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세숫대야만한 칼국수 한 그릇 다 먹고 거기에 밥도 한 공기 말아 먹었어요.
키 156에 몸무게는 49~50 정도 였구요.
30 넘어 가니까 그 양이 30% 정도 줄더라구요. 몸무게 51키로 가량.
40 넘으니 또 30% 이상 줄었어요.
일부러 줄인 것도 아닌데 한끼에 밥 반공기 이상을 못 먹겠는 거예요.
먹는 걸 느무 느무 좋아하는데 머리는 먹고 싶은데 양껏 좀 먹었다 싶으면 위가 찢어지는 느낌에
숨이 턱턱 차는 겁니다.
소화 되는대에도 한나절은 걸리고..
지금은 종일 먹는 양이 밥은 한공기 반(많아야) + 과일 한 알 이나 바나나 한 두개 먹어요.
더 먹고 싶은데 안되요. 그래도 몸무게는 53~54.
나이 들면 위가 작아 지는 걸까요?
부페는 돈 아까워 못 갑니다. 두 접시만 먹으면 양이 다 차서리.
동창 모임을 부페서 하면 애들이 저 보고 재수 없다 해요.
너무 적게 먹는다고.. 애들아, 나도 먹고 싶어. 근데 안 들어 가는 걸 우짜냐.
흑흑 입과 머리는 땡기는데 위가 어째 이리도 작아 진 겐지요.
소화기나 장은 아주 좋아요.
탈난 적도 없고 변비도 모릅니다. 앙~
먹는 즐거움이 사라지니까 기분이 계속 그냥 그러네요.
이거, 왜 이렇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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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위가 작아 지나요?
과식불능자 조회수 : 808
작성일 : 2009-07-06 12:59:30
IP : 218.152.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갸우뚱
'09.7.6 1:06 PM (203.247.xxx.172)헌가마니가 쌀이 더들어간다...는 말이 있다해서 저는 제가 정상인줄 알았는데요....?ㅎㅎ
2. 저요
'09.7.6 1:11 PM (125.176.xxx.107)갈수록 작아져요..결혼전 이십대중반에는 배터지도록 배불러도 먹고 또먹고 그랬는데요
결혼하고 삼십넘어가고 중반넘어가고하니 조금만 과식해도 헉헉대며 소화하는데
머리까지 띵하네요..그래서 항상소식..다들 얄밉다고 조금먹고 날씬하다 하지만..
소화 잘되는사람 넘넘 부러워요 아는 엄마는 소고기4인분 먹고도 거뜬하다해서
깜짝놀랐어요..
저는 원글님과 거의 흡사해요 부페는 넘 아까워요 한접시 먹음..끝나요 ㅜㅜ3. ....
'09.7.6 1:15 PM (58.122.xxx.221)나이랑 관계있는거 같진않아요 .다만 혹 소음인아니신가요?몸차고 소화기약한 소음인체질이 그런거 같거든요 .제가 그런예여서요 .
먹는양이 너무 적다고 지난주일엔 초딩조카한테까지 정상이 아니란말 들었네요4. ..
'09.7.6 1:35 PM (118.220.xxx.152)저도 그런것같은데 아무래도 소화력이 떨어지는것같아요
애들때는 돌도 씹어 먹는다고 하잖아요..
요샌 배부른게 오히려 부담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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