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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준이 다른 부모님때문에 고민입니다.

.. 조회수 : 1,440
작성일 : 2009-07-08 09:45:19
부모님께서는 부유하시고..부모님 다 아직도 일을 하시고..
집도 두채에..-_-  해외도 자주 다니시고 그러십니다.

제 남동생도 연봉도 높고..저만 뭐 평범한 직장인이죠.

다 직장문제로 각각 다른곳에 살다보니..
저도 아파트 대출껴서 작은거 하나 마련해놓고..이자 갚고.
나름 이런저런 돈이 나갑니다.
대출도 갚아야하고..2년내에 차도 바꿀까 생각을 하고 있어서.
다른데서 들어오는 돈도 없으니..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살림 차곡차곡 마련하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올해는 거의 연봉은 제자리고..그래서 어지간하면 옷이나 가방 같은건 안사고..산다하더라도 1-2만원 내외..있는 옷으로 버티기로 했습니다.

주말에 부모님 만나뵈러 가면.
저 왔다고 회먹으러 가고.한우먹으러 가고..
제가 입는 옷이라고 해봤자..빤하고..하니까 보기 싫은지.
옷사러 가자고 해서 백화점을 가곤 합니다.
저도 나름 차려입고 가는데도..눈에 안차시나봐요.

근데..제 월급도 넉넉치 않고.저도 살것들은 정해서 사고..
그런 마당에 백화점 옷들은 비싸잖아요? 뭐..10만원 이내가 없습니다.  나이 낼모레면 마흔인데..이나이에 부모님에 사주시는거 마냥 얻어입는것도 보기가 그렇고..(사드려야 할마당에)
그래서 결국 골라주면 제가 사기도 하는데..
저번 안산다고 잘라말했더니..돈 벌어 뭐하냐고 무척 서운해하셔요. ㅠ.ㅠ  잘 삐지십니다.

선물이며 그런걸 한다고 해도..부모님들 수준엔 눈에 들어오지도 않으니..어버이날이며 생신이면 상당히 과다하게 지출하게 됩니다.

가끔은 인터넷 쇼핑 못하신다면서 LCD TV며 그런거 저한테 사달라고 그러시는데...제가 대신 사도..돈을 달라고 말하기도 그렇고..(자꾸 까먹으셔서 돈 주시는 걸 잊으세요..)
그렇다고 사드리면 저도 바로 타격이 와서..그런거 부탁 받으면 참 어렵네요..돈 문제로 까탈스럽다는 소리 듣고 싶지도 않고..

돈 잘 버는 사촌들은 이모들에게 차도 사드리고 그러는 모양인데..저는 아직까지 부모님이 저한테 뭘 해주는 마당이니..
죄송스럽기도 하고 참 힘듭니다..

이번달에 또 찾아뵈어야 할텐데..
뭘 또 입고 가나..뭘 사들고 가나 고민이네요.
IP : 121.124.xxx.2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적으로는
    '09.7.8 10:16 AM (203.247.xxx.172)

    "엄마, 엄마 마음 제가 잘 아는데요...
    저는 그냥 제 수준에 맞추어서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 게 편하고 행복합니다..."고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

    저희집은 그리 차이가 큰 건 아닌데도...
    젊어서는 근검하시던 분이셨는데...이제 늙어서 추레하게 그러고 싶지 않다...시네요

    저도 말 못합니다...아무 말씀 안 드리게 돼요...
    그 때 그 때 분위기 좀 살짝 빗나가는 걸로 반복입니다...

  • 2. 후..
    '09.7.8 10:18 AM (61.32.xxx.55)

    그냥 있는그대로 편하게 하세요.
    자꾸 감추고 기죽으실 필요 없습니다.
    저도 형제 자매가 많은데 다 잘살진 못합니다.
    그래서 만나면 서로 형편 봐가면서 돈 냅니다.
    피가 물보다 진하다잖습니까?

  • 3. ..
    '09.7.8 10:24 AM (125.241.xxx.98)

    부모님께 차 사드리는 자식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런데 부모님이 님의 사정을 모르십니까?
    모르신다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안다면 딸의 마음을 살피셔서 알아서 보살펴 주실터인데요
    저는 드릴것은 드리고 받을 것은 받습니다

  • 4. 에궁
    '09.7.8 10:53 AM (122.34.xxx.88)

    부럽네요...어렵게 사시는 부모님, 얼마나 큰 짐인지 모르실 거에요...

    부유하신 부모님...부럽습니다...좋은 면만 보세요..

    제가 보기에도 허삼탄회하게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 5. ?
    '09.7.8 11:25 AM (211.243.xxx.231)

    원글님 부모님께서 원글님 형편 모르시나요?
    저희도 부모님은 잘 사시고 저희는 그냥 평범한 월급쟁이예요.
    부모님과 식사를 해도 항상 부모님이 사주시고..
    죄송하긴 하지만 부모님이 저희 돈 쓰는걸 더 불편해 하셔서 그냥 얻어 먹거든요.
    대신 제가 빵이며 약식이며 이것저것 만들어다 드리고.. 가끔 부모님 좋아하실만한거 있으면 사다드리구요.
    부모님이 뭐 사주시면 하면 막 오버해서 좋아해요. 감사하다고 인사도 몇번씩 하구요.
    사실 다큰 딸이 부모님이 주는거 받기만 하는게 마냥 속편하진 않지만 제가 싫다고 하면 그것도 속상하실테니까요.
    생신때도 저희 형편껏 해요.
    저희 부모님은 많이 드리면 오히려 불편해 하시기도 하고..
    많이 드린다 해도 그게 부모님께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잖아요. 괜히 허세일 뿐이지..
    자식인데.. 부모님께 실제 내 모습보다 부풀려 보일건 없는거 아닌가요?
    왜 그런 고민을 하시는지..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세요.

  • 6. 이해 안 감
    '09.7.8 12:14 PM (121.130.xxx.144)

    아니 TV 부탁 받아 사드리면 왜 돈을 못 받으세요?
    당근 달라고 해야죠.
    전 부모 자식간에도 돈 관계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부모님에게 꼭 뭘 해드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세요.
    그 분들도 님이 빠듯한거 알겁니다.
    <다 쓰고 죽어라>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그 분들이 님과 함께 백화점 가고 그러는 것도 그 분들이 여유 있어서 좋아서 하는 일이라면 고맙게 받으세요.
    자주 찾아뵙고 말 동무도 해드리고 이런게 효도이지 뭐 물질로 비싼게 하는 것이 효도가 아닙니다.
    그냥 님은 님의 페이스대로 살고 부모님은 부모님 페이스대로 살면 되는 게지요.
    그리고 물질적인 것에 너무 억메이지 마세요^^

  • 7. 이런경우
    '09.7.8 12:36 PM (123.204.xxx.17)

    부모님은 자식에게 좋은거 먹이고 입히면서 베푸는게
    사는 재미중 하나일 수도 있어요.
    그냥 마음 편하게 받으세요.

  • 8. 저두 --;~
    '09.7.8 1:51 PM (221.163.xxx.149)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두 주말에 뵈러 가면 꼭 고기나 회 사주시거나 아니면 뭐 시켜주시거나...
    애들 둘 데리고 가니 가기 전에 애들 좋아하는 과일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등등 사놓으시고...
    부모님은 두 분 다 아직 일 하시고 연금 나오고 강남에 집도 땅도 있으십니다.
    방학 땐 장기로 해외 여행 가시니 친정에 가고 싶어도 사람이 없고...
    전 한달에 250만원 받는 남편과 애들 둘 이렇게 사니 (집 대출 상환 60만원)
    항상 쪼들리네요.
    친정에 갈 때 그냥 집에서 입던 티 입고 가곤 하는데 죄송합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데.
    좋은 것 사드리고 싶은데.
    죄책감 많이 들어요.

    결혼과 동시에 수준 차이가 너무 나네요.(제 선택이지만)
    친정 식구들, 분명 가족인데, 어떨 땐 저와는 다른 부류, 계층 사람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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