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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허락해주었는데..

유럽여행 조회수 : 4,426
작성일 : 2009-07-08 00:54:28
제가 이번 여름 방학에 유럽 여행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결혼전에 살짝 한번 다녀왔는데 17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만
가보고 싶다는 저의 바람을 우리 남편이 들어주네요.
같이 가기엔 휴가가 길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구요
처음엔 초6, 4 인 아이들을 데려갈까 했는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할 것 같고 또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나만 혼자
갔다 오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네요.
15일정도 예정이고 애들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친정에
맡기려고 하는데 기왕이면 자기가 휴가 때 가면 며칠이라도
애들을 봐줄 수 있다고 하면서 날짜 잘 조정해 보라고 하네요.

남편이 이렇게 배려해 주니까 너무 고마운데 다른 남편들도
그런가요?  우리 남편이 특별한 경우인가요?
IP : 119.71.xxx.17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8 12:56 AM (221.140.xxx.134)

    뭐가 궁금하신 건지?
    우리 남편이 특별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 고마운 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리고 저희 남편도 그런 경우 흔쾌히 허락해 줍니다.
    근데 솔직히 "허락"이라는 단어 좀 우습지 않나요?

  • 2. ㅎㅎㅎ
    '09.7.8 12:57 AM (210.205.xxx.95)

    지금 특별한거 몰라서 물어보시는건가요?
    너무 괜찮으신 남편이지요.ㅎㅎㅎ 보름동안 어디로 가시나요?

  • 3. 감탄
    '09.7.8 12:58 AM (124.179.xxx.32)

    그런 남편 없습니다.
    애들 봐준다고
    혼자 여행 보내는 남편
    그것도...유럽이면 최소한 열흘은 될텐데
    정말 좋은남편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즐겁게 잘 다녀오시고
    더욱 남편에게 잘해드리세요.

  • 4.
    '09.7.8 1:00 AM (121.129.xxx.37)

    부럽습니다.
    전 그래도 간다면 아이들 데리고 가고 싶네요.
    남편분은 아주 특별한 분이시죠.

  • 5. 감탄
    '09.7.8 1:02 AM (124.179.xxx.32)

    그러고보니
    원글에 보름이라고 적으셨군요...
    어머나
    보름씩이나
    더욱 놀랍습니다.
    전 혼자서는 결혼 21년동안
    아무데도 가 본적이 없습니다.

  • 6. ..
    '09.7.8 1:11 AM (61.73.xxx.46)

    근데 웬만하면 같이 가세요.
    미혼일 때와는 달리 여행은 가족끼리 갖이 할 수 있는 추억 만들기인데
    혼자 다녀오면 좋은 추억 속에 나 혼자 있어요.
    그리고 여행 다니면서 여러 가지 감정의 순간들을 같이 해야 맛이죠.
    멋잔 거 보고 감탄할 때 아무도 없어서 좋은 건 고고학자나 좋지
    가족 있는 사람은 같이 추임새 넣고 얘기할 사람이 있어야 제 맛이죠.

  • 7. 허락...
    '09.7.8 1:14 AM (122.128.xxx.117)

    이란 단어가 걸리기는 하지만...........................................................
    울 서방은 절대..네버 안보내줄꺼예요..

    부럽사옵니다.. 만원 내시고 자랑하세요..ㅎㅎㅎㅎ

    많이보고 많이 느끼고... 재충전해서 여행 보내준남편님이랑.. 엄마없이 견뎌준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세요...

    부러우면 지는건데...ㅎㅎㅎㅎ

  • 8. 근데..
    '09.7.8 1:15 AM (121.88.xxx.39)

    아무리 친정이지만 애들 맡기고 15일 정도의 긴? 여행을
    혼자 다녀오고 싶으신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뭐라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그렇게 다녀오실 수 있는 여건과 심적으로의 여유가 참 부럽네요^^;;
    특별한 경우 맞네요~

  • 9. ㅋㅋ
    '09.7.8 1:16 AM (78.48.xxx.24)

    82 죽순이 생활 몇년차에 이런 황당한 질문은 또 첨이네요.
    예상질문은.. 혼자가기 괜찮을까요? 혹은 일정 한번 봐주세요.. 등등이였는데
    뜬금없이 우리남편이 특별이 (괜찮은) 남자인가요? 하고 물어보시니.. 살짝 웃음이.^^
    답변드리자면 특별히 괜찮은 남편분 맞으시구요.^^
    제 생각엔 혼자가시기엔 유럽 15일 보다는 홍콩이나 일본 같은곳 4박5일 정도가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유럽은 다음에 가족들 시간이 다 맞을 때 같이가시는게 훨씬(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구요) 좋을것 같습니다.

    이상. 유럽 이나라 저나라 떠돌이 생활 10년차 아줌마였습니다.^^

  • 10. 유럽여행
    '09.7.8 1:21 AM (119.71.xxx.17)

    원글인데요.
    허락이라는 단어가 좀 그런가요?
    그럼 어떤 표현을 해야하는지..
    남편이 반대하고 싫어한다면 아무리 가고 싶어도
    못간다고 생각해서 허락이라는 표현을 했는데요.
    남편이 혼자 여행갈때도 제가 허락해주어야 가는거 아닌가요?
    괜한 자랑같이 써졌는데 이럴 경우 다른 남편은 어떤지 궁금했어요
    저도 같이 가고 싶은데 남편이 퇴직하기 전까지는 원거리 여행은
    불가능해요. 바람이 들었는지 여행이 너무나 가고 싶은 아줌마 였습니다.

  • 11. 유럽여행
    '09.7.8 1:25 AM (119.71.xxx.17)

    다른 분 말씀을 들어보니 여행가는거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글쎄 저도 친정에 애들 맡겨 본적 없었어요
    아무리 엄마라도 민폐끼치는 거 같아서요
    근데 너무 너무 가고 싶은 마음에 몰염치한 결정이 드네요.

  • 12. ..
    '09.7.8 1:29 AM (211.215.xxx.160)

    저라면 아이들 데리고 갈거에요
    초4,초6..다 컸는데 데리고 다니는게 뭐가 힘들다시는지요
    그나이때 아이들 데리고 혼자 여행다니시는 엄마들 많아요
    저도 둘째가 초1학년만 되면 제가 아이 둘 데리고 유럽 다니기로하고 적금 넣고 있답니다
    남편은 휴가를 몰아낼수 있는지 상황보고 결정할건데
    자기는 외국 출장 자주 다니니 정 안되면 아이들과 저만 가기로 했어요
    아이들에게도 산 교육이 될거에요..같이 가시죠

  • 13. 위에..
    '09.7.8 1:32 AM (121.88.xxx.39)

    친정얘기 꺼낸 사람인데요..^^;;
    원글님이 판단하기에 친정에 맡기고 가도 될만한 여건이 되니깐
    그런 결정을 하셨겠죠.. 저희는 사실 애 맡기는것도 그렇고..
    혼자만의 여행은 꿈도 못꿀? 형편이라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좋은엄마,좋은 아내가 되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시길..^^;

  • 14. 다녀오세요.
    '09.7.8 1:34 AM (210.205.xxx.95)

    저 위에도 썼지만 어디로 가시나요? 경험이 타인보단 많은지라 혹여 도움 드리고 싶어서 그럽니다.
    그리고 모든일 훌훌 털고 잘 다녀오세요. 여행이 원래 혼자가면 외로운 구석도 있지만
    (특히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고즈넉,로맨틱하면) 그만큼 머리속에 선명한 인상을 남기고
    많은 사색의 시간을 가져준다는 의미에서 전 혼자서 갔던 여행
    (지금은 딸애랑 항상 같이 다녀 앞으론 힘들겠지만) 지금도 소중히 제 맘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17년이시면 정말 오랜만에 가시는거네요. 아마 큰 삶의 활력이 될겁니다. 갔다와서 두배로 집안일
    더 열심히하고 가족들도 더 소중히 생각하는 계기가 되실거예요.
    전...17년까진 아니지만 결혼하고 3년지나 이혼의 위기를 훌쩍 떠난 여행으로 극복한적도 있는걸요.
    그것도 일정이 자그만치 한달 반이었답니다. 지금도 그때 안갔다왔음 어찌 이제껏 같이 살았을까 싶습니다.
    절대 용서하지 못할거 같던 남편에 대한 미움이 눈녹듯 스르르 여행중에 녹아져버리더군요.

  • 15. 부러워
    '09.7.8 1:35 AM (119.198.xxx.29)

    혼자 하는 여행. 저도 언젠가는 꼭 해보리라 꿈만 꾸고 있어요. 저 역시 초5,초1 두 아이의 엄마인데요. 가족과 같이 하는 여행은 가기 쉽지만 혼자 하는 여행은 정말 말 그대로 꿈만 꾸는 것이기에 원글님의 나홀로 여행이 의미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님 남편 킹왕짱!!

  • 16. 좋은
    '09.7.8 1:36 AM (218.237.xxx.181)

    남편 맞네요.
    결혼 17년이 지났다면 가족여행은 많이 다니셨을 테고,
    특별히 혼자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다녀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게다가 가족들이 다들 이해해주신다면야 더 생각할 것도 없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그런 기회 또 올 지 알 수 없으니 기회가 왔을 때 꽉 잡으세요.
    남편분 말씀대로 기왕이면 남편분 휴가에 맞춰서 가시면 친정에도 약간은 덜 미안할 것 같으니 그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아내가 행복해야 남편도 행복한 거죠.
    맘편히 다녀오세요.

  • 17. 유럽여행
    '09.7.8 1:42 AM (119.71.xxx.17)

    윗님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까칠한 덧글도 많아 살짝 당황되네요.
    처음 여행은 직장때문에 열흘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를
    다녀왔는데 못가 본 이태리가 가보고 싶어요.
    지금 코스를 고민중인데 13일짜리 이태리 코스냐 아니면 17일 짜리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프라하 코스냐 고민중이예요.
    처음엔 물론 아이들과 같이 갈려고 했는데요 제가 가려는건 패키지가
    아니라 배낭여행이라서 애들이 열흘 넘게 견뎌줄지 고민이 되고
    혼자가면 먹는것도 저렴하게 (저 별로 안먹거든요)해결되는데
    애들은 그렇게 할 수는 없쟎아요. 비용이 4배 정도 많이 들어갈 것 같고
    경험해 본 결과 체력 소모가 너무 많아서...
    또 미술관과 박물관 위주로 다닐려고 하는데 애들은 아직 그쪽에 관심도 없기에
    여행을 얼마나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남편 퇴직하게 되면 그때 다시한번 가족여행 가려구요..

  • 18. 아이들.
    '09.7.8 1:54 AM (91.32.xxx.113)

    여행이라는건 누구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시간이니 아이들과 같이 가는데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박물관 위주로 다니실거면..

    전 이제 두돌반 지난 아이하고 여행을 계속 다녔는데요 20일 넘게..
    물론 아이가 무척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간혹 고성이 나오면 자기가 다녀온 곳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고 아는 척 합니다.
    저야 유럽에 사는 관계로 다니고 다녔지만요..

    초4,6학년이면 충분하게 데리고 다닐만하고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여행다니다 보면 그 또래애들 많이들 데리고 다니기도 하고요..
    인생공부가 별건가요..

    그리고 돈이 좀 더 들긴하지만 그렇게 많이 들진 않을것이고,
    더 절약하려면 한인민박 쪽으로 다녀보세요..
    보통 아침 저녁 제공하는 곳 많습니다.
    한식도 해주는 곳도 있고요..

    그리고 17일에 5개국..
    사실 전 이런 여행은 비추입니다..

    건물과 박물관등 유명한 곳만 다니다보면 양식만 좀 다를 뿐 그곳이 그곳 같거든요..
    차라리 2개국정도를 좀 오래 구석구석 다녀보시는 것도 좋아요..
    숨겨진 명소가 많거든요.
    그럼 정말 그 나라만의 정서를 느낄 수 있을겁니다^^

  • 19. 아이들.
    '09.7.8 1:58 AM (91.32.xxx.113)

    가는데 -> 가는게
    다니고 -> 데리고

    이탈리아는 좀 길게 여행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볼거리가 정말 많아서요..

  • 20. 유럽여행
    '09.7.8 1:59 AM (119.71.xxx.17)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말씀 들어보니까 아이들과 같이
    가는 쪽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
    위에 다녀오세요 님도 코스좀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1. 남편보다는
    '09.7.8 2:19 AM (211.192.xxx.27)

    친정에 고마워 해야 할것 같은데요,,,
    그리고 저는 허락없이 당당히 나 갔다올게,,하고 갑니다,ㅎㅎㅎ
    그리고 저라면 여자친구나 자매하고 동행할래요,,여행가면 재밌는거 보고 같이 먹고 수다떨 사람도 필요한데 내내 혼자면 좀 아쉬울것 같아요,,,
    그리고 생판 남이랑 가면 100% 맘 상할것 같구요 ㅎㅎ

  • 22. ㅎㅎㅎ
    '09.7.8 2:27 AM (87.6.xxx.70)

    유럽여행님! 혹시 피렌체 오시게 되면 저희 집에 와서 묵으세요. 어제 1박에 30유로면 어떠냐고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82쿡 회원 특별 할인 해 드릴게요 ^^

    그리구 결혼생활... 별 다른 사건이 없다면 앞으로도 가족들과 오랜시간 동안 함께 할 텐데 그 중에서 15일 정도 혼자 여행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주변 여건이 허락해 준다면 말이에요...

  • 23. 오르간
    '09.7.8 2:50 AM (58.227.xxx.103)

    아이들님 말씀처럼 가능하면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물론 경비가 많이 들겠지만요. 그리고 15일이면 2~3개국 정도만 보시는 게 좋겠어요. 예전에 저는 7살짜리 조카 데리고 3주간 유럽으로 배낭여행 다녀왔었는데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아요. 원글님의 아이들은 초등학생 고학년이니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거 같고, 좋은 음식보다 더 다양하고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거라 생각해요

  • 24. 다녀오세요
    '09.7.8 2:55 AM (210.205.xxx.95)

    물론 여름에 가실 거지요? (방학때니 당연히 그렇겠네요) 만약에 가을에 가실거라면 추천할 코스는 정말 많은데
    여름이라서 제약이 있네요. (더위에 지쳐서 하는 여행은 심신을 피곤하게 하기에...)
    우선 이태리는 정말 볼게 많은 나라예요. 저도 로마 포함 북부랑 남부쪽 20여일 정도 머물렀는데
    제대로 못본거 같아 많이 아쉬워요. 그리고 이건 정말 중요한 팁인데 이태리만 가실거면
    절대 유레일 패스 사지 마세요. 이태리 철도 사이트가 있거든요 (영문지원가능)
    좀 일찍 끊으면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습니다. (로마-나폴리 1등석 2인 가격을 단돈 30유로에 샀던 기억이....)
    KTX처럼 빠른 철도였는데 신문이랑 음료수랑 간단한 먹거리도 주더군요.
    여행중 만난 젊은 학생들은 유레일패스 있는데도 예약비를 제가 실제 산 티켓값보다 더 내더군요.
    더군다나 2등석임에도 불구하고요.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대로 박물관, 미술관 위주의 여행이라면 단연코 런던이 최고입니다.
    왜냐하면 어지간한 박물관, 미술관이 다 공짜!!!!!거든요. (이거 굉장히 경비 절감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코스까진 좀 그렇구요.갔다온 30여개의 나라중에 추천하고픈곳은
    좀 생소하시겠지만 첫순위는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부드바등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정말 깜짝놀랬어요. 관광객들도 지나치게 많지않고 물가도 저렴합니다.인접국인 크로아티아도 굉장히 멋집니다.)

    두번째는 스페인 (한달 돌았는데도 스페인 언젠가 꼭!! 다시 가볼겁니다.)
    세번째는 터키...(제가 제일 길게 갔다온 곳인데 동부부터 남부 지중해까지 어디 하나 버릴게 없는곳입니다)
    네번째.캐나다 록키산맥 (여름에 가시기에 제일 적합한곳입니다. 일단 그때가 풍경이 제일 멋지거든요. 여기는 차렌트해서 아이들과 같이 가심 참 좋을듯 싶습니다. 전 운전을 못해서 현지 여행 조인트 통해서 다녀 왔습니다.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나름 괜찮았어요)
    다섯째. 그리스섬들....일정이 짧으면 권하기 힘든곳이지만 여름엔 배편이 많으니 괜찮을듯 싶습니다.
    그리스섬들은 각 섬마다 그 색깔과 느낌이 너무나도 다릅니다. 유명한 산토리니는 꼭 가시고
    여름에 게이들 천국이 되는 미코노스는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더군다나 거긴 성수기에
    숙박비가 엄청 비싸지는 곳이거든요. (그리스 섬들중 물가가 가장 비싼듯~)
    사모스,로도스,파로스,,,,,,,,,,다들 특색있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바다를 사랑하신다면 터키의 지중해와 함께 (전 사실 터키지중해가 더 좋았지만 ) 같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왕 가시는거 준비 많이하셔서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 25. 정말
    '09.7.8 2:59 AM (83.31.xxx.20)

    초6,4면 같이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오히려 엄마에게 도움도 줄 수 있을 나이네요.
    자기 짐은 자기가 챙길 수 있는 나이구요. 먹긴 많이먹겠지만요^^
    위에 말씀하신대로 런던은 일단 대부분 박물관 미술관이 공짜에다가 아이들을 위한 액티비티도 많아서(영어지요!) 아이들도 좋아해요...
    저희 딸은 초3인데 파리의 미술관들도 의외로 좋아하더군요. 거기도 과학박물관이나 자연사 박물관도 잘 되어있구요. .... 박물관 위주라면 요 두 도시는 꼭 가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체력이 더 좋아서 .... 대신 더우니 에어컨이 잘 나오는 숙박만 잘 구하심 별 문제 없으실 거예요.
    런던이든 파리든 한군데서 일주일씩 있어도 모자란 곳이니까.... 런던과 근교 옥스포드나 캠브리지...멀리가면 에딘버러까지 갔다와서 (해리포터를 테마로) 유로스타 타고 이동해서 파리와 그 부근을 도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 26. 에고...
    '09.7.8 3:04 AM (87.6.xxx.70)

    제 생각엔 그래도 혼자서 여행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아이들이랑 함께 가는 건, 남편분께서 시간 되실때 온 가족이 다 함께 가도 되지 않나요? 아이들을 두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니고... 결혼하셨다고 해도 혼자만의 시간은 중요한 거잖아요. 17년만에 혼자 여행 가시는 건데, 그렇게 여행하시면서 자기 자신에게만 온전하게 시간을 쓸 수 있는 기회도 결혼하고 나면 잘 없는 거잖아요.

  • 27. 한번 더
    '09.7.8 4:39 AM (78.48.xxx.24)

    저 위에 댓글 달았는데 한번 더 씁니다. 가시려면 꼭 혼자 가셨으면 해서요.
    남편포함한 가족여행이면 다 같이 가는게 더 좋을거 같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혼자서 즐기시는게 훨씬 더 좋지 않을까 ^^;;
    제 꿈은 배낭하나 달랑메고 10시간짜리 야간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고 8베드 침대의 유시호스텔에서 섞여서 자고, 길가다가 배고프면 빵조가리 뜯어먹고 안고프면 말고. 내 꿀리는대로 (질 낮은 단어 죄송^^;;) 여행하는게 몇년전부터 소원인데요^^
    우리 아이는 이제 만 3살이라 육아의 고통을 제가 얼마나 겪어봤겠냐만은 오래전부터 혼자서 여행하는거에 대한 환상이 생기더라구요.
    님께서는 지금까지 오래 수고하셨으니 이런 기회 흔치 않는데 그냥 혼자가세요.
    아이들은 꼭 가야할 이유도 없고, 또 기회가 있겠지요.
    그럼 계획 잘 하시고 즐거운 여행되길 바랍니다.
    또 한가지 덧붙이면 저같은 경우는 보름에 5개국 (혹은 몇개 도시) 둘러보는거 좋아합니다.
    유럽스타일처럼 한도시에서 진득하니 며칠씩 머무면서 휴양도 하고 구석구석 즐기는 것도 물론 좋은데요 저는 좀 지겹더라구요. 어딜 여행가도 2박3일이면 대충 유명한 곳은 둘러 볼 수 있구요 못 본곳은 죽기전에 또 가보면 되지요. ㅋ
    그리고 혼자하는 여행의 장점이 몸은 피곤해도 밤기차 타서 시간도 줄일 수 있고 등등 아니겠어요? ㅋㅋ (물론 100프로제 생각입니다.^^)

    참. 하나 더
    허락이란 단어로 뭐라시는데요.
    82보면 가끔 남편과의 관계에서 부인이 조금 아래위치에(?) 있는 듯한 단어나 상황등이 나오면 (이 경우 허락.)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예민하게 안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동의를 구했는데 동의해줬다. 그걸 허락이라고 쓴건데 그런걸로 왜 딴지를 거시는지..
    뭐라고 글로 잘 표현안되는데 이런경우가 종종 있어서. (예를들면 남편이 집안일을 잘 도와준다. 고하면 . 아니 그걸 왜 도와준다고 표현하나요? 같이 맞벌이하고 똑같은 입장인데 한다고 해야지요.. 뭐 이런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냥 한마디 해봤습니다.

  • 28. ...
    '09.7.8 5:11 AM (124.170.xxx.248)

    축하합니다.....

    기우인데요, 여행하시다 보면 역에 거지들 많은데, 조심하시구요, 보테주지않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한국사람만 보면 일부러, 지들처럼 생긴사람에게는 않하고, 손네미는데 질려서요.

    텍시탈일 있으면, 꼭 잔돈 챙겨서, 영국같은데서는 일부러 기사가 잔돈이 없다고 하더군요.

    유럽이란곳이 자본주의가 발전해서, 무엇이든디 상대적이거든요.

  • 29. 혼자 여행하실 경우
    '09.7.8 5:56 AM (78.151.xxx.84)

    너무 한적한 곳은 가지 마셔요. 스페인의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곳에 혼자 여행갔던 친구들이 집시들이나 소매치기에게 폭행당하거나 안 좋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스페인 여행할 시 특히 혼자여행하는 동양 사람들이 많이 당한다고 해요.

    런던에서도 물건 조심하세요. 친구랑 같이 커피점에서 배낭 옆에 두고 커피마시고 잡담하고 있었는 데..돌아보니 배낭이 사라져 버렸던 지라.. 지하철 역의 집시 패거리들에게 소매치기 당한 경험도 있고.. 외국인 친구 말로는 아마도 제가 돈많은 일본사람처럼 생겨서 그런 일을 많이 당했다고도 하지만..

    혹시라도 혼자 여행하시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 지도 둘러보고 몸조심해서 여행 잘 하세요.

  • 30. 혼자
    '09.7.8 6:03 AM (116.37.xxx.3)

    꼭 가세요.

    저도 일년에 두세번 혼자 갑니다.
    남편에게 허락(?)은 아니고 신고하고 갑니다

  • 31. 온화
    '09.7.8 6:21 AM (221.138.xxx.12)

    혼자가시는게 이상하게 보시는 분도 계시네요. 댓글중에서.
    저는 그게 더 이상합니다.
    누구엄마, 누구아내보다는 나자신으로 혼자 용감히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면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정말 멋진 남편이에요.
    저희남편도 가라고 하는데 저가 용감하질 못해서 그러나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언젠가는 마음을 먹어봐야겠죠.^^

  • 32. 이탈리아
    '09.7.8 8:37 AM (211.189.xxx.103)

    윗분들이 좋은 곳 많이 추천해주셔서 저도 배우고 갑니다.
    이탈리아 남부쪽 정말 아름다운 마을들이 많습니다. 유레일 패스 말고 이탈리아 자국 철도 사이트에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유명한 카프리 섬 푸른동굴 외에도 아름다운 마을들이 많으니 남부만 일주일 정도 잡ㅇ아도 좋을 것 같아요.
    브래드피트하고 안젤리나 졸리가 스캔들 나고서 한달동안 실종되었었는데 남부 포지타노 마을(세계 문화유산) 에 숨어서 한달 지냈다고 하더라구요. 언덕배기 얕트막한 산에 옹기종기 층층이 붙어있는 아름다운 집들. 손수 그림그러 구운 타일하나 그림하나하나가 진짜 프로방스 풍이 뭔지 보여줄꺼에요. 레몬나무 올리브 나무가 우거져 있고 나무에서 레몬 따서 레몬 슬러쉬를 팔고..형형색색의 도자기, 생활용품들.. 눈부시게 맑은 에메랄드 빛 잔잔한 바다..햇살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 한가로이 썬탠을 즐기는 사람들..
    그리워서 눈물날것 같네요.

  • 33. 여행
    '09.7.8 8:45 AM (222.112.xxx.94)

    혼자 다녀오세요. 왜 꼭 아이랑 같이 가야한다고 하시는지.
    배낭여행 혼자가도 힘들어요. 돈도 많이 들고요. 괜찮은 숙소 묵으면서 한두나라 쉬엄쉬엄 다니실꺼면 몰라도 여러곳 빡세게 다니실꺼면 혼자 짐끌고 이동하는 것만도 진빠져요. 게다가 여름이라 날 덥고, 관광객 몰리고 장난 아닐껄요.
    그리고 혼자 다니면 먹고 자는거 좀 부실해도 상관 없는데 애들은 어디 그렇나요. 화장실도 많지 않고요. 아이들에겐 좋은 기억이 될지 몰라도 엄마는 완전 쓰러지실 겁니다. 본인을 위한 여행인데 꼭 '혼자'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34. 후..
    '09.7.8 9:46 AM (61.32.xxx.55)

    전 결혼 후에도 혼자 해외출장 많이 다녔는데요.
    가는 곳마다 멋진 곳 보면 신랑 생각나더라구요.
    맛있는거 먹을때마다 먹성좋은 신랑 생각나구요.
    다음에 꼭 같이 와야지하면서 아쉬움들이 남아요.
    님은 남편분도 남편분이지만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날거 같네요.

  • 35. 올리버
    '09.7.8 11:23 AM (121.172.xxx.220)

    혼자여행 ~아~ 너무 환상적이세요~

    사실 아이들은 커면 얼마든지 여행 갈수 있는데 원글님이 혼자 여행다녀 오실 수 있는

    기회만 된다면 꼭 혼자 여행 하세요.

    사실 그럴 기회가 평생 몇 번 올까요?

    기회 있을때 잡으세요~

    할머니 되고 혼자 배낭여행 할 순 없잔하요?

    뜻이 맞다면 같이 가고 싶어요.

    전 영어쪽이 너무 무지해서리...영어 잘하는 사람이랑 딱 둘이서 배낭여행 하는게 꿈이거든요

    아가씨때는 그 좋은 여건을 왜 그렇게 활용못햇는지..

    이제 낼 모레면 사십인데 정말 원글님입장이라면

    아무 생각없이 여행같다 올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가는 사람. 돈이 있어도 시간이 안돼어서 못가는 사람

    부지기숩니다.

    꼭 호자 다녀 오세요~너무 너무 부럽네요.^^

  • 36. 그럴경우
    '09.7.8 11:24 AM (123.213.xxx.86)

    '동의'라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리죠... '허락'이라는 단어 자체에 벌써 높낮이가 포함되어 있으니.. 부부는 평등한 관계죠...
    아무튼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우리는 '동의'는 가능한데, 머니가 아직... 좋은 여행되세요.

  • 37. 축하
    '09.7.8 11:54 AM (119.196.xxx.49)

    저희 남편이라도 그렇게 할 것 같아요. 저 좋으면 다 좋다는 주의거든요.
    근데 전 혼자서는 여행을 해도 즐거울 것 같지 않아요. 아이들을 낳은 후론 혼자나 혹은 부부만 뭔가 좋은 것을 대했을 때 그게 그렇게 아깝거 안타깝더라구요. 아이들이 이걸 봤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으로요. 꼭 저 혼자 보면 아이들의 기회를 뺏는것같은 생각이 들어 서둘러 고개를 돌리고 말아요. 맛난 음식을 먹을 때도 그렇구요. 전 진짜 독립적인 여성이었는데 아이들을 낳고 아이들에게 의존적인 여자가 되어버렸네요.
    암튼 혹시 혼자 가셨다가 아까울 수 있으니 경제적으로 조금 힘들더라도 애들 데리고 가는 방향도 생각해 보세요. 저희 애들은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다 훑었는데도 유럽 가고싶어 난린데.

  • 38. 원글님
    '09.7.8 12:06 PM (211.176.xxx.169)

    예상 밖의 댓글 들에 놀라셨죠?
    왜 이런 댓글들이 올라오는 지 생각해보셨어요?
    우리 모두 마음 속에서 한번 쯤 꿈꾸는 여행이잖아요.
    나홀로 유럽 배낭여행.
    차라리 그냥 자랑모드로 끝냈으면 모두 격려해주고 좋은 코스, 좋은 숙소,
    좋은 식당.... 수많은 정보들이 올라오고 했을텐데
    원글님 글의 핀트가 원글님이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살짝 빈정상하게 읽혔습니다.
    나 유럽가는데 애들은 친정이 봐주고 남편도 흔쾌히 가라고 하는데
    너네 남편들은 어떠냐? 이렇게 느꼈습니다.
    그런 뜻으로 쓰신 건 아니라는 거 잘 알죠.
    남편의 흔쾌한 동의가 기뻐서 남의 집 남편도 이런 건가가 궁금하셨겠죠.
    아무튼 각설하고....
    전 혼자 다녀오시라는 데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아이들에겐 또 기회가 올 거에요.
    아이들이 다들 좋아한다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유럽을 보기엔
    중학생 이상일 때가 좋은 것 같습니다.
    미술관, 박물관 위주로 가신다니 유명 미술관, 박물관도 좋지만
    골목 구석 구석에 있는 작은 곳들도 가셔서 많이 보고 오시길 바래요.
    다녀 오셔서 후기도 올려주시구요.

  • 39. 깜장이 집사
    '09.7.8 3:16 PM (110.8.xxx.101)

    일 때문에 유럽가는데. 갈까말까 고민하는데.
    (전 애 없어요!)
    같이 사는 분이. 돌아오지 말라고 하더이다.

    상대적으로 님의 남편분 훌륭하신대요. ^^;

  • 40. .
    '09.7.8 4:56 PM (118.176.xxx.15)

    애들 같이 가면 엄마 힘들어요. 님의 목적은 17년만의 휴식 아닌가요? 애랑 가면 밤엔
    꼼짝없이 방에만 갇혀있어요. 날 안좋으면 그때도 그렇고... 한명도 아니고 두명이나...
    혼자 갔다 오세요. 가서 휴식은 커녕 애들 뒤치다거리 하다 녹초가 되서 올거예요. 물론
    애들은 좋겠죠. 하지만 님은 힘들어요.

  • 41. 저도
    '09.7.8 5:07 PM (125.131.xxx.124)

    남편과 아이두고 혼자서 여행 잘 다닙니다..
    남편은 일이 바쁘고 아이는 고등학생이니 당분간은 가족끼리 가는 여행을 힘들다고 봐야지요..

    살면서
    남편은 남편대로 또 아이는 아이대로 여행할 기회는 따로 또 같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니 님도 기회되면 떠나셔야죠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과 혼자서 하는 여행은 의미도 다르고 묘미도 다릅니다.

    15일간 유럽여행이라면 한두나라로 여행지를 국한시키고
    가는 도시 골목골목마다 돌아다니며 박물관 미술관 많이 순례하시고
    에너지 충전 팍팍하시고 오세요..


    저는 가을에 우리아들 학교에서 수학여행갈 때
    앞뒤 하루쯤 더 붙여서 앙코르와트 갈려고 마일리지로 비행기표 예약했습니다.
    물론 저도 혼자 갑니다..
    요사이 인터넷 뒤지며 열심히 자료찾고 있어요..

  • 42. 자랑
    '09.7.8 8:45 PM (211.210.xxx.102)

    자랑하시려는 것 같지만 귀엽네요, 원글님 ㅎㅎㅎ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 43. 헉헉
    '09.7.8 9:06 PM (110.15.xxx.29)

    댓글 읽느라 숨 찹니다.

    한 마디로 쓰려니 '허락'이란 단어를 부득이 쓰셨을 테고요

    "흔쾌히 갔다 오라고 했다" 요 정도의 수위면 좋았을 겁니다.

    저라면 아이 데리고 갔다 오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있으면 돈 준다고 따라 오라고 해도 잘 안 따라 다닙니다.

    중2 정도 까지요...

    게다가 그 이후에는 학습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 보름 넘게 다니는 게

    부담으로 다가 옵니다. (각종 학원 스케줄..)

  • 44. 여행사직원
    '09.7.8 9:12 PM (125.141.xxx.186)

    님 남편분 같으신분들 의외로 꽤 많아요
    공통점은 다들 한부자 하시는 집안분들
    사모님들 같은 학교나온 동창회 친구들 모임이라고
    남편들이 허락해줘서 간다고
    특별팀 만들어 떠나는 분들도 계시고
    호텔방으로 부인위해 과일바구니 부탁하시는 남편분들도 많구요
    남편은 바쁘고 동행친구 없이 혼자와서 쓸쓸하니 방같이 쓸 가이드는
    여자로 해달라고 부탁하는 손님도 있어요
    의외로 돈 많고 쿨하게 사시는분들 많은것같아요

  • 45. ```
    '09.7.8 9:34 PM (203.234.xxx.203)

    아이를 키우는 부부이니 허락이 맞다고 봅니다만
    원글님 친정에서 많이 도와주시니 남편도 그리 힘들진 않겠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46. 음..
    '09.7.8 10:01 PM (122.36.xxx.234)

    허락이라는 단어 쓰는게 맞지요..
    가족이며 부부 아닙니까??
    내가 갈땐 적어도 같이 사는 남편에게 허락을 구해야 함이 옳고,
    남편이 갈땐 저의 허락을 구하고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바꿔 생각해서.. 남편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내가 갈때도 마찬가지로 남편에게 허락을 구하고 가는게 맞아요..

    원글님 부러워요....

  • 47. 참~
    '09.7.8 10:26 PM (124.54.xxx.26)

    사람들 생각들이 다 다른거 보면.. 당연 허락 받아야지요~
    남편 그정도의 자리이면 그 남편의 동의나 허락 없이 그것도 혼자 15일씩이나 유럽 여행
    가당키나 한지요~ 무슨 "오늘 친구랑 점심 먹는데 남편이 허락해 줬어요~"도 아니고
    사람들 사는 정도에 따라 집집마다 그 분위기 다르다지만 저 런 부인들 보면 참 남편분이 갑갑하겠단생각들어요~어쨌던 원글님은 좋으시겠어여ㅛ~

  • 48. 우야튼
    '09.7.8 10:29 PM (116.46.xxx.140)

    허락이던 동의든간에 결정하셨다면 잘 다녀오시고 후기 꼭 올려주세요
    여기 방구들 짊어진 사람도 유럽구경 하고싶어요^^

  • 49. 혼자하는 여행
    '09.7.8 10:29 PM (219.250.xxx.204)

    꼭 혼자 가시라고 하고싶어요.
    제인생 모두를 아이들과 공유하며, 아이들이 좋아할것, 배울것...... 을 염두에 두지 않는
    오로지 내인생, 나를 생각하는 시간들이 필요하다 생각되어요.
    그래야 아이들이 결혼후에도 각각 독립적 인생을 살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되어서요.
    17년중 겨우 15일인데요..... 맘껏 다녀오세요~

  • 50. 저도
    '09.7.8 10:53 PM (122.38.xxx.27)

    아이들과 같이 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조금만 더 자라면 부모랑 같이 안가요.
    아이들 성장한 후 결혼한 자녀들과 여행같이 가는건, 여기 82에 자주 올라오는 여행가자는 시댁식구들이 되는 거에요.
    어릴때 부모와 같이 한 여행, 자라서도 잊지못할 추억이 됩니다.

  • 51. 부럽사와요
    '09.7.8 10:53 PM (59.21.xxx.238)

    우선 남편이 그리 보낼 정도면 전 우리남편 업고 다닐꺼에요.
    그리고 이태리 로마 베네치아 피렌체..다시 가고픈 곳들이에요.
    여행의 추억은 지쳐있는 심신을 달래주는 비타민 같잖아요..
    잘 다녀오세요~

  • 52. 유럽여행
    '09.7.8 11:10 PM (119.71.xxx.17)

    제글이 대문에 걸릴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요
    살짝 부담스러워 지네요
    관심 가져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구요
    저도 지금까지 애들한테 꽤나 연연하면서 살아왔는데
    사십을 살짝 넘기고 애들도 고학년이되면서
    마음이 조금 달라지더라구요.
    엄마 인생도 챙기고 싶다고 할까요.
    우리 큰아들은 집이 최고인줄 아는 아이라 여행가는것
    그렇게 달가와 하지 않더라구요. 작은애는 아직 뭘모르는
    나이라 생각되어 본전 생각나구요.
    같이 가면 아무래도 아이들한테는 좋을 것 같은데
    솔직히 홀가분하게 혼자가고 싶어요.
    제가 혼자 놀기의 달인이거든요.
    애들도 남편도 사랑하지만 혼자 있을때가 제일 좋은 사람이예요.
    애들이 제가 외출만해도 싫어하고 친정 엄마에게 미안해서
    아직까지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 53. 유럽여행
    '09.7.8 11:18 PM (119.71.xxx.17)

    그리고 여행사 직원님 말씀처럼 저희집 한부자하는 집 절대 아니예요.
    그렇다고 어려운 집도 아니지만요
    결혼해서 해외여행 한번도 안가봤어요.
    꼭 돈때문에 그런것만은 아니지만 남편 스케줄 때문에
    그렇게 됬네요.

  • 54. 허락이란 말이
    '09.7.8 11:55 PM (61.78.xxx.159)

    그렇게 민감한가요?
    남편들은 아내한테 용돈받아쓰고, 술마실때 허락받고
    이런말 아무렇지않게들 쓰는데..
    허락이란 말에 너무 예민하게 말씀하시는거같아 좀 놀랍네요.
    저는 아직 결혼전이지만, 애들 데리고 가시면 애들 뒤치닥거리만 하실거같아서
    그냥 혼자 즐기다 오시는것도 좋을거같단 생각이 드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되셔요~!

  • 55. 전..
    '09.7.8 11:55 PM (121.159.xxx.168)

    이제야 찬찬하게 원글과 댓글들을 읽어 봤어요...
    우선 기회가 온 것 너무 축하드리고 망설임 없이 강행하세요...
    제가 2년 전에 그야말로 남편 허락 받고 한 달간 유럽여행 다녀왔는데요...
    처음엔 돈 때문에 혼자 가려다가 초등4학년인 딸을 데리고 갔답니다..저 같은 경우엔 순전히 너무 두려워서에요...
    혼자 여행하고 싶지만 용기가 안 났다고나 할까요...자유여행을 선택했기에 정신적으로나마 의지할 누군가가 필요했어요... 결국 딸과 함께 떠났어요...
    결론은 참 잘했다는 거에요... 추가 비용은 거의 비행기값 정도 였고 숙박비나 먹는거 둘이 함께해서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특히 아이를 데리고 다니니 유럽인들 특유의 아이와 여자를 배려하는 성품때문에 덕을 많이 봤지요...
    지금 6학년 딸아이 다 기억하구요...자유롭게 여행도 다니고 하고 싶은거 하는 삶을 꿈꾸고 있는듯해요... 물론 갑자기 외국어 공부를 막 열심히 하거나 그러진 않지만 분명 여행에서 많은 걸 느낀건 확실해요...

    원글님 아이 둘이라 같이 다니기 힘드실것도 같지만 여건 되심 같이 가셔도 좋을것 같구요...
    정 힘드심 혼자라도 꼭!! 다녀 오세요... 더구나 같은 아파트에 친정 부모님 사신다니 그것도 너무 부럽네요...^^

  • 56. 허락
    '09.7.9 12:02 AM (115.143.xxx.57)

    맞는것같은데요.
    집마다 사정들이 다르니 허.락.받고 간다고 표현했다고 뭐라할건 아니라 생각해요.
    전 남편이 혼자 여행 간다고 하면 제가 허락 해줘야 남편이 혼자 갑니다.
    반대로 저도 마찬가지죠.
    맞벌이고, 7살 아들 있지만 저도 남편이 허락해줘서 회사 친구랑 둘이 8일간 여행 다녀왔어요.
    가족인데, 장기간 집을 비우고 가는데 허락받는 절차는 거쳐줘야 서로 안섭섭할것같네요.

    그리고...
    원글님. 꼭 혼자(가족이랑 가지말고 친구랑) 가세요.
    제가 8일 친구랑 터키 다녀왔는데 너무 홀가분하고 행복했어요.
    간만에 나 자신으로 돌아간듯한 기분이랄까요.
    그리고나서 한달후 가족여행 일주일 갔는데 정말 힘들고 지치더라구요.

    너무 부러워요~~~
    행복한 여행 되세요~~~
    아이들은요...좀더 큰 다음에 보내줘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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