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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딸이에요. 도와줄수 있는 방법이....

하이디맘 조회수 : 1,029
작성일 : 2009-07-09 18:22:01

[화천]“사경 헤매는 친구를 도와주세요”


선천성 기형 뇌출혈 앓고 있는 화천 원천초교 홍은정 양  



“선천성 기형 뇌출혈로 수술을 받았지만 사경을 헤매고 있는 제 친구 은정이를 도와주세요.”


화천 원천초교 4학년에 다니고 있는 가영(10)이는 기다리던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지만 우울하다.


4학년이 6명인 작은 학교에서 옆짝인 홍은정(10)이 지난 4월25일 같이 놀다가 머리가 아프다고 춘천성심병원에 입원한 이후 선천성 기형 뇌출혈로 6차례의 뇌수술을 받는 등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은정이가 치료를 받고 있는 3개월 동안 가영이는 두 명이 짝을 이뤄 실험실습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에도 혼자인 경우가 많아 은정이가 빨리 완치돼 같이 수업을 받게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은정이네는 6차례의 수술에 따른 엄청난 치료비 때문에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술 및 치료비가 5,000만원을 넘었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42)는 사업실패 후 집을 떠나 수년째 생사마저 확인할 길이 없다.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할머니는 중풍으로 쓰러져 있고 임시직으로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어머니(38)는 홍 양을 간호하기 위해 휴직하는 등 더 이상 치료비를 감당하기 힘들게 됐다.


이에 원천초교는 전 직원과 학생들이 나서 5월말까지 은정이 돕기운동을 실시해 103만4,000원을 모금해 지난달 1일 춘천성심병원을 찾아 은정이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화천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안승국)도 모금 운동을 전개해 184만5,000원과 원천초교 인근에 있는 육군 2군단 도하중대와 화천마라톤클럽에서 지원받은 헌혈증 59장을 8일 전달했다.


원천초교 관계자는 “은정이가 다시 일어나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각계에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천=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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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글은 강원일보에 실린글입니다.

위의 은정이는 제친구딸입니다.  물론 제딸과 같은 나이구요.

제친구  화천 시골로 시집가서 아픈 시부모님 모시고 남편 사업이 잘 안되어도,  낮에는 직장다니고 저녁에는 짬짬이 과외도 해가면서  아이둘 기르는 씩씩한  아줌마입니다.
결혼전  양말도 빨아본적없는 친구가 그 시골로 시집가서  김장도 70포기나 담그는 억척아줌마 되었어요.
힘든 생활속에서도 어찌나 밝은지,  
또 아이들은 어찌나 똑똑하고 야무진지....
근데 설상가상이라고 남편 사업이 안되어서 힘들을텐데,  둘째딸까지 병원신세를 지네요.

아이가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가서 한달동안 중환자실에서 여러차례 뇌수술을 받고  얼마전에 일반병동으로 옮겼다는데,  그게 차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장기간 입원해야겠기에  옮긴거라네요.
아직 크게 나아진것은 없고 위험한 고비만 넘긴거랍니다.

친구들끼리 얼마씩 모아서 병원비 보태라고 보냈는데,    저희도 신문보고서야 알았네요.
더구나 서울에 있는 저는  시골친구연락받고 강원일보 홈페이지에서 봤어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더 많이 도와줄수 없음에 아프고 제가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더 답답스럽네요.

어떻게라도 도와주고 싶은데,   어떤방법을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방송국홈페이지에 글이라도 올려야하는것 아닌지....
강원일보측에서 할까요?    많은 힘든사람도 많을텐데....  
제가 가진물건중에서 바자라도 하면 도움이 될가요?( 가진것도 변변치않아서리....ㅠ.ㅠ)

속상하고 답답해서 여기다 글올려봐요.

다시금 건강함에 감사하고,  은정이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에서......


IP : 59.5.xxx.1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
    '09.7.9 6:53 PM (211.107.xxx.60)

    가진 부모 입장에서 넘 마음이 아프네요...
    혹 친구분 계좌번호라도 적어 주시면 조그마한 정성이라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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