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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 좋아하는 아줌마랑 가깝다보니
없는 말을 꾸며서 하는 사람은 아닌데...
그냥 넘어갈 일도 꼭 끄집어내서 그 사람 없는데서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이기도 해서 같이 동조도 하곤 했는데
어느 새 저도 전염이 됐나봐요.
친한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흉잡힐 일을 저도 모르게 찾아내서
그 엄마랑 만나면 꼭 그 이야기를 나누게 되네요.
심지어 아무것도 아닌 현상도
트집을 잡아내서 흉을 보게 돼요.
어느 순간... 이러한 상황을 깨달았어요.
그 엄마랑은 매일 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혹 다른 사람 또 흉보면 얼른 화제를 돌릴까요.
그냥 대꾸없이 듣기만 할까요.
근데 그냥 듣는 것도 괴로워요.
내 영혼이 서서히 나빠지는 걸 느끼겠어서...
우리 딴 사람 욕 그만하자... 라는 말 만약에 하면
그 엄마 뒤로 넘어갈 겁니다.
그게 무슨 욕이냐, 그냥 사실대로 이야기 하는 건데...
본인은 자기가 누구 욕하는 줄은 전혀 몰라요...
다른 사람들은 많이들 느끼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저도 그 엄마랑 같이 엮어서 생각들을 하는 게 느껴졌어요.
저 엄마들은 만나면 다른 사람들 얘기나 한다고...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1. 그거
'09.7.7 4:41 PM (118.221.xxx.66)전염됩니다!!
저도 친구중에 꼭 그런친구 있어요. 뭐든 끄집어내서 희화화 하고 비웃는거 좋아하는...
근데 그친구랑 놀다보면 저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요샌 연락 안해요. 잘... 안좋잖아요 남의 말 하는거...2. 끼리끼리
'09.7.7 4:52 PM (220.90.xxx.223)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옆에서 보면 같이 도매급 취급 받을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정말 그 사람과 안 맞으면 결국 멀어지거든요. 그걸 견디며 가까이 어울린다는 건 무의식적이든 어쨌든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거니까요. 지금이라도 깨달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애들만 봐도 욕 잘하는 애하고 자꾸 어울리면 어느 순간 욕을 배웁니다.
난잡하게 노는 놈들하고 같이 어울리다보면 아무리 순진한 남자도 따라가게 돼 있고요.
일단은 절대 동조하지 말고 그냥 듣고 있다가 슬그머니 화제를 돌리고 최대한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그러다보면 서서히 두번 만날 것 한번 만나는 식으로 거리 두시고요.3. ..
'09.7.7 4:57 PM (221.139.xxx.175)원글님.. 굉장히 다른 사람의 얘기도 잘 들어주고 맞장구도 쳐주시면서 상대방 마음을
공감할려는 마음씀씀이가 좋으신 분 같아요.
그러다가 지금 이지경?^^ 까지 오신듯 하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그 분이랑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부정적인 마음은 참 빨리 번지는 거 같아요.4. 저두 같은 공감
'09.7.7 5:09 PM (125.137.xxx.243)저두 같은 고민으로 글을 함 올렸었는데요 ,,,
그런사람이랑 멀리하라고 그러시더라구요 ,, ㅎㅎ 그래서 지금은 아주 멀리 하고 있답니다 ,,,
그런사람은 친하면 친할 수로 ,, 남 걸음걸이까지 흉을 본답니다 ,, 저두 친한사람이라써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글을 올렷었는데 ,, 좋은 분들이 글을 많이 남겨 줬더라구요 ,,
저는 저희 집안 얘기를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신랑 얘기도 하고 그냥 아줌마들 수다처럼 자연스럽게 얘기했는데 ,, 제가 모르는 사람한데 ,,,, 울신랑 얘길 들으니깐 ,,
허걱하더라구요 ,,, 친할 수록 ,,, 말 조심 해야한답니다 ,,,
정말 그 사람이랑 안 만날 수 없다면 ,, 다른 사람 헌담하면 ,, 좋은쪽으로 얘기하세요 ,, 저 사
람 그런 사람 아닐꺼야 ,, 혹시 그렇겠니 라고 ,긍정적으로 얘기하세요 ,,
안그럼 똑 같은 사람 된답니다 ,, 그런 사람일 수록 ,, 사생활이 아주 지절구레해요 ,,,
사람 하나하나 뜯어보면 ,, 험있는 사람 없듯이 ,,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 즐겁게 살기도 짧은
인생에 남 험 담을 하다노 ,, 험담한 당사자는그사람 머리 속에 안 들어가는이상 ,,
잘살고 ,, 행복하게 잘 사는데 ,, 거기에다 초를 치나요 ,,, 본인이나 잘 하라고 하세요 ,,
하늘이 보고 있다고 ,, ㅎㅎ 행설 수설 했네요 ,,,
저두 같이 당한입장이라써 ,,,혹시 님의 헌담도 남에게 할 수 있으니깐 조심하세요 ,,,ㅎㅎ5. 공감이요^^
'09.7.7 5:14 PM (211.42.xxx.225)결국은 지치게되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멀리하게되엇어요
욕먹으면서 ....6. ^_^
'09.7.7 5:22 PM (59.3.xxx.117)좋으시든 싫으시든 원글님이 깨닫게 되었을때 주변분들은 원글님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저 아줌마는 남 험담이나 하고 다니는 사람으로 도장 꾹 찍혀 있을 겁니다 그거 만회하실려면 이사 말고 글쎄...있을까 싶네요
예전 저희 동네에 둘이서 붙어다니면서 없던일도 있었다 하고 있었던 일도 없었다 하면 남 험담이나 하고 다녔던 아줌마 중의 하나를 우연히 만났는데 날이면 날마다 붙어다니던 단짝 전혀 기억 못하더군요 그때 ** 엄마 지금도 잘 살아? 하고 물었더니 응 그게 누군데? 오히려 저에게 되묻던 ;;;
그 엄마랑 매일 봐야 하는 상황을 어떻게든 피하시는 방법 말고는 없는듯 싶습니다7. 그냥
'09.7.7 6:08 PM (121.138.xxx.247)저도 예전에 고민하던 문제인데요.
저는 같이 말하다가 절대 그분께 반감을 보이는 일 없이
그냥 저의 문제인 것처럼
"에고, 내가 이럼 안되는데....내가 왜 남의 뒷담화를 하지. 고쳐야지."
하고 말을 끊는 겁니다.
모든 게 내 잘못이고 내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의 단점이니 고쳐야겠다는 식으로요.
뭐 내가 내 잘못을 고친다는 데 별 말 못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점점 그런 식의 말은 안하고 돌리니
그 분도 차츰 줄어들더라구요.
멀리하는 게 좋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만나야 한다면
본인이 자책을 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8. 님도
'09.7.7 6:38 PM (221.163.xxx.144)언젠가 그 아줌마의 뒷다마 대상이 될꺼예요..그냥 이래저래 핑계되고 거리를 두고 사귀세요..
9. 아휴
'09.7.8 1:33 AM (220.117.xxx.104)저도 그런 사람 하나 있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 보니까 얘가 나한테는 쟤 욕하고, 걔한테는 내 욕하고 있더라구요.
그냥 남 씹고 얘기하는 게 생활인 거였더라구요.
지금은 인연 끊고 사는데 진작 그럴 걸 하고 후회합니다.
인간성 피폐해지고 시간 아까워집니다. 인연을 끊으세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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