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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을 아시나요..
택시를 타고 부암 동사무소로 가자고 하세요..
동 사무소 앞에서 내리면 약간 언덕진 아랫 길로 가시다가
작은 카페와 소품점, 옷집등 독특하고 이쁜 가게들을 구경하며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한 카페가 초입에 있는 산으로 오르는 산책길 같은 왼쪽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울 같지 않은 고즈넉함과 드문드문 이쁜 집인지 카페인지 음식점인지 갤러리인지 하는 집들과
푸른 초록의 신선한 내음과 맑은 새소리들을 들으며 계속 오르다 보면
커피 프린스에서 이선균의 집으로 나왔던 산모퉁이라는 카페가 나옵니다..
들어가세요..아담한 정원이 있고 절정은 이층인가 삼층인가 있는 야외 데크로 나가면
아 하는 탄성이 나올 겁니다...
북한산이었던가요 하여간 그 주변의 산들과 집들과 성곽과 서울의 탁 트인 전경이
가슴 시원하게 펼쳐 집니다...
아무 말이 안 나옵니다...
맥주 한잔 하세요...노을 보면서..
사시사철이 다 좋을 것 같아요...
야경도 멋있답니다...
요샌 그래도 많이 알려 졌지만
그래도 아직 젊고 신선한 아티스트들과
독특한 컨셉의 나름 컨셉있는 샵들도 늘어나고 있고
물론 유명세만을 타려는 장삿속도 섞여 있겠지만
답답할때,
떠나고 싶을때,
멀리 갈 수는 없을때
서울 안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맑은 공기 안에서
내 안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싶을때
가 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산모퉁이 카페를 지나 더 울라가면
도룡뇽인지 도마뱀인지가 있는 진짜 산골 마을 같은
깨끗한 마을도 나온다고 합니다.
전 거기까진 가 보지 못했지만
꼭 다시 가보려고요...
그 동네에서 살고 싶기도 해요...
오늘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은성의 집이 부암동에 있다고 하여
갑자기 그 정겨움이 되살아나
끄적거려 봅니다...
1. 천사
'09.7.6 1:52 AM (115.22.xxx.22)저 알아요 그동네... 이선균집도 예쁘고...그리고 < 아트 포 라이프> 라는 하우스 콘서트 하는 한옥이 있어요 음악가 부부가 매주 클래식공연을 기획하여 식사와 함께하는 소박하지만 멋진 공연장의 그집이 기억에 남네요~
2. !!!!!
'09.7.6 4:35 AM (122.162.xxx.69)옛날에 그동네 사는 학생 렛슨 했는데... 집도 예쁘고,학생도 착하고, 그동네 참 맘에들었는데...겨울에 눈이 오면 나무도 많아서 참 예뻤지.. 아~~~ 옛날이 그리워.. 그 여학생도 보고 시퍼...
3. 곰맘
'09.7.6 7:20 AM (190.17.xxx.239)10년 전에 거기거서 서울에 이런 동네가 있다니 하고 놀랐답니다. 나무도 울창하고 전원적인 곳으로 집구해서 살고 싶은 동네에요. 숨어있는 동네요.
4. 깜장이 집사
'09.7.6 7:45 AM (110.8.xxx.101)네.. 알아용..
집으로 오는 버스가 부암동을 들르는게 있어요..
가슴이 하 답답하면 그리로 돌아돌아 옵니다.. 마음이 참 편해지는 코스죠..
작년에 이사할 때 제가 건강이 좀 안좋아서 부암동쪽으로 이사할까해서 알아봤는데..
집값 급등해서.. 깜놀했던 장소이기도 하지용..
가끔 혼자 산책가는 코스이기도 하구요..
82cook님들 놀러오시면 제가 커피는 쏩니다.. ㅎㅎ5. 지하철
'09.7.6 8:19 AM (121.166.xxx.59)지하철 뚜벅이인데,
걸어서는 어떻게 찾아가나요?
저는 삼청동거리까지는 잘 찾아가는데...부암동은 늘 못갔어요.
생각난 김에 오늘이나 내일 가보려고요..6. 깜장이 집사
'09.7.6 8:32 AM (110.8.xxx.101)경복궁역에서 내리셔서 7022, 1020 타시면 부암동 갑니다. ^^
좋은 나들이 되세욤.7. ㅎㅎ
'09.7.6 8:40 AM (121.88.xxx.182)최근 몇 년간 입구부분이 정리가 좀 된 편인데... (마치 삼청동처럼..)
몇 년전만 해도 입구 쪽의 가게들은 완전 시골 분위기.. 그런데, 공기도 좋고 여유롭습니다..
수십년을 이런 산이 둘려쳐진 주택가 동네만 살다보니, 앞뒤로 빼곡한 아파트단지에는 적응이 영 안되서리..8. 타지인들 겁난데요
'09.7.6 9:11 AM (121.160.xxx.212)서울속 숨어있는 시골 같은 곳이라는 언론 소개때문에
요즘 유동인구가 늘긴했어요
전 부암동은 아니고 그 근방 사는데요 부암동 사는
동네언니들은 불만 많더라구요
전보다 시끄럽고 쓰레기 많아졌고 주차때문에
시비가 잦아졌다고 그냥 조용히들 살고싶은데
외부인들이 개발한다며 들쑤신다고 에구...9. 제이미
'09.7.6 9:21 AM (121.131.xxx.130)삼순이네 집도 부암동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
10. 햇살처녀
'09.7.6 10:32 AM (211.218.xxx.149)커피프린스 맞은편 단독주택집 울 교회 권사님댁인데요.
집안에 앉아서도 전망하난 끝내줘요~ 집 이런거에 관심없던 울 남편도 완전 반해와서 며칠동안 부암동 애기만 하고 있었답니다. 근데 전 교통 좀 불편하고 차없이는 못사는 동네라 그닥...
밤에 혼자 있음 좀 무섭기도 하시데요...11. 부암동
'09.7.6 11:17 AM (203.238.xxx.24)엄청....좋아하지만 산모퉁이는 비추입니다
그 비싼 가격내고 셀프서비스...그것도 마시고 반납도 하랍니다...참 내 원
셀프라길래 가져가서 마시고...나오는데...
손님 반납하셨나요? 하고 부르더니 그릇 반납하고 가야한다면 잡더군요
경치는 좋긴 하지만....그 좋은 경치 파라솔로 죄 가려놓고
커피 한 잔에 8000원씩 받으면서 셀프서비스라니..장사 참 쉽게 한다 싶어서....
정말 빈정상하더군요..다신 안 갈려구요12. 거기가
'09.7.6 12:29 PM (122.37.xxx.51)부산 진구에도 부암동이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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