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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니 돈으로 사 먹으란 말이다아~~

나는야 쫌생이~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09-07-09 20:48:22



제가 요즘 많이 피곤합니다..
딱히 피곤할 일도 없고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생활도 좀 규칙적으로 지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왜냐.. 너무 피곤하거든요..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기운도 없고 암튼 늘 피곤합니다..

그때 아는 언니가 식초를 한번 먹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피곤함이 훨~씬 덜하다고...

차마 그냥 식초는 못먹겠고 '마시는 *초'인지 그걸 사서
출근해서 한잔, 점심 먹고 한잔 얼음 물에 희석해서 먹습니다..

그게 식초 탓인지 꾸준한 운동 탓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요즘 예전보다 피곤함이 좀 덜한것 같더라구요..


근데..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 부터~
바로 옆자리 선배가 몇번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아무 사심 없이 요즘 너무 피곤한데 누가 식초 먹어보라고 하더라, 근데 이건 그냥 식초보다 먹기가 편하다
뭐 그렇게 얘길 했더니 자기도 조금만 달라고 하길래 종이컵에 조금 덜어 줬었죠..
먹어보더니 생각보다 괜찮다고, 자기도 사서 조금씩 먹어야겠다고 그러고...
그게 일주일 전입니다..

헌데 이걸 매일매일 아침, 점심으로 저 먹을때마다 아주 대놓고 종이컵을 들이 밀면서 달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식초 사오려 했는데 자꾸 까먹는다나??
그거 몇푼 안하는거고 종이컵에 줘봐야 얼마나 한다고 쪼꼼 아까웠지만 그냥 줬어요..
근데 일주일째 매일매일, 오늘은 아주 당당하게 '자기꺼 만들면서 내꺼도 만들어주지~' 이러네요..
이런~

직접 말하긴 치사스럽고, 그냥 주자니 너무 얄밉고, 어떻게할까요..
그냥 계속 줄까요??
아님, 그 식초 다 먹으면 앞으론 사다 놓지 말고 나 혼자 집에서 몰래몰래 먹으까요??

참, 별거 아닌거에 사람 쫌스러워지고 치사스러워지네요.. 에이~




그냥 하소연 해 봤어요..
얄밉긴 해도 심성이 나쁜 선배는 아니라서...  에효~
저도 참 못댔죠??  ^^;;;






IP : 117.53.xxx.1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생각
    '09.7.9 8:53 PM (59.25.xxx.101)

    그 선배가 평소 어떻게 하는 사람인지에 따라 달라지죠...
    왜 사람 좋은데 유독 돈쓰는거에 약한 사람 있더라구요;;;
    평소에도 잘 베풀고 잘챙겨주면 뭐 식초 할아버지라도 못드리겠습니까...
    근데 하물며 식초라도 계속 그런식으로 달라하면 좀 얄미워지죠;;;

  • 2. 나는야 쫌생이~
    '09.7.9 8:55 PM (117.53.xxx.156)

    솔직히 그 선배가 좀 사소한거에 짜요.. ^^;;;;

    윗분 말씀처럼 일하면서 방패막이 되어주기도 하고 팀원들한테 두루두루 신경 써 주고
    암튼 저도 신입때부터 도움을 많이 받아서 고마워하는 선배이긴 한데
    돈 쓰는거에 좀 많~~이 약한 편이긴 해요.. 헤헤-

    어쩜 그래서 쫌더 얄미운지도 모르겠네요.. 식초 그까이꺼 몇푼이나 한다고.. ^^;;;

  • 3. ㅎㅎ
    '09.7.9 8:58 PM (121.180.xxx.123)

    ㅎㅎ~~~~~^^

  • 4. 그냥
    '09.7.9 9:01 PM (87.3.xxx.185)

    눈 딱 감고 식초를 한 병 사다 드리세요. 이건 사실 돈이 아깝다기 보다, 그렇게 찔끔찔끔 쫌생이 짓 하는게 눈에 거슬리는 거잖아요... 그냥 식초 한 병으로 사다드리면 매일 조금씩 타 주는 것보다 생색도 나고, 신경에도 덜 거슬릴 것 같네요 ^^

  • 5. ㅋㅋ
    '09.7.9 9:05 PM (59.5.xxx.131)

    그런사람 꼭 있어요..

    얄밉네요..ㅋㅋㅋ

  • 6. ...
    '09.7.9 9:12 PM (220.120.xxx.54)

    저도 한병, 아니 두병 사드리라고 하고 싶어요...
    원글 읽었을땐 참 얄미운 사람이다 싶었는데, 댓글에 쓰신걸 보니 마냥 얄밉기만 한 사람은 아닌것 같네요.
    남자든 여자든 일하면서 후배들 방패막이 되주는거 쉽지 않은 일이에요..
    더구나 팀원들한테 두루두루 신경 써 준다니 말이죠..
    신입때부터 도움 많이 받으셨다니 식초 몇번 갖구 치사해하는 님이 오히려 좀 치사해보이기까지 하네요..^^;;
    돈쓰는거에 약한건 그 사람의 성격일수도 있지만 뭔가 남모를 사정이 있어서일수도 있어요..
    겉으로 부족해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도 사실은 엄청 쪼들리고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 7. ..
    '09.7.9 9:15 PM (121.131.xxx.166)

    식초 그까이꺼 몇푼 안하니~ 한 병 사주심이 어떠하실런지요
    아마 그 선배 너무너무 고마와할껄요~~

  • 8. 식초 한병
    '09.7.9 9:19 PM (116.123.xxx.90)

    사줬는데, 자기꺼 다 마시고 난후에
    다시 원글님이 식초 마실때마다 "나도 한잔"하면서 컵 내밀면 어째요?
    또 사줘요?

    이런 사람은 저렇게 처신할 경우가 다반사인데 말이죠.

  • 9. 그럼
    '09.7.9 9:20 PM (87.6.xxx.155)

    그때는 이제 선배가 사 마셔요~ 이러면 돼죠. 한 병 사 줬으니 그땐 그렇게 말해도 덜 치사하지 않을까요?

  • 10. 한병
    '09.7.9 10:01 PM (118.35.xxx.128)

    한병 사 주세요- 내가 마실때마다 남도 덜어주는 것이 번거롭쟎아요.

    내가 마실 시간에 타인도 덜어줘야 하는 그 불편이 클것 같은데요, 한병 사 주시고 알아서 드시게 하면 내가 내것을 먹는 시간을 침해하는 일은 없어지지 싶네요.

  • 11. ㅋㅋ
    '09.7.9 10:25 PM (118.222.xxx.24)

    참 치사하게 사는 사람들 많네요...

    꼭 아까워서라기보다 얄미워서 기분이 나쁜거죵...

    귀찮기도 하실테고... 님이 알아서 잘 처신해요 ^^

  • 12. ^^
    '09.7.10 9:41 AM (59.19.xxx.85)

    원글님이 일단 한 병 사드리고 그 선배분께 건내드리면서 이거 다 먹으면 그 담엔 선배가 저 한 병 사주세용~하고 애교스럽게 한 방 먹이심 어떨까요. ^^:

  • 13. ㅎㅎㅎ
    '09.7.10 11:09 AM (222.98.xxx.175)

    ㅎㅎㅎ 좋은 선배인것 같은데 그 쫌생이 짓이 눈에 거슬리는거잖아요?
    그냥 한병 사드리세요. 왠만큼 낯짝이 두껍지 않고서는 그거 다 마시고 원글님께 또 컵 내밀진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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