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날까지는 짐 다싸고 출발준비 해놔야하는데
아직까지 아무것도 안해놓고 이러고 있네요,,
해외 자유여행이라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할 터인데
사실 지난달에 급작스레 친정아버지 상을 당하고
가고싶지도 않은데 이미 그전에 발권해 놓은상태라
취소도 안되는 블럭항공권이고,,
짐싸기도 귀찮고 여행가서 뭐할지 뭐먹을지 생각하기도 귀찮고,,,,
만사가 손에 잡히지도 않아요,,,
하와이간다고 너무나 기뻐하시던 아버지 모습만 생생할뿐...
본인은 편찮으시면서 우린 발권하면서도 미안해 죽겠었는데
뭐가 그리 싱글벙글이셨는지..
그나마 회복중이셔서 발권해놓은거였는데,,,
지난달 갑자기 훌쩍 하늘나라로 가버리시고....
아마도 자식이 돈 잘벌어서 해외로 휴가 간다하니 기분이 무척
좋으셨었나봐요....
주말에 얼굴 뵈러 갈때마다 내손을 꼭 붙잡고
00야 너네가 하와이 간다니 내가 왜이리 기분이 좋니,,,,?? 하시던 아버지말씀..
그래서 아버지시겠죠...자식이 그저 잘되는것 보는게 행복이신 부모님...
이번에 먼저 다녀와서 좋은곳 알아봐놓을테니
다음에 꼭 같이가자고 말씀드렸는데 약속도 못지시키고...
다음주에 출발인데 짐도 못싸고 이리 있습니다...
마음이 뒤숭숭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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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가 휴가인데 짐도 안싸고...
... 조회수 : 257
작성일 : 2009-07-09 22:18:48
IP : 121.133.xxx.2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후..
'09.7.10 1:21 AM (122.38.xxx.27)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아버지께서 그리 좋아하셨다니 하와이 꼭 다녀오세요. 하늘에서 아버님도 좋아하실거에요.
신혼여행 하와이로 다녀왔는데 좋았어요. 편히 쉬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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