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심하게 불때 아파트 흔들리지 않으세요?

[어지러워요]

전 지금 부산인데요.제가 예민한건가요?

멀미날때처럼 머리가 띵 한데...아무리생각해도 이유가없는데

지금 무척 바람 많이불어요.......

가만히 앉아있는데...아파트가 좌우로 흔들거려요.....

24층중 18층인데요..

저희 아파트만 이런가요? 그렇다면 이거 대피해야되는거 아닌가요?

98년 완공 아파트예요...

-_-;;

[혹시??]

연락 해보세요,,,
무서워요,,,진짜 ~흔들 거려요??

[부산이...]

태풍불면 좀 그렇대요.

특히 해운대쪽은 태풍 심하면 베란다 유리창도 깨져요..
안락동도 (에스케이 아파트) 유리깨져서
남자어른들이 고무장갑끼고 베란다문 붙잡고이고 그랬어요...

[평소 예민하신가요]

그럼 맞을 수 있어요.
제 후배 집이 30층짜리 26층이었는데
어느 비바람 천둥 번개 있던 날
유리창이 깨지고 베란다 창과 방충망이 덜그럭거려서
창에는 테이프 엑스자로 붙이고
덜컹거리는 창은 식구들 나가 날아가고 떨러질까봐
꼭 붙들고 있느라 잠을 못잤다고 하더군요.
다른 주민들이 119에 신고해서 출동 했지만
달리 손쓸 방법도 없었다고 하고
그 후, 이사해서 다시는 고층으로는 안간다고 하데요...
요즘 신축되어 튼튼한 건물은 ㅗㄹ라도
옛날 건물들은 좀... 자체 안전진단 이런거 필요할 꺼 같아요.
우리나라 기후가 자꾸 변하고 있어서말이죠...

[아...]

지역은 서울인데도 그랬답니다.

[원래]

바람이 심하게 불면 그렇답니다.
전 예전에 태풍 개미 왔을 때 집이 흔들거려 무서워 혼났는데
남편(건설회사 다님) 말론 아파트 설계시에 그렇게 만든답니다.

[저도언젠가..]

저도 언젠가 얼추 들은기억이....그게 안흔들리면 부러진다는.......

[무크]

203님 말씀이 맞아요.
고층 아파트는 기본골조자체를 그렇게 해서 짓는다고 들었어요.

[.]

생각만해도 무섭습니다.
그래서 지대가 높아서 전망좋은곳은 싫습니다.
층하고 상관없이 바람이 많은곳이 있더라구요. (높으면 더심하겠지요)
그런집에서 3년 살았는데 지금사는 곳은 그전보다 층이 배가 높아도 괜찮습니다.

[저도]

예전 태풍때 겪어봤어요...

관리 사무소에서 걱정말라고 방송까지 했었었지요~

가로수가 뽑혀 차들이 사고나구
아파트 유리창들이 깨져 땅위에서 소용돌이치며 빙글빙글 돌아,

사람들 되도록이면 나오지 말라고도 하더라구요.

근데 아파트 유리 깨지지 않게 하려면 앞뒤쪽 베란다 문을 아주 조금
열어놓게 하더군요.
그래야 바람이 지나갈 길이 생겨 유리가 안전하다구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넘 무서워요...

[새로운세상]

고층은 조금은 흔들립니다
63빌딩 흔들리는거 아시죠???
그런데 18층에서 느끼는건 많이 예민 하시네요....

[음]

흔들리지않고 굳건하면 오히려 무너진다고 해서 요즘은 바람따라 흔들리게 공사한다네요.
예전에 신랑한테 주워들은 얘기에요.

[.........]

저는 바람 그닥 많이 불지 않는 날에도 10층 넘어가면 흔들리는 거 느껴져요.
아파트 뿐만 아니라 일반 건물은 좀 더 심한 거 같고요.
물어보면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람마다 좀 다른가봐요.

[..]

남편이 건설회사 다녔습니다.
아파트전문..
흔들리는게 당연하다네요.
안그러면 부러진데요..ㅎㅎ

[그래도]

무섭네요 30층 등등 요즘 고층으로 건설 많이 하는데 몇십년 지나면 어떡하나.. 전 걱정되요

[23층]

바다가 인접한 곳에 사는데 저는 저층이지만 23층 짜리 입니다.
지난번 태풍 매미가 왔을 때 베란다 창문 깨진집 여럿이였어요.
저는 그때 여기 안 살았는데 넘 무섭더군요.
울 아파트 대부분 베란다 창문에 엑스자 테잎 붙여져 있어요.

[wjeh]

저도 10여년전 태풍 엄청 불었을때 갓난쟁이 둘째 업고
베란다문 붙잡고 남편 퇴근하기만 기다렸답니다.
12층이었는데 그후부터 5,7층으로만 다녔어요.
저층은 확실히 덜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