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죄송해요....혹시 볼까봐 지울께요ㅠㅠ
1. 에궁
'09.7.9 9:16 PM (120.142.xxx.53)같이 사는 님이 모를정도였으면..
님 남편의 눈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거나
죽을힘을 다해서..정상처럼
보려고 했을지 모릅니다.
배우 신은경이나
배우 박용하씨도..
한쪽눈이 실명이예요..
그래도 연기하고 노래하고 정상인하고 다를바 없으니
둔녀라기 보단 남편의 티나지 않는 노력이 있었을 꺼예요.
저도..
한쪽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데..
다른 한쪽귀로도 정상처럼 살기에..
남들은 제가 말하기 전에 모른답니다.
이런사람 많아요..
사기라니요?훗.ㅋㅋㅋㅋ
상처받아용..남편..2. ..
'09.7.9 9:20 PM (222.101.xxx.91)세상에나 그러게요.. 자라면서 특히 사춘기때는 고민도 많이 했을텐데
아무렇지않게 얘기하시는것보니 잘 극복하신 것같아 너무 다행입니다
그래도 그리 중요한걸 결혼할 분한테 은근슬쩍 얘기하고 넘어가시다니..
아마 원글님이 싫다할까봐 그랬을것같아요
원글님이 마냥 속상하다고 투정하지않고 어렸을적 남편모습에 짠해하시는걸 알면 남편분께서 감동하실것같아요3. 둔녀
'09.7.9 9:22 PM (202.136.xxx.37)에궁님 말씀 감사드려요. 근데 우리 남편 눈은 사실 좀 티가 나긴 해요....좀 뿌옇고 약간 사시처럼 좀 촛점이 안 맞아 보이고. 그거는 뻔히 알고 있었는데도 설마 아예 안 보이리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그냥 그쪽 시력이 좀 안 좋겠거니, 그냥 당연히 그리 생각하고 신경도 안 썼던 것 같아요. 어차피 외모 보고 사랑하고 결혼한 건 아니기도 하고, 제가 좀 까다롭지가 않고 털털(?)해서인지 아마 알았어도 결혼 결정을 바꾸거나 그런 일은 절대 없었겠지만, 모르다가 결혼 8년만에 처음 알게 되어서 그런지 얼떨떨하고 심장이 약간 바둥바둥. 얼마전에 아기도 낳았는데, 저 어린 것이 나중에 저렇게 크게 다치거나 하면 너무나 원통하고 아깝고 죽고싶을 것만 같아요. 아우...빨리 마음이 진정되어야할텐데....남편 앞에서는 그 이후로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고 있어요 지금.
4. 무크
'09.7.9 9:22 PM (112.149.xxx.41)저희 엄마도 오른쪽 눈 거의 시력 없으세요.
젊으실 때 부터 그러셨다는데 전 초등학교 고학년쯤에 알았네요.
사람의 적응력이 생각보다 뛰어난가봐요.
전혀 불편없이 또 그렇게 적응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만 티눈같은 게 있어서 그렇다고 하시던데, 원글님 신랑분은 경우가 다르자나요
타인에 의해서 한쪽눈 시력을 잃은 경우니.....
그 동안의 설움(?) 싹 날라가도록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되겠죠.
더욱 더 행복하십시요^^5. ㅠㅠㅠㅠㅠㅠㅠ
'09.7.9 9:36 PM (211.207.xxx.62)원글님 심정 이해가 가네요.
애들은 그저 불면 날아갈까 노심초사인게 부모 맘인데....
남편께서도 맘고생 많으셨겠어요6. 맘고생하셨을
'09.7.9 9:50 PM (118.47.xxx.224)남편분 생각하니 짠~ 하네요..
7. 군대
'09.7.9 9:57 PM (118.35.xxx.128)아마 그래서 군대도 면제 되지 않았나요? 제 친구는 그래서 면제받던데요.. 본인은 불편하긴 하지만 군대와 바꾼셈이라고 자위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