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든, 시장이든, 사람과 상대해서 물건을 살 때 힘들어요.
가령 시장에서 오늘 반찬거리를 사러 갔어요.
생선가게 앞에서 어떤 생선을 살까? 조개를 살까? 생선을 사면 무슨 생선을 해서 먹을까?
하고 쳐다보며 생각하고 있으면 주인아줌머니(아저씨)가 뭐.. 드릴까? 하고 물어보시잖아요?
그럼, 그때부터 느긋하고, 맘편하게 천천히 고르질 못하겠어요.
재빨리 저거 주세요. 해버리거나, 그냥 생선가게를 나와버리거나, 둘중 하나에요.
어쩌다 맘먹고 제법 느긋하게 고르고 있다가 마땅한게 없어서 그냥 나오거나 하면 그 주인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드는거에요..
다른 분들은 참 찬찬히도 쳐다보고 골라보고 하시던데, 전 그걸 못해요.ㅠㅠ
그리고, 백화점에 갔잖아요?
이쁜게 있어 마음에 들어서 좀 찬찬히 구경하고 싶은데, 옆에서 점원이 "손님.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라고
하면, "그냥 둘러볼게요" 라고 말은 해놓고도 점원이 옆에 딱 붙어있거나 하면, 너무 너무 신경쓰이고 불편해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나와버려요.
또, 살 수도 있고, 안 살수도 있는 물건을 제가 구경하고 있는데, 점원이 성심껏,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그러면,
꼭, 필요하지 않아도, 사버려요. 그 순간 그 점원한테 너무 미안해서요.
보통, 남자들이 이렇다는데, 저 왜 이런가요?
이런 제가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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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살 때 불편해요..
쇼핑힘들어 조회수 : 360
작성일 : 2009-07-08 17:23:05
IP : 221.139.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요
'09.7.8 6:08 PM (211.207.xxx.62)전 그래서 인터넷 쇼핑이 좋아요.
식품이든 옷이든 책이든 같은 제품 더 할인도 되고
내 맘대로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변덕을 부려도 누가 뭐라할 사람 없고
나가면 차비에 뭐 좀 사먹게 되고 이래저래 돈 쓰는데
이건 집까지 배달 다 해주니 편하고..2. 달리 생각해보면
'09.7.8 6:34 PM (122.37.xxx.51)저도 옆에 종업원 따라다니면 불편해서 쇼핑몰 이용해요, 마트 이용하는것도 이때문이구요
정보를 주려고 옆에 붙는건 이해하지만 이런 판매방식이 오히려 손님 내쫒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원글님 넘 착하시네요 담부턴 둘러보고 아니다싶으면 돌아서세요 정 미안한 맘 들면
수고하세요~ 한마디 날려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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