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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보여주는거 정말 신경쓰이네요
3층이라 좀 저렴하게 내놓은집인데 거기서 천만원정도 더 싸게 내놔서 지난주부터 계속 집보러 오네요
밖에 나가있어도 전화오면 대부분 부동산.. 몇시쯤 가도되냐? 몇시에 집에 있냐? 언제 들어오냐?
보여준건 여섯번이지만 온다고 했다가 못온것 두번까지 하면 여덟번
제가 밖에 나와있어 못보여준것도 두번..
처음엔 좋은게 좋은거다 집도 깨끗하게 치우고 빨래통이랑 개수대에
빨래랑 설거지거리도 싹 치워놓고
첫인상이 좋아야지 현관에 신발도 정리하고 그러다보면 현관바닥도 닦게되고
그래 이참에 청소하는거지 뭐
화장실도 청소하게되고..
근데 점점 하기싫고 심술이 나네요
세입만기도 안됐는데 주인바뀐다고 제가 좋을 것도 아니고 말이죠
오늘은 비가오고나서인지 늘어져서 암것도 하기싫은데 온다는 전화받고
그냥 암것도 안하고 있었네요
애들 둘이 베란다에서 어질러 놓은것도 그대로 두고
화장실 어수선하게 늘어놓은거랑
방이 작아서 책장이 다 거실에 나와있어서 정리하지 않으면 정말 어수선한데
그냥 그대로 뒀어요
몇번와보셨던 부동산 아저씨가 조금 당황하신듯.. ㅋㅋ
비가 와서 애들이 하루종일 집에 있었더니 이러네요 하고 말았어요
근데 오늘 오신분은 붙박이장이에요? 하면서 여기 벌컥 저기 벌컥
갑자기 싱크대는 왜 열어보시는지
민망하네요
오늘은 다른날과 달리 제가 표정도 별로고 하니 부동산 아저씨도 웃으면서
집주인이 빨리 팔아달라고해서 그렇다고하시며 가네요
보여주기 싫으면 저도 적당히 바쁘다고 하면 되겠지만
거짓말까지 하기는 싫고 빨리 집이 나가든지 말든지.. 성가셔 죽겠어요
1. ..
'09.7.9 6:50 PM (125.138.xxx.220)씽크대도 열어보나요? 여기와서 많이 배웁니다;;날도 궂은데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니 짜증이 날만도 하셨겠어요.이왕 집 나온거..부동산에서는 어떻게든 성사시켜볼려고 될때까지 사람들이 들낙거릴꺼에요.가격도 적당하니깐 자꾸 사람들도 보러 오는거구요. 빨리 해결하는되는게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토닥토닥..
2. 정말
'09.7.9 6:53 PM (221.155.xxx.154)신경쓰이시겠어요. 내 집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서 이리저리 보는 거 정말 싫잖아요.
집 정리까지는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 ㅎㅎㅎ
근데 딱 보면 붙박이장 아닌 거 알 수 있지 않나요. 싱크대는 또 왜 열어보는지...좀 그러네요.
2년 전에 집 보러 다닐 때였는데, 돌 지나 보이는 아이와 엄마 둘이 있었는데 그 집이 님 같은 상황이었거든요. 기한이 남았는데 집주인이 판다고 내 놓은...
근데 정말 저희가 안녕하세요 실례합니다~하고 들어가서 잘 봤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라고 나올 때까지 그 아기엄마 한 마디도 안했던 기억이 나네요. 비도 오던 날이었는데 좀 무시무시했어요. 아마 그런 상황이 짜증나서 그랬던 것 같아요. 글 보니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3. 정말
'09.7.9 6:55 PM (61.106.xxx.147)집 보여 주는 거 귀찮죠. 요즘 같은 땐 모르는 사람들 들이는 게 겁나기도 하고요. ^^;;;;
그래도 차라리 빨리 나가는게 그나마 그 귀찮음을 줄이는거다~ 생각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4. 원글
'09.7.9 6:57 PM (222.101.xxx.91)그죠? 살림살이 들어있는 싱크대는 왜 열어볼까요
싱크대 작년에 새로했다고하니 개수대 밑에 문을 열어보더라구요 거기가 젤 허접한거 쌓아놓는 곳인데.. 문이 잘 열리나 확인했나?
어쨌든 내가 나가려고 집을 보여주는게 아니고
집보러 오신분은 집을 사려고하는 거니 더 꼼꼼하게 여기저기 둘러보게되고..
아.. 성가시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5. ...
'09.7.9 7:30 PM (61.78.xxx.156)집이 빨리 계약이 성사되길 바래야겠네요...
가위를 뒤집어 걸어두심..... (맞나??)
빨리나가야 성가신 일이 없어지니 그러길 바랄께요^^6. 허거거
'09.7.9 7:49 PM (124.50.xxx.29)허걱.싱크대를 열어보나요?
어떻게 그러나요?
전 절대 그리 못 해요~ㅠ 당연하단 말씀에 허걱7. ..
'09.7.9 7:49 PM (85.154.xxx.168)싱크대 열어보는건 당연하지만 원글님이 기분 나쁜것도 당연한거 아닐까요???
8. 네네
'09.7.9 7:57 PM (125.178.xxx.166)집보러온 어떤 할머니는 냉장고를 열어봤다는 얘기도 들어봤네요
참 이해불가네요9. ....
'09.7.9 7:58 PM (211.243.xxx.231)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남이 살림하는 싱크대를 벌컥벌컥 열어보나요?
정 열어보고 싶음 열어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열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10. 저도
'09.7.9 8:18 PM (222.110.xxx.199)싱크대 열어보는 거 당연하다는 말씀...은 이해가 안 되네요.
아무리 그래도 남의 집 살림살이 들어있는 건데, 적어도 양해는 구해야죠!
자기가 벌써 산 것도 아니고~ 아직은 '남의 거'잖아요.
그리고 싱크대 외관으로도 충분히 짐작 가능해요. 쓸만한 건지, 새로 바꿔야되는 놈인지.
근데도 무작정 남의 집 싱크대 벌컥벌컥 열어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대체 얼마나 중요한 정보이죠?
수압 체크하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경첩 확인하는 건데. 그 많은 문 다 열어볼 건가요? 아님, 청소상태 확인?
집볼 때 확인해야하는 것 중에서 싱크대 내부 체크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 납득이 안 돼서 그래요.
게다가 원글님의 경우, 원글님네가 집 내놓은 것도 아니고, 뻔히 세입자인 거 알고 왔으면
이 사람네의 의사에 의해 집이 내놓아진 게 아니므로,
'집'이 아닌 남의 집 '살림'을 엿보는 느낌으로 집구경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문득 저희집 집들이 때 냉장고는 물론, 화장대까지 열어보던 남편친구가 생각나 흥분했네요. 죄송;;11. .
'09.7.9 9:20 PM (61.85.xxx.176)제가 집을 매입하러 여러 부동산 가보니까 내놓은 집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전세 내놓은 집들을 보여주면서 똑같은 구조라고 전세집 보러 온 것 처럼 행세하라며 거짖말 시키더라구요.
좀 피곤하시겠네요. 맘에 안내키면 바쁘다고 외출해야 하니 다음에 오라고 하세요.12. ....
'09.7.9 9:33 PM (125.131.xxx.235)다녀간후에 부동산에 전화해서
오기전에 수납장은 열어보지 않았음 좋겠다는것 말해두라하세요.
그러지 않으면 보여줄 마음 없다고...
그럼 부동산에서 집보러 오신분한테 오기전에 귀뜸해줍니다.13. .
'09.7.9 9:36 PM (121.135.xxx.243)현실적으론 어렵지만 원칙적으론 원글님이 집 안보여주셔도 된다고 하던데요..
앞으론 부동산에 좀 딱부러지게 얘기하셔서 그냥 원글님 편한 시간에 몇명 몰아서 오도록 슬슬 유도하세요.
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맨날 남의집에 어떻게 들락날락해요.
안보여주겠다는 것도 아니니까 잘못하시는 건 없다고 봐요.
씽크대 열어보는 건, 전 그렇게 안했지만,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선반이 엉망일 수 있으니까..
물론 원글님 기분나쁘고 성가신 것도 이해가 가구요.
냉장고 열어봤다는 사람은 진짜 이해불가네요.14. 흠..
'09.7.9 11:31 PM (116.34.xxx.75)저도 원칙적으로 집 안 보여 줘도 된다고 들었네요. 그래서 집을 살 때 전세 끼어 있는 집은 주인이 살고 있는 집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들었구요. 아무래도 주인의 행동에 제약을 받으니까요.
윗 댓글처럼, 시간 정해 놓고, 집 보여 주세요. 부동산 입장에서야 오는 사람 다 보여 주고 싶고, 집 보러 간 사람은 바로 보고 싶겠지만, 그건 그 쪽 사정이고, 시간 딱 정해서 몇 팀이고 한꺼번에 보여 주세요. 그리고 집의 집기는 손 절대로 대지 마라 하시구요. 그렇게 해도 집 살 사람은 다 사요.
저는 집주인 입장이지만, 이렇게 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해요. 집주인 입장에서 그게 번거로우면 전세 기간 끝나는 기간에 맞춰서 집을 팔아야죠. 자기 편의에 맞춰서 집 팔면서 세입자만 힘들어라? 그건 아니죠..15. 이해불가
'09.7.9 11:56 PM (218.233.xxx.134)싱크대문까지......였는데 또 당연하단생각도.....문짝이 붙어있다해도 그냥 덜렁거리고 달린건지 단단하게 고정된건지 그분이 궁금하셨나봐요.
아무래도 전에 그런일이 있으셔서 그랬나하고 이해해주셔요......그래도 저라면 절대 못할행동이네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마음내키는대로 청소하고 보여주고싶은날은 그리하시고 또 오늘같은날도 있는거지요.
넘 남의눈에 스트레스 받지마셔요.16. 예의문제
'09.7.10 1:05 AM (125.129.xxx.14)왜 그런 지 요즘 많은 사람들이 기본 예의를 무시하고 살아요.
내가 당하면 '세상에 이럴 수가'하고 기분 나빠하지만
나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같은 실수를 하지 않나 반성도 하고요.
아주 간단한 인사' 실례합니다" "죄송합니다" 이 두가지만 입에 달고
살아도 많은 분쟁이 사라질 듯합니다.
씽크대를 열어보아야 안심하겠다면 일단 거주자에게 허락을 받고
열고 미안하다, 감사하다 얘기를 덧붙였으면
원글님 기분이 이리 나쁘지 않으셨을거예요.
그냥 아무말없이 제 집마냥 벌컥벌컥..으이..
아무리 제 명의 집이라도 세 사는 사람집은 엄연히 남의 가정이고
예의를 차려야 하거늘..
자신이 예의를 차려야 자신도 대접받는다는 거 잊고
자신이 칼자루 쥔 사람이라는 것,
그러니 약한 사람에게 함부로 해도 된다는 것만
머리속에 입력하고 사는 것 같아요.
우리도..저도 기본 예의를 지키고 사는 건가,
반성해봅니다.
노무현대통령에게 가해졌던 막말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인간들에 의해서
너무나 뻔뻔하게 공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새삼 열받네요.
인간다운 대접을 받는 세상..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사는 세상..
올까요? 우리가 만들고 있나요?17. 저희집
'09.7.10 1:27 AM (125.141.xxx.98)냉장고 열어보더군요.
얼마나 당황했는지...그때 같이 계시던 집보는 어머님께서 그런건 예의가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일단은 캄다운 했는데요
정말 시간약속좀 하고 집보러 왔으면 좋겠어요. 저희집 내놓은 부동산도 막무가내라 잠깐 들어가서 얘기했더니 몇동 몇호냐, 지금 집보는 사람 있는데 가보겠다 졸라서 청소도 제대로 안한집 보여줬구요, 그끄저께는 장롱 맞추느라 치수 재야 한다고 지금 가겠다고 하길래 최대한 쌀쌀맞게 뿌리쳤네요.제발 그 전날에라도 얘기하고 호라고...18. 에휴~
'09.7.10 2:27 PM (220.79.xxx.233)저랑 같은 경우시네요.저도 전세 기간이 1년도 넘게 남았는데 집주인이 전세 끼고 판다고 해서 한달 전에 부동산에서 줄기차게 집보러 왔었네요.처음 몇번은 웃으면서 보여줬는데 시도때도 없이 오니까 정말 표정 관리도 안되고 짜증만 나더라구요.아기도 어려서 수시로 모유수유 해야하는데 언제 올지 몰라서 불안불안..한번은 귀찮아서 핸드폰이랑 집전화 일부러 안받았더니 집앞에 왔다고 경비실에서 인터폰 하더만요..세입자는 사생활도 없는건지..그때 완전 황당했네요..
19. 동병상련
'09.7.10 2:36 PM (122.35.xxx.34)저랑도 같은 경우네요..
여긴 오피스텔이라 생각보단 많이는 안왔지만 (2번)
전 집근처에 있어도 나중에 오라고 해버립니다.
그리고 부동산에 아무때나 오지말고 시간 정해서 그안에만
오라구 하구요.
원래는 만기가 한달남아서 이사가려했더니 집팔리면 그때 돈준다고
집팔린후에 2,3개월 여유주니까 그때 나가라고 하더군요.
무지 귀찮고 짜증납니다..20. ㅎ
'09.7.10 2:46 PM (118.32.xxx.193)냉장고 열어봤다는 댓글보고 풉 웃었습니다. 정말 그런사람들이 있나봐요..
냉장고도 빌트인인줄 알았나보죠?21. 양해를
'09.7.10 3:28 PM (222.239.xxx.60)구햇어야 하지만 씽크대나 붙박이장은 잘 봐야할것 같아요
저는 전세지만....그냥 모양만 보고 들어왔는데 설거지할때 개수대에서 물이 아주 조금씩..
아마 그전에 살던 사람도 알았을꺼에요...말도 안해주고
다음에 집구할때는 ..저는 붙박이 가구들은 꼭 잘 보고 들어갈 예정이에요
다음사람 위해서 단점들 얘기 안해주잖아요...내가 챙겨야지22. 어이없어요
'09.7.10 3:52 PM (218.236.xxx.36)붙박이장이나 싱크대 왜 열어봅니까.. 짜증 확 나네요.. 그냥 붙박이 장인지 물어보면 되고 씽크 다를게 머가 있다고.. 싱크대가 덜렁린다 해도 그냥 박으면 되지 그런것도 집주인이 다 고쳐주나요? 가끔 정말 예의 없는 분 많은 듯..ㅠ ㅠ
23. 챙겨봅니다
'09.7.10 4:10 PM (222.251.xxx.224)이사갈때 꼭 챙겨봅니다.. 전세라서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는데 가스렌지 아래 하부장이 습하고 곰팡이가 펴서 쓰지도 못하고 있고요. 처음에 몰랐으니 주인한테 바꿔달라고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수구의 문제인지..?
전에 살던집은 개수대가 아주 조금씩 새고 있는데 말도 안해주더군요..24. .
'09.7.10 5:37 PM (125.7.xxx.116)씽크대 열어보는 게 당연하다는 댓글의 의미는,
최소 2년은 생활해야 할 집 꼼꼼히 살펴보는 게 당연하다는 의미지, 허가도 없어 벌컥벌컥 열어보는 게 당연하다라는 뜻은 아니잖아요.
바퀴벌레 퇴치하는 업체 분이 말씀하시길, 바퀴벌레들이 제일 좋아하는 서식지가 바로 씽크대라네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앞으로 이사할 때는 씽크대를 필히 살펴보라고 씽크대에 검은 점점이 작게 있거나 퀴퀴한 냄새가 나면 십중팔구 바퀴벌레가 살고 있는거라구요.
바퀴벌레라면 치 떨려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그래도 예의차리며 씽크대 외관만 보고 마시겠습니까?25. 저는
'09.7.10 6:08 PM (125.135.xxx.225)그렇게 예의 없이 하면 집 안보여줄 것 같아요..
26. 꼼꼼하게
'09.7.10 10:04 PM (121.134.xxx.89)살펴보는 거 당연해요..
싱크대나 붙박이장은 그 집의 부속물이라
낡았거나 망가진 부분이 있다면, 집값에도 영향을 주게 되잖아요.
제가 지난번에 전세 살다가 이사를 해야하는데,
집 보러오는 사람이 대충 겉만 훑어보고 계약을 하더군요.
솔직히 이사올 사람이 꼼꼼하게 보고 내게 질문을 했다면,
솔직하게 대댭할 꺼리도 있었지만,
어차피 전 이사나가야 할 사람이고,주인이나 전세입자인 저나
새로 이사올 사람이 빨리 쉽게 결정되는 게 더 좋은 상황이니,
굳이 물어보지도 않는데 안좋은 점을 일부러 얘기하겐 안되더군요.
결국 본인이 꼼꼼하게 체크하고 확인 하는게 당연한거죠.손해 안보려면...
그걸 이상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더 웃기네요.
겉만 슬쩍 보고 계약했다가 손해보면 누가 책임지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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