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9개월 아기 뺨 때리는 아빠(원문 내려요)

엄마 조회수 : 4,031
작성일 : 2009-07-07 03:05:03
아무래도 시누이들에게 이 글이 읽히고 악용될까 걱정이 되어서 글 내립니다.
님들 말씀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이혼,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아기만 데리고 나올려다 실패한 적 있어요.
하나밖에 없는 자식 제게 줄 수 없다고 단호하네요.

얼마나 악랄하고 치밀하고 계산적으로 나오던지,
경제적으로 제가 양육할 수 있다는 걸 밝히는 내용증명요구하고
그냥 데리고 나가면 변호사 써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까지 하더군요.
시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하나 모두 나열할 순 없지만, 한순간에 도리어 절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더군요.
시댁이랑 입맞추고 구체적 증거없는 제 말, 모두 거짓이다라고 해버리면 어쩔 도리가 없더라고요.
너무 놀라 저항없이 구타당했던 저를 두고 나중엔 쌍방폭행이 아니냐고까지 했으니...
절 때리다가 손목에 상처가 났었다네요.
시댁에서도 오죽하면 때렸겠냐고, 사람은 애어른이나 잘못하면 맞아야 한답니다.
시집도 안 간 시누이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기는 더더욱 시댁과 남편에게 맡길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못난 어미 만난 아기에게 죄인일 따름입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116.126.xxx.91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기가 뭔 죄..
    '09.7.7 3:31 AM (119.67.xxx.116)

    진짜 저도 결혼해서 살고 있는 입장으로
    이런말 하기 쉽지 않지만...정말 제 지인이라면
    윗님 말씀대로 왜 사냐고..이혼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아기랑 님을 위해서 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꼭!!!!

  • 2. 기가 막힐일.
    '09.7.7 3:32 AM (211.49.xxx.116)

    어린 아가를 때리다니..
    그것도 40넘어 얻은 자식인데..
    남편이 어렸을때 아버지로 부터 학대를 받고 자랐나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리 행동할 수는 없지요.
    원글님..아기를 보호하기위해서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습니다.
    정말 기가막힐 남편이네요.

  • 3. 일단,
    '09.7.7 3:43 AM (125.141.xxx.23)

    남편분이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야 할 듯 싶습니다.
    아이들... 꽃으로라도 때리기 아까운 존재들입니다.
    남의 아이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4. 인간이하
    '09.7.7 3:43 AM (222.114.xxx.149)

    그 어린것을 어찌 때리나요?

    이거 미친거아냐?

    힘드시지만 엄마가 어쨌든 막아줘야지요

    인간이하네요 막장

  • 5. 원글님
    '09.7.7 4:35 AM (220.72.xxx.158)

    집주소 좀 ... 저 신고하려구요 .........

    19개월아가가 맞았다는거에 화들짝 놀랐는데
    내용을보니 돌전 아기 뺨까지 때렸네요 ;;;;;;;;
    경찰로안되면 sos에다가 제보라도 할래요 .
    저는 겁도 많고 특히 뭐 날라다니고 그러면 그거에 맞을까봐 쪼는 타입이지만
    아기를 ,그것도 뺨을 때리고 그런다면 죽기살기로 덤벼서라도 막아냈을거에요 !
    계속 그런식이면 아기가 자랄수록 폭력의 강도가 심해질거 같아요 .
    저 별로 아기들 이뻐라 하진않지만 (하는짓이 이쁘거나 외모가 이쁜 아가는 이쁘더군요)
    아기 때리는 꼴은 못보겠어요 .
    아기 데리고 나오시든 아니면 남편 꼭 정신과 상담/치료 받게 하세요
    님도 조만간 발로 밟히는거 시간 문제인듯

  • 6. 원글님이
    '09.7.7 4:55 AM (98.166.xxx.186)

    걸려도 아~~주 더러운 집안에 걸리셨네요.
    아기를 그렇게 때리는, 그것도 뺨을,,,,에휴,,,
    위에 신고하고 싶으시다는 님, 저도 동감입니다.-.-

  • 7. 증거
    '09.7.7 4:57 AM (211.210.xxx.102)

    애기 때리고 하는 거 동영상으로 남겨 두시던지 증인을 찾아 놓으세요.
    나중에 이혼하게 되도 그런 게 있는 편이 양육권이나 양육비 등에 도움이 될 거예요.

  • 8. 실험실
    '09.7.7 5:13 AM (125.134.xxx.83)

    '비이커 속 개구리'에 대해서 들어보신적 있으신지요.

    찬물이 든 비이커에 개구리를 넣고 아주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도록 알콜 램프로 가열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개구리는 차가운 물 속에서 유유히 오가며 즐기느라 물의 온도가 아주 서서히 오르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결국엔 뜨거운 물에 삶겨 죽어 버리죠.. 아마 처음부터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넣었다면 깜짝 놀라 도망가 버릴거예요.

    자신에게 치명적인 환경인걸 인지하면서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건...익숙한 습관때문이예요.
    비이커속 개구리처럼 환경에 익숙해져서 삶아죽지 않으려면 깨부수고 벗어나야지요..
    (이혼 보다는..정신과적 치료같은 최선의 선택을 말하는 겁니다)
    원글님 자신과 어린 아기를 위해서...더 강해지셔야 해요.

  • 9. 욕나와
    '09.7.7 5:38 AM (110.12.xxx.204)

    정신병자 사이코 아닌가요?

    돌전부터 아기 뺨을 때리고 아기를 번쩍 들어 쇼파에 던지고....
    아기의 뺨을 꼬집고 손가락으로 튕기고 빈 1.5리터짜리 페트병으로
    아기 뺨을 때리고.........우와~~ 완전 미친 개쓰레기 같은 넘이네요.

    글 읽는 것만으로도 너무 아기가 가여워 미칠것 같아요.
    원글님 아기가 처음 돌 전에 맞을 때 어떻게 가만히 참고 있었나요?

    아기에게 폭력 쓰다니 제정신이 아닌데 그동안 왜 신고하지 않았나요?
    아기를 쇼파에 던지고 발걸어 넘어뜨리고 페트병으로 때리는 행위는 아기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폭력인데 아기의 뺨을 수차례 때릴동안 원글님은 뭐하셨는지
    저는 원글님이 더 이상해요.

    저게 아기 아빠로서 할 행동이라고 생각하세요?
    너무 소름돋고 무서워 당장에 신고하고 싶습니다.
    저런 악마 소굴에서 연약한 아기가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까요?

    핸폰이라도 몰래 동영상 찍어 신고하세요.
    표현 못하는 아기가 하루하루 너무 무섭고 두려움에 떨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눈물이 핑 도네요ㅠㅠㅠㅠ

  • 10. 제일 친한
    '09.7.7 6:09 AM (75.183.xxx.239)

    친구 남편이 그랬습니다. 3개월 짜리 아이를 때려서 아기 등이 퍼렇게 멍이 들 정도로
    다행이 친구가 남편을 잡았습니다. 원글님 남편 보다는 조금 나았던 모양 입니다 16년후..
    아기때 맞았던 그 아이가 고등학교를 중도 포기 했습니다. 말리다 말리다 부모가 지고서
    물어 봤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뭐냐? 아빠가 화나고 미치는 꼴을 보고 싶어서 랍니다.
    지금도 이쁘고 멀쩡한 친구가 자식 저렇게 되고 나니 맑은 혼이 다 빠졌습니다.
    남편이 60평 짜리 아파트 주식으로 날려 먹어도 눈 하나 깜작 안하던 아이가
    자식 저렇게 되고 나니 거의 삶을 포기 합디다.
    그 미친넘과 사는 이유가 오직 자식 이였는데 결국 자식이 저렇게 되었습니다.

  • 11. ..
    '09.7.7 6:10 AM (125.178.xxx.27)

    일단 남편이 정신과 치료나 상담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을지 시도해 보세요.
    하지만 40년이상 그리 살아온 사람이 성격을 바꾼다는건 거의 힘들다고 봅니다.
    약간 개선은 될수 있겠지만...
    제 동생이라면 바로 이혼시키겠습니다.
    10년후를 생각해 보세요..
    이혼 뒤 열심히 사는 싱글맘으로 아드님과 웃으며 사는게 나을지..
    폭력과 일반적이지 않은 생활로 인해 피폐해진 자신과 아들의 어두운 성격을 보는게 나을지..

  • 12. ...
    '09.7.7 6:19 AM (220.120.xxx.54)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니...고치기 힘들겠네요...
    어른이 뺨을 맞아도 그 충격이 얼마나 오래 가는데 19개월 아기라니..
    더 험한꼴 보기 전에 이혼을 하든 별거를 하든 아빠와 아기를 격리시키세요.
    저같으면 때릴때 벌써 경찰 불렀습니다.
    증거 확보는 하셨는지요?
    폭력으로 신고하든 이혼을 하든 증거가 중요합니다.

  • 13. T.T
    '09.7.7 7:09 AM (211.187.xxx.128)

    무엇 보다도 아이한테 뺨 때렸다는게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게
    같이 아기 키우는 애 엄마로서 너무 너무 충격적이에요..

    아기가 너무너무 불쌍해요. 사람 성격 쉽사리 안 바껴요.

    원글님 가정 정상적인 가정은 아닌것 같아요.

    아기랑 원글님이랑 두분이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사실수 있어요.

    그렇게 못하신다면...앞으로는 아이가 맞는 상황만이라도 엄마가 막아주세요.
    아이가 너무너무 불쌍해요.

  • 14.
    '09.7.7 7:35 AM (121.168.xxx.93)

    폭언폭력 고치는 거 너무 어렵습니다.
    근데 40넘었다... 그럼 거의 불가능입니다.
    온갖 것 다해봐도 안되더군요...
    근데 아이에게 그런다... 그건 더 호러입니다.
    절대 못고칩니다.
    아이는 절대 그 아빠를 제압할 수 없으니까요.
    아내를 때린다는 것보다 더 한 겁니다.
    아내를 때리는 것도 인간이 아니지만 아내가 강단이 있고 맞서기에 따라서는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거의 힘들지만요...
    아내가 자신만큼의 힘(물리적 힘이 아니더라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힘... 자신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상대라는 걸 보여줌으로서 가지게 되는 힘요...)을 가지고 있다 싶으면 함부로 하는 횟수가 줄고 더 강하다는 느낌을 받으면 눈치를 보기 시작하죠.
    그 힘은 아내 스스로 가진 힘일 수도 있고... 경찰이나 공권력 등의 힘이 곧 아내의 힘이라는 걸 보여줌으로서 얻을 수도 있고... 처가 누군가의 힘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는 달라요.
    엄마가 죽기살기로 보호하고 엄마가 힘을 길러 아이에게 손대면 너도 죽는다(사회적 심리적으로)는 위기감을 줄 수 있지 않다면 아이는 그야말로 희생양으로 딱 적격입니다.
    아이는 자신을 보호할 아무런 장치도 마련할 수 없으니까요.
    근데 님은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덤빌 강단있는 엄마도 되지 못하네요.
    돌 무렵 맞은 게 두려워 아기가 뺨 맞아도 엄마 무서워 아기는 건들면 안되는구나 하는 걸 못심어줬잖아요.

    그럼 해결책은 하나입니다.
    아이 데리고 그 집을 벗어나는거죠.
    일단 나오고 이혼해야죠.
    아버님께서 아기 데리고 일하면서 150 벌 일자리도 알아봐주신다고 했다면서요.
    뭐가 두려우세요?
    아기 뺨 때리는 거 보면서 자신 맞을까 두려워 하면서 남편 옆에 있는 이유가 뭔가요?
    이미 폭력에 길들여진 거 아니라면 이 상황을 견디는 거 이해안됩니다.
    폭력에 이미 길들여지셨나요?
    그렇다면 더더군다나 빨리 탈출하세요.
    일단 짐사들고 나와서 여성의 전화 등을 통해 쉼터라도 가세요.
    친정에 바로 가면 위험하다 싶으면 그렇게라도 하세요.
    인간이 말종인 것이 분명하면 친정도 이사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구요.
    님이 그렇게 당하고만 살 사람이 아닌 걸 보여주세요.

    저런 인간은 모든 걸 힘에 의지해 판단합니다.
    그런 더럽고 추잡한 꼴 더이상 견디지 마세요.
    물리적 힘이 약하더라도 정신적으로라도 맞짱 뜰 수 있어야 하고 물리적 힘이 약하니 아이에 대한 폭력 시작되면 바로 경찰 부를 수 있어야 하고 경찰 오면 아이가 아직 어려 판단할 수 없으니 엄마로서 대신 원하는데 반드시 처벌 원한다고 하세요.
    뺨 한대라도 경찰 신고 하세요.
    기록 누적되면 어느 순간 구속시킬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미 기록 누적시킬 수 있는 기회 많이 가졌는데 못한 걸 이제부터 경찰 부르며 아이 계속 폭력에 노출시키느니 그냥 탈출하는 게 낫습니다.

    정신차리세요.
    님이 돌무렵 맞은 것보다 아이의 상태가 더 위험합니다.
    아이는 지속적으로 계속 폭력에 노출되어 왔으니까요.
    게다가 백지에 모든 것을 배워나가며 써나가는 중에 겪고 있는 일입니다.
    아이 때리는 거 막다 맞을뻔 했다구요?
    맞더라도 아이에게는 절대 손못대게 죽기 살기로 나가고 경찰 신고 하고 했어야 하는 겁니다.

    정신 차리세요.
    아이를 위해...
    님을 위해...
    정신과 치료요?
    님이 아니라 스스로 혹은 그 남자의 가족들이 할 일입니다.
    정신과 치료를 우습게 보지 마세요.
    그거 아무나 하게 할 수 있는 거 아닙니다.
    님 정도의 상태로는 택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그냥 아기 데리고 탈출하세요.

  • 15. 저기
    '09.7.7 8:24 AM (211.215.xxx.253)

    개인적인 글들에 댓글을 다는사람아닌데 아이때문에 글 드립니다.
    어머님 !절대 이혼은 하고싶질않으시다했는데 아이나 어머님을 위해서 단호하게 하셔야할듯하네요.
    그런 아빠밑에서 자란아이가 정상적인 성격형성이 되기란 어렵습니다.
    일반적이 가정에서두 아이키우기가 힘든일이고 부모두분이 열과성의 다해도 어느순간 아이들은 생각지 못한행동을 하게되는요즘 그런아빠라면 차라리 없는게 나을듯합니다.
    이혼 !물론 하지말아야하는거지만 이런경우라면 어머님과 아이를 위해 하셔야해요...
    아이 미래아 님의 미래 모두 잘 생각하세요...
    많이 힘드셨을텐데....
    힘내시구요...

  • 16. 프리댄서
    '09.7.7 8:42 AM (218.235.xxx.134)

    차마 글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아... 돌도 안 된 아기의 뺨을 성인남자가 수시로 때리다니요. 원글님께서 맞으시고. 거기다 페트병에, 폭언에.... 저도 사십줄에 접어들었고 삶이 그저 달콤하기만 했던 것은 아닌데도, 그런데도, 글을 읽은 솔직한 심정은 저렇게도 사는구나, 저런 삶도 있구나... 입니다. 원글님께서 저런 것을 그저 '의료상담'이라고 표현하신 데서도 솔직히 너무 놀라게 됩니다.

    그런데 더 솔직한 마음은 - 이왕에 말을 꺼냈으니 털어놔 보겠습니다 - '저러다가 애를 죽일 수도 있겠다'예요. 저만 그런가요? 저는 원글님 글을 읽으면서 신문에서 간혹 접하게 되는 기사들, 너댓 살 된 아이를 때렸는데 아이가 죽었다는 사연들이 오버랩됩니다. 정말 상상하기도 싫네요. 군대도 갔다 온 커다란 남자 손으로 돌도 안 된 아기의 뺨을, 그것도 상습적으로, 연속해서 때리다니! 마누라와 아기가 자기 스트레스 해소용 샌드백인가요?

    하지만 이런 글을 올리신 것도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작은 용기의 출발이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부디 조언들을 잘 새기셔서 아기와 안정된 생활을 하시길...

  • 17. 덜덜
    '09.7.7 8:45 AM (59.31.xxx.183)

    읽으면서 가슴이 벌벌 떨리네요. 어떻게 저런 사람이... 참고 살 일이 아니신거 같네요. 그 집안 사람들 성향이 그런가봅니다.

  • 18. m
    '09.7.7 8:45 AM (210.94.xxx.89)

    이혼이 아니라 탈출로 생각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19. 나중에
    '09.7.7 8:54 AM (116.40.xxx.63)

    사춘기즈음에 아이가 님남편보다 더 폭력적이고 문제아가 된다해도
    할말이 없을겁니다. 님은 방조자로서 더이상
    방치했다가 큰화를 당할겁니다.
    성당에서하는 아버지 프로그램 이용하든가 상담을 받아보게 하세요.
    그거 병입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혹시
    남편이 자랄때 그렇게 맞고 자랐는지 조사해보세요.

  • 20. 정상아님
    '09.7.7 8:55 AM (59.3.xxx.117)

    제목만 읽고도 가슴이 벌렁 거리고 손이 후들거립니다
    원글님 친정부모님의 이혼으로 이혼자녀를 어떻게 보는지 아시기 때문에 이혼하기 싫어하시는 마음 이해는 합니다만

    원글님 욕심으로 아이 잡으실 건가요? 에미는 어떤 경우에라도 내 자식 지켜야 하는 존재 아니던가요?

    여러가지 글들이 올라왔지만 저 한번도 이혼이 답이다라는 댓글을 단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는 아니네요

    원글님 아이 인생을 망치시고 계신거에요 저런 아빠 밑에 아이를 둔다는 것은

    솔직히 말하면 원글님 남편분 제정신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백 사람을 잡고 물어봐도 똑같이 대답할 겁니다

    망설이다가 아이 하나 더 생기면 나아질까 하고 낳아서 고생하는 사람 숫자만 늘리지 말고 이혼하세요

    주변에 제정신인 사람 하나도 없고 그 속에서 자라면 과연 아이가 바르게 크겠습니까?

    제가 봐서는 딱 부러지게 원글님이 지켜줄 성격도 없고 강단도 없으신것 같은데 그러면 도망이라도 쳐야지요

    아이의 생존이 걸린 문제 아닌가요?

  • 21. 부모님
    '09.7.7 9:06 AM (116.123.xxx.20)

    이혼이라는 컴플렉스 아닌 컴플렉스를 커버하기 위해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는 동안
    '산만하지 않고 다소 소극적이며 여린 성격'의 어린 애기의 영혼이 얼마나 상처받고
    병들어 가고 있을지요?
    '다소 소극적이며 여린 성격'의 아이일 수록 상처받는 속도와 강도는 누구보다 큽니다.
    아이의 이상증세가 외부로 당장은 드러나지 않아도 부모는 물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평생 정신적 후유증으로 남아 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문제점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성인인데도 유아적 행동을 보인다거나 싸이코적 성향, 자폐적 성향등 모든 이상증세의
    원인이 거의 성장기 환경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아이가 너무너무 불쌍하네요.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해서 당하게 놔둔다면 님도 아이에게 있어 가해자일 뿐입니다.

  • 22. &
    '09.7.7 9:07 AM (220.92.xxx.169)

    원글님 솔직하게 바라보세요 아이는 핑계고 본인이 혼자 살 ..그리고 이혼이 두려우신거 아닌가요 아이를 위해서 이혼은 할수가 없다가 아니고 아이를 위해서 헤어지셔야 합니다
    그렇게 매질 당한 아이가 자라서 어떻게 엄마가 고생한다고 울먹이면서
    엄마를 배려하고 오히려 보살피기 까지 한 착하게 자란 아들

    전문직이 되었으나 참 못나게도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 나가서 잘 대처를 못하고 삽니다
    아버지는 남성에너지의 반영인데 아버지를 통해서 나중에 세상에 나가서 직장 상사와의 관계를 배운다고 하는데 배운게 있나요 또 배운대로 하면 어느 직장 상사나 동료가 그냥 둡니까

    자존감 바닥에 한번씩 그 성질 그대로 나타나고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참 못난 남자로 살고 있습니다
    오로직 직업 그것만이라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밥벌이는 하고 살고 있지만 그외엔 너무 엉망인 삷이어요 그 아이가 제 남동생입니다 제가 옆에서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 그게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지요

    그러니 부디 헤어지세요
    본인이 남편 가로 막고 오히려 맞서서 아이를 지켜줄수 있으세요
    아이가 맞을라고 태어났냐고 맞을라고 당신을 아버지로선택했겠냐고 두눈 똑바로 뜨고 남편이랑 맞장뜨셔야 합니다설령 내가 맞더라고 그정도로 해야만 아이를 지켜줄수 있습니다

  • 23.
    '09.7.7 9:07 AM (211.196.xxx.37)

    저도 읽으면서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 떨립니다.
    인간이하의 집안입니다.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지금 이혼 안하시면 나중에 더 크게 후회하실거 같습니다.
    일단 피하세요. 아이가 보고 배웁니다.
    저런 아빠 밑에서 자라느니 이혼후 힘드시더라도 혼자 키우시는게 님이나 아이에게 좋습니다.

    시누이들이 보낸 문자 죄다 캡쳐해 두시고, 전화오면 녹음하세요.
    남편분 폭력에 대비해 CCTV 몰래 설치하시고 증거로 모아두세요.

    어찌 저 어린아이를 저리 다룰수 있단 말입니까. 제가 다 분하네요.

  • 24. 해라쥬
    '09.7.7 9:11 AM (124.216.xxx.163)

    남편놈이 미친놈이네요 헤유..............
    sos에 나올법한 얘기네요
    남부부한테 이런소리 안하는데 이혼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미친......... 그 손목아지를 확 뿌러뜨리고 싶네요

  • 25. 저도다못읽었슴다
    '09.7.7 9:11 AM (116.40.xxx.143)

    읽을수록 막장이고 가슴이 답답해져와서요
    근데 한가지만요
    원글님이 '이혼은 절대 안된다'는 신념이 있어서 상황악화의 한 몫을 하신거 같아요
    물론 가해하는 쪽은 남편과 시집식구들이지만, 우리도 성인이니까 우리 방어는 해도 되잖아요
    이혼 않고 타인의 시선을 위해 유지하는 가정에서 자라봐야 그닥 그 사실에 감사하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그랬구요 제 오빠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기도 하지요
    반면 편모 슬하에서 자랐던 올케언니는 울 남매의 얘기를 이제는 이해하더라구요
    아이를 위한다면 더더욱 온갖 방법을 동원해야하구요
    아이가 아니더라도 한번뿐인 내 인생을 계속 그렇게 속 썩으며 살 수는 없잖아요
    용기 내세요

  • 26. 바빠
    '09.7.7 9:16 AM (125.181.xxx.37)

    아침에 학원가야 하는데 이글을 보고는 그냥 못나가겠네요.

    원글님은 누구를 위해서 참고 사시는건가요? 자식을 위해서??
    자식에게 아빠와 엄마가 함께있는 가정을 선물하시려고요??
    그게 정말 아이를 위한것일까요??
    아이가 돌때부터 아빠에게 그렇게 맞았다면 그 아이도 자라서 아빠처럼 될 가망성 정말 높습니다.
    폭력은 학습됩니다. 왜 그런걸 아이에게 물려주시면서 아이를 위해 가정을 지켰다고 하실려는건지... 원글님이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셨기에 그 고통과 외로움 등 누구보다 잘 아실꺼라 생각되네요. 그치만 그런 심적인 고통이 한아이가 자라서 폭력적인 성인으로 되는것과 어떤걸 택하시겠어요?
    저라면 아동학대센터에 우선 상담전화 하겠습니다. 상담전화 번호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나와요. 그리고 님도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저는 그럼 아이데리고 우선 가정폭력 쉼터에 상담해보고 거기가서 지낼꺼같아요. 님이 이혼을 불사하고 일을 진행하셔야 아이 아빠가 변하든 하지요..
    이렇게 글 올리고 속만 풀면 끝나는게 아닙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모른다 생각하시는건지 모르지만 잠재의식중에도 다 남아있어요.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 27. 빨리..
    '09.7.7 9:25 AM (122.34.xxx.19)

    그런 지옥같은 곳에서 탈출하세요. ㅠㅠ

  • 28. 저는
    '09.7.7 9:26 AM (222.234.xxx.2)

    아직 결혼을 안한 미혼처자지만... 나이는 .. 쫌 있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감히 몇자 남깁니다.
    아마 남편분... 집에서 그렇게 자랐을 꺼예요.. 그렇게 자란사람들은.. 그 모습이 싫다싫다해도
    닮게 마련이더라구요..
    저도 아버지 모습에서 닮고 싶지 않는 모습이 있는데..은연중에 내가 그 모습을 닮아 있더라구요.

    아이의 뇌나 인격은.. 태어나서 몇년내에 형성되는 거라 합니다.
    그 만큼 그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아이가.. 말은 못해도 아마.. 스트레스 엄청 받고 있을 것입니다...
    이혼가정이기 때문에 이혼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내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님 자신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좀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장 큰 결정을 못내리시더라구.. 병원을 가셔서 상담을 하던.. 집을 나오셔서.. 차분히
    어떻게 할지라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이제 사회에 빛을 보기 시작한 아이입니다.. 그 아이의 빛을 더 환하게 하느냐..
    어둡게 하느냐는.. 님의 결정입니다..
    그리고 남은 님의 인생... 어떻게 사실껀가요.??

    부디 현명한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

  • 29. 마치
    '09.7.7 9:32 AM (120.142.xxx.234)

    유체이탈 하듯 한걸음만 뒤로 물러서서 님의 집안을 보십시오.
    어느 누구도 정상이라고 말할수 없을겁니다.
    때리는 아버지라도...그래도 친아버지니까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줄 아버지이다.
    이런 미련 버리시고 증거 촬영 녹음 해놓고 이혼하십시오.
    정말...탈출하셔야 겠네요.

    님은 이미 좀 길들여진 것 같은데 아이는 그렇게 키우시면 안되죠.
    위의 사항이 진실이라면 이혼도 어렵진 않을것이고 친정에서도 탈출한 딸과 손주 내치진 않으실것 같네요. 돈과 담쌓은 친정이면 어떻습니까. 아이 맘이 우선 편해야죠. 엄마가 나가서 무슨 일을 해서라도 애 밥은 먹이고 살수 있습니다.

    괴물과 살고 계시네요.

  • 30. 로긴
    '09.7.7 9:35 AM (210.210.xxx.47)

    그냥은 지나치질 못할것같은 장문의글을 읽고나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글을 읽고 내려갈수록 답답하구.. 원글님이 안쓰러웠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가 그저 애달프고.. 부정이란단어도 느낄수없게끔 행동하는
    남편분에게 화가 치미네요..
    원글님..미래를 생각할때.. 원글님과 아이를 생각해서 지금은 극단의 조치가
    필요한것같아요..
    진짜~~ 해도너무한.. 정이라고는 눈꼽만큼도읍고
    폭력에 폭언에.. 모든면에서 자격상실이네요..
    원글님.. 이모든 고통에서 하루속히 평온을 찾으시길 바래요..
    참고로 댓글 올려주시는 많은분들의 도움을 받으셨음해요..

  • 31. 아효..
    '09.7.7 9:35 AM (118.32.xxx.128)

    제가 왠만해선 이혼 얘기 잘 안하는 사람인데요..
    이건 이혼 하셔야 합니다..
    원글님이 이혼녀가 되는 아픔 + 아이가 한부모 가정에서 커야하는 아픔 이걸 다 합쳐도 지금상황보단 낫을거 같아요..

    전 아이에게 미안해서라도 이혼합니다..
    남편은 절대 고쳐지지 않구요.. 아이는 갈수록 상처가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더이상 되돌릴 수 없을 지경이 될겁니다..
    그 문제는 언제 나타나도 나타날거예요.. 과격한 아이가 된다던가 소심한 그러나 맘 속에 분노를 품은 아이가 될 수도 있어요..
    남의 아이 가지고 이상하고 끔찍한 말씀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가슴이 아프네요.. 진심으로 이혼을 고려해보세요..

  • 32. lemontree
    '09.7.7 9:38 AM (121.141.xxx.18)

    그 어린 아기를 그것도 뺨을 때리다니요. 평생 아이에게 큰 충격이 될 것입니다. 빨리 나오세요. 님을 위해 무엇보다 아기를 위해.

  • 33. 그만 두세요!!
    '09.7.7 9:50 AM (114.129.xxx.7)

    아기 때리는 아빠 얘기만 들었을땐..그래도 시댁에 sos 치면 어른들이 도와줄거라고
    리플 달려고 했습니다.
    왜냐면 저 아기 낳고 한참 아기 아빠가 힘들게할때(육아 제대로 안 도와주고 주말이면
    친구들 만나러 나가서 술 마시고 새벽까지 당구치고..) 너무 힘들어서 시어른들께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저희 시아버지는 아들 그런 행동 하는거 절대 못 보시거든요.
    결국 우리 신랑은 차로 4시간거리 시댁 올라가서 한참 혼나고 내려왔구요..
    아버지 말씀을 하늘처럼 아는 사람이라..그 후로 저한테 정~말 잘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구요. 아마 그때 혼나고 정신이 번뜩 들었나봐요.

    근데...이건 보니까 집안이 콩가루 개막장 집안이군요.
    이런 집에서 도와달라고 해봤자 원글님만 더 아프실거 같고..그냥 그만두세요.
    아이 아빠가 정신질환이 있지 않는 이상..그럴 수는 없습니다.
    진짜 어이 없고 화도 나네요.
    우리 딸도 16개월이라..더 이해도 안 가고 그래요.
    친정이 그래도 좀 괜찮으신거 같은데 하루 일찍 그만 두고 나오세요.
    빨리 그 집에서 벗어나세요. 계산해보니 나이도 저보다 훌쩍 어리시고 아직 젊으신
    분인데 왜 그리 사시나요.

    그 남자 정상 아닙니다. 아기가 너무 불쌍하네요. 19개월이면 벌써 맘속에 상처가 생기고
    기억속에 아빠의 폭력이 자리 잡고 있을거에요.

    아기를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친정으로 가세요. 빨리요!!!

  • 34. 그만 두세요!!
    '09.7.7 10:03 AM (114.129.xxx.7)

    그리고 쓴소리 좀 할께요.

    왜 아빠가 아기 때릴때 안 막으셨나요? 아기 맞을때 막다가 원글님도 맞을뻔 했다구요?
    맞아서 온 몸이 멍투성이가 되어도..하셨어야죠. 엄마인데요.
    엄마가 뭡니까. 낳아놓기만 하면 엄마인가요? 아니에요.
    목숨걸고 지 새끼 지키는게 엄마입니다. 그 아기 누굴 믿고 태어났겠어요?
    자길 패는 짐승같은 아비요? 아니에요. 엄마만 믿고 태어났을거에요.
    엄마가 새낄 위해서 뭘 못하겠어요. 아빠란 인간이 아기 때릴려고 달려들때
    칼이라도 하나 들고 가로 막으면서 내 새끼 때리면 나도 가만 안 있어!!! 하고
    덤벼드는게 엄마에요. 아닌가요???

    그 아빠란 작자는 보니까 스트레스를 지 새끼한테 다 푸는거 같은데..
    엄마는 그저 맞는게 두려워 덜덜 떨고 있으니..참 편하겠군요.

    이런말 하면 누군가는 또 저에게 안 맞아봐서 모른다고 할지 몰라도...전 남편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 겪어봤습니다.
    정말 죽도록 맞은적도 많았구요..그럴때 그냥 맞기만 했냐구요?
    아닙니다. 같이 손톱 세워서 달려들었습니다. 남자가 때리면 여자는 힘이 안 되도
    그냥 깡으로 덤빕니다. 오늘 너 죽고 나 살자!!! 식으로 덤비면 힘 쎈 남자도 나중엔
    주춤합니다. 그냥 때릴때 맞기만하면 남자들 죽자고 때립니다. 만만하니까요.
    근데 욕지거리 하면서 죽기 살기로 덤벼드는 여자한테는 잘 못 합니다.
    자기도 타격이 있다는걸 아니까요.

    원글님. 아기 엄마 맞으시죠? 그 아기 원글님만 믿고 있습니다!!!!
    지켜줘야 되는 존재인건 아시죠?
    이제 절대로. 그 짐승이 원글님 아기 못 때리게 하세요. 꼭입니다.
    엄마잖아요.

  • 35. 원글이랑
    '09.7.7 10:05 AM (122.254.xxx.106)

    댓글들 다 복사해서 간직해 두세요.자료수집을 해 두고 '탈출'하기 바랍니다.
    친정에 와서 행패 부리거든 가차없이 신고하세요. 다 기록으로 남습니다.

  • 36. ㅠ.ㅠ.
    '09.7.7 10:12 AM (119.196.xxx.49)

    녹화나 녹음 해 두세요.
    폭력적인 아빠 밑에 자란 남자아이는 남성성을 부정하고 여자가 되고 싶어한답니다. 아이가 남자라면 특히나 빨리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어릴 때 가정의 불행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 참는 여성들 많습니다만 오히려 그것이 더 큰 불행을 아이에게 안겨줄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구조 전화를 하시고 빨리 조치를 취하세요.

  • 37. 얼른
    '09.7.7 10:23 AM (116.39.xxx.16)

    나오세요.
    글을 다 읽지도 못하겠네요.ㅜ.ㅜ

    이런거 잘아시는분 원글님 도울방법 좀 같이 찾아보도록해요.어떻게..ㅜ.ㅜ;;

  • 38. ,,,,,,
    '09.7.7 10:34 AM (211.182.xxx.1)

    에휴..
    애기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가 행여 나중에 엄마한테 원망이 생길까봐가 더 걱정이네요...
    님이 강해야 애기 지켜요..
    꼭 힘내시고.. 강해지세요...
    엄마잖아요...
    그리고 위님들 글처럼.. 녹화, 증거, 녹음 꼭 해두시구요..
    힘내세요~

  • 39. 아빠도 아닌
    '09.7.7 10:45 AM (211.253.xxx.39)

    인간이네요.. 세상에 돌쟁이 빰을 때리다니요?? 다큰 애들도 빰은 때리는 거 아니라고 하는데.
    울 8세 딸래미가 워낙 부잡하고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녀서 저한텐 매일 혼나고 한두대 맞는거는
    기본이거든요.. 한번은 애아빠를 얼마나 약을 올렸는지 애아빠가 확돌아 애를 정말 무섭게 때리더라고요, 얼마나 놀라고 화가 나는지 엄마인 제가 때리는 건 별로 죄의식 없이 사랑에 매다 하고 때리는데 아빠가 애를 때리니까 눈이 확 돌아버리던데, 그땐 애아빠와 얼마나 싸웠는지 몰라요.. 그럴진데 갓 돌지난 아가의 빰을 때린건 절대 용납 할 수 없는 일이지요..
    빨리 어떤 조치를 취하든요 하세용. 제발~~

  • 40. 이해불가
    '09.7.7 10:56 AM (203.232.xxx.3)

    원글님이 더 나빠요.
    아이는 아무 힘 없지만
    원글님은 성인이잖아요.
    죽을힘을 다해 방어라도 할 수 있지만
    아이는 그저 맞을 뿐이잖아요.
    님 글 뒷부분에 이렇게 쓰셨네요

    또 아기 뺨을 수차례 치길래, 딱 두 마디 단호하게 했죠.
    "아기 때리지마, 아기한테 손대지마." 물론 저도 맞을 뻔 했습니다.

    물론 본인도 맞을 뻔했다구요?
    고작 그 두 마디 한 게 무슨 면죄부라도 된다고 이리 쓰십니까?
    그 어린 아이 뺨을 남편이라는 작자가 수차례나 치는데
    고작 그 두 마디 단호하게 하는 게 님의 최선입니까.

    너무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둘 다 부모 자격 없어요. 차라리 기관으로 보내세요.
    여기가 미국 같은 나라면 저라도 이 글 신고해서 아이피 추적시켜서 사회복지사 불러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정신 차리세요.

  • 41. 이혼하세요
    '09.7.7 11:35 AM (123.109.xxx.144)

    제발...아기가 너무 가여워 눈물이 나려 합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했는데 그 천사 같은 아기를...제발 부탁합니다. 결단을 내리세요.

  • 42. 정신 차리세요
    '09.7.7 12:39 PM (121.180.xxx.140)

    저도 이제 30개월 아이 키우는 엄마로 한말씀 드릴게요.
    님... 엄마 자격 없어요. 한번도 아니고 아이가 계속 폭력에 노출되는데 방치라고 계시잖아요.
    애가 맞는데 나는 맞고 싶지 않아 막지도 않는다는 님 정말 나빠요.

    이혼하고 싶지 않다는 본인의 이유만으로 님도 학대에 일조하고 있는 거예요.
    정신차리세요. 차라리 애가 고아원에서 자라도 그 정도의 대우는 안받고 살 거예요.

    진짜 님네 집 어딘 줄 알면 신고라도 하고 싶네요.

    여성의 전화 같은 단체도 있고, 아동학대예방센터도 있어요.
    더군다나 친정에서도 도와주시겠다고 했다면서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오늘이라도 당장 애랑 나오세요.

  • 43. 정신 차리세요
    '09.7.7 12:45 PM (121.180.xxx.140)

    아동학대예방센터 (각 지역번호)+1391

    여성의 전화 (서울만 알려드릴게요. 전국적으로 있어요.)02-2605-8466

    여성긴급전화 1366

    빨리 전화해서 상담받고(기록이 남으면 이혼시에 유리한 걸로 알아요) 탈출하세요.

    부탁드립니다. 제발... 제 님 아이 데리고 아동학대예방센터라도 가고 싶네요.

  • 44. 제가
    '09.7.7 1:24 PM (114.129.xxx.7)

    지금 계속 마음이 타서 이 글만 보고 있네요.
    원글님. 지금 보고 계시나요? 리플들 다 보셨나요?
    제발 마음 강하게 가지시고 맞부딪히세요.
    이혼을 하든 죽기 살기로 덤비든 도망 쳐 나오든 뭐라도 해보세요.
    어른이잖아요. 아기 엄마잖아요. 보호해주세요. 제발이요.

  • 45. 독이되는 부모
    '09.7.7 2:02 PM (122.42.xxx.18)

    "아가는 아빠를 유난히 좋아하고, 절대로 이혼은 안한다"고 하시니

    딱 한가지만 명심하고 지켜주시를 부탁 합니다.
    님 목숨걸고 아가를 애비의 폭력에서 보호하시오.

    원글님 나쁜사람 입니다.

  • 46. 호기심많은
    '09.7.7 2:36 PM (125.177.xxx.83)

    아이가 놀이터에서 더러운 물건을 만지려하자 자신의 다리로 밀어서 넘어뜨리다니..
    딴 것들도 다 끔찍하지만 이 장면이 자꾸 연상돼서 너무 괴롭네요..아기가 너무 가엾고 그 상처를 나중에 어떻게 폭발해낼지 그것도 걱정되구요.
    여기 다른 분들이 좋은 의견 많이 내주셨는데, 이혼에 대해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앞으로 행복하고 좋은 인생 보내실 수 있는 방법으로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태어난 인생, 좋은 기억과 행복한 추억만 남겨야지요. 인생을 이제 막 시작하는 아기에게도 지금 얼마나 몹쓸 짓 하고 계시는 건가요..

  • 47. 실화입니까?
    '09.7.7 4:01 PM (218.53.xxx.207)

    님은 정말 너무나 무능한 엄마입니다.

    도대체 왜 그러구 사시는지 이해할 수도 없으며
    아기 때문에라도, 한바탕 뒤집어야 하지 않나요?
    애는 무슨 죄?
    아기가 뭘 알고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닌데,
    화내고 욕하고 때리고... 정말 TV에나 나올법한 얘기네요.
    님은 친정도 없나요? 님도 학대받은 과거라도??
    여튼, 아기를 위해서라도 무슨 수를 써야 될 것 같네요....

  • 48. 지금..
    '09.7.7 4:01 PM (59.13.xxx.51)

    20개월 딸아이 키우는 엄마에요.......그런 작은 아이를 때리다니.......만약....만약에..
    만에 하나라도 제 남편이 잘못한것도 없는 아이를 때린다면.......죽기살기로 싸우겠어요.
    미친XXXXXX같으니라구!!!어디서 그 쪼그만 애한테 손찌검을!!

    원글님도 그래요....어떡하시든 그것만은 막아야죠...본인이 맞는거....그거..흔적남고 그러면
    병원가서 진단서 떼시고..어떡하든 해결하시면 되지만...아이는요...아이는 어쩌라고..

  • 49. 냉정
    '09.7.7 4:30 PM (128.134.xxx.85)

    냉정하게 말해서
    원글님 이혼 안하고 이대로 사시면
    원글님 아들이 커서 남편과 똑같은 남자가 될겁니다.

  • 50. 잘 이해가??
    '09.7.7 4:57 PM (116.123.xxx.90)

    이런놈하고 이혼을 안하려고 하는 본인도 멀쩡한정신은 아닙니다.

  • 51. 원글님,
    '09.7.7 11:40 PM (124.56.xxx.114)

    아기 데리고 가서 진단서 계속 떼셔야 합니다. 맞을 때마다...
    한 장 가지고는 안됩니다.

  • 52. 세상에
    '09.7.8 12:38 AM (115.136.xxx.39)

    그 어린것을 그렇게 때리는 사람이 친아버지라니 안믿겨집니다.
    저도 19개월 딸 키우지만 아이가 저한테 짜증내고 울고 힘들때 많아 아이 아빠한테 하소연하면 힘내라고 아이가 어려서 그런걸 어떻하겠냐고 위로해줍니다.
    갓난 아기때는 너무 작고 여린 아이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대로 만지지도 못했고 요즘 한참 말 배우고 예쁜 행동하고 아빠 따르니 아이만 보면 정말 예뻐죽겠단 말만 달고 사네요.
    저런 사람이 아이 아빠라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합니다.
    어려서부터 받은 학대 아이 성격이나 인생관까지 좌우합니다.
    원글님이 힘내셔서 아이한테 사랑받고 자랄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십시오

  • 53. 정말호러
    '09.7.8 12:41 AM (122.35.xxx.131)

    고부갈등에 이혼하라는 조언 아무렇게나 쉽게 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혼하라고 말해야할때는... 그 행동이 범죄일때;;;;

    부인 폭행에 아동학대.. 게다가 상습적이고 뉘우치지도 않네요 (나을것도 없지만 대개는
    때리고 나면 미친듯이 후회해서 살살거린다는데, 이분은 그냥 찌질이 외동아들캐릭ㅌ네요.
    성격더러운 겨울새의 윤상현 캐릭터 --)
    주식으로 돈날리고, 골프여행에 돈쓰고 다니고...
    원래 직업은 뭐였는지 도대체 궁금하네요;;;;

    자뻑기질까지 있다니 절대 바뀔거같진않고, 원글님은 다행히 친정이조금 여유가 있다고
    하시니... 제발.... 늦기전에 이혼하세요.
    그리고 아이 잘 키워주세요. 본인의 운명을 비관하며 아이 방치하고 우울해하지 마시고..
    그냥... 버스 잘 못탔었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긍정적으로 잘 키워주셨으면 좋겠네요.
    후진버스 가면, 벤츠옵니다.
    그 벤츠가 남자인지 직업인지 뭔지 알 수 없지만.. 그런 비극의 도가니.. 한발 딛고나서서
    돌아보면.. 무릎깊이의 도가니였다는거;; 한발 딛고 나오셔야 아실꺼에요.

  • 54. 어휴....
    '09.7.8 12:45 AM (211.220.xxx.97)

    24개월 제 아이 생각이 나서 짠하네요.
    이놈도 말 안듣고 사고 치면 저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엉덩이 한두대 때릴때도 있는데 원글님 보며 반성 해 봅니다.
    이혼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자료 철저히 준비하시고 댓글에 적힌 전화번호로 상담부터 하세요, 19개월엔 아이가 자기 의사표현도 못하는데 1대도 아니고 뺨을 여러대 때릴 정도면 화풀이를 아이에게 앞으로도 쭉 할듯 합니다.
    힘이 없어 당하기만 해야 하는 아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차라리 아빠가 없는게 낫습니다. 이 맘때, 따뜻한 이야기책을 읽어 달라고 가져오기도 하던데 인격형성에 큰 흠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혼자서도 충분히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겁니다. 좋은 엄마가 되어 주세요.

  • 55. .
    '09.7.8 1:00 AM (59.7.xxx.171)

    화가 치밀어 잠자기는 포기해야겠네요.
    님 남편은 사이코패스예요.
    19개월 된 아이가 단 한번이 아니라, 상습적으로 맞고 있는데
    그런 놈이랑 한집에 계속 사는 아이 엄마는 대체 ...험한 말이 나올까봐 그만 씁니다.
    어서 아이데리고 집부터 나오고 소송이든 뭐든 하세요.

  • 56. ...
    '09.7.8 1:23 AM (61.73.xxx.46)

    조심스럽게 이 글 진짜 맞아요?
    꼭 어디선가 다른 싸이트에서 전에 읽은 적이 있는 글 같아서요.
    혹시 그러신 분 없나요?
    너무 내용이 자극적이라 기억이 나는 것도 같은데...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군요.
    간단히 말해서 돈에 팔려온 베트남 신부도 아니고
    전공 살려 이혼한다는 말도 할 수 있는 멀쩡한 한국 여성이 그것도
    20대의 여성이 40 대 남성과 결혼에 완전 개차반 남편 그리고 이상한 시집 사람들
    거런데 그런 거 감수할 만큼 남자쪽이 재벌도 아닌 것 같고
    그런데 어떻게 결혼을 했으며 지금까지 그런데도 살아올 수 있는지
    뭔지 조금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보통의 경우라면 한 두대만 남편에게서 맞아도 치가 떨려서 진지하게 고민해볼텐데
    맞을 이유도 없는데 맞고서 거기다 애까지 뺨이라... 그래도 이혼은 안
    된다 생각되서 살아왔다라???

    제발 소설이기를 바랍니다.

  • 57. 헉헉
    '09.7.8 1:38 AM (115.137.xxx.39)

    님.. 아기를 보호해 주세요.. 제발요..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것 같지만 다 알고 있어요.. 무의식에라도 깊이 남아 아이의 인생을 흔들겁니다.. 아이가 너무너무 불쌍해요..ㅠㅠㅠ
    님도 용기내셔서 새 출발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2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616
68262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60
68262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45
68262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96
68262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710
68262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420
682622 꼬꼬면 1 /// 2011/08/21 27,442
68262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42
68262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48
68261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72
68261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17
68261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42
68261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38
68261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28
68261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37
68261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77
68261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73
68261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72
68261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40
68260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86
68260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13
68260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64
68260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72
68260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70
68260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7
68260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41
68260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24
68260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5
68260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38
68259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6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