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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분 꿈을 꾸었네요..
또 한 번(임기 마친 후)은 쓰나미가 몰려온 해변가에 홀연히 나타나셔서
조치를 취하시고 사람들에게 어디로 피신하라고 알려주셨고요...
어젯밤에 또 나오셨네요.
어젠... 꿈에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직 임기중인 대통령인 것처럼...
경호원도 없이 혼자 오셨네...
그렇게 홀연히 나타나셔서 사람들에게 조근조근 조언을 해 주시고
전... 동물모양 하얀 무지천으로 싸진 쿠션에
그분이 글을 쓰신 후 그걸 선물로 받았다지요.
그걸 가방 안에 넣으면서 꿈을 깼답니다.
생전 모습 그대로였답니다.
험하지 않은 모습으로, 소탈하신 모습으로요..
근데, 약간 언짢으신 모습이었어요.ㅠㅠ
거기 모였던 사람들에 대한 타박 같은...
그 왜.. 화내는 건 아닌데 뭔가 잘못됐다고 얘기하시는..
꿈속에선 너무 좋았는데...(실제 꿈 기분이 그랬어요..)
깨고나니 어찌나 헛헛한지..
한참을 누워있다가 일어났네요.
내일 모레면 그분을 정말 보내드리는 날이네요.
그래도 전 안 보내드릴 거예요..
잊지도 않을 거고요..
뵙고 싶어 미치겠어요..ㅠㅠㅠㅠㅠㅠ
1. 큰언니야
'09.7.8 2:16 PM (165.228.xxx.8)그 분은 가슴속에 살아계십니다 ㅠ.ㅠ
2. ㅠㅠ
'09.7.8 2:19 PM (118.36.xxx.190)또, 눈물이 나네요..
3. 아~~~~~~~~
'09.7.8 2:23 PM (124.179.xxx.32)문득문득
아직도 실감이 안납니다.
저도 꿈에서나마 뵙고싶습니다.4. 보리수
'09.7.8 2:34 PM (211.232.xxx.228)저도 가끔씩 꿈을 꾸어요.임기중에도 몇 번...
그제 저녁에 다시 뵈었어요.
왜 구석에 앉아서 이러실까? 생각을 했구요.
검정에 가까운 자켓을 입으셨는데 매우 울적해 하셧는데
저는 마주 앉았구요.
책상? 탁자? 위에 두 손을 얹고 제 손을 잡으시며
잘 살으라고...
구석진 자리에서 마주한 상황이었어요.
항상 그 계면쩍은 웃음만 머리속에 떠오르곤 했었는데
매우 우울한 모습으로...
맘이 아파요.
울 식구들은 너무 많이 생각을 해서 그런다고 하네요.5. 아직
'09.7.8 2:51 PM (121.144.xxx.87)그분을 보내지 못해 수시로 눈물나고 마음이 답답합니다.
6. ㅠㅠ
'09.7.8 2:52 PM (118.36.xxx.190)보리수님 댓글 읽으며 또 울었네요..
꿈이 너무 슬프네요...ㅠㅠ
저두 맘이 아파지는데요...7. 저도
'09.7.8 3:45 PM (218.239.xxx.86)며칠전 꿈에서 그분을 만났어요.
혼자 우리집에 오셨는데 담배를 찾으셔서 서랍 한구석에 달랑 한개비 있는걸 찾았어요.
끊어지기 직전의 담배를 겨우 세워서 드렸는데 피우셨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밤이되서 그분이 인사도 없이 그냥 가셨다는거예요.
좀 섭섭하고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그러다가 티비를 보니 그분이 나오셨어요.
어찌나 반갑던지...8. 전..
'09.7.9 3:58 AM (118.32.xxx.49)전 여러번 꾸었는데..
제일 슬픈 꿈은..
그 분이 마지막 길을 떠나시는 장면을 본 꿈이예요..
잘 다녀올께 하고 가시는데.. 다들 어떤 일이 벌어질 줄 알면서도 잡지 않았어요..
당신의 뜻을 받들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왜 제가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다들 속으로 눈물을 흘리면서..(꿈이라 이게 느껴졌어요..)
잘 다녀오세요.. 그랬답니다..
그 분이 뒤를 돌아보시고 손을 흔들어 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