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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웃이 무섭네요.

무서워요 조회수 : 4,466
작성일 : 2009-07-09 14:09:02
여기다 욕을 실컷 해대고 싶어도..
즐거운 날,,제 글을 읽고 기분나빠질 수도 있고....

어쩜 저리도 못되처먹을 수가 있는지....(어법이 맞나?)

아랫것(집이라고 하기 싫네요)이나 윗것이나...
둘이서 치고 박고 치고 박고....난리입니다.
중간사람이 가만있는데 뭘가지고 저 난리인지....

어쩜 둘다..승질도 급하고 아량도 없고.....
82죽순이하는데 도움이 안되네요.
들을려고 해도 조용히 들을 수가 없는....

그러다가 하다하다 안되면 저희집에다 인터폰해서 그거 무슨소리냐고...
저희집 아니다라고 하면 딱 바로 위에서 들렸어요라고...
하나는 인터폰해대고 하나는 방방 뛰고...
아니 눈에 딱 안보이고 소리가지고 치고박고하는데...
우리집에 cctv를 달아주던가 아니면
정말정말...억울해서 못살겠다고 유서적고 내죽네하고 뛰어내려야 이것들이 정신차릴려나.....

이젠 시끄럽다못해 징글징글하고 순간 싹 무섭네요.저인간들이...

하루종일 가만앉아서 82죽순이한거 댓글수보여주면 인정할라나??에휴....
IP : 116.120.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9.7.9 2:15 PM (114.206.xxx.94)

    중간에서 힘드시겠어요...대체 처음엔 어떻게 시작했는지 이야기 좀 해주세요..
    저는 바로 윗집이 아이들이 셋이고 뛰는 것도 뛰는 것이지만
    너무 쾅쾅 떨어뜨리고 팍팍 내리쳐서 (아이들도 많은데 매트도 안 까나..)
    집에 사람이 들어오는 것과 나가는 것이 큰 차이가 나서 바로 윗집인지 알거든요..
    원글님은 어떤 사정이 있길래 그러신지...

  • 2. 원글 님이 단 댓글
    '09.7.9 2:26 PM (114.202.xxx.53)

    보면
    윗집은 윗집대로 시끄럽고..
    아랫집은 윗집 시끄럽다고 원글님한테 항의하고
    아니라고 하면 윗집에는 말 못하면서 원글님만 긁어대고...

    한 일주일간 집을 비워보세요
    그리고나서 일주일동안 집에 없었는데도 울집서 시끄러운거냐구
    아랫집을 잡으세요
    윗집은 놔두고라도 아랫집서 자꾸 올라와서 괴롭히는게 안쓰럽네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아요...

    층간소음 유난히 심한 아파트인가봐요...

  • 3. 무서워요
    '09.7.9 2:46 PM (116.120.xxx.164)

    흐...
    상황을 길게 적다가..그냥 접었는데요.
    이전에도 애들방에서 두 사람이 고함치고 싸우더군요.
    뭐때문에 싸우는지 저도 몰라요.둘다 만만찮게 퉁퉁거리고 창문 팍팍 닫고 시끄러운건 사실이고..
    중간에 제가 방문틀에 서서 멍히...싸우는 소리만 듣고 서있다니깐요.
    세월가면 누군지 다 알꺼다,,,남편이 중간에 절대 끼어들지말라고 하길래,,
    속이 부글부글해도 참고는 있는데..참...허망합니다.

    이제 방학이라...그냥 멀리 떠나 나가있을까 생각중이고..
    평소에도 10시반에 헹 나갔다고 2시에 들어오는 경우다 한달에 20일이 넘어요.
    그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저두 모르고...

    소음도 심하겠지만 윗집이 좀 그래요.문 꽝에다 어른들이 뛰어다니는거 예사이고..
    길가다가 산책중인 윗집이나 아랫집사람을 보면 전 발을 먼저 봅니다.그 걸음걸이요.
    그 소리의 주인공은 저 사람이겠네...라고 감잡아요.

  • 4. 어머..
    '09.7.9 3:22 PM (114.206.xxx.94)

    어휴..원글님도 윗집의 그 쿵쿵거림을 참는데 아랫집이 별스럽네요..
    아랫집은 정말 무슨 레이다라도 달았는지..
    중간층이 너무 조용하면 윗집의 소음이 전달되기도 한다지만
    윗윗집 소음이 그리 전달된다면 또한 신기한 일이네요..
    원글님네는 거의 집을 비우신다니까 아닐테고...
    아랫집도 심하고 정말 윗집도 심하고..
    원글님이 너무 힘드시겠다...ㅠ.ㅠ

  • 5. ```
    '09.7.9 3:55 PM (203.234.xxx.203)

    저희 집도 애들 키우는 집이라 조심 시켜도 항상 미안한데
    윗집 할머니께서 새벽부터 마늘 찧고 놀러온 손자가 새벽까지 잠 안자고 물건 던져대면
    전 소음때문이 아니라 정말 아랫집 무서워서 잠이 안와요.

    언젠가는 다들 자고 남편 혼자 출근준비 하는데
    윗집 할머니께서 쿵쿵 거린 소리에 아랫집에서 인터폰이 왔다네요.
    전 자느라 인터폰이 왔는지도 몰랐구만......ㅜ.ㅜ

    저희 집 세 집은 그래도 가끔 있는 일이지만
    원글님네는 심한 것 같은데 제일 문제인 윗집을 잡을 방법이 없을까요?

  • 6. 이휴...
    '09.7.9 4:04 PM (116.120.xxx.164)

    접속접을려다가 댓글이 있어서...다들 감사합니다.
    속이 좀 많이 상하네요..
    윗집은 처음엔 많이 거슬리더만 이젠 그려려니 하고 (심할땐 심하고 조용할땐 또 쥐죽은듯해요)
    그 템포를 파악하니 그냥 참을 만한데...
    아랫집이 절대 저 윗집의 소리가 아니다라고 하는게 더 속를 채웁니다.
    난 윗집인거 파악할때 소리가 날때 그집현관문앞으로 20번도 더 올라가봤다.
    발소리가 들리면 직접 그집에 가보면 알것아니냐..
    신발을 하도 요란하게 벗고 뛰어가는 소리가 들리면 얼른 문열고 엘리베이트숫자를 봐라.
    방금 누가 들어왔고 누가 신벗고 뛰어가는냐..
    그냥 뛰는건 누군지 파악못하지만 신벗는 소리와 함께 나는 뛰는 소리는 확인가능하지않겠냐고
    나름대로 무슨 근거를 챙겨보고 사람을 잡아야지..무조건 인상쓰고 우격다짐으로 몰아붙이면
    아닌데 맞다고 해야하냐..고 하니...
    거짓말하는 인간마냥 취급합니다.
    정말 그집이 무서워서 못가는건지 제가 교통정리해주길바라는건지...
    자기네가 못참는 소리를 제가 참는다고 하니 이해가 안가는 표정으로
    전 윗윗층의 소음은 전혀 안들려요~라고 말하고는 팍~끊고...

    점점 날이 갈수록 아랫집이 더 괘씸하네요.
    무식한 윗집은 참아져도 이기적인 아랫집은 용서가 안되는....

  • 7. 이휴..
    '09.7.9 4:15 PM (116.120.xxx.164)

    점 세개님..
    할머니의 행동,,,은 그윗집에서는 모를까요?
    저희는 그 윗윗집이 비어있어요.그집 중학생이 마치고오면 인정이 될러나?

    전 처음엔 아랫집은 아랫집이기에 저만 잘하면 되는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더군요.
    발동이 시작되었는지..두집에서 서로 싸우는데..
    자칫하면 중간에서 두집에다 시비거는 사람으로 몰리기 딱입니다.
    가장 중요한게 아랫집이 저희윗집의 소음을 인정하지않는거더라구요.

    저없이 제가 목격한것마냥 중간에 세워놓고 얼굴안보고도 둘이서 싸워놓고..
    저 아니라고 하면 두사람에게 거짓말하는 인간밖에 안되고..(아니 싸워보면 감이 안오는지..?)
    늘 집에 두사람이상이서 있어라...라고 하는데 오늘은 비가 오는데
    이래서 무섭다고 하면 누가 좋아라고 오겠어요.

    아랫집을 잘 설득할려고 해도 제가 지칩니다.더 열받고..

  • 8. 옛날
    '09.7.10 10:30 AM (59.23.xxx.136)

    어른들도 늘 심각하게 말씀 하셨지요.
    이웃이 지혜로운 사람이 살아야 된다고요.

  • 9. ..
    '09.7.10 11:27 AM (125.184.xxx.192)

    층간소음이 꼭 윗집인 경우는 없더라구요.
    저도 층간소음때문에 올라갔다가 할머니 혼자 사시는 집
    알고보니 그 윗집이었구요.

    전 그 윗집 가서 한번 조용히 좀 해달라고 말씀드렸구요.
    그 담날 울 남편이 좀 늦게 출근하는 날이었는데 인터폰으로 욕을 하더라구요.
    저 혼자 있겠거니 싶어서 그랬겠죠.
    우리 남편 인터폰 바꿔 들더니 뭐라뭐라 한소리 하니 끊어버리더래요.
    윗집 할머니는 오히려 저에게 고마워 하시구요. 흠..
    또 아랫집 소음이 우리 집에 들리기도 하더군요.

    참 그 위에 윗집은 이사가버렸어요.
    만날때마다 서로 째려보고.. ㅋ

  • 10. ..
    '09.7.10 11:28 AM (125.184.xxx.192)

    그 할머니 늙은이 혼자 산다고 무시당하는거 같다며
    저에게 하소연 하시더라구요. ㅠㅠ

  • 11.
    '09.7.10 11:50 AM (125.203.xxx.49)

    전 그러면 딱 우리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옵니다.
    집에 누가 방방 뛰고 구르고 있냐고 한번 보라고...
    우리 윗집에서 뛰고 구르는 소리 들리냐고 나도 환장하겠다고요.
    그러고는 그아줌마 윗집에 올려보내죠.
    가서 싸우고 오라고...ㅋㅋ

  • 12. 푸른하늘
    '09.7.10 12:13 PM (211.58.xxx.148)

    예전에 살던 아래층 무식한 아저씨. 어른들이 집에 없으면 망치들고 와서 골프공도 없는 우리집에와서 볼링공 내놓으라고. 문앞에서 자기가 보면 얼른감춘다고. 보입니까? 아파트 밖에서 우리집이. 없다고 해도 막무가내. 그래도 미안하다 미안하다 했는데. 어느날인가는 아이가 혼자 있는데 또 전화 왔다해서 퇴근해서 그집으로 쫓아가서 성질을 부렸죠. 그집 딸과 아줌마 되려 미안하다고 아저씨 성질이 그렇다고. 하지만 10년동안 스트레스는 정말 미치죠. 오죽하면 이사나갈때 사내아이 서너명 있는 집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을까요. 아들이 우리집이 아니라고 하면 아들한테까지 우리집 편든다고 화낸답니다. 그집 아래집에서 아이가 뛰어 조용히좀 홰달라면 오히려 적반하장 성질부린답니다. 그집 손자 새벽에 뛰는소리 우리집에서 들립니다.
    지금 이사온곳 아이들이 어느정도 뛰어도 애교로 봐줍니다. 10년동안 고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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