어요.
서로 엄청 사이좋고, 언니는 너무너무 괜찮은 사람에, 집안도 좋고,, 사람도 너무좋고..
애 둘낳고 잘살고 있어요. )


오빠는 주말에 미국으로 갔구요..



저는 그 핸펀 번호로 다른 핸펀 빌려서 전화를 걸어봤어요.
택배기사인척 하고...
(요즘 여자 택배도 많더라구요.)

''** 택배인데  ** 씨인가요. GS이샵에서 택배가 왔는데요. 맞나요??''
(예전 여자친구인지만 확인해보려고 한건데....)

아니라더군요.. 그러면서 자기 딸아들 이름을 얘기하면서..
그 앞으로 올 택배는 있는데 다시 묻더라구요..
자기 사는 동네까지 자기입으로 얘기하면서.. 거기로 온거 아니냐고..

결국...
예전 여자친구는 아니고,


딸아들 맘에,,
** 지역에 산다는것까지 덤으로 알아냈네요..

엄마도 공중전화로 콧소리로 전화했더니..
미국에서 왔고, 미국에 건강식품을 얘기하며..
** 소개로 식품 사시려고 전화한거냐고..
그랬데요..

결론은.. 엄마가 오빠집 갔을때 만났던 여자래요.(미국에서..)
언니도 아는 여자고..
완전 이쁘고 세련된 여자래요...
잠깐 나왔나봐요.

아빠 핸펀이 엄마 이름으로 되어있는거라서.
엄마가 통화기록을 떼어보니.. 일주일 한국에 있는동안,.
150통 통화를 했더라네요..(문자포함) 헐... 제대로 미친건지....

한국에 나올때만 만나던 여잔가 했더니..
미국에서도 같이 일하던 여자라니..
더 걱정이네요.. 언니가 알지 말란법 있나요..--;;

월욜에 엄마가 산다고 하면서 약속까지 잡았더라구요.
저보고 같이 가쟤요.. 엄마가..
머리끄댕이 잡아야 하나 하시던데...--;;;
82에서 바람피우는 글... 많이 읽었지만...
제 주위에서 이런일이 생기리라고는...
아.. 갑갑하네요..--;;;




어찌 해야 할까요.
괜히 잘못 건드려서, 이여자가 미쳐서 막가나고.
언니까지 알게되면 안되는데...
이 여자를 만나는게 맞을까요?

아님. 오빠한테 들이대며 미쳤냐고,, 정리하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오빠가 미친게 맞네요.
어디.. 새언니같은 사람을 두고..세상에...


민망해서 애아빠한테는 말도 못하고.
엄마랑 둘이 이러고 있네요.. (다른 가족한테도 절대 말 못해요..)
친정아빠도 엄마밖에 모르던 분이었는데..
가족중에 바람핀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정말 가정적인 친정오빠가 이러고 다닌다니..

세상에 믿을 남자 정말 없나봐요.

어쩌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는게 조용히 정리되는 길일까요..

제발 좀 알려주세요...
IP : 121.165.xxx.80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9.7.9 11:20 PM (119.194.xxx.61)

    참 으로 망측하군요

  • 2. ..
    '09.7.9 11:24 PM (114.202.xxx.153)

    참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동생분이 어떻게 하실일은 아닌거 같아요
    오빠랑 그여자가 맘을 고쳐 먹지 않는이상은..
    에고 참..
    그넘에 불꽃이 오빠분이 비행기 타고 바다 건너가실때
    바다물에 퐁당 빠져서 완전 꺼져버렸을 좋겠네요

  • 3. ..
    '09.7.9 11:33 PM (121.165.xxx.80)

    아니예요.. 미국에서 일하면서 만난사이예요..--;;;
    엄마도 미국에서 오빠랑 같이 만난적이 있다네요...--;;;;;;;;;
    새언니도 아는 여자래요. 아휴.. 정말 심난해 죽겠네요.

  • 4.
    '09.7.9 11:34 PM (121.139.xxx.220)

    관여할 문제가 아니니 그냥 두고만 보라는 윗분들 참 어이가 없군요.

    원글님이야 여동생분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원글님의 어머니도 관여할 문제가 아닌겁니까?
    내 자식이 멀쩡한 마눌과 자식 놔두고 바람 피고 돌아다니는데 그걸 두고만 보라고요?
    아무리 결혼 하고 나면 부모는 뒤로 물러나 주는게 좋다고 하지만
    지금 이것도 그런 상황입니까?

    원글님, 그 여자 일단 만나시고요.
    만나서 나눈 대화들 모조리 몰래 녹음해 두세요.
    그 여자에게 불리할 것같은 발언도 유도하시고요.

    그리고 그걸로 오빠분과 불륜녀 모두에게 경고하세요.
    둘다 당장 접지 않으면 새언니는 물론이고 불륜녀의 가족들에게도 다 알린다고 말이죠.

    그냥 넘어가선 안될 문제 같군요.
    자식들 없는 커플도 아니고.. 참.. 쪽팔린 줄 알아야죠.

  • 5. 일단
    '09.7.9 11:47 PM (124.50.xxx.132)

    만나실거면 확실하고 단호하고 강하게 하셔야합니다.
    부탁도 안되고 호소도 안되지요.
    할수있는한 강하게 협박하셔요.
    니들 가정에 알리겠다.
    시어머니,친정부모,아이들에게도.
    사회에서 매장시킨다.
    얼굴 못들게 하겠다 등등...

  • 6.
    '09.7.9 11:47 PM (58.233.xxx.237)

    새언니가 알기 전에. 그래두 나서봐야 하지 않을까요..
    친정엄마과 같이 나가서 함 만나보세요.. 녹음두 해놓으시구요..
    다 가정이 있는 분들인데.. 그래두 우선 말루 잘 해결해봐야지요..

    새언니가 넘 불쌍하네요... ㅠㅠ
    오빠분이 얼른 정신차리셔야 하는데..
    정말 세상에 믿을 넘.. 하나 없다 입니다..

  • 7. ...
    '09.7.9 11:51 PM (121.165.xxx.80)

    그 여자가 남편이 있는지,, 이혼녀인지 그게 관건이예요...
    남편이 있어야 할텐데요...--;;

  • 8. 무크
    '09.7.10 12:04 AM (112.149.xxx.41)

    윗분들 말씀 종합해서 해 보세요.
    만나러가서 다 녹음하고, 첨엔 점쟎게 어쩌다보니 알게됐다....살살 건드려서 승질 좀 나오게도 해 보시고 어쩔려고 만나는건지도 말이나 들어보시고.....
    그러다가 말미즈음에, 어머니께서 좀 나서셔야겠네요.
    내 아들과 안 헤어지면, 아들 안 보시겠다던지, 암튼 극단적인 상황을 초래할 마음이 있다는 것도 넌지시 비추시고......
    그 여자가 이혼녀면 변수가 생길수도 있겠지만.....일단 해 볼 수 있는데까지 해 보세요.

    님은 동생이니 나서기 그래도 어머니는 자격 있으십니다!!
    만약 만만치 않은 상대같다면, 그 여자가 뭔가 원하는게 있어서 오빠를 만나는 걸수도 있으니, 확실한 약점 잡을 때까지 조심하셔야겠구요....

    아효 이런 댓글 올리는 저도 참 .....
    암튼 새 언니 불쌍한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

  • 9. 이해불가
    '09.7.10 12:27 AM (194.206.xxx.202)

    한국사람들은 진짜 오지랖이 넓군요.
    아무리 부모지간이고 형제지간이라도 프라이버시 라는 것이 있는 거 아닌가요?
    특히 형제지간에는 간섭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뒤로 몰래 알아보고 다니는 것도 충격적이네요)

    어머니는 물론 개입하실 수는 있으시나 문제를 아들하고 직접 의논하고 풀어야지 왜 아들몰래 상대녀를 만나서 어쩌자는 것인지... 전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 10. 이해되는데~
    '09.7.10 12:51 AM (121.136.xxx.132)

    어머니는 물론이고 형제도 오빠네 가정이 걱정되어서 그러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아들 몰래 상대녀 만날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일단 아들한테 알리고 상대녀도 필요에 따라서 만나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시집식구라도 그렇게 발칵 뒤집혀서 바람핀 아들 단속을 해야 그나마 나중에 올케가 알게 되더라도 시집식구때문이라도 넓은 마음 먹고 참아 줄 여지도 있는거지요~~뭐~

  • 11. ....
    '09.7.10 12:53 AM (122.34.xxx.39)

    이해불가님은 한국사람 아닌가봐요.
    어떻게 이런 문제가 오지랖이라니요.
    오빠 가정이 깨질수도 있는 문제 아닌가요?
    특히나 어머니에겐 바로 아들 가정의 문제이구요.
    어떻게든 도와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글쓰신걸 보니 원글님은 좋은 시누분이시네요. 이성을 갖춘...상식이 통하는 분 이시니까, 잘하시리라 믿어요.

  • 12.
    '09.7.10 1:11 AM (122.38.xxx.27)

    이해불가님,
    내 형제, 자매, 자식이 잘못된 길로 갈때는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한국사람 오지랖 말씀하시는데요, 저 외국에서도 살았지만 외국인인 제 친구도 친오빠 미친놈이라 욕하면서 찾아가고 그럽디다.

  • 13. .
    '09.7.10 1:16 AM (211.177.xxx.11)

    협박을 해도 오빠한테 하고(새언니한테 얘기한다고) 큰소리가 나도 일단 오빠하고 나야하는거 아닌가요?
    오빠는 얌전히 놔두시고 상대방여자한테 먼저 협박하거나 하는거....맞지도 않고 그사실이 오빠한테 다 들어갈텐데 자극만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 14. 원글이..
    '09.7.10 1:23 AM (121.165.xxx.80)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오빠한테 먼저 말하는게 맞다구요.
    엄마는 오빠한테 먼저 말하면 그여자한테 오빠가 얘기할꺼구..그럼 피해서 못만날꺼구..
    그 여자한테도 단속을 시켜야 한다는거지요...

    그 여자 만나고 나서, 먼저 타이르고...
    그담에 오빠한테 전화해서 혼내고..

    그래야 하는게 아닌가 하시더라구요..--;;

    대충 그 여자 아는데,,, 언니가 상대도 안된다 하세요..

    아.. 잠도 안오네요...

  • 15.
    '09.7.10 1:43 AM (121.139.xxx.220)

    저 위에 댓글쓴 사람인데요..
    다른 분들 글 보니 한마디 더 쓰고 싶어져 글 남겨요.;;

    솔직히 저도 원글님 어머니의 의견과 같습니다.

    아예 그냥 놔두고 나몰라라 할게 아니라면,
    이왕 끼어드는거 최대한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의 파장이 만만찮을 것 같아 보이긴 하지만...
    오빠분에게 먼저 말해봤자 영영 그 여자분과 직접 대면할 기회는 없을거 같고요..

    그렇다고 오빠만 붙잡고 어쩌고 하기엔 현재 미국이니 거리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나요?
    말로만 안만난다 하고 연락 계속하고 만나면
    현실적으로 원글님이나 어머니가 할 수 있는건 없잖아요?

    게다가, 오빠 먼저 건드(?)렸다가 괜히 올케분 귀에 들어간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되는게 아닐런지요?

    이러나 저러나 팔도 안으로 굽는다고, 일단 내 자식 가정은 최대한 조용히 마무리 되도록 하고,
    나랑 아무 상관 없는 불륜녀부터 어떻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16. 글쎄요
    '09.7.10 2:01 AM (218.209.xxx.164)

    그정도 사이라면 이미 새언니가 알고 있지 않을까요?
    여자들 육감 무섭잖아요.
    섣불리 잘못 나서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을거 같아요.
    오빠한테 일단 정신차리라고 한마디 하세요

  • 17. 당사자
    '09.7.10 4:07 AM (86.161.xxx.22)

    제가 확대해석 해서 보는건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오빠 당사자에게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나봅니다.

    조언들 하신대로 바람녀를 만나서 오빠에게서 잘 떼어 놓는다고 해도 그게 근본 문제 해결은 전혀 아닐것 같아요. 오빠분은 다른 여자를 또 만날 수 있으니까요.

    결혼하게 된 사연을 잠깐 써주셨는데,
    사랑하던 여자를 가족의 반대로 떠나보내고, 조건맞는 여자분과 짧은 시간안에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셨군요.

    남들 보기엔 아무 문제없이 두분다 행복하게 아이들 낳고 몇년을 사셨다고 해도,
    오빠분께서는 가슴속에 상처를 안고 사시는걸꺼에요.

    그걸 해결하지 못하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그 상처를 꾹꾹 눌러오기만 했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게 아닐까 감을 잡아봅니다.


    제 오빠에게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제가 직접 오빠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아님 어머님이 차분하게 해주실 수 있음 더 좋구요.

    심리상담 등으로, 과거의 상처를 털어내고,
    현재의 가정에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게,
    가족으로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일인것 같습니다.

    올케언니분과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에 대해서는,
    사실 저도 답은 모르겠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어머님과 원글님이 나서서 바람녀를 만나서 담판을 본다든지의 방법은,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을지언정,
    오빠를 돌이킬 수는 없을것 같아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18. 당사자님
    '09.7.10 9:17 AM (211.184.xxx.199)

    누구나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고 상처가 있다고 바람을 피우는 것을 정당화 할 수는 없습니다. 결혼한 성인 남자가 다른 여자와 사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완전히 사랑해서 결혼한 경우가 아니면 괜찮다? 이상한 논리에요.

  • 19. ,
    '09.7.10 9:42 AM (220.122.xxx.155)

    그 여자를 먼저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mp3로 현장을 녹음하세요.
    그 다음에 오빠한테 얘기하는게 순서같습니다. 오빠에게 먼저 얘기하고 나면 그 여자는 전화번호바꾸고 피신해버릴것 같습니다.
    여자부터 족쳐야죠.

  • 20. 잘 생각
    '09.7.10 10:45 AM (210.94.xxx.1)

    100% 확실한 바람이라도 정황일뿐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됩니다. 문자는 증거가 안될꺼예요.
    그 상태에서 찾아가서 문이라도 안열어주거나 문을 안열어줘서 일대 소란을 피운다거나 그러면 되려 이쪽에서 명예훼손이나 그런걸로 고발당할수 있을거예요. 가까이 있는 친구가 되려 당한걸 봐서요..

  • 21. 참고로
    '09.7.10 12:54 PM (119.192.xxx.19)

    녹음하실때 mp3보다는 녹음용 전문기종이 훨씬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제 부부싸움때문에 한달전 비밀 녹음기 라는 팻말이 있던 전자상가에 가서
    녹음기와 mp3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분 말씀으로는 그래도 녹음기가 낫다네요
    아무래도 mp3는 음악용으로 나온거라 녹음은 잘 안될꺼라고
    화장실에 녹음기를 두고 거실에서 싸우는걸 몇번 해봤더니 그나마 쪼금 들리던데요
    그러니 mp3에는 녹음이 더 안되지 않을까요..
    녹음 때문에 얘기가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 22. ...
    '09.7.10 1:34 PM (121.152.xxx.142)

    오빠를 만나건, 상대여자를 만나건간에..한가지 더 챙기셔얄 것은
    두 사람을 만나기 전에 상대여자 남편의 신원(직장,이름)을 확실하게 확보하세요.

    오빠한테야 내식구이니 새언니에게 말하겠다면서 엄포놓고 해도 되지만
    상대여자는 핸폰 번호 바꾸고 연락두절할 수도 있잖아요.
    남편신원을 알고있다고 언질을 주면 오빠나 그 여자에게 어필하는 효과가 더 강할것 같습니다.

  • 23.
    '09.7.10 1:41 PM (58.141.xxx.154)

    글쎄요...어쩜 새언니도 알고있을수도있지않을까요?..단지 시댁에 말하지않고 혼자 끙끙대고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그여자를 먼저 만나는것보다 오빠한테 확인하고 오빠를 잡아야하는거 아닌가요?
    그여자 만나러 갔다가 그여자가 발뺌하고 오히려 더 날뛰면 어쩌실건가요
    달랑 문자하나를 증거로 들이미시게요?...번호잘못눌러서 잘못간 문자라고하면 어쩌시게요?
    좀더 증거수집을 하시고 해결책을 찾으셔야할것같아요
    해결책을 찾는다고해도...부부간의 문제이기에 원글님이나 시어머니가 뭘 더 어떻게 해야할일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나중에 새언니가 알게되었을때 전폭적인 지원군이 되어주시고..그때 같이가서 머리끄댕이라도 잡아주시는거 말고는요...

  • 24. 그여자를
    '09.7.10 1:42 PM (220.79.xxx.37)

    어찌어찌 떼놓으신다고 오빠가 딴여자랑 다시 바람을 안피울까요?
    오빠의 정신상태와 양심상태를 알아야 할거 같네요.

  • 25. 일단
    '09.7.10 1:49 PM (203.142.xxx.230)

    알았는데 모른척 하라는 분도이상하네요. 본인들이 바람을 피시나?
    친구나 직장동료라면 모른척 해야지요. 하지만 내 형제. 내가족이 그런다면 일단은 최대한 말리는게 일지상정입니다. 그리고 그 여자한테도 엄포를 놓구요.

  • 26. 며느리 입장
    '09.7.10 1:50 PM (121.150.xxx.147)

    다른거 모르겠고..
    울 신랑이 바람났었을때..시엄마랑 시누가 저리해서 머리채 잡고 헤어지게 했다면..
    그거 하나로..평생 면제입니다.
    얄미운 짓해도..

  • 27.
    '09.7.10 2:24 PM (124.53.xxx.113)

    저도 어머님이나 원글님이 그 여자분을 만나시는 것 보단,
    오빠를 다그쳐서라도 정신을 차리게 해야한다고 보네요.
    그 여자분을 다그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아들보다는 그 여자가 더 정신 못차렸다' 는 인식이 깔려있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집안식구 단속 먼저 하셔야할 것 같아요.

  • 28. 아무래도
    '09.7.10 2:35 PM (119.67.xxx.141)

    불길하지만...그 여자 싱글맘일거같은 느낌.....--;;;;
    쉽게 안 떨어질거같아여....

    이럴때 프라이버시 운운하며 모른척해야한다는 댓글....넘 낯설어여 정서적으로..

    저두 개인 플레이가 능한 사람이라 오지라퍼 질색이지만.....이런 경우는 모른척 넘어갈 문제는 아닌거같은데여...최선의 방법을 생각해야겠지만...프라이버시 침해되니 모른척...이건 쫌 어이없어여...

  • 29. 명예훼손으로
    '09.7.10 2:36 PM (211.58.xxx.217)

    상대녀가 고소를 한다고쳐도,
    감히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의 엄마와 누나한테 그딴짓거리를 할 수나 있단 말입니까?
    어차피 남이니까 상관없이 고소해도
    자기 엄마를 고소한 여자와는 정내미떨어져서 사랑타령하기도 싫겠네요.
    상대녀는 가까이 있고, 내 아들은 먼 미국땅에 있으면, 일단 가까운 상대녀부터 해결하고
    물론 해결되기전에 못난 아들놈이 달려들겠지만,
    그건 전전후로 싸워주면 되고...
    뭐가 무서워서 못해요?
    상대녀가 고소하면 연로하신 엄마가 감방가면 해결은 금방되겠네요.
    엄마가 아들과 인연을 끊던지, 아들이 그 여자와 인연을 끊던지

  • 30. ...
    '09.7.10 3:02 PM (125.178.xxx.15)

    대개는 먼저 유혹한 쪽을 탓하는데....
    저는 유혹한 남자보다 유부남인줄알고 가정도 있고 더구나 부인도 안다면서
    응한 그여자는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그여자가 미혼이든 기혼이든 ...
    상대가 먼저 유혹해서 넘어갔다는게 무슨 면죄부라도 되나요.
    단물이 있으니까 그런거지...
    원글님이나 어머님이 먼저 나셔서 그여자 질리게해서 먼저 오빠를
    피하도록 하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어짜피 오빠 부부가 사단이 나면 두분이 뛰어들수 밖에 없는거니까요.
    오빠가 뭐라 하시면 가족에게는 보호받을수 있는 사생활은 오빠부부의
    가족 공동체밖에는 없다고하세요...오빠가족의 행복에는 우리가 타치안한다...
    이런 불륜은 우리가족에게 보호받을수있는 오빠의 사생활이 아니다고하세요.
    오빠부부가 잘못되면 님이나 어머님이 받을 피해도 많잖아요,
    정신적이나 물질적이나 육체적이나...혹 아이들을 어머님이 돌봐야할 불상사...
    저라면 올케가 모르게 처리하고 싶어요.
    제자신을 위해서라도...앞에서 언급했듯이 잘못되면 조카도 안스럽고, 맘도 안편하고...

  • 31. 제발
    '09.7.10 3:05 PM (125.178.xxx.15)

    찌른다고 봐가면서 찔리는 자존심을 가집시다!!!!!
    유부남과 정을 통하는건 매춘과 마찬가지예요.
    댓가가 없다면 응해 줬을까요.

  • 32. 일단은 오빠와
    '09.7.10 3:26 PM (211.49.xxx.116)

    오빠와 대화를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우연히 핸폰을 보고 둘이 사귀는 정황을 알게 되었고..
    동생으로서 오빠의 인생이 걱정된다는..
    그런 대화를 하다보면 오빠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까..싶기도 하구요.
    딱히 이 방법이 최선이다, 옳다 싶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위에 써주신 당사자님처럼 저도 예전의 상처가 새로운 만남을 가능하게 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동생분이 오빠 가정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33. 제비꽃
    '09.7.10 3:37 PM (125.177.xxx.131)

    그여자분을 먼저 만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조근조근 문자를 열어보고 알게 된것을 시작으로 어머님과 동행하셔서 애기해보고 여자가 막돼먹은 사람이면 어머님이 아들 불러놓고 며느리모르게 수습해본다음 그래도 안되면 오픈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 그다음은 새언니 몫이 되겟지만요.

    쇼크받으셨을 어머님의 입장과 대처방법이 참 중요해졌네요. 먼저 아신 거지만 이후의 모든 일들은 어머님이 앞에 서시고 원글님은 오빠의 체면도 잇으니 너무 많이 알고 있는 내색하지 마시고 어머니가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실 수 있도록 옆에서 위로도 도움말도 많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형제의 일이라면 아직도 금찍하게 애틋해서 원글님 힘내시라고 그리고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라고 응원할께요.

  • 34. 가관
    '09.7.10 3:53 PM (210.98.xxx.135)

    답글보면서 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아니 어떻게 프라이버시를 들고 나오며 몰래 알아보는것 가지고 충격이라구요?
    정말 경악할 사고방식이네요.

    어떻게 내 피붙이 형제가 바람이 났는데 지들이 알아서 하겠지라고
    방관할수가 있습니까?

    참 경악할 일이군요.....

    원글님이 지금 어떻게 뒤집어서 일을 그르친것도 아니고
    지금 이곳에서 의견을 묻는거잖아요.

    에휴~망할 세상이여~

  • 35. 제생각엔
    '09.7.10 4:04 PM (125.186.xxx.183)

    우선 오빠와 시간을 두고 얘기를 해야할듯해요.
    오빠에게 현재 새언니가 싫고 그여자가 좋으면
    이혼을 해라 그래야 서로 예의가 아니냐.
    인간적으로 새로운 여자가 좋으면 전 여자친구는 정리하고 만나는게 기본 예의다.
    그게 아니고 그냥 만난다고 하면 정리해라..

    남자들 멍석깔아주면 못하는것 아닌가요.
    아마 바람피우면서 지금 아내와 이혼을 생각하고 하는사람은 몇% 안되는듯 합니다.
    남자들은 주로 뒷일 생각못하고 즉흥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오빠에게
    새언니와 살기싫어서 이혼하는것은 오빠맘이고 새여자를 만나는것도 선택이지만
    이후 나과 엄마가 어떻게 하는것에 대한것 또한 우리맘이다
    오빠가 싫어져서 안볼수도 있고, 평생 자식못보고 살수도있다.
    선택도 오빠가 하고 책임도 오빠가 져라.
    난 지금새언니가 좋다. 나두 내행동은 내가 선택해서 하겠다.

    살짝 협박을 하는것은 어떨런지.

  • 36. 오빠가
    '09.7.10 4:39 PM (203.232.xxx.3)

    먼저 유혹을 했을 거라는 속단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집안식구 단속이 우선이라는 분도 있는데
    집안식구야 당연히 단속 들어가겠죠. 다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냐를 고민할 뿐인데
    상간녀보다 집안식구 단속해야 한다는 말은 무슨 소리인지..

  • 37. ;;;
    '09.7.10 5:05 PM (211.196.xxx.84)

    제가 알기로는 현행법상 간통은 범법행위에요;;;
    내 형제, 내 아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데 개인의 프라이버시니 모른척하라구요?
    저도 어지간히 개인주의자고 외국생활도 오래 해봤지만 대체 어느나라 사람이 남긴 댓글일까 싶네요.

  • 38. 아는 분
    '09.7.10 5:21 PM (211.106.xxx.217)

    친정엄마 친구분 중에 남편의 바람으로 맘고생이 심하셨던 분이 있었어요. 아들 하나 보고 참고 사셨는데 결혼시킨 아들이 바람피우는 걸 아신 거예요.(며느리는 모르구요.) 저희집에 와서 펑펑 우시면서 말씀하시더군요.

    아들을 조용히 불러서 이렇게 말했다고요.
    너 어릴때 바람난 니 아비 때문에 사람들 손가락질 받고 여자로써 자존심 다 망가지고 바람난 남편 자식 수근대는 것도 네가 들을까봐 노심초사하면서 살았는데, 니가 어떻게 그 꼴이냐고...
    넌 내 배에서 나왔지만 그 짐승(남편)의 새끼일 뿐이라고...
    내가 짐승이랑 만나서 인생 망친 것도 모잘라 똑같은 짐승 낳아서 남의 인생도 망치고 있다고...

    내연녀랑 못떨어질 정도면 며느리에게 니 집, 니 돈 다주고, 미안하다고 백번 사죄하고 이혼해라. 대신 나랑도 모자지간 없다. 며느리 이혼녀 만든 거 미안해서 며느리가 허락만 해준다면 내가 평생 며느리집에서 식모살이 하면서 내 죄는 값으련다. 내 재산도 물론 며느리한테 준다.

    만일 한눈 팔았던 거라면, 다 정리하고 나랑 공증 가서 각서 써라... 이렇게요.

    아들이 눈물 펑펑 흘리면서 무릎 꿇고 싹싹 빌더랍니다.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며느리가 받아야할 사과지만 며느리 상처될까봐 대신 사과 받아줬다하시면서 우시더군요.
    그 뒤로 그런 일이 없는 것 같지만, 항상 아들 감시하고 아들도 눈치를 엄청 본다고 하더군요.

    프라이버시고 뭐고를 떠나서 며느리 입장에서 시댁식구들이 한 편(?) 들어주면 모른 체 한 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

  • 39. ?
    '09.7.10 6:25 PM (211.210.xxx.102)

    남편이 바람 피워서 시부모에게 말했더니 남편 편을 결국은 든다고 상처 받으신 분들 많던데 그런 경우에 비하면 원글님은 상당히 바람직한 케이스 아닌가요? 부인 모르게 시댁 식구들이 해결해 준다면 효과도 더 크고 부인은 모르니까 상처 안 받고... 잘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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